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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328화 (32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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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지만 여건 상 어쩔 수가 없었다. 현수는 상태 창의 마법 중에 정신계 마법인 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를 히토미에게 사용했다.

“아아!”

그러자 히토미는 현기증을 느끼면서 살짝 비틀거렸다. 하지만 이내 자세를 고쳐 잡은 히토미가 잠시 멍하니 현수를 쳐다보았다. 현수가 히토미에게 건 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마법은 정신을 조작해서 현수의 명령은 뭐든 따르게 만들었다.

현수는 히토미에게 오늘 현수와 섹스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의 명령을 내렸다. 갑자기 그런 명령을 받은 히토미는 잠시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지만 마법의 힘은 너무도 강력했다.

“현, 현수상!”

히토미가 갑자기 현수의 이름을 부르면서 얼굴을 붉혔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현수쪽으로 다가와서 갑자기 몸을 배배 꼬면서 말했다.

“저 현수상과 더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러면서 히토미의 시선이 근처 호텔 쪽을 향했다. 현수는 그런 히토미를 보고는 히죽 웃으며 말했다.

“가요.”

현수가 앞장을 서자 히토미는 곧장 그런 그를 쫓아왔고 10여분 뒤 호텔에 들어설 때 둘은 다정한 연인처럼 팔짱을 끼고 있었다. 프런트에서 객실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두 사람은 시종일관 서로에게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렇게 객실에 들어선 둘은 누가 먼저랄 거 없이 서로 한 몸이 되었다.

“현수상..... 너, 너무 좋아요.”

현수는 히토미와 최대한 많은 섹스를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강하게 그녀를 몰아붙일 여산으로 상태 창을 열고 보유 마법 중에 성감각계 마법인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를 바로 히토미에게 사용했다.

“어, 어머! 난 몰라.....아하아악!”

히토미는 걷잡을 수 없이 몰아닥친 오르가슴에 당황해 하다가 찔끔 오줌까지 지렸다. 그렇게 옷도 벗기 전에 한 번의 절정을 맛 본 히토미는 이어진 현수의 환상 터치 마법인 터치오브 판타지(Touch of fantasy)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아아아앙.....현수상..... 최고..... 스고이.....하아악....... 미, 미치겠어.....아아아아.....아으으응.....아흐흐흑.....아아아아......”

그런 그녀를 뒤쫓아서 현수도 급하게 허리를 놀렸고 그녀가 3번째 절정을 맞을 때 드디어 그녀 안에 자신의 정액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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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사정을 하자 곧장 특수 기능인 음양조화대법이 발동 되었다.

[자신과 상대 이성이 동시에 절정을 맞았습니다. 이에 정력과 테크닉이 각각 +10% 향상 됩니다.]

현수는 그렇게 향상 된 정력과 테크닉을 기반으로 다시 히토미를 몰아쳤다. 그러다 정력과 테크닉이 딸리자 바로 마법으로 모자라는 정력과 테크닉을 보충했다.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와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마법으로 다시 활력을 되찾은 현수는 히토미를 연이어 절정의 나락으로 밀어 넣었다.

“아흐흐흑.......현수상......이제.......아흐흐흑.......그,그만......아아아악......아흐흥.....아흐흑흑......”

“크으으윽!”

현수는 히토미가 6번째 절정을 맞을 때 두 번째 사정을 했고 그 뒤 상태 창의 인벤토리에서 마법 아이템인 변강쇠 반지와 매력 콘택트렌즈를 꺼내서 손가락에 끼고 눈에 착용했다.

그렇게 전열을 정비한 현수는 히토미가 절정의 여운에서 깨기 무섭게 그녀를 다시금 쾌락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그, 그만...... 이제 더는...... 아흐흑..... 못해..... 안 돼.......아아아악...... 현수상..... 제발...... 살려 주세요......아흐흐흑......”

히토미는 현수의 절륜한 정력과 테크닉 앞에 8번째 절정을 맛보고는 울고 불며 애원을 했다. 하지만 현수는 제대로 작심을 한 듯 히토미의 애원을 받아 주지 않았다. 오히려 마법을 사용해서 그녀의 체력을 회복 시켜 주고 또 동굴 안에 고통을 호소하자 그곳을 치료 마법으로 치료해 주며 거듭 그녀를 공략했다.

“아흐흐흑....... 안 돼..... 이제 그만 해야 돼.....아흐흐흑......흑흑흑흑.......”

히토미는 울부짖다가 결국 9번째 절정과 함께 떡 실신을 했다.

“으으으윽!”

그런 그녀의 허리를 틀어쥐고 현수는 끝까지 자기 욕심을 채웠다. 히토미의 자궁 안에 자신의 정액을 한 방울 남김 없이 쏟아 낸 현수는 축 늘어진 히토미를 침대 위로 던졌다.

털썩!

히토미는 침대에 널브러졌지만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그런 그녀의 늘씬한 8등신 몸을 보고 현수가 마른 침을 삼켰다.

“꿀꺽! 아쉽네. 이 정도 몸매의 여자는 흔치 않은 데 말이야.”

현수는 생각 같아서 히토미와 같이 호텔에서 자다가 새벽에 재차 그녀를 덮칠까 생각했다가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내일 한국에 가야 하는데 너무 무리할 필욘 없지.”]

그 말 후 현수는 곧장 욕실로 갔고 대충 몸을 씻고 나오자 음양조화대법이 최종 계산에 들어갔다.

[상대 이성에게 총 9번의 절정을 맞게 했습니다. 더불어 당신은 3회 사정을 하셨습니다. 5회 이상 상대 이성을 절정을 맞게 할 시 그 절정 회수에 자신의 사정 회수를 곱해서 성교 회수가 정해집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9X3=27회의 성교 회수가 산정 되었습니다]

이어서 그의 눈앞에 음양조화대법의 창이 바로 열렸다.

[음양조화대법]

남녀가 교접 시 서로 상충하는 기운을 보완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룸.

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성 성취.

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2성 성취.

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3성 성취.

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4성 성취.

12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5성 성취.

1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6성 성취.

1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7성 성취.

2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8성 성취.

2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9성 성취.

2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0성 성취.

5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1성 성취.

1,0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2성 성취.

이어 내공과 무공의 성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앞서 +7회와 합쳐 34회 성교 횟수를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을 10성 성취는 이루지 못합니다.]

어차피 오늘 막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을 9성을 성취한 현수였다. 10성 성취까지 또 열심히 섹스를 해야 했다. 그 뒤 바로 이어서 시스템의 보상 포인트가 주어졌다.

[띠링! 일본 치어리더 히토미를 떡실신 시켰습니다. 히토미는 3번 이상 절정을 맞아 본 적이 없었는데 당신으로 인해 새로운 섹스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에 적합한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2,416,890]

당연히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일본에서 히토미 같은 완벽한 8등신 미녀는 흔치 않았다. 따라서 그녀를 추종하는 후원자들도 많을 거란게 현수의 생각이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띠링! 일본 내 히토미를 추종하는 많은 후원자들이 당신의 절륜한 정력과 테크닉에 다시 한 번 탄복합니다. 상당히 많은 추가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현수는 시스템이 상당히 많은 추가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하자 입이 귀에 걸렸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2,516,890]

20만 포인트면 현수로서도 당연히 흡족할 만한 수치였다.

“그럼 바이바이!”

평소의 현수 같으면 녹초가 되어 널브러져 있는 히토미의 몸을 물수건으로 닦아 주었을 텐데 오늘 이후 다시 그녀를 볼 일이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현수는 그녀를 그대로 방치 한 채 호텔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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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막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탔을 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누구지?”

현수가 바로 확인하니 성보라였다. 실수로 그녀와 관계를 맺은 현수는 여전히 그녀와 통화하는 게 껄끄러웠다. 하지만 그녀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 가고 싶었던 현수인지라 전화는 받았다.

“어. 보라야.”

-어디에요?

“도쿄 역 근처에 있어.”

-잘 됐네. 도쿄 타워 앞으로 와요.

“도쿄 타워? 거긴 지금 못 올라가지 않나?”

도쿄 타워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였다. 지금 시간은 막 10시를 넘겼으니 지금 거기가서는 도쿄 타워에 올라 갈수 없었다.

-누가 도쿄 타워 올라 간데요? 그 앞에서 만나자는 거죠. 10분이면 올 수 있죠?

성보라의 그 말을 듣던 현수는 바로 눈앞에 도쿄 타워를 보고는 바로 대답했다.

“응. 10분이면 갈 수 있어.”

-그럼 10분 뒤에 봐요.

성보라와 통화를 끝낸 현수는 곧장 택시 기사에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도쿄 타워로 가주시겠습니까?”

택시 기사는 바로 유턴을 했고 근처 도쿄 타워 앞에 현수를 내려 주었다. 현수는 문을 닫은 도쿄 타워 입구 앞에서 성보라를 기다렸다. 그렇게 몇 분 지났을까 현수에게 문자가 한 통 날아왔다.

[날 찾아 봐요.]

성보라가 보낸 문자였다.

“숨바꼭질이라도 하고 싶은 건가?”

현수에게 성보라를 찾는 건 일도 아니었다. 현수는 상태창을 열고 위치 추적 마법을 사용해서 성보라를 찾았다.

“저기 있군.”

현수는 도쿄 타워 뒤쪽 지상 주차장 옆 공원 벤치로 향했다. 그 벤치에 한 밤중 임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앉아 있는 성보라를 보고 현수가 그쪽으로 다가갔다.

“와아. 귀신같이 찾아내네.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성보라는 현수를 놀려 먹을 생각으로 문자를 보냈다. 그녀가 도쿄 타워 뒤 쪽 공원 벤치에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녀는 현수가 그녀를 찾아서 도쿄 타워의 번화가 쪽을 뒤지고 다니다 지쳤을 때쯤 그에게 다시 문자를 보낼 생각이었다. 그렇게 오늘 그녀는 현수를 단단히 골려 줄 생각이었는데 현수가 대뜸 그녀를 찾아내자 맥이 확 빠졌다.

“왠지 여기 있을 거 같더라고.”

현수는 능청스럽게 성보라의 물음에 대답하고는 그녀 옆 벤치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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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와 성보라 사이에 잠시 정적이 감돌았다. 그 정적을 깬 건 현수였다.

“나 내일 한국에 간다.”

“내일이요? 벌써가요?”

“벌써 라니. 내일이면 여기 온지 일주일인데. 여기 온 목적도 달성했고 이제 그만 가봐야지.”

“좀 더 있다 가면 안 돼요?”

성보라가 자기도 모르게 불쑥 말했다. 그 말을 해 놓고 성보라는 차마 현수를 보지 못하고 시선을 돌렸다. 현수와 어쩌다 몸을 섞는 사이가 되어 버렸고 그의 제의대로 그와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그뿐 그 뒤에 어떻게 그와 만날지에 대해 자세한 얘기는 나누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렇게 그가 한국으로 가버린다면 자칫 그와의 관계가 이도저도 아닌 사이가 되어 버릴지 몰랐다.

현수와 처음으로 섹스를 한 후 성보라는 남자의 참 맛을 알았다. 그리고 그 맛은 쉬이 잊히지 않았다.

“미안. 나도 더 있고 싶지만 모레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야 해서 말이야.”

“아. 맞다.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 되었다고 했었죠? 뭐 그럼 어쩔 수 없네요.”

“당분간 나도 바쁠 거야. 그래도 연락은 자주 할게.”

현수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이상 평가전을 치르고 해산을 할 때까지는 올림픽 대표팀이 정해 놓은 규율에 얽매일 수밖에 없었다. 현수는 성보라에게 자주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성보라는 그걸로 만족할 수 없었다.

“현수 오빠. 저.....”

“어. 뭐?”

“지금..... 하면 안 돼요?”

성보라가 그 말을 해 놓고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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