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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377화 (37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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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를 안아 든 현수는 바로 같은 층에 위치한 이현지의 방으로 움직였다.

찰칵!

다행히 이현지의 방 카드 키를 아직 현수가 가지고 있었기에 바로 방문을 연 현수는 안고 있던 박하나를 이현지가 누워 있는 침대로 들고 가서 나란히 눕혔다.

그때 엘리베이터에서 더 가까웠던 박하나의 방 앞에 야쿠자 네 명이 도착해선 노크를 했다. 하지만 안에 아무 반응이 없자 놈들 중 하나가 만능 카드 키를 이용해서 방문을 열었다.

그 모습을 현수는 상태창을 열고 그 안의 보유 마법 중 투시 마법인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를 통해 전부 보고 있었다.

“이거 봐라?”

아무래도 이 호텔의 보안 책임자와 야쿠자 간에 무슨 연관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야쿠자들이 어떻게 호텔 객실 문을 다 열 수 있는 만능 키를 가지고 있을 수 있겠는가?

문이 열리자 야쿠자 네 명이 우르르 방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방 안이 텅 비어 있자 그들은 곧장 그 방을 나왔다. 그리고 그 다음 이현지의 방으로 몰려왔다.

그때 현수는 냉장고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생수통 2개를 따서 객실 현관 앞에 붓고 있었다.

놈들은 박하나의 객실 한 것 그대로 이현지 방에도 들이 닥칠 터였다. 아니나 다를까? 현수가 생수통의 물을 현관 바닥에 다 붓고 나자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현수는 가만있었고 이내 야쿠자들이 만능키로 방문을 열었다.

벌컥!

거칠게 열린 문 안으로 우르르 야쿠자 네명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순간 현수의 입이 달싹 거렸다.

“체인 라이트닝!”

파지지지직!

“으드드드!”

“크아아아악!”

현수의 전격계 마법이 맨 앞에 들이 닥친 야쿠자에게 작렬했고 그 야쿠자를 통해 젖은 바닥으로 흘러 들어간 전류가 나머지 3명의 야쿠자들에게도 짜릿한 충격을 선사했다.

터터터털썩!

감전된 4명의 야쿠자들이 우르르 객실 현관에서 쓰러졌고 그 중 현수의 전격계 마법에 직격 당한 야쿠자는 절명한 듯 축 몸을 늘어트리고 있었다.

“으으으으!”

나머지 3명의 야쿠자들 중 죽은 야쿠자와 가장 가까이 있던 녀석은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나머지 두 명은 신음성을 흘리며 기절까진 하지 않았지만 맨정신은 아닌 듯 보였다.

현수는 곧장 그들 쪽으로 걸어가서는 기절하지 않은 두 야쿠자의 뒷덜미를 잡아서 달랑 들고 객실 거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들을 짐짝 던지듯 거실 바닥에 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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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내 던진 두 야쿠자는 바닥에 나뒹굴면서 정신을 차렸다. 그 전엔 감전된 충격에 비몽사몽 상태였다.

“으으윽!”

그 중 하나가 일그러진 얼굴로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피며 주절댔다.

“これがどうようになったことだよね(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러다 팔짱을 낀 체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현수와 눈이 마주치자 흠칫 놀라던 그 야쿠자에게 현수가 유창한 일본어로 물었다.

“밑에 몇 명 더 있어?”

아마 이들이 다가 아닐 터였다. 그래서 현수가 물었는데 두 야쿠자들은 서로 눈치만 볼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때 현수와 눈이 마주친 야쿠자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런 그의 손에는 날카로운 칼이 쥐어져 있었고 녀석은 현수를 향해 몸을 날렸다.

“어?”

하지만 정작 야쿠자의 의중과 달리 그의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일어 선체 석상처럼 굳어 버린 야쿠자 동료를 보고 황당한 표정을 짓던 다른 야쿠자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뒤춤에서 칼을 꺼냈을 때 현수가 그 앞에 서 있었다.

“뭐하냐?”

“죽어!”

그런 현수를 향해 야쿠자가 칼을 내 찔렀다. 날카로운 칼끝이 현수의 가슴을 파고 들어갔다. 야쿠자는 단숨에 현수를 죽일 생각인지 칼을 비틀어 찔러 넣었다. 한 두 번 칼질을 해 본 녀석이 아니었다.

“헉!”

하지만 녀석의 칼끝은 현수의 옷 앞에서 더 이상 뚫고 들어가질 못했다. 마치 뭔가가 칼을 붙잡고 더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듯 말이다.

“이이....”

야쿠자는 악을 쓰며 온 몸에 힘을 실어서 칼을 쑤셨다. 하지만 칼은 여전히 현수의 옷 앞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 야쿠자를 보고 현수가 한 소리 했다.

“지랄하네.”

이어 현수의 손이 녀석의 싸다구를 날렸다.

짝!

“아악!”

비명과 함께 야쿠자의 몸이 옆으로 휙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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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로부터 뺨을 맞는 순간 야쿠자는 눈앞에 별이 번쩍했다. 그리고 그의 몸은 거실 바닥을 나뒹굴었다.

“으으으윽!”

야쿠자가 정신을 차렸을 때 현수가 여전히 팔짱을 낀 체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으아악!”

놀란 야쿠자가 여전히 손에 쥐어져 있던 칼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하지만 그 칼질은 현수의 몸을 두르고 있는 방어막을 뚫지 못했다. 대신 현수의 발길질이 그의 배에 작렬했다.

퍽!

“케애액!”

현수의 발차기에 배를 맞은 순간 야쿠자는 처절한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럴 것이 침투경으로 인해 뱃속 장기들이 가닥가닥 끊겨 나갔으니 그 고통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잠시 뒤 야쿠자는 입에서 피를 토하다가 결국 숨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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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자신에게 칼질을 한 야쿠자를 잔인하게 죽인 뒤 홀드 마법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어 놓은 야쿠자에게 다가갔다.

“으으으으!”

비록 몸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눈알을 굴려가며 좀 전 현수가 동료 야쿠자를 발로 차서 죽인 장면을 똑똑히 목격한 야쿠자는 두려움에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런 야쿠자에게 다가간 현수가 곧장 홀드 마법을 풀었다. 그러자 야쿠자는 기겁하며 뒷걸음질부터 쳤다.

“으으으..... 오지 마.”

그리고 손에 들려 있던 칼을 아무렇게나 옆으로 던져버렸다. 칼로 현수를 어쩔 수 없단 건 녀석도 봐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칼질 하다 더 잔인하게 죽는 동료를 본 터라 녀석은 감히 현수에게 칼을 들고 덤빌 엄두도 내지 못했다.

“세, 세 명 더 있습니다.”

겁에 질린 녀석은 현수가 한 질문을 기억하고 있었다. 녀석의 대답에 현수가 바로 물었다.

“어디에 있어?”

“호텔 뒤쪽에.....”

현수는 녀석을 통해 나머지 야쿠자들이 있는 위치를 알아 낸 뒤에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9성 +165)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9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포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인벤토리에서 아공간 부대자루를 꺼냈다.

“허억!”

야쿠자는 현수가 허공에서 부대자루를 꺼내는 걸 보고 기겁을 했다. 그런 녀석을 보고 현수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자. 여기 들어가자.”

잠시 뒤 현수에게 맞아 의식을 잃은 야쿠자가 제일 먼저 부대자루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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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뒤이어 나머지 야쿠자들도 부대자루 안에 넣은 다음 아공간 부대자루를 다시 인벤토리 안에 넣고 눈앞의 상태창을 지웠다.

그 뒤 곧장 이현지의 방을 빠져 나와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현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곧장 호텔 뒷문쪽으로 움직였다.

“저기 있군.”

호텔 뒷문에는 승합차 한 대와 승용차 한 대가 각각 주차 중이었다. 그런데 그곳엔 5명이 있었다.

현수에게 처리 된 야쿠자가 말한 야쿠자는 3명인데 말이다. 그들에게 다가가며 현수가 보니 3명은 야쿠자가 맞고 나머지 두 명은 호텔 직원 복장이었다.

“저 새끼들이었군.”

아마도 야쿠자들에게 객실 만능 키를 넘긴 호텔 직원이 바로 저들인 모양이었다. 현수가 재빨리 주위를 살피며 호텔 뒷문쪽에 설치 된 CCTV카메라의 전원도 꺼져 있었다.

“잘 됐네.”

현수는 ‘씨익’ 웃으며 놈들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안 그래도 야쿠자 놈들을 처리한 뒤 야쿠자들과 연루 된 호텔 관계자도 찾아내서 처리할 생각이었으니 말이다.

갑자기 뒷문 쪽에 불쑥 나타난 현수를 놈들도 곧 발견했다. 그리고 야쿠자들과 같이 있던 호텔 직원 중 하나가 움직였다.

“잠깐만요. 고객님. 뒷문은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돌아가 주십시오.”

현수는 호텔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 그들을 향해 걸어갔고 그러자 그 호텔 직원이 현수 앞을 직접 막아섰다.

“손님. 이러시면....컥!”

현수는 가볍게 그 호텔 직원의 가슴을 손으로 밀쳤다. 하지만 그런 현수의 손에는 내가 중수법의 깃들어 있었고 침투경이 그대로 호텔 직원의 가슴으로 스며들어서 그의 심장을 조였다.

“크으윽!”

가슴을 쥐고 고통스러워하던 호텔 직원이 결국 쓰러졌다.

털썩!

“다나까!”

다른 호텔 직원이 쓰러진 호텔 직원에게 달려왔고 동시에 3명의 야쿠자들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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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쓰러진 호텔 직원 앞으로 달려 온 호텔 직원에게 바로 다가갔다. 그때 호텔 직원의 쓰러진 동료 호텔 직원의 상태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다.

“죽, 죽었어.”

호텔 직원은 동료 직원의 심장이 뛰지 않는 걸 확인하고 기겁해서 외쳤다. 그리고 표독스런 얼굴로 고개를 들어 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

“이게 무슨 짓이냐?”

그 물음에 현수가 되물었다.

“객실 만능 키를 야쿠자들에게 왜 넘겼어?”

“헉! 그, 그걸 어떻게.....”

호텔 직원이 기겁 할 때 현수가 손짓으로 꺼져 있는 CCTV카메라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흰 단지 객실 만능키를 야쿠자들에게 넘기고 CCTV카메라를 조작해서 녀석들의 행적을 지워 준 것 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야쿠자들 손에 죽어 나간 사실은 어떻게 책임 질 거지?”

“...............”

현수의 그 말에 호텔 직원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때 야쿠다 3명이 나섰다.

“너 뭐야?”

현수는 대답 대신 그들을 향해 주먹을 내 뻗었다. 형의권 8성의 내공이 깃든 무형의 기운이 3명의 야쿠자들 가슴을 직격했고 그들은 두 눈을 부릅 뜬 체 절명해서 쓰러졌다.

터터털썩!

“헉!”

그들이 쓰러지는 걸 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호텔 직원이 허리에 차고 있던 무전기를 재빨리 빼냈다. 하지만 무전기를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그의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현수의 홀드 마법이 그가 호텔 상황실로 무전을 치는 것 보다 좀 더 빨랐던 것이다.

“치워 볼까?”

현수는 다시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아공간 부대자루를 꺼냈고 제일 먼저 무전기를 들고 굳어 버린 호텔 직원을 부대자루 안에 욱여넣었다. 그리고 차례차례 쓰러져 있던 호텔 직원과 야쿠자들을 부대자루 안에 넣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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