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대표 -->
현수는 좀 더 편하게 유혜란과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처음부터 성감각계 마법인 더 하이트 프레저(The height of pleasure)을 사용했다.
“하아악!”
그 탓에 유혜란은 현수가 침대에 눕히기도 전에 절정을 맛봤다. 그 다음부터 현수는 일사천리로 유혜란을 농락하며 그녀를 연거푸 2차례 더 절정에 이르게 만들었다.
“하으으윽......정, 정말 대단해....... 내 몸이 불 타 없어 질 거 같아......”
유혜란은 처음 접해 보는 찌릿한 쾌감을 연달아 경험하며 환희에 몸을 떨었다. 그런 그녀 안에 현수도 욕정의 산물인 정액을 토해 냈다.
“크으으윽!”
그 뒤로 현수는 2차례 더 침대 위에서 갖은 자세로 유혜란을 몰아붙였고 2번의 절정을 더 맞게 했다. 그리고 다시 그녀를 거의 실신 직전까지 몰아치면서 현수도 한 차례 더 사정을 했다.
그 뒤 현수가 유혜란에게 다시 덤벼들려 하자 유혜란이 기겁하며 말했다.
“그, 그만......이, 이제 못 해......”
유혜란의 거부 반응에 현수도 더는 그녀를 괴롭히지 않았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음양조화대법이 바로 최종 계산에 들어갔다.
[상대 이성에게 총 5번의 절정을 맞게 했습니다. 더불어 당신은 2회 사정을 하셨습니다. 5회 이상 상대 이성을 절정을 맞게 할 시 그 절정 회수에 자신의 사정 회수를 곱해서 성교 회수가 정해집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5X2=10회의 성교 회수가 산정 되었습니다]
뒤이어서 바로 현수의 눈앞에 음양조화대법의 창이 열렸다.
[음양조화대법]
남녀가 교접 시 서로 상충하는 기운을 보완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룸.
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성 성취.
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2성 성취.
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3성 성취.
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4성 성취.
12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5성 성취.
1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6성 성취.
18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7성 성취.
21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8성 성취.
23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9성 성취.
25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0성 성취.
5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1성 성취.
1,000번 이상 성교 시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이 12성 성취.
뒤이어 내공과 무공 성취 여부를 물어왔다.
[띠링! 앞서 +49회와 합쳐 성교 회수가 +59회가 됩니다.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을 7성 성취 하는데 실패하셨습니다.]
성교 횟수가 180회를 넘어야 음양조화기공과 음양조화신공을 7성 성취가 가능했으니 아직 먼 상황이었다.
그 보다 현수는 유혜란과의 관계 후 보상 포인트에 더 관심이 갔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시스템에서 반응이 왔다.
[띠링! 유혜란을 실신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그녀를 충분히 만족 시켰습니다. 이에 보상 포인트가 바로 지급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1,689,890]
‘그렇지!’
역시 현수의 VVIP고객답게 유혜란은 현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현수는 녹초가 되어 침대에 널브러져 있는 유혜란을 쳐다보다가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그녀를 흔들어 깨웠다.
“으으으.....”
유혜란은 많이 피곤했던지 현수가 깨워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현수의 말에 그녀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외박해도 돼요?”
“헉!”
그 동안 현수가 경험한 유혜란은 현수와 섹스 뒤 아무리 늦어도 집에 꼬박꼬박 들어갔다. 그럴 때는 그 만한 이유가 있을 거란 게 현수의 생각이었고 그 생각이 맞았다.
“큰일 났다. 어, 어쩌지?”
그녀는 허둥지둥 거리다가 결국 후다닥 옷을 챙겨 입더니 현수에게 말했다.
“택시비 좀 줘.”
납치당한 터라 유혜란의 수중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현수는 지갑에서 5만 원짜리 몇 장을 꺼내서 유혜란에게 건넸다. 그러자 그녀가 그 돈을 받아 들고 휑하니 객실을 나섰다. 그러다 이대로 말없이 가는 게 현수에게 미안했던지 객실 문을 열려다 말고 그녀가 뒤돌아서 말했다.
“미안. 엄마가 워낙 예민해서.....”
“이해해요.”
그런 그녀에게 현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어서 가라고 손짓했다. 유혜란은 싱긋 웃으며 현수에게 물었다.
“또 보러 올 거지?”
이에 현수도 따라 웃으며 대답했다.
“네. 보고 싶을 때에 한해서요.”
그 대답을 듣고 유혜란은 이내 객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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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란을 보낸 뒤 현수는 시간도 애매하고 호텔비도 아까워서 그냥 침대에 엎어졌고 그대로 잠들었다.
다음 날 현수가 깨었을 때는 벌써 시간이 9시였다. 현수는 서둘러 씻고 체크아웃 한 후 호텔비를 지불하고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자신의 차를 세워 둔 유료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자신의 차를 타고 주차비를 계산 한 후 현수는 원룸으로 향하는 길에 호주머니에서 어젯밤 올림픽 대표팀 수석 코치 백승업에게 받은 명함을 꺼냈다.
“10시쯤 전화하라고 했지?”
마침 시간도 딱 10시였다. 현수는 백승업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네. 백승업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어제 명함 주신 연신대 강현숩니다.”
-아. 현수군. 제때 전화 했네요. 지금 어딥니까?
“성산대교 막 건너고 있습니다.”
-운전 중입니까?
“네.”
-그럼 주소 불러 줄 테니 이쪽으로 오시겠습니까?
“그러죠.”
현수는 백승업이 불러주는 주소를 머릿속에 기억한 후 백승업과 통화를 끝냈다. 그리고 신호 대기 중에 그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검색하고 내비게이션의 지시에 따라 차를 움직였다.
그렇게 30여분 뒤 현수의 차가 도착한 곳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포츠 재활센터였다.
“여깁니다.”
그 재활센터 앞에 백승업이 미리 나와서 현수를 맞아 주었다.
“근처에 올림픽 공원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면서 얘기할까요?”
백승업은 현수에게 차는 재활센터 주차장에 주차 시키게 한 후 그를 데리고 근처 올림픽 공원으로 갔다.
“미안해요. 원래는 점심 때 만나서 같이 식사라도 하면서 차분히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갑자기 부상자가 생겨서 말이죠.”
“괜찮습니다. 근데 왜 절 보자고 하셨는지?”
현수는 대충 짐작을 하고 있으면서 모른 척 백승업에게 물었다.
“아시겠지만 제가 올림픽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FA컵 결승전에 대학 팀이 올라갔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올림픽 대표팀 신을용 감독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FA컵 결승전을 보고 오라고 말이죠. 어제 경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저희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오실 생각 없으십니까?”
현수는 후배인 자신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하는 백승업 수석 코치의 인품에 이미 매료 된 상태였다. 거기다가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는 건 현수의 앞으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터였다. 따라서 현수는 백승업이 올림픽 대표팀에 그를 픽업하려 하면 흔쾌히 승낙할 생각이었다.
“제가 후밴데 더는 존대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대표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니 고마울 뿐입니다.”
현수의 대답에 백승업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알았네. 이제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이 되었으니 나도 더는 존대할 필요도 없겠지. 며칠 시간을 줄까? 나랑 감독님 입장에서는 오늘이라도 당장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 했으면 좋겠지만.”
“일주일 정도 괜찮을까요?”
“일주일? 으음. 뭐 그 정도면 괜찮네. 그럼 다음 주 월요일 저녁 6시까지 올림픽 대표팀 합숙소로 오게. 합숙소 주소는 내가 문자로 보내 주도록 하지.”
그렇게 서로 만족스런 대화를 끝낸 두 사람은 다시 스포츠 재활센터로 향했다. 그곳에서 백승업은 다친 선수를 보러 센터 안으로 들어갔고 현수는 주차장으로 가서 자신을 차에 올랐다. 그때 갑자기 시스템에서 반응이 왔다.
[띠링! 돌발 퀘스트! 장대인의 위치가 범서구파 조직원에게 노출 되었습니다. 장대인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세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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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곧장 상태창을 열고 보유 마법 중 위치 추적 마법인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를 사용했다. 그러자 현수 머릿속에 찾을 사람에 대한 정보 기입란이 떴다.
“흑사회 장대인. 서울 신촌 유정 모텔.”
현수가 정보를 기입하자 잠시 뒤 장대인이 현재 있는 위치인 유정 모텔이 지도상에 표시 되어 나왔다. 더불어서 그 모텔 주위로 수상쩍은 자들 몇이 그 주위를 기웃거리는 게 감지되었다.
보아하니 아직 장대인이 유정 모텔에 숨어 있는 걸 확인하지 못한 듯 보였다. 그렇다면 빨리 가서 놈들을 후딱 처리 해 버리고 장대인은 다른 안전한 곳으로 피신 시켜야 할 것 같았다.
“별 수 없지.”
현수는 곧장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텔레포트 바바리코트를 꺼내서 그걸 걸쳤다. 그러자 눈앞에 상태창이 바뀌었다.
[마법 아이템- 텔레포트 바바리코트(포인트 소비형)]
일정 포인트 사용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1. 반경 10Km이내 텔레포트(+5,000)
2. 반경 50Km이내 텔레포트(+7,000)
3. 반경 100Km이내 텔레포트(+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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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울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20,000)
8. 각 도별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15,000)
9. 대한민국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50,000). 단 섬 제외. 섬은 별도 구매
현수가 머릿속에서 신촌에 위치한 유정 모텔의 위치를 떠올리자 시스템에서 바로 반응이 왔다.
[띠링! 현 위치에서 유정 모텔까지 반경 48Km에 있습니다.]
현수는 바로 반경 50Km이내 텔레포트를 선택했다.
[띠링! 7,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1,682,890]
결제 창이 뜨고 나자 바로 현수의 몸이 하얀 빛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는 유정 모텔 뒤쪽 골목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수는 골목 담벼락을 훌쩍 뛰어 넘어서는 곧장 모텔 옆으로 움직였다.
“저기 있군.”
그런 현수의 눈에 모텔 입구에게 기웃거리는 두 명의 껄렁해 보이는 자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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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구파 총보스 전규환은 요즘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럴 것이 중국 최대 범죄 조직인 흑사회 소속 조직원들이 갑자기 실종 됐는데 그 이유를 두고 중국 측에서 계속 범서구파쪽에 연락을 취해 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범서구파인들 알 턱이 없었다.
문제는 흑사회 소속 조직원들이 사라진 그 신촌의 장미 모텔에 범서구파 조직원들도 있었단 점이었다.
흑사회 측에서는 자기 조직원들은 그곳에서 실종 되었다면서 왜 범서구파 조직원들은 사라진 자가 없는지를 두고 범서구파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는 더는 범서구파는 믿을 수 없다며 흑사회 측에서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젠장. 그놈이 갑자기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사라진 걸 나보고 어쩌라고.”
보아하니 흑사회 자체에서 서울로 조직원들을 보내서 진상을 조사할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흑사회의 보복이 전규환은 두려웠다.
서울에서 그들은 대 놓고 총질을 해댔다. 그 사실을 무마시키느라 전규환이 얼마나 식겁을 했는지 몰랐다.
그러면서 전규환은 장대인의 신상을 서울 시내 그의 조직원들에게 돌려서 그를 계속 찾게 했다. 하지만 꽁꽁 숨은 장대인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범서구파 조직원 하나가 장대인이 전에 머물렀던 신촌 장미 모텔 근처에서 그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조직원은 확실하게 장대인이 신촌의 유정 모텔에 묵고 있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그 모텔 근처에 잠복했다.
“만약 그 자가 맞다면 우린 로또 맞은 거다.”
“진짜요?”
“그럼. 보스가 그 자를 찾는 사람에게 1억과 간부 자리를 약속하셨거든.”
“우와! 대박이네.”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 범서구파 두 조직원의 고개가 뒤로 돌아갔다.
쿵!
순간 두 조직원은 머리로 강한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런 그들 앞에 현수가 서 있었다. 두 조직원 몰래 그들 뒤로 돌아간 현수가 그 둘의 머리를 부딪치게 만들어서 기절시킨 것이다.
현수는 그 두 조직원을 양쪽 어깨에 들쳐 메고 모텔 뒤로 가서 그곳에 그들을 내던져 놓고는 장대인의 방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짐 챙겨서 나오세요.”
현수의 말뜻을 바로 알아들은 장대인은 속옷 등 그 사이 생긴 자신의 짐들을 챙겨서 모텔을 나왔다.
현수는 그런 장대인을 모텔 입구에서 만나서 그곳을 빠져 나왔다.
“들킨 건가?”
“네. 아무래도 여기에 더 있긴 틀린 거 같습니다.”
현수는 택시를 타고 신촌에서 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은평구의 녹번시장 근처 모텔에 방을 잡았다. 그리고 장대인에게 말했다.
“일본에서 곧 연락이 올 겁니다.”
현수는 장대인의 여동생인 장나희가 최윤정이란 이름으로 일본에 살고 있을 거라 확신했다.
“그럼 일본으로 바로 가야 하니까 항상 준비를......”
“걱정 말게. 언제든 자넬 따라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장대인이 현수의 말을 중간에서 끊으며 말했다. 그런 장대인의 두 눈에서 반드시 여동생을 찾고 말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읽은 현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따 연락드리겠습니다.”
현수는 장대인을 두고 그 모텔을 나섰다. 그리고 근처 길가에서 택시를 타고 자신의 차를 세워 둔 마포구 스포츠 재활 센터로 향했다. 그쪽으로 가는 도중 현수는 일본에 전화를 걸었다.
-현수씨? 안 그래도 내가 막 전화 하려던 참이었는데 잘 됐네요.
현수는 자신의 전화를 받은 성보라의 매니저 이윤미의 목소리가 살짝 들뜬 걸 감지하고 일본 흥신소에 장대인의 여동생인 최윤정을 찾아 달란 의뢰에 소정의 성과가 있음을 미리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