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대표 -->
다이스케와는 달리 스가이는 넘어 지면서 다급히 손을 짚었다. 그런데 그 짚은 손이 문제였다.
“아악! 팔, 팔이.....”
팔이 부러진 건 아니지만 고통이 상당한 걸 보니 인대가 늘어난 모양이었다. 그래서 스가이는 다이스케의 보호자로 같이 가려다 같이 다친 신세로 구급차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남은 3명의 동료 중 한 명이 보호자로 그들을 따라 구급차에 동행해야 하는 데 미나토와 유우마 타이가 모두 눈치를 살폈다.
그럴 것이 미팅남 중 인물 순으로 따지면 제일 잘생긴 건 다이스케고 그 다음이 키가 큰 스가이였다. 그런 둘이 빠진 미팅 자리라면 그들도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럼 미팅녀 중에서 그들 마음에 드는 여자와 짝이 될 수 있을 터였다. 그런데 다친 다이스케와 스가이를 따라 병원에 간다면 여친을 사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 버리는 일이 될 터였다. 그래서 셋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을 때 119구급 대원이 그들을 보고 물었다.
“보호자로 누가 따라 가실 겁니까?”
“에잇! 내가 간다. 가.”
그때 성격이 급한 타이가가 버럭 화를 내며 구급 대원을 따라 나섰다. 그런 그를 보고 남은 미나토와 유우마가 회심을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중 유우마가 황당한 얼굴로 레스토랑에 서 있던 5명의 미녀들을 보고 말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시죠. 점심땐데 식사는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우마의 말대로 막 점심 메뉴를 정하던 차였다. 요코를 뺀 4명의 미녀들은 왠지 오늘 미팅이 이대로 파토가 난 것 같았지만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식사는 하잔 생각에 유우마의 말대로 VIP룸으로 향했다. 그때였다.
“으아아악!”
레스토랑 밖에서 다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미나토와 유우마는 그 비명소리가 누구 내지른 건지 바로 알 수 있었다.
“타이가!”
성격 급한 타이가는 그라운드에서 꽥꽥 소리를 잘 내질렀다. 그래서 그의 별명도 꽥꽥이였고 말이다.
레스토랑에 남은 두 사람은 타이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하러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팀 동료니 말이다.
“하아! 이게 무슨 일이람.”
“무슨 귀신이라도 쓰인 것도 아니고.”
타이가는 계단에서 굴렀고 머리에서 피가 철철 났다. 결국 타이가도 구급차에 보호자가 아닌 응급환자로 실렸다. 때문에 또 보호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유우마가 미나토를 보고 말했다.
“오늘 미팅은 틀린 거 같다. 내가 저들 따라 병원 갈 테니 넌 여자들한테 가서 사정 얘기하고 뒤따라 와라.”
소심한 성격의 미나토가 혼자 5명의 여자들을 감당해 낼 수 있을 리 없었다.
“그, 그래. 알았어.”
유우마는 긴 한숨과 함께 타이가가 구른 계단을 최대한 조심해서 내려가서는 구급차에 올라 탔다.
“어엇!”
그런데 구급차 바닥이 미끄러운 듯 유우마가 벌렁 넘어졌고 그대로 아스팔트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쿵!
“아아아악!”
그런데 유우마가 비명과 함께 벌러덩 도로 위에 드러누웠고 허리에 고통을 호소했다.
“유우마!”
그런 유우마를 보고 미나토가 허겁지겁 계단을 뛰어 내려가서 그에게 달려가다가 살짝 튀어 나온 보도블록에 다리가 걸렸다.
평소의 미나토라면 바로 중심을 잡았을 텐데 미나토는 마치 뻣뻣한 통나무처럼 그대로 꼬꾸라졌고 안면을 보도블록에 찧었다. 덕분에 미나토는 쌍코피와 함께 앞니 두 개가 부러졌고 그대로 기절했다.
그런 미나토를 보고 119 구급 대원이 본부에 연락해서 구급차를 한 대 더 보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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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다리가 부러진 다이스케를 따라 레스토랑을 나서는 스가이에게 다이스케와 똑같이 마법을 사용했다.
홀드 마법으로 스가이의 다리를 마비시켰고 스가이는 경황 중 넘어지다 그만에 바닥에 손을 짚었고 그게 팔을 접질리게 만든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프긴 해도 크게 다친 건 아닌 모양이었다. 그때 현수는 생각했다.
‘부상을 더 악화 시키는 그런 마법 없을까?’
그러자 바로 시스템이 반응했다.
[띠링! 상대 부상을 악화 시키는 마법이 4서클 마법 중에 있습니다.]
현수는 회심의 미소와 함께 바로 마법 창을 열었다. 그리고 기억에 따라 순차적으로 필요한 창을 열어 나갔다.
[마법]
1. 마나 서클
2. 백 마법
3. 흑마법
4. 특수 마법(신성 마법, 보조 마법, 언능 마법, 융합 마법 등등)
[백 마법- 일반 마법]
1. 1서클 마법: 파이어 볼트(Fire Bolt), 아이스 애로우(Ice Arrow), 아쿠아 애로우(Aqua Arrow), 윈드 미사일(Wind Missile), 록(Rock) 등등.
2. 2서클 마법: 파이어 볼(Fire Ball), 아이스 볼(Ice Ball), 라이트닝 쇼크(Lightning Shock), 라이데인(Lighthein) 등등.
3. 3서클 마법: 파이어 웨이브(Fire Wave), 프로즌 웨이브(Frozen Wave), 윈드 피스트(Wind Fist), 체인 라이트닝(Chain Lightning) 등등.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등등.
5. 5서클 마법: 파이어 캐논(Fire Cannon), 윈드 캐논(Wind Cannon), 에너지 필드(Energy Field), 썬더 크로스(Thunder Cross) 등등.
6. 6서클 마법: 익스플로전(Explosion), 플레임 캐논 (Flame Cannon), 문라이트(Moon Light), 트윈 싸이클론(Twin Cyclone) 등등.
7. 7서클 마법: 플레어(Flare), 블리자드(Blizard), 파이어 스톰(Fire Storm), 소닉 바이브레이션(Sonic Vibration)
8. 8서클 마법: 헬파이어(Hell Fire), 누클리어 블라스트(Nuclear Blast), 디스파이어 오브 스톰(Despair Of Storm), 퓨리 오브 더 헤븐(Fury Of The Heaven) 등등.
9. 9서클 마법: 메테오(Meteor), 파이어 퍼니쉬먼트(Fire Punishment), 어스 퍼니쉬먼트(Earth Punishment), 라이트닝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 등등.
현수는 곧장 4서클 마법을 클릭해서 시스템이 언급한 부상을 악화 시키는 마법을 찾았다.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블런트 애로우(Blunt arrow), 액세러레이션 리프(Acceleration Leap), 마나 인시스트(Mana Insist), 마나 디퓨즈(Mana diffuse).........................액티버티 스웰(Activity swell), 딤 블러(Dim blur), 포키스 플레이버(Focus flavor), 새드 실드(Shed shield)........................임피드 웹(Impede web), 스펠 카운터(Spell counter), 에퍼트 레이즈(Effort raze) 등등.
역시나 이번에도 시스템은 현수가 찾는 마법을 맨 앞에 표시 해 주었다. 그래서 현수는 곧장 그 마법을 클릭했다.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 4서클]
회복계 마법. 다친 곳을 더 악화시켜 심각한 부상으로 발전시킨다. 획득 포인트 +20,000포인트
현수는 당장 써먹어야 하기에 바로 부상 악화 마법인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를 구입했다.
[띠링! 20,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2,078,890]
그리고 바로 상태창을 열어서 보유 마법 중 금방 구입한 부상 악화 마법인 에그러베이딩 인저리 (Aggravating injury)을 스가이에게 바로 사용했다. 그러자 스가이가 갑자기 접질린 팔을 잡고 고통에 겨운 비명을 내질렀다. 단순히 접질린 거에서 상처가 악화되어 인대가 늘어난 것이다. 팔이 부어오르자 구급 대원이 그걸 보고 그의 팔에도 부목을 댔고 스가이도 응급 환자로 구급차로 데려갔다.
그러자 응급 환자가 2명으로 늘어났고 그들을 따라 갈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타이가가 나섰다.
현수는 타이가가 보호자 자격으로 구급차로 이동하는 걸 투시 마법을 통해 살피다가 그가 계단을 내려갈 때 또 홀드 마법으로 그의 다리를 일시 굳게 만들어서 그가 계단을 구르게 만들었다.
타이가는 제대로 계단을 굴렀고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찍어서 피가 철철 났다. 찢겨진 머리 상처를 회복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터였다.
타이가마저 다치자 미팅은 사실상 파토가 났다. 그 상황에서 현수는 별수 없이 보호자로 구급차에 오르던 유우마 마저 바닥을 미끄럽게 만드는 네크로 그리스 마법을 사용해서 도로에 엉덩이를 찧게 만들었다.
유우마는 엉치뼈와 함께 허리가 시큰거렸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갑자기 허리가 뜨끔하더니 다리에 힘이 풀리며 다시 도로에 주저앉았고 그 뒤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듯 통증이 몰려왔다.
유우마 마저 응급 환자가 되었고 마지막으로 유우마가 다친 걸 보고 놀라 그에게 뛰어가던 미나토 마저 현수는 홀드 마법으로 아예 그의 몸을 굳게 만들어서 보도블록에 얼굴을 처박게 만들었다.
그렇게 미팅남 5명이 전부 구급차에 실려 가는 황당한 헤프닝을 연출하면서 도쿄 프레츠의 교체 멤버 겐죠가 주선한 5대 5 미팅은 나가리(なが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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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팅을 주선한 나츠미는 연신 머리를 숙였다.
“미안해. 내가 점심은 살 테니까....”
“됐어. 다시는 연락 하지 마.”
“나츠미. 우리 다신 보지 말자.”
“됐고. 약속이나 지켜.”
요코를 제외한 3명의 미녀들은 다들 잔뜩 화가 난 체 나츠미에게 한 소리씩 하고는 휑하니 레스토랑을 나갔다.
“하아!”
그런 그녀들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나츠미는 그 새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고 있는 요코와 강현수를 째려보았다. 하지만 막상 나츠미가 그들에게 뭐라고 말할 상황은 아니었다. 결국 나츠미는 레스토랑을 나서며 겐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그에게 좀 전에 있었던 황당한 일을 얘기했고 겐죠는 그 말을 듣고 비명을 내질렀다.
현수는 통쾌하게 복수를 한 후 그 다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여기....”
먼저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자른 뒤 자신의 접시를 요코에게 건넨 것이다.
“어머.”
요코는 그런 현수의 매너 있는 행동에 또 다시 감동을 받았다. 요코와 접시를 바꾼 현수는 맛있게 스테이크를 썰어 먹었다.
자신과 악연을 맺었던 도쿄 프레츠 선수 5명을 제대로 엿 먹인 터라 그런지 고기 맛이 유난히 좋았다.
현수는 가볍게 와인을 곁들여서 느긋하게 스테이크를 먹었고 요코도 배가 고팠던지 고기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까지 맛있게 먹어 치운 요코에게 현수가 말했다.
“우리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사랑하러 갈까요?”
그게 무슨 소린지 모를 요코가 아니었다. 그녀가 섹시한 미소를 지으며 바로 답했다.
“그래요. 당신이 어떻게 절 사랑해 줄지 궁금하네요.”
현수는 바로 일어났고 요코를 에스코트해서 레스토랑을 나섰다. 그리고 곧장 근처 위치한 호텔로 직행했다.
이미 어제 요코와 섹스를 했던 현수는 그녀를 능숙하게 다뤘다.
“하아악!”
현수의 환상의 터치에 요코는 아직 옷도 다 벗지 못했는데 너무 좋아서 오줌을 지릴 뻔했다.
“잠, 잠깐만.....”
요코는 서로 포옹한 체 키스를 나누다 말고 황급히 욕실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마려웠던 소변을 보고 아예 거기서 옷을 벗고 대충 샤워를 하고 알몸에 가운을 걸친 체 욕실을 나왔다.
현수는 그 사이 룸서비스로 달콤한 샴페인을 주문해 둔 상태였다.
“한잔 하죠.”
그리고 그녀에게 샴페인 잔을 건넸다. 요코는 그런 현수와 잔을 부딪친 뒤 한 모금 샴페인을 마셨다.
“아아. 맛있네요.”
요코도 현수가 준비한 샴페인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현수와 홀짝홀짝 샴페인을 마셨고 이내 얼굴이 불그스름해졌다.
샴페인의 알코올 도수는 13도가 넘는다. 때문에 그걸 음료수처럼 마셨다간 바로 취할 수밖에 없었는데 요코가 그 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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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취기가 오른 요코 곁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요코가 알아서 그의 품에 살짝 안겨왔다. 현수는 그런 요코를 살짝 안아서는 그녀가 걸치고 있던 가운의 끈을 풀었다. 그리고 살짝 가운을 열자 그녀의 탐스런 유방이 먼저 현수를 반겼다.
현수는 곧장 머리를 그녀 가슴에 묻었다. 그리고 입으로 봉긋 솟아 오른 그녀의 유방 위에 매달린 유실을 베어 물었다.
“아아앙!”
그러자 요코가 바로 반응을 보여 왔다. 현수는 이빨과 혀로 요코의 젖꼭지를 애무하며 두 손으로 그녀가 걸치고 있는 유일한 허물을 벗겨냈다. 그러자 어제도 현수가 보고 감탄해 마지않았던 그녀의 완벽한 몸매가 드러났다.
“퍼펙트!”
현수는 어젠 요코가 뒤치기 밖에 하지 못했다가 오늘은 제대로 그녀와 섹스를 하게 되자 살짝 흥분이 되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일수록 즐길 줄 알아야 함을 아는 현수는 차분히 흥분을 가라앉히며 탐스런 요코의 양쪽 유실을 번갈아 가며 탐했다.
충분히 요코의 유실을 맛 본 뒤 현수가 요코의 가슴에서 머리를 들었을 때 요코의 가늘고 긴 두 팔이 현수의 몸을 휘감았다. 그리고 두 볼이 발그레 진 요코가 현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쳤다.
“우웁....츠릅....쯥쯥.....할짝....할짝....”
요코는 제대로 키스를 할 줄 아는 여자였다. 그리고 그 다음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알았다.
달칵! 찌이익!
현수가 요코의 키스에 살짝 정신을 놓고 있을 때 그녀는 현수의 혁대를 풀고 그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