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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축구를 하면서 공격수들은 욕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골을 넣으려고 움직여야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공격수는 그리 흔치 않았다. 연신대의 두 공격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도 현수가 그들 앞으로 킬 패스를 넣어 주길 원했다. 밥을 떠서 입에 넣어 달란 것과 다를 게 없었다.
그러다 준석이 생각한 게 바로 텔레파시였다. 즉 공격수에게 텔레파시로 움직임을 지시할 수 있으면 아주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현수의 그 생각을 읽은 시스템이 바로 반응했다.
[띠링! 정신 감응 마법은 5서클의 마법 중에 있습니다.]
현수는 그 소리를 듣자 바로 마법 창을 열었고 기억에 따라 순차적으로 필요한 창을 열어 나갔다.
[마법]
1. 마나 서클
2. 백 마법
3. 흑마법
4. 특수 마법(신성 마법, 보조 마법, 언능 마법, 융합 마법 등등)
[백 마법- 일반 마법]
1. 1서클 마법: 파이어 볼트(Fire Bolt), 아이스 애로우(Ice Arrow), 아쿠아 애로우(Aqua Arrow), 윈드 미사일(Wind Missile), 록(Rock) 등등.
2. 2서클 마법: 파이어 볼(Fire Ball), 아이스 볼(Ice Ball), 라이트닝 쇼크(Lightning Shock), 라이데인(Lighthein) 등등.
3. 3서클 마법: 파이어 웨이브(Fire Wave), 프로즌 웨이브(Frozen Wave), 윈드 피스트(Wind Fist), 체인 라이트닝(Chain Lightning) 등등.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등등.
5. 5서클 마법: 파이어 캐논(Fire Cannon), 윈드 캐논(Wind Cannon), 에너지 필드(Energy Field), 썬더 크로스(Thunder Cross) 등등.
6. 6서클 마법: 익스플로전(Explosion), 플레임 캐논 (Flame Cannon), 문라이트(Moon Light), 트윈 싸이클론(Twin Cyclone) 등등.
7. 7서클 마법: 플레어(Flare), 블리자드(Blizard), 파이어 스톰(Fire Storm), 소닉 바이브레이션(Sonic Vibration)
8. 8서클 마법: 헬파이어(Hell Fire), 누클리어 블라스트(Nuclear Blast), 디스파이어 오브 스톰(Despair Of Storm), 퓨리 오브 더 헤븐(Fury Of The Heaven) 등등.
9. 9서클 마법: 메테오(Meteor), 파이어 퍼니쉬먼트(Fire Punishment), 어스 퍼니쉬먼트(Earth Punishment), 라이트닝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 등등.
현수는 5서클 마법을 클릭해서는 시스템이 언급했던 정신 감응 마법을 찾았다.
5. 5서클 마법: 파이어 필드(Fire Field), 아이스 필드(Ice Field), 템플리쳐(Templicher), 록 캐논(Rock Cannon), 썬더 크로스(Thunder Cross)...................익스플로전(Explosion), 플라즈마 볼(Plazma Ball), 아이스 레인(Ice Rain), 워터 블레스터(Water Blaster)..............록 블래스터(Rock Blaster), 에너지 써클(Energy Circle), 기가 라이데인(Giga Lighthein) 등등.
현수의 눈에 티 나게 그 마법이 보였고 현수는 바로 클릭을 했다. 그러자 그 마법 창이 현수 눈앞에 떴다.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 5서클]
정신계 마법. 지정한 사람에게 텔레파시를 보낼 수 있다. 획득 포인트 +40,000포인트
텔레파시를 공격수들에게 쓸 수 있다면 공격에 큰 도움이 될 터였다. 그래서 현수는 아낌없이 포인트를 썼다.
[띠링! 40,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1,642,890]
그리고 텔레파시를 사용해 보기 위해서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5성 +9)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5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 포 더 파이트(For the fight), 프런트 무브먼트 디텍트 (Front movement detect)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 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3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현수는 보유 마법 중 5서클의 새로운 정신 감응 마법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를 사용해 보았다. 그러자 현수의 머릿속에 마법 음성이 울려왔다.
[텔레파시를 보낼 상대를 지정 하세요. 반경 100미터 안에 최대 5명까지 가능합니다.]
현수는 좌우 윙어 김석진과 임호룡과 공격수 나진목과 표재욱, 그리고 마지막으로 센터백 이기찬을 텔레파시 보낼 상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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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2대 1인 상황에서 전반 후반 포항 스틸스의 공격이 제법 매서웠다. 하지만 현수를 중심으로 연신대의 미드필더 진과 수비진이 포항 스틸스의 공격을 잘 막아 내면서 전반전 45분도 다 흘렀다.
주심은 추가 시간 3분을 더 주었고 연신대가 포항 스틸스의 패스를 끊었다. 그 공은 즉시 중앙 미드필더인 현수에게로 넘어왔다. 그러자 현수의 전담 마크맨이 달려왔는데 현수는 그걸 보고 즉시 옆으로 패스를 했다. 그리고 마크맨의 옆을 지나친 후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파파파파팟!
현수가 훌쩍 하프 라인을 넘어서 포항 스틸스 진영으로 침투해 들어가자 그 뒤를 마크맨이 따라 붙었다. 하지만 현수가 작정하고 뛰자 마크맨은 그를 쫓아오지 못했다.
바로 그때 현수가 달리는 앞쪽 공간으로 롱 패스가 날아왔다.
촤아아악!
딱 봐도 공이 길어서 현수가 잡을 수 없었는데 현수는 몸을 날려서 슬라이딩을 해서 두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받은 뒤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 후 공을 치고 페널티에어리어로 돌파해 들어가려는 현수의 앞을 포항 스틸스의 센터백이 막아섰는데 현수는 그를 카멜리온 축구복에 장착 된 스킬인 인사이드 드리블로 제쳐 냈다.
그러자 포항 스틸스의 센터백이 현수의 유니폼을 붙잡았고 그걸 본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다.
삐익!
아쉽게도 반칙이 일어난 위치가 페널티에어리어 밖인지라 주심이 페널티킥을 불진 않았다.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리기에 그 위치는 나쁘지 않았다.
현수는 주심이 찍어 준 위치에 공을 놓고 뒤로 다섯 걸음 쯤 물러났다. 그리고 정면에 벽을 쌓고 있는 포항 스틸스 선수들과 그 뒤편의 골키퍼와 골대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야야! 다 올라가.”
시간상 이번 프리킥을 끝으로 주심이 휘슬을 불 것이 확실했다. 그래서 연신대 벤치에서 이명신 감독이 골키퍼 빼고 수비수들까지 전부 포항 스틸스 진영으로 올라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현수가 찬 공이 골대 안에 들어가지 않고 흘러 나왔을 경우 그 공을 주워 먹으려면 아무래도 박스 안에 연신대 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할 테니까 말이다.
이때 포항 스틸스 선수들 뿐 아니라 연신대 선수들도 거의 현수가 바로 골을 노리고 공을 찰 거라 여겼다.
이미 앞서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던 현수가 아니던가? 아마 이번에도 강력한 대포 슛을 쏠 공산이 컸다.
툭!
하지만 현수는 슛이 아닌 짧고 간결하고 정확히 왼쪽 골대 바로 앞으로 센터링을 올렸다. 그 전에 현수는 정신 감응 마법 멘탈 텔레파시(Mental telepathy)을 사용했다. 공격수나 윙어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말이다.
파파파팟!
그때 갑자기 골대 쪽으로 쇄도해 들어 간 연신대 센터백 이기찬이 자기에게 날아온 공에 가볍게 머리를 갖다 댔다.
그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쏘옥 들어갔다.
출렁!
연신대 센터백이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 갈 거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터라 포항 스틸스는 꼼짝도 못하고 골을 내어 주고 말았다. 그걸 보고 현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의 텔레파시가 제대로 센터백 이기찬에게 전달되었던 것이다.
삐이이이익!
그 골이 들어감과 동시에 주심이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길게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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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끝내고 벤치로 들어오는 연신대 선수들을 이명신 감독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맞았다.
“하하하하. 다들 잘 뛰어 주었다.”
이명신은 벤치에서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그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를 했다. 라커룸 안에서 선수들은 각자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했다. 그때 센터백 이기찬이 현수에게 이온 음료를 건네며 말했다.
“패스 좋았다.”
“네가 잘 끊어 먹은 거지.”
“근데..... 아니다.”
이기찬은 현수에게 뭔가 할 말이 있은 거 같은데 결국 그 말을 하지 못했다. 그걸 보고 현수가 피식 웃으며 생각했다.
‘헷갈릴 거다.’
현수에게 텔레파시를 받고 이기찬은 그 지시에 움직였다. 하지만 그걸 딱히 뭐라 설명할 길이 없었다.
‘분명 현수 목소리였는데.....’
이기찬은 그걸 현수의 환청이 들린 것으로 여겼다. 그 소리를 듣고 자신은 움직였고 운 좋게 그가 움직인 쪽으로 공이 날아온 거뿐이었다.
‘그래. 이건 순전히 운이야.’
이기찬은 그렇게 생각하며 잡생각은 지우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런 이기찬을 지켜보던 현수는 이온 음료를 마시며 편하게 바닥에 두 다리를 뻗었다. 그때 그의 머릿속으로 시스템이 반응을 해 왔다.
[띠링! 이혜선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라는 돌발 퀘스트를 완수 하셨습니다.]
그 소리에 현수의 얼굴이 확 일그러졌다. 그리고 진즉 이뤄졌어야 할 보상에 하루나 늦어진데 대해 현수가 머릿속으로 불만을 토로하자 시스템이 나름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혜선은 지금 막 집에 들어갔습니다.]
‘뭐?’
현수는 기가 찼다. 설마하니 지금껏 호텔에 있진 않았을 터. 어차피 낮 12시에 체크아웃 되었을 테니 말이다. 아마 호텔을 나와서 어디서 놀다가 지금 집에 들어간 모양이었다.
[띠링! 5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1,692,890]
돌발 퀘스트 치고는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보상이었다. 하지만 현수는 그 다음을 기대했다. 그럴 것이 어제 시스템이 말하지 않았던가? 이혜선과 섹스 시 상당히 큰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될 거라고 말이다.
[띠링! 미래의 퍼스트레이디 이혜선과 섹스를 통해 돈독한 사이가 된 당신에게 이혜선의 후원자들이 보상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1,792,890]
그게 다가 아니었다.
[띠링! 이혜선을 6차례나 절정에 오르게 만들고 그녀를 충분히 만족 시킨 당신에게 그녀의 후원자들이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그렇지!’
현수는 이어지는 포인트 지급에 피로가 다 풀리는 거 같았다.
[띠링! 3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1,822,890]
다시 쌓여 가는 포인트에 현수의 마음도 더불어 즐거워졌다. 그렇게 현수를 비롯한 연신대 선수들이 평온한 가운데 기분들 좋게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포항 스틸스의 라커룸은 무슨 전쟁터 같았다.
“.....그 따위로 밖에 못 뛰어? 특히 마지막에 프리킥 상황에서 선수 마크를 대체 어떻게 한 거야? 사람만 잘 잡았으면 그 골은 먹지 않아도 될 골이었어.”
김호철 감독은 전반전에 뛴 포항 스틸스 선수들을 무섭게 힐책했다.
“대학 팀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된통 당하니까 기분이 어때? 항상 말하지만 방심을 절대 금물이다. 후반엔 양진우 하고 로페즈가 교체해서 들어간다.”
포항 스틸스의 핵심 미드필더와 공격수인 양진우와 로페즈가 후반에 교체 되어 들어간다는 건 포항 스틸스가 전력으로 후반에 연신대를 상대하겠단 소리였다.
제대로 화가 난 김호철 감독은 후반전에 진짜 포항 스틸스 축구의 쓴 맛을 연신대에 보여 주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