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366화 (366/712)

<-- 올림픽 대표 -->

현수가 야나기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너희들 누구야?”

“우, 우리는...... 사카스키파라고 사람들에게 직업을 알선 해 주는.......”

현수는 열심히 눈알을 굴리면서 말하는 야나기의 얘기를 들으며 상태창의 보유 마법 중 정신계 마법인 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를 사용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대는 야나기의 말을 끊었다.

“그만!”

현수의 외침에 야나기가 움찔하며 말을 멈추고 현수의 눈치를 보았다. 그때 현수가 야나기에게 정신계 마법인 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을 사용했다.

“헉!”

맨 정신 상태에서 정신계 마법에 걸린 야나기의 몸이 경직 되더니 이내 어깨가 축 늘어졌다. 현수는 살짝 생기가 빠져 나간 듯 흐리멍덩해진 야나기의 눈을 보고 다시 물었다.

“여자들 납치해서 뭔 짓들 하는 거야?”

“여자들은 예쁜 년은 도심의 유명 주점과 환락가로 보내지고 못생긴 년들은 벽촌이나 섬의 술집과 사창가로 보내집니다.”

“역시..... 너희들 사카스키파라고 했던가? 인신매매조직이지?”

“맞습니다. 도쿄 최대 인신매매조직입니다.”

현수에게 정신계 마법으로 이지가 제압 된 상태임에도 야나기는 자신의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듯 자랑스럽게 얘기를 했다. 그런 야나기를 보고 현수의 입에서 절로 욕설이 튀어 나왔다.

“이런 개 새끼들..............”

저놈들은 대체 무슨 권리로 다른 사람을 잡아다가 팔아먹는단 말인가? 현수는 생각 같아서는 당장 야나기가 속한 인신매매조직으로 가서 놈들을 다 때려 죽여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여기가 일본이란 사실을 현수는 잊지 않았다.

“하아! 일본 문제는 일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니까.”

하지만 감히 자신을 죽이려 한 놈들까지 그냥 살려 줄 현수가 아니었다. 현수는 열려 있는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아공간 부대자루를 꺼냈다.

“헉!”

야나기는 한 밤중이지만 허공에서 갑자기 현수가 부대자루를 꺼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슨 마술사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현수의 말이 가관이었다.

“기어 들어가.”

현수의 명령에 야나기는 기가 찼다. 자신이 왜 저 부대자루 안으로 들어간단 말인가?

“어어!”

그런데 놀랍게 야나기의 몸이 움직였고 현수가 내 민 부대자루를 열고 그 안에 머리를 쑤셔 넣었다. 잠시 뒤 야나기가 부대자루 안으로 사라졌고 현수는 주위에 널브러져 있던 다른 인신매매 조직원들을 부대자루 안에 욱여넣었다.

------------------------------------

현수는 야나기를 포함한 인신매매 조직원들 다섯을 아공간 부대자루 안에 넣어서 처리한 뒤 부대자루를 들고 이현지와 박하나를 납치한 납치범이 타고 있는 차 쪽으로 향했다.

그때 현수의 홀드 마법에 손가락 하나 꼼짝달싹 하지 못하고 뻣뻣하게 몸이 굳어 있던 다이치는 눈알을 굴리다 현수가 자신에게 다가 오는 걸 보고 이마에 주르르 식은땀이 흘러 내렸다.

달칵!

현수가 운전석 문을 열고 다이치의 멱살을 잡아서 차 안에서 끌어 내렸다. 동시에 현수는 다이치에게 걸려 있던 홀드 마법을 풀었다.

“아이쿠!”

다이치가 바닥을 구르며 비명소리를 냈다. 그리고 굳었던 몸이 움직이자 벌떡 몸을 일으킨 다이치가 냅다 부두 쪽으로 내달렸다.

“홀드(Hold)!”

“헉!”

하지만 현수가 다이치의 다리에다 다시 홀드 마법을 걸자 두 다리가 굳어 버린 다이치가 그대로 땅바닥에 수직으로 엎어졌다.

쿵!

제대로 안면을 땅바닥에 찧은 다이치는 쌍코피와 함께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사이 현수가 다이치 옆에 다가와 섰다. 그리고 그를 내려다 보며 말했다.

“넌 좀 맞고 시작하자.”

현수는 그 말 뒤 발로 쓰러져 있던 다이치를 걷어차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으아아악!”

현수는 그리 세게 차지 않았다. 하지만 현수의 발에는 내공이 실렸고 툭툭 가볍게 차도 맞은 사람은 근육이 파열되고 뼈마디가 욱신거렸다. 그 고통에 다이치는 죽겠다고 비명을 내질렀다.

하지만 그의 비명소리는 현수가 마법으로 음 소거를 해 버렸기에 아무리 악을 쓰며 소리쳐도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크흐흐흑...... 그, 그만....... 아파 죽겠다.”

다이치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현수의 발차기는 계속 되었고 결국 다이치가 혼절하자 그제야 현수의 발길질도 멈췄다.

“너 같은 놈은 편히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지.”

현수는 기절한 납치범 녀석에게 그 동안 악질적인 녀석에게 주로 사용해 왔던 고문 마법인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를 사용했다. 이 마법에 거리면 혼수상태로 일주일 동안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 죽게 된다.

현수 눈앞의 납치범은 인신매매조직과 돈독한 관계로 보였다. 그렇다는 건 그 동안 꽤 많은 여자들을 지금처럼 납치해 와서 인신매매조직에 넘겨 왔단 소리였다. 그런 녀석을 지금 현수 손으로 바로 죽이면 그게 바로 자비를 베푸는 것이었다. 현수는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그 동안 네가 저지른 죗값을 치르고 죽어라.”

현수는 그 말 후 녀석에게서 몸을 돌렸다.

------------------------------------------

나이트클럽에서 납치를 당한 이현지와 박하나는 인신매매조직의 승합차 안에 감금 되어 있었다. 두 팔과 다리가 케이블 타이에 묶인 채 입도 테이프로 막혀 있었는데 잔뜩 겁에 질린 채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건장한 일본 남자 4명에게 끌려 승합차 안에 탄 그녀들은 놈들에 의해 사지가 결박당하고 입까지 틀어 막혔다. 그런데 막 잡혀서 어디 론가로 끌려가려던 순간 문제가 생겼다. 그 때문에 그녀들을 제압하고 있던 건장한 일본 남자 4명도 승합차에서 내렸다.

잠시 뒤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어 총소리까지 나면서 두 여자는 더욱 겁에 질렸다. 그렇게 몇 분 뒤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졌을 때였다.

달칵! 촤르르!

누가 승합차 뒷문을 열었다. 그리고 반가운 한국말이 그녀들의 귀로 들려왔다.

“괜찮아요?”

“우우우웁!”

이현지와 박하나가 테이프에 막힌 입으로 살려달라고 소리를 내질렀다. 당연히 입이 막힌 탓에 그 소리가 제대로 상대에게 전달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다행히 그녀들이 묵인 걸 본 한국 남자가 그녀들을 결박하고 있던 케이블 타이부터 끊어 주었다.

그러자 이현지와 박하나가 알아서 자신들의 입을 막고 있던 테이프를 떼어냈다. 그리고 승합차 밖으로 나가며 경황중임에도 자신들을 구해 준 한국 남자에게 말했다.

“구해줘서 고마워요.”

“진짜.... 흑흑! 덕분에 살았어요.”

이현지와 박하나는 자신들 앞에 선 꽤나 준수하게 잘 생긴 한국 남자를 보고 눈빛을 빛냈다. 특히 탄탄한 체구의 운동선수를 좋아하는 이현지는 아주 군침까지 삼켰다.

“다친 덴 없습니까?”

“네. 저희는 괜찮아요. 그런데 그 자들은.....”

이현지와 박하나가 주위를 살폈는데 그들 왜 아무도 보이지 않자 의아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언니! 저기....”

그때 박하나가 땅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다이치를 발견했다. 그녀들은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자신들을 납치한 다이치를 바로 알아보았다.

“개자식!”

둘은 쪼르르 기절해 있던 다이치에게 달려갔고 그를 걷어차고 침을 뱉었다.

“으으으으!”

그러다 다이치가 의식의 돌아온 듯 신음소리를 흘리지 기겁해서 후다닥 현수가 있는 쪽으로 도망쳐 왔다. 그걸 보고 피식 웃던 현수가 그녀들에게 말했다.

“그랜드 호텔로 가면 되죠?”

“어? 그걸 어떻게?”

놀란 두 여자들을 보고 현수가 말했다.

“그곳 나이트클럽에서 두 분이 납치 되는 걸 보고 여기까지 쫓아 온 거거든요.”

“어머. 그럼 그쪽도 그랜드 호텔 투숙객이에요?”

“예. 맞습니다. 이쪽으로.....”

현수는 일단 두 여자들을 납치범의 차로 데려 갔다.

“찜찜하지만 이 차를 타고 가도록 하죠.”

딱 봐도 늦은 밤 바닷가 선착장 근처로 택시가 지나갈 거 같지 않았다. 그래선지 두 여자도 두 말 않고 그녀들이 납치당한 차에 올랐다.

“자. 그럼 출발합니다.”

현수는 납치범의 차를 몰고 그랜드 호텔로 향했다. 그들이 떠난 뒤 선착장에는 인신매매조직원들이 타고 온 승합차와 납치범 다이치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

차로 이동 중 현수와 두 여자는 많은 얘기를 나눴다.

“어머! 그럼 그쪽이 오늘 저희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그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이란 거네요?”

“네. 맞습니다.”

“저희가 운이 좋았네요. 그쪽이 산책 중이다 하필 길을 잃었고 그때 야외 주차장에서 저희가 납치 되는 장면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휴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 근데 그 납치범 웨이터 녀석 말고 저희를 승합차에 강제로 태웠던 자들은 어떻게 된 거예요?”

“저와 격투 끝에 다들 도망쳤습니다.”

“총소리도 나던데?”

“운이 좋았습니다. 총든 녀석의 총질이 영 서툴기 망정이지. 저도 죽는 줄 알았어요.”

“고마워요. 저희 때문에 그런 위험까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죠?”

“괜찮습니다. 두 분 다 다치신 곳 없이 무사한 걸로 충분합니다.”

“그래도.....”

두 여자는 차가 그랜드 호텔에 도착하기 전까지 열심히 떠들었다. 현수는 두 여자를 호텔 입구에서 내려놓고 차는 납치범이 주차 해 뒀던 그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시켰다. 그리고 바로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

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9성 +78)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9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포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캐쥬얼 도핑 테스트(Casual Doping test), 래피드 쿨링 리퀴드(Rapid cooling liquid), 스로우리 렛 힘 스튜(Slowly let him stew)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서치 히든 에너미(Search hidden enemy)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보유 마법 중 청소 마법인 클리닝을 사용해서 차 안의 그와 두 여자의 흔적을 깨끗이 지운 뒤 호텔로 향했다.

“현수씨!”

호텔 로비에서 이현지와 박하나가 환하게 웃으며 현수를 맞아 주었다.

“많이 놀라셨을 텐데. 어서들 방으로 들어가시지 여긴 왜 계십니까?”

현수의 말에 두 여자가 동시에 고개를 내저었다.

“어떻게 그냥 가요. 생명의 은인을 두고.”

“그럼요. 저희 그런 여자들 아니거든요.”

“저희가 쏠 테니까 술 한 잔 해요.”

“그래요. 같이 가요.”

두 늘씬한 미녀들이 양쪽에서 현수의 양팔을 붙잡자 천하의 현수도 꼼짝을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현지와 박하나의 가슴이 현수의 양쪽 팔을 짓누르자 현수의 다리가 멋대로 풀려 움직였다.

그렇게 현수는 이현지와 박하나와 같이 호텔을 나섰다. 그들은 호텔 근처 술집으로 향했다.

“이 근처 술집과 맛 집은 저희가 잘 알아요. 그러니까 저희만 믿고 따라 가면 되요.”

“저기가 안주도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좋은 곳이에요.”

몇 분 뒤 현수와 이현지, 박하나는 일본식 퓨전 주점에 들어갔다. 현대식으로 인테리어가 잘 된 술집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다행히 그들이 주점 안에 들어섰을 때 막 자리에서 일어나는 손님들이 있었다.

“저기....”

현수와 이현지, 박하나는 눈치껏 그 자리를 잡았고 잠시 뒤 점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다. 현수는 가만있는 가운데 이현지와 박하나가 알아서 이것저것 주문을 했고 먼저 시원한 생맥주부터 나왔다.

“건배!”

안 그래도 살짝 목이 탔던 터라 현수는 500CC 생맥주를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켰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