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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시전한 체인 라이트닝 마법에 부들부들 몸을 떨어 대던 두 남자가 이내 몸을 축 늘어트리고는 지부장 실 바닥에 널브러졌다.
그들은 죽진 않았지만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게 정신을 차려도 제 정신은 아닐 듯싶었다.
현수는 상태창의 인벤토리 안에서 아공간 부대자루를 꺼내서는 그 안에 아직 살아 있는 두 마피아 조직원을 욱여넣었다. 그 사이 두 마피아 조직원을 지부장 실로 안내해 온 여자, 강혜영이 다시 사무실 입구 문 가까이 가 서 있었다.
그걸 보고 현수는 5서클의 정신 조작 마법인 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의 효능에 아주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주 좋아. 앞으로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겠어.”
그때 다시 차음벨이 울리고 강혜영이 움직였다. 현수는 지부장실 문을 닫고 새로운 마피아 조직원을 맞을 준비를 했다. 이번엔 마법 말고 손 맛 좀 보려고 상태창의 무공 중에 동양 챔피언을 사용했다.
“언니. 갑자기 들어오라고 하면 어떡해요?”
“그만해. 지부장님이 급하시니까 부르셨겠지. 빨리 가자.”
이번에도 두 명인 데 한 명은 여자였다.
똑똑!
노크 소리에 현수가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들어 와”
그러자 한 쌍의 남녀가 들어왔다. 여자는 혼혈로 보였고 남자는 키가 190센티는 훌쩍 넘어 보이는 거구였다.
“어? 지부장님은 어디가고 멸치 대가리가 하나 있네.”
“제인. 지부장님 손님 일수도 있다. 말 가려해라.”
둘은 현수가 지금까지 보아 온 마피아들과 달라 보였다. 그래서 현수가 물었다.
“무슨 일로 출장 나갔는지 들을 수 있을까?”
“뭐?”
“당신 뭐야?”
현수의 그 말에 남녀의 얼굴이 갑자기 심각하게 변했다. 자신들이 출장 나간 걸 저 자가 아는 건 그렇다 쳐도 그들이 지부장에게 받은 임무는 조직 내 탑씨크릿이었다. 그런데 그게 뭔지 묻고 있었다.
그들과 같은 마피아 조직원이라면 절대 꺼낼 수 없는 말이었다.
여자가 먼저 소매 속에서 칼을 날카로운 칼 두 개를 꺼냈다. 검신의 폭은 좁은 대신 길이는 20센티 쯤 되는 소도였다. 그러자 그 옆의 거구의 남자는 호주머니에서 가죽 장갑을 꺼넸다.
그 가죽 장갑에는 쇠징이 박혀 있었다. 안 그래도 큰 남자의 주먹에 징이 박힌 장갑까지 착용 되자 흉기로 변모했다. 저 주먹에 맞으면 무사할 사람은 없어 보였다. 그런 그들을 보고 현수가 재미있겠단 듯 복싱 기본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싸움 좀 하는 가 본데. 어디 솜씨 좀 볼까?”
그 말에 여자가 먼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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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이라 불리는 여자는 눈 깜짝 살 사이 현수에게 접근해서 그의 주요 급소에 칼을 휘두르고 찔러 댔다. 모두 베이거나 찔리면 생명이 위험한 곳들이었다.
“와우! 이야!”
현수가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녀의 칼질을 열심히 피했다. 그러면서 눈앞의 여자가 인간살인 병기로 키워졌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현수에게 칼질을 해 댈 수 없었다.
“치잇! 제법이네.”
현수가 그녀의 공격을 잘도 피해내자 여자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그러더니 소매 속에서 침을 꺼냈다. 그 침 끝이 시커먼 게 딱 봐도 독이 발라져 있는 듯 보였다.
휙!
그 침 중 하나가 현수를 향해 날아왔고 현수는 몸을 틀어 그 침을 피했다. 그러자 여자가 달려들면 재차 칼질을 해 댔고 현수가 뒤로 물러나자 다시 소매 속에서 독침을 꺼냈다.
턱!
그때 현수 뒤에 벽이 가로 막았고 여자는 ‘씨익’ 웃더니 현수를 향해 달려들었다. 현수는 즉시 옆으로 움직였는데 그 움직임을 간파하고 있던 여자가 그 쪽으로 몸을 날리며 동시에 칼을 현수에게 던졌다.
휘리릭!
그때 여자의 다른 손에 들린 독침이 뒤이어 날았다. 현수가 막 여자가 던진 칼을 피한 그 자리로 말이다.
“헉!”
독침이 현수의 얼굴로 날아왔고 피하긴 늦은 상황. 여자가 그걸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툭!
하지만 허망하게도 여자가 던진 독침은 현수의 얼굴을 찌르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뭐, 뭐야?”
놀란 여자가 현수를 쳐다 볼 때 현수가 그녀에게 몸을 날렸다.
“앗!”
예상치 못한 현수의 반격에 여자는 짧은 탄식과 함께 남은 한 자루의 칼을 크게 휘둘렀다. 현수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현수는 그녀가 칼을 휘두르는 중임에게 그녀에게 몸을 날렸다.
“미친....”
여자는 쥐고 있던 칼에 더 힘을 주고 강하게 그었다.
휘익!
그런데 칼날이 허공을 갈랐다. 분명 그녀 눈앞의 남자를 그녀의 칼이 갈랐다. 하지만 칼이 살이나 뼈를 가를 때 나는 느낌이 그녀 손에 전해져 오지 않았다.
슈욱!
그때 그녀 시선 밑으로 섬뜩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녀가 고개를 내리기 전에 남자의 주먹이 그녀의 복부를 강타했다.
“켁!”
딱 한 방이었다. 제인은 두 눈이 시뻘겋게 출혈 된 채 한 동안 숨을 내 쉬지 못하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털썩!
의식을 잃고 난 제인은 그제야 멎었던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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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의 독침은 현수의 얼굴에 꽂힐 뻔했다. 하지만 현수의 몸을 두르고 있던 방어 마법은 뚫지 못했다.
현수가 맨 주먹으로 마피아들을 상대하기로 했을 때 그는 상태창을 열고 그 안에서 5서클의 방어 마법인 밤 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를 자기 몸에 사용했다.
옆에 수류탄이 터져도 끄떡없다는 이 방어 마법을 몸에 둘러 놔야 혹시 모를 놈들의 총에 대항할 수 있었다. 그런데 총이 아닌 독침을 방어 마법은 잘 막아 주었다.
부웅!
현수가 제인이란 여자 마피아를 쓰러트리고 나자 거구의 남자가 바로 현수를 향해 그 무식한 주먹을 휘둘렀다. 현수는 그 주먹을 고개 숙여 피한 뒤 복싱 위빙 동작으로 녀석의 주먹을 회피하며 바짝 접근해 들어갔다. 그러자 녀석도 백 스텝을 밟으며 같이 따라 뒤로 물러나면서 주먹 세례를 퍼부어댔다.
현수는 상대가 자신과 같은 복싱을 배운 녀석임을 깨달았다. 거기다가 주먹 쓰는 게 아주 노련했다. 현수가 자칫 방심하면 바로 주먹에 안면을 허용했을 정도로 말이다.
‘까다로운 상대로군.’
그때 지부장 실 밖에서 다시 차임벨 소리가 났다. 출장 나간 또 다른 자들이 아지트로 복귀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눈앞의 거구를 재빨리 제압할 필요가 있었다. 현수는 바로 형의권을 사용했다.
부웅!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거구 남자의 주먹을 향해 자신의 주먹을 내뻗었다.
거구의 남자는 자신을 주먹에 맞 주먹을 내민 현수를 보고 피식 웃었다. 자신의 정권은 강도가 그리 높지 않은 돌덩이도 박살 낼 정도로 단련이 되어 있었다.
때문에 거구의 남자는 자신의 주먹에 현수의 주먹 뼈가 부러져 나갈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쾅!
“크아아악!”
그런데 상황은 반대였다. 그의 주먹과 부딪치자 거구 남자의 주먹 뼈가 부러져 나갔던 것이다. 고통에 겨운 나머지 거구의 남자가 주먹을 걷어 들일 때 현수가 그에게 바짝 접근해 있었다. 그리고 그의 배에 주먹을 내찔렀다.
그걸 보고 거구의 남자는 배에 불끈 힘을 줬다. 거구의 남자의 몸은 흉기 그 자체였다. 특히 그의 몸을 두르고 있는 강철처럼 탄탄한 근육은 웬만한 물리적 타격에도 그를 끄떡 없게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컥!”
현수의 주먹에 그의 복부에 닿는 순간 찌릿한 느낌이 일었고 그의 주먹이 그의 배에 꽂혔을 때 거구의 입에서 욕지기가 일었다. 그리고 머리가 핑 돌더니 이내 의식을 잃은 거구의 남자가 쓰러졌다.
털썩!
현수는 그 거구의 남자의 멱살을 잡아서 지부장실 한쪽 구석, 앞서 현수가 상대했던 제인이란 여자가 널브러져 있던 곳에 던져뒀다.
그때 지부장실 밖에서 노크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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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들어오라고 하자 4명의 마피아 조직원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그걸 보고 현수가 말했다.
“이제 다 왔구나.”
그런 현수를 4명의 마피아 조직원들이 황당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때 현수가 그들에게 이어서 말했다.
“넷까지는 필요 없고 한 명만 있어도 되니까.....”
그리곤 한 팔을 가볍게 휘둘렀다.
퍼퍼펑!
그러자 그의 내가중수법이 가미된 격공장에 3명의 마피아 조직원의 몸이 파공성 뒤에 뒤로 훌쩍 날아서 벽에 부딪쳤다 바닥에 널브러졌다. 그들 셋 모두 오공으로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벌써 절명한 상태였다. 그때 넷 중에 혼자 남은 녀석이 꽤나 민첩하게 움직였다.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서는 현수의 머리를 향해 총질을 해 댄 것이다.
타타타타타탕!
투투투투투툭!
여섯 발의 총을 쐈는데 다 현수의 머리로 총알이 날아왔다. 물론 그의 방어막에 가로 막혀 일그러진 총알만 6개 현수의 발치에 떨어졌다.
“헉!”
그걸 보고 권총 든 마피아가 경악할 때 현수가 그를 간단히 제압했다.
“홀드(Hold)!”
권총 든 마피아는 현수를 향해 총구를 겨눈 상태로 뻣뻣하게 굳었다. 그런 그에게 가까이 다가간 현수가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4성 +67)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4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5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 포 더 파이트(For the fight)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5서클-멘탈 머니푸어레이션(Mental manipulation), 리페어 팬터지 스페이스(Repair fantasy space), 밤 스탠드 디펜스(Bomb stand defense), 트랜스퍼런트 휴먼(Transparent human)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3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바로 자백 마법인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을 사용했다. 그러자 놀라서 커져 있던 그자의 두 눈이 흐리멍덩해지고 어깨가 축처졌다. 그때 현수가 그자에게 물었다.
“어디 출장 갔다 왔어?”
“백장우 의원 딸을 납치하러 갔었다가 갑자기 지부장이 들어오래서 들어왔다.”
“뭐?”
그러고 보니 이 정도 시기에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은 사건이 하나 있었다. 현수는 당시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었지만 그 사건은 알았다.
대한민국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지목 받던 야당의 3선 국회의원 백장우가 돌연 자살을 한 것이다.
아무래도 그 일과 이번 일이 연관이 있어 보였다.
“그래서 납치 했나?”
“아니다. 막 납치를 시도하려던 때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 와서.... 뒤로 미뤘다.”
현수는 속으로 잘 됐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다시 물었다.
“그 일을 누가 시켰지?”
“그야 나도 모르지. 지부장이 의뢰를 받은 거 같던데.....”
“의뢰?”
현수는 그 의뢰를 누가 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걸 알려 줄 지부장인 존슨 박은 이미 죽어서 현수의 아공간 부대자루에 들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