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대표 -->
놀람 뒤에 바로 백팀 선수들의 환호성이 일었다.
“우와아아아!”
반면 청팀 선수들의 얼굴을 잔뜩 일그러졌다.
“젠장. 그게 들어가다니.......”
그때 현수를 밀쳤던 청팀의 센터백이 투덜거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현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같은 팀 내 자체 시합이었다. 자기 눈앞의 청팀 센터백과 함께 경기에 나설수도 있는 터라 현수는 그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현수가 청팀 센터백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켰을 때 막 그 주위로 백팀 선수들이 다가왔다.
“기막힌 슛이었다.”
“역시..... 기어코 해트트릭을 해버렸네.”
“무슨 미드필더가 공격수보다 골을 더 잘 넣냐? 네가 청팀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다.”
현수는 자기 주위로 몰려든 백팀 선수들로부터 한 소리씩 듣고는 곧장 하프 라인 쪽으로 움직였다. 그 사이 청팀 골대 안에 들어가 있던 공도 하프 라인 쪽으로 굴러 갔다.
스코어 5대 2!
청팀 공격수 남동현에게 한 골 내어주자 바로 다시 한 골을 만회하면서 골 격차를 계속 3골차로 유지하는 백팀이었다.
“백팀 파이팅!”
“오늘은 꼭 이겨 보자.”
그 때문인지 몰라도 백팀 선수들의 사기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활활 불타올랐다. 반면 남동현의 골로 막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던 청팀 선수들의 얼굴에 다시 그늘이 졌다.
그렇게 한껏 기세를 탄 백팀을 현수는 잘 활용했다. 특히 청팀의 중앙 미드필더 조수영이 현수가 더는 중앙으로 뚫고 들어오지 가운데 수비를 강화시키자 측면 윙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간다!”
펑!
“나이스 패스!”
현수의 좌우 측면으로 연결하는 패스는 자로 잰 듯 정확했기에 백팀의 좌우 측면 윙어들은 쉽게 볼 트래핑 후 공을 치고 청팀 진영으로 치고 올라갔다.
“젠장. 빨리 막아!”
그로 인해서 청팀은 백팀의 양 날개를 차단하지 못하면서 계속 끌려가는 형국을 유지했다. 반면 현수는 계속 양 사이드의 패스를 넣어서 청팀을 흔들어댔다. 그러자 두텁던 중앙이 벌어지면 틈을 보이자 현수가 기다렸다는 듯 바로 그 사이로 뚫고 들어갔다.
“또 강현수 온다. 막아.”
청팀 센터백이 소리치며 현수의 앞을 가로 막았다.
사삭!
현수는 상체의 흔들림과 엇박자를 이용해서 청팀 센터백의 무게 중심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고 자신은 반대 방향으로 빠져 나갔다.
“팬텀드리블!”
그 가까이 있던 주심인 백승업 코치가 그걸 보고 경악하며 외쳤다. 그때 청팀의 골키퍼가 골라인 밖으로 뛰어나오며 현수를 막았다.
파팟!
현수는 공을 찰 것처럼 하다 페이크(Fake)로 공을 옆으로 빼내서 골키퍼까지 제치고는 툭하니 골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저 놈 또 골 넣네.”
청팀의 공격수 남동현이 부럽다는 듯 현수를 쳐다보았다. 혼자서 4골을 몰아친 현수를 보고 그제야 청팀 선수들도 무슨 괴물 쳐다보듯 바라보기 시작했다.
“야! 너만 넣지 말고 우리도 좀 넣자.”
“그래. 제대로 된 패스 하나 넣어 줘 봐.”
“우리도 골 맛 좀 보자.”
현수에게 다가 온 백팀의 좌우 윙어와 미드필더가 한 소리씩 했다.
“그래. 너희도 골 맛 좀 봐야지.”
현수가 마치 그들도 금방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처럼 얘기하자 백팀 선수들은 껄껄 웃었다. 하지만 그걸 진심으로 받아 드린 윙어와 공격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분이 지나고 그들은 현수의 그 말이 진심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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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6대 2!
현수는 자신이 백팀 선수들에게 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공격 본능은 죽이고 대신 패스 마스터로 거듭났다. 이를 위해서 현수가 다시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9성 +50)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9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톤스킨(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포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워즈 오브 어 스위트 템프테이션(Words of a sweet temptation)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비히클 인콰이어리 (Vehicle inquiry), 서머리 포어 체크 업(Summary for a checkup),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익스플로우드 데미지 쇼크(Explode damages shock),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리스닝(Various translate language listening), 베어리어스 트랜스레이트 랭귀지 스피킹(Various translate language speaking),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 매직 앤티도우트(Magic antidote),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 어 메너퍼스테이션 오브 에너지(A manifestation of energ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2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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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정확한 택배 패스를 넣어 주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이 중요했다. 하지만 경합 중에 공을 컨트롤 하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건 어려웠다. 현수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방어마법인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를 자기 몸에 걸었다.
밤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는 폭탄이 터져도 끄떡없는 방어막을 현수 몸에 형성 시켰다. 그 말은 상대 선수의 어떤 육체적 충돌이나 방해에도 현수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소리였다.
‘좋았어.’
현수는 거기다가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마법까지 자기 몸에 걸었다. 당연히 현수의 움직임이 더 날래졌다.
‘어디....’
현수는 거기다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마법까지 사용해서 청팀의 움직임을 한 눈에 다 파악하면서 경기를 확실히 지배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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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적극적으로 백팀 미드필드 진을 위로 끌어 올리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당연히 백팀의 압박에 청팀은 수세에 몰리며 수비에 치중했고 말이다.
그때 현수가 자신에게도 골을 넣을 기회를 달라고 했던 그 백팀의 미드필더에게 눈짓을 보냈다. 안으로 파고 들어가라고 말이다.
그 신호에 그 미드필더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해 들어갔고 현수의 킬 패스가 그의 발에 딱 들어왔다.
“와우! 죽이는 패스네.”
그 미드필더는 그대로 골대를 향해 슛을 때렸고 그 공은 청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쏙 들어갔다.
출렁!
그리고 골망이 흔들렸다.
“우와아아! 나도 넣었다.”
백팀의 미드필더가 기뻐하며 자신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넣어 준 현수에게 달려갔다.
“잘했다.”
현수는 웃으며 그를 칭찬했다. 그 뒤에도 현수는 미드필더를 내리지 않고 계속 끌어 올린 상태를 유지하며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았다.
그러면서 측면 윙어쪽으로 공을 패스했고 좌측 윙어가 터치라인을 따라 올라와서는 측면 수비수를 돌파하고 골라인을 따라 올라갔다.
좌측 윙어는 청팀의 센터백에 태클을 걸기 전에 공을 골에어리어 안에 밀집한 선수들 쪽으로 센터링을 올렸다.
슈욱!
그때 밀집 지역 안에 잇던 현수가 수비수보다 머리 하나 더 공중에서 떠올라서 헤딩을 했고 그 공이 딱 골대 옆 좌측 윙어에게로 다시 날아갔다. 좌측 윙어는 가볍게 그 공의 방향만 바꿨고 공은 골대 안으로 쏙 들어갔다.
스코어 8대 2!
6골 차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사실상 청팀은 자포자기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백팀 선수들은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그 동안 자신들이 주류라고 괄시를 당해왔던 백팀 선수들의 분노가 제대로 폭발한 것이다.
“아직 멀었어. 이왕 넣기 시작한 거 10골 채우자.”
“당연하지. 10골이 뭐야? 더 넣자고.”
그렇게 백팀에서 공격의 고삐를 전혀 풀지 않는 가운데 팀의 미드필더에 이어서 좌측 윙어까지 골을 넣자 백팀 선수들의 뇌리에 그제야 현수가 앞서 한 말이 떠올랐다.
“뭐야? 그럼 그때 한 말이 진짜란 거 아냐.”
“그러게. 그때 골 좀 넣자고 한 게 누구누구였지?”
“우측 윙어 만 남았어. 나머지 둘은 골 넣었고.”
그리고 3분 뒤 현수가 한 번에 업사이드 라인을 붕괴시키며 찔러 준 킬 패스를 우측 윙어가 받아서 골에어리어까지 몰고 가서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을 넣었다.
스코어 9대 2!
그 뒤 현수는 넣을 만큼 넣었다고 판단했던지 끌어 올렸던 미드필드 라인을 밑으로 내렸다. 더불어서 자신도 다시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곤 미드필드로서 자신의 역할만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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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현수가 백팀 운영에서 사실 상 한 발 물러서자 청팀의 전력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현수와 백팀 미드필드의 압박에 눌려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한 청팀의 주 공격수 남동현이 실력 발휘를 시작했다.
남동현은 청팀의 양 날개에게 슬쩍 사인을 보냈고 순간 양쪽 터치라인으로 청팀 날개들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막아!”
백팀의 미드필더와 좌우풀백이 그 날개를 막으러 나설 때 남동현은 양 사이드의 공간이 벌어지는 걸 놓치지 않았다.
파파팟!
남동현이 빠르게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백팀의 센터백이 그를 가로 막았다.
툭! 팍! 휙!
남동현은 센터백을 앞에 두고 공을 아웃사이드로 한번치고 재빨리 인사이드로 접은 다음 몸을 돌려 그 옆을 간단히 빠져 나갔다.
“안 돼!”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돌파할 때 즐겨 사용하는 플립플랩으로 남동현이 센터백을 젖혔을 때 돌파 당한 센터백이 기겁하며 뒤돌아서 남동현을 향해 손을 뻗어 그의 유니폼을 잡았다. 그때 남동현의 디딤 발이 공에 바짝 붙는 게 백팀 센터백의 눈에 보였다. 백팀 센터백이 다급히 잡은 옷깃을 당기려 할 때 남동현의 몸이 앞으로 쏠리며 벼락같은 슛을 날렸다.
뻐엉!
빨랫줄처럼 쭉 뻗은 공은 그대로 백팀의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출렁!
골키퍼가 몸을 날렸을 땐 골이 골대를 통과한 뒤였다.
스코어 9대 3!
3골째로 현수와 같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남동현이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하나도 기쁜 티를 내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골대 안의 공을 챙겨 들고 하프 라인 쪽으로 달려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동현이 소리치자 그 소리를 들은 청팀 선수들의 눈빛이 강렬하게 빛났다. 하지만 후반전이 채 10분도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무려 6골 차를 10분 안에 극복해 내는 건 축구 황제가 온다 하더라고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팀내 자체 평가를 위한 연습 시합이었고 백팀이 이긴 경기였다. 그래서일까? 백팀의 팀 분위기가 조금 느슨하게 풀렸다. 그 결과 바로 청팀의 미드필더에게 공을 빼앗겼다.
백팀과 반대로 청팀이 미드필드 진을 끌어 올리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면서 벌어진 결과였다.
백팀은 청팀의 압박에 눌려 수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남동현은 뛰어난 개인기로 그런 백팀을 휘젓고 다녔다. 이때 현수는 여전히 자신의 자리만 고수하고 더 이상 다른 포지션을 지원하지 않았다.
남동현과 약속이라도 한 듯 청팀의 우측 윙어가 빠른 속도로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남동현은 그 윙어에게 패스를 하면서 동시에 리턴 사인을 보냈다.
툭! 툭!
그렇게 일대 일 패스로 공을 주고받으면서 순식간에 백팀의 수비벽을 붕괴 시킨 남동현은 달려 나온 골키퍼의 가랑이 밑으로 강하게 공을 찼다.
출렁!
공은 그대로 백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서 골대 그물망을 흔들었다. 청팀의 4번째 골로 남동현은 혼자 4골을 다 몰아넣으면서 자신이 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란 걸 백승업 수석 코치와 코칭스태프들 앞에서 확실히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