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389화 (389/712)

<-- 올림픽 대표 -->

뷔페에서 아침 식사 시간이 지나 버린 탓에 현수는 굶어야 할 판이었다. 하지만 일본하면 편의점 문화가 발달한 곳 아니겠는가?

호텔 안에도 마침 편의점이 있어서 현수는 거기 가서 간단히 샌드위치와 우유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리고 편의점을 나서려는데 방에서 굶고 있을 남동현이 생각나서 현수는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들고 자기 방으로 향했다.

역시나 남동현은 반 폐인모양 침대에 넋을 놓고 앉아 있었다. 그런 그에게 현수가 다가가서 편의점에서 챙겨 온 샌드위치와 우유를 건넸다.

“이거라도 먹어.”

녀석은 그래도 배가 고팠던지 현수가 건넨 샌드위치와 우유를 받아서 먹었다. 현수는 남동현이 샌드위치를 먹는 걸 보고 ‘이제 됐다’ 생각하며 짐을 챙겼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오늘 오후 2시 비행기로 한국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1시까지 공항에 가야했다. 때문에 12시에 호텔을 출발해야 했기에 지금 짐을 싸둬야 했다.

현수가 짐을 챙기는 걸 샌드위치를 먹으며 힐끗 쳐다보던 남동현은 먹을 걸 다 먹자 바로 몸을 일으켜서 자기 짐을 챙겼다.

자기가 궁상을 뜬다고 어제 일이 해결 되는 것도 아니란 걸 녀석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둘이 짐 가방을 다 쌌을 때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그들 방에 노크를 했다. 현수가 문을 열자 그가 말했다.

“11시 50분까지 로비로 내려와라.”

보아하니 로비에서 인원 파악하는 대로 바로 호텔 앞에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려는 모양이었다.

현수가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딱히 할 일 없었던 현수는 TV를 켰고 어제 있은 프리미엄 축구 리그 경기를 잠깐 봤는데 시간이 벌써 11시 40분이었다.

“가자.”

“어.”

현수와 같이 넋 놓고 TV시청 중이었던 남동현이 좀비처럼 축 늘어진 체 현수 뒤꽁무니를 따라 움직였다.

둘은 마침 내려오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그걸 바로 타고 1층 로비로 내려갔다. 1층 로비에는 벌써 절반 넘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현수와 남동현이 그들 무리에 합류하고 얼마 되지 않아 11시 50분이 되었고 바로 코치 중 한 명이 선수들 인원을 점검했다.

“좋아. 다 왔습니다.”

인원 점검이 끝나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곧장 호텔 밖에 대기 중인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그 버스는 곧바로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했다.

탑승 수속을 마친 뒤 선수들은 공항 내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대기를 하다가 2시 비행기에 탑승했다.

“어?”

“우리 올 때 그 스튜어디스다.”

운이 좋은 건지 아님 나쁜 건지 하필 서울 행 비행기에 한국 항공의 스튜어디스 이현지와 박하나 탑승하고 있었던 것이다. 둘은 시종일관 현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런 그녀들과 눈이 마주치자 현수도 웃으며 아는 척은 했다.

막말로 현수가 그녀들에게 못할 짓을 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는 엄연히 그녀들을 인신매매조직으로부터 구해준 은인이었다. 대신 주위에 보는 눈이 있어서 대 놓고 그녀들에게 아는 척은 하지 않았다. 그건 그녀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현수에게 눈짓만 보낼 뿐 정작 그에게 다가와서 아는 척은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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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자기 자리에 착석해서 안전밸트를 맺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비행기가 이륙했고 안전 밸트를 풀어도 된다는 불이 켜졌을 때였다.

[띠링! 모든 남자들의 로망하면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와 하는 섹스 아닐까요? 박하나와 이현지의 의뢰자들이 스튜어디어스 복장의 그녀들과 비행기 안에서 섹스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녀들과 섹스 시 상당한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될 것입니다. 이 퀘스트를 수행하시겠습니까?]

일단 돌발 퀘스트는 아니었다. 현수는 상당한 보상 포인트에 귀가 솔깃했다.

‘하지만 그녀들이라면.....’

한 명이면 또 모를까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 두 명과 섹스는 현수도 어려울 거 같았다. 그러자 바로 시스템이 반응했다.

[띠링! 박하나와 이현지. 이 두 사람 중 한 명과 섹스 해도 무방합니다. 대신 한 사람일 경우 보상 포인트는 줄어듭니다. 그래도 한 명 일 경우 200,000포인트가 보상 포인트로 지급 될 예정입니다.]

‘20만 포인트!’

현수는 사실 솔깃했다. 시스템은 분명 두 여자 중 한 명과 섹스를 하면 된다고 했다.

‘섹스만 빨리 하는 거라면....’

마침 현수의 눈에 화장실 표시가 보였다. 현수는 곧장 몸을 일으켜서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그때 현수와 음료 서비스 준비를 하던 이현지의 눈이 마침 마주쳤다. 현수가 그런 그녀에게 바로 손짓을 했다. 자기 쪽으로 오라고 말이다.

이현지는 다행히 그런 현수의 제스처를 알아봤다.

“언니. 나 잠깐만.....”

그녀는 후다닥 현수가 있는 쪽으로 움직였다. 현수는 화장실 레버토리를 활짝 열면서 다른 승객들이 그와 이현지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가는 걸 커버했다.

“어머나.”

그리고 재빨리 이현지와 함께 비행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서 화장실 문을 잠갔다.

“현, 현수씨.”

갑작스런 현수의 돌발 행동에 이현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웁.....”

하지만 그런 그녀의 입을 현수가 틀어막고 동시에 그의 두 팔이 그녀를 와락 끌어안자 그녀는 파르르 몸을 떨었다. 그때 현수는 이현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행위에 동조하게 만들기 위해서 상태창을 열었다. 그리고 보유 중인 마법 중에 성감각계 마법으로 터치만으로 상태 이성을 흥분케 만드는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마법을 이현지에게 사용했다.

“하아악!”

현수가 스치듯 이현지의 히프를 만졌는데 그녀는 벌써 흥분이 되어 얼굴이 시뻘게졌다. 그런 그녀에게 현수가 은근한 어조로 말했다.

“치마 좀..... 위로 올려 봐요.”

현수의 그 말에 이현지가 최면이라도 걸린 듯 바로 자기 두 손으로 자신의 치맛자락을 위로 끌어 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팬티스타킹이 보였고 현수는 그 팬티스타킹과 함께 그녀의 팬티까지 한꺼번에 끌어 내렸다.

“돌아주세요.”

안 그래도 비행기 안 화장실은 좁은 터라 현수는 보다 쉽게 섹스하려고 이현지를 뒤돌게 했다.

찰칵! 찌이익!

그리고 자신의 바지 버클과 지퍼를 내렸다. 그 소리에 자극을 받은 듯 현수를 등지고 있던 이현지가 불쑥 엉덩이를 현수 쪽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막 바지를 내리면서 튀어 나온 현수의 거시기가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끼었다.

“으윽! 잠깐.....허리를 숙여 줄래요?”

현수의 부탁에 이현지가 살짝 앞으로 허리를 숙이자 현수의 거시기가 끼어 있던 그녀 엉덩이에서 빠져 나왔다. 그때 현수가 재빨리 손가락에 침을 바른 뒤 자신의 거시기 앞쪽 귀두에 그 침을 묻혔다. 그리고 자신을 등지고 살짝 엎드린 자세의 이현지에게 말했다.

“들어갑니다.”

푹!

“하으윽!”

현수의 거시기는 흥분을 했지만 아직 완벽히 젖지 않은 이현지의 동굴을 파고 들어갔다. 현수의 침까지 발라져 있었기에 현수의 거시기는 무리 없이 그녀 안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절반쯤 들어가자 그녀 동굴 안 질벽의 저지선에 가로막혔다.

“후우!”

현수는 숨을 고른 뒤 엉덩이를 살짝 뒤로 뺐다가 다시 살짝 앞으로 움직이며 막힌 그녀의 동굴 질 벽 주위를 자극했다. 그러자 현수의 입성을 저지하던 이현지의 질벽이 점차 열리기 시작했고 현수는 그대로 힘껏 그녀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하아아악!”

현수가 자신의 뿌리까지 그녀 동굴 안에 깊숙이 밀어 넣자 이현지가 한껏 고개를 쳐들고 비명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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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이현지가 제법 크게 비명을 내질러도 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럴 것이 이미 그들이 있는 화장실 안에 차음 마법인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을 걸어 뒀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화장실 안에서 아무리 고래고래 소리를 내질러도 화장실 밖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거기다 막 이륙한 뒤라 화장실을 찾는 승객도 없었고 말이다.

퍼퍼퍼퍼퍼퍽!

“아흐흐흑.....아아아아아.......현, 현수씨....... 꽉 들어찼어....... 아흐흥......이, 이런 포만감이라니......아아아아....... 더, 더 세게.......”

이현지는 자신이 누군지, 여기가 어딘지도 망각한 듯 현수의 섹스 테크닉에 완전히 이성을 잃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화장실 안에서 섹스가 시작 된지 채 5분도 되지 않아서 이현지가 절정에 다다른 듯 교성이 급박해졌다.

“아흐흥....아아아아.....나 할 거 같아.... 아으응.....”

현수는 그런 이현지의 반응을 보고 생각했다.

‘퀘스트가 섹스를 하라고 했으니까 같이 해야 한단 얘기겠지?’

일단 여기서 두 번 이상 섹스는 불가능했다. 우선 시간이 허락지 않았다. 갑자기 사라진 이현지를 다른 동료 스튜어디스들이 찾을 테니 말이다.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의 섹스는 한 번으로 끝내야 했다. 그러려면 이현지가 절정을 맞았을 때 현수도 사정을 해야 했다. 현수는 허리를 빙빙 돌리면서 최대한 자신의 거시기가 자극을 받게 그녀 안에 박아댔다. 그러자 빠르게 사정감이 몰려왔고 현수는 그걸 참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

“......아아아아..... 못 참아.......아흐윽......간다......가..... 아아아아악!”

“크으으윽!”

그 결과 이현지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현수도 그녀 동굴 깊숙이 자신의 거시기를 밀어 넣고 뜨거운 용암을 토해 낼 수 있었다. 그때였다.

똑똑!

화장실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현지야? 너 여기 있니?”

그리고 역시나 이현지의 동료 스튜어디스가 그녀를 찾았다.

“응! 언니. 갑자기 배가 아파서.”

이현지는 예쁘고 몸매만 좋은 게 아니라 순발력과 위기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그래? 그럼 음료 서비스는 나와 혜미가 할게.”

“고마워.”

동료 스튜어디스가 그렇게 물러나자 이현지는 정신을 차린 듯 황급히 휴지로 자신의 동굴 주위를 닦고는 팬티와 팬티스타킹을 끌어 올려 입었다. 그리고 허리 위까지 올라 와 있던 치맛자락을 내린 뒤 거울을 보고 옷매무새를 바로 했다. 그 사이 현수도 바지와 지퍼를 끌어 올리고 버클을 채웠다. 그때 이현지가 새치름한 얼굴로 현수를 째려보더니 그의 가슴을 주먹으로 툭 쳤다.

“미워!”

그 말 후 그녀가 먼저 화장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현수는 잠깐 기다렸다가 밖에 기척이 없자 조용히 나가서 자기 자리를 찾아갔다. 현수가 막 자기 자리에 앉자 바로 시스템이 반응을 보였다.

[띠링! 박하나와 이현지, 두 스튜어디스와 비행기에서 섹스 하란 퀘스트를 완수하셨습니다. 바로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2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4,020,890]

“와아! 400만 포인트!”

마침내 현수는 300만 포인트를 넘어서 400만 포인트 고지에 들어섰다. 현수가 크게 기뻐할 때였다.

[띠링! 스튜어디스 복장의 이현지와 비행기 화장실에서 한판 섹스에 그녀의 의뢰자들이 흥분을 금치 못합니다. 비록 한 번의 단발성 섹스에 불과하나 외뢰자들이 만족함에 추가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4,120,890]

“좋아. 아주 좋아.”

현수는 자꾸 쌓여 가는 포인트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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