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257화 (25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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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타타탕!

그런 가운데 책상 뒤에 몸을 숨긴 마피아들이 끊임없이 현수를 향해 총질을 해댔다.

파파팡!

현수 주위의 집기류들이 총알에 맞아 튕겨났고 현수가 숨은 책상 여기저기 구멍이 슝슝났다. 당연히 현수 몸에도 총알이 박혔지만 현수의 몸에 쳐져 있던 세 겹의 방어막에 총알은 전부 튕겨 나왔다.

파파파팟!

현수는 총질을 해 대는 마피아들을 향해 움직였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

콰쾅!

“으아아악!”

폭발음이 일고 그들이 숨어 있던 책상이 박살나며 그 안에 숨어 있던 마피아 둘이 튕겨 나왔다. 그들은 허겁지겁 현수를 향해 권총을 겨눴지만 그들보다 현수의 주먹질이 더 빨랐다.

퍼펑!

두 마피아 조직원의 머리통이 터져 나갔다. 그런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사무실 맨 안쪽 방에서 지켜보고 있던 한국 마피아 서울 지부장 존슨 박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다.

아까부터 총질을 해 댔는데 바깥이 너무 조용했다. 거기다 존슨 박을 더 놀라게 한 건 사무실 주위가 이상했다.

사무실 안에 총질을 하면 그 안에 물건은 총알에 다 박살이 났다. 하지만 사방의 벽이나 유리창으로 날아간 총알은...... 사라졌다.

두두두두!

존슨 박이 들고 있던 기관총을 바로 옆 유리창을 향해 발사했다. 하지만 유리창은 아무렇지 않고 총알만 사라졌다.

“크아아아악!”

그때 처절한 비명소리가 가까이서 울리자 정신을 차린 존슨 박이 정면을 쳐다 봤다. 그 사이 침입자가 근처까지 다가와 있었다.

“죽어!”

존슨 박이 그 침입자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했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

철컥!

하지만 총알이 무한하진 않았다. 존슨 박은 서둘러 다 쓴 탄창을 빼내고 새로운 탄창으로 갈아 끼웠다. 그리고 다시 총구를 침입자를 향해 겨눌 때였다.

“어이. 적당히 좀 하지.”

“헉!”

언제 나타났는지 침입자가 존슨 박 옆에 서 있었다. 그리고 존슨 박의 기관총 총신 위에 한 손을 올려놨다.

존슨 박이 재빨리 총구를 침입자에게 돌리려 했는데 총이 꼼짝하지 않았다. 그때 침입자가 총열을 다른 손으로 잡더니 그걸 엿가락처럼 휘어 놓았다.

“헉!”

그걸 본 존슨 박이 기겁하며 잡고 있던 기관총을 놓고 후다닥 뒤로 물러났다. 그런 그에게 침입자가 말했다.

“슬립(Sleep)!”

그게 무슨 소린지 존슨 박이 침입자를 쳐다 볼 때였다. 갑자기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존슨이 눈을 감는 순간 그는 까무룩 잠이 들어서 바닥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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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사무실 안에 있던 32명 중 28명을 죽이고 4명을 죽이지 않고 남겼다. 그 중에는 여자가 3명이었고 나머지 한 명이 지부장이었다.

현수가 달리 여자라서 그들 3명을 살려 둔 건 아니었다. 현수에게 총질을 해댄 마피아 중 여자 수는 전부 8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현수의 주먹질에 맞자 즉사 했다.

현수가 죽이지 않은 3명은 총질은 했지만 총알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즉 총질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여자들이었던 것이다.

뭐 그렇다고 현수에게 총구를 들이 댔으니 살려 줄 생각은 없었다. 단지 지부장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알아보기 위해 살려 뒀을 뿐이었다.

마피아 조직 여자 3명도 지부장처럼 잠든 상태였다. 현수는 그녀들을 지부장실 안으로 끌고 왔다.

그 과정에서 치마를 입은 여자 세 명의 늘씬한 각선미에 현수가 잠깐 눈이 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에게 총질을 한 여자를 어떻게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어이. 일어나.”

현수가 잠든 지부장의 뺨을 몇 대 때리자 그가 정신을 차렸다.

“으으으으.....헉!”

정신을 차렸는데 현수가 눈앞에 있자 기겁한 지부장이 뒤로 물러나려 할 때 현수가 그의 몸을 제압했다.

“홀드(Hold)!”

그러자 몸이 꼼짝달싹 못하게 된 지부장이 열심히 눈알을 굴렸다. 그런 그에게 현수가 물었다.

“네가 여기 우두머리라며?”

현수의 물음에 지부장이 눈알을 빠르게 굴리더니 대답했다.

“무, 무슨.... 난 여기 우두머리가 아니다.”

현수는 이미 사무실 밖에서 투시 마법과 도청 마법을 통해 그가 지부장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눈앞의 지부장 녀석은 시치미를 뗐다. 한 마디로 신뢰할 수 없는 자였다. 그렇다면.....

“뭐 어쩔 수 없지.”

현수는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상급(음양조화기공 4성 +67)

무공: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음양조화신공(4성 성취)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4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더스트 인 아이즈(Dust in eyes)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매직 쿨 다이제스천(Magic cool digestion)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스틸 실드(Steel shield),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 포 더 파이트(For the fight)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루버스트 플레이트(Robust Plate),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매지컬 사이트 헤이지(Magical sight hazily),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매지컬 템프처 드롭(Magical temperature drop), 세브럴 바디 리커버리(Several body Recovery),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 리플렉션 오브 라이트 오브젝트(Refraction of light object)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3EA,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임퍼턴스 제니틀즈(Impotence genitals)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3EA

특수 기능: 음양조화대법

그리고 새롭게 3서클 마법 대신 4서클 마법으로 바꿔 놓은 자백 마법인 더 트루 컨페션(The truth confession)을 사용했다.

“헉!”

자백 마법이 걸리자 지부장의 두 눈이 풀리고 어깨가 축 쳐졌다. 그때 현수가 그에게 물었다.

“지부장 맞지?”

“그렇다.”

지부장이 자신이 지부장임을 순순히 자백했다.

“이름이 뭐야?”

“존슨 박.”

이제 자백 시간이 20초가 아닌 2분이었기에 현수가 여유를 갖고 그에게 물었다.

“여기 조직원 전부 몇 명이야?”

“나까지 포함해서 55명이다.”

현수의 머리가 빨리 돌아갔다.

“8명이 출장 나가 있는 건가?”

“그렇다.”

“그들 지금 바로 불러들일 수 있지?”

“그렇다.”

“그건 저 여자들 시켜도 할 수 있는 거고?”

“맞다.”

“지부장의 역할은 뭐냐?”

“한국 마피아 서울 지부장의 역할은....................................”

지부장이 꽤나 주구장창하게 자신의 역할을 늘어 놨다. 하지만 현수가 듣기에 딱 나쁜 놈 우두머리 일 뿐이었다.

“헉!”

2분이 지나자 지부장이 정신을 차렸고 잠시 멍하게 있다가 황당한 눈으로 현수를 쳐다보았다.

자백 마법은 한 번 사용하면 하루 동안 다시 쓰지 못한다. 즉 눈앞의 지부장은 이제 현수에게 별 쓸모없는 존재였다.

현수의 눈에 살기가 뿜어져 나오자 그걸 눈치 차린 존슨 박이 다급히 외쳤다.

“살, 살려.....컥!”

하지만 현수의 주먹은 무정했다. 그렇게 세게 때리지도 않았다. 단지 주먹에 내공을 실었고 그 주먹으로 가슴을 툭 쳤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현수의 주먹에서 흘러나온 내공이 존슨 박의 심장 박동을 멈추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털썩!

사무실 안에 오공에 피를 흘리고 죽거나 머리통이 날아가서 죽은 다른 조직원들에 비해 비교적 깨끗한 죽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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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죽은 지부장을 치우고 남은 3명의 여자 중 한 명을 깨웠다.

“헉!”

그 여자 역시 현수를 보고 기겁했지만 현수가 바로 홀드 마법으로 그녀를 제압했기에 그 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역시 눈알을 굴렸다. 그런 그녀에게 현수는 바로 자백 마법을 걸었다. 동시에 그녀에게 걸린 홀드 마법을 풀어 주었다.

“밖에 출장 나가 있는 8명에게 전화해서 빨리 여기로 오라고 해 주겠나?”

“싫다.”

“뭐?”

그러고 보니 현수가 여자에게 건 마법은 자백 마법일 뿐이었다. 그녀가 현수가 시킨 것을 하든 말든 그건 그녀 마음이었다. 현수가 자백 마법을 건 이 여자는 현수가 어지간히 싫은 모양이었다.

“이거 곤란하군.”

현수가 황당해 할 때 2분의 시간이 흐르고 그녀가 정신을 차렸다. 현수는 그런 그녀 가슴에 살짝 주먹을 갖다 댔다.

“컥!”

여자는 단말마의 비명성과 함께 쓰러졌고 죽었다. 그 뒤 현수는 생각했다.

‘일정 시간 내가 시키는 걸 그대로 따라 해 주게 만드는 그런 마법은 없을까?’

현수의 생각을 읽은 시스템이 바로 반응했다.

[띠링! 아쉽게도 당신이 의도하는 마법은 현재 당신이 보유 중인 4서클 마법에는 없습니다.]

“뭐라고?”

[띠링! 5서클의 정신계 마법에 정신 조작 마법이 있습니다. 5서클 마나를 구입하세요.]

드디어 4서클 마법이 한계에 부딪쳤다. 현수는 5서클 마나를 구입하고 마법도 5서클로 상향 시킬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좀 더 신중하게 그리고 시간을 두고 결정할 문제였다. 여기서 이렇게 급하게 구입할 일이 아니었다.

“가만.....”

그때 시스템이 말 중에 정신 조작이란 말이 떠올랐다. 지금 현수가 보유 중인 마법으로는 정신 조작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마법 아이템이라면.....

현수는 상태창의 인벤토리 안에서 메모리 컨트롤 모자를 꺼냈다.

“그래. 이걸 사용하는 거야.”

현수는 곧장 잠들어 있던 두 명의 여자 중 한 명에게 다가가서 메모리 컨트롤 모자를 씌웠다. 그러자 마법 아이템인 메모리 컨트롤 모자에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상대의 기억 어느 부분을 지우고 어떻게 조작할지 정하세요. 모자에 손을 올리면 상대의 기억 속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현수는 메모리 컨트롤 모자가 시키는 대로 모자를 쓴 여자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현수가 그녀의 기억 속으로 들어갔다.

현수는 자신이 사무실에 나타나기 직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녀의 기억을 지웠다. 그리고 그 빈 시간 동안 기억을 조작했다. 그녀는 지부장의 지시를 받고 외출 나가 있는 8명의 마피아 조직원들을 사무실로 불러 들여야 했다. 지금 당장 말이다.

현수는 그렇게 기억을 조작한 뒤 그녀를 전화기가 있는 책상 앞에 앉혔다. 그리고 그녀를 깨웠다.

그러자 그녀가 바로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 지부장님께서 임무 중단하고 바로 들어오시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몇 통 전화를 한 그녀가 말했다.

“휴우. 다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현수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그리고 그녀는 그제야 주위를 둘러 보았고 사무실 안의 참혹한 참상을 보고 기함했다. 그런 그녀 옆으로 현수가 다가가서 말했다.

“수고 했다.”

그리고 그녀 머리 위에 한 손을 올렸다.

“컥!”

순간 그녀의 몸이 경직 되더니 부르르 몸을 떨다가 이내 책상 위에 엎어졌다. 현수의 손을 통해 침투한 내공이 그녀의 뇌를 휘저어 버린 것이다.

그렇게 목적한 바를 이루고 난 현수는 마지막 남은 생존자인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현수를 위해서 해 줄 일이 있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현수가 그 사이 꼭 해야 할 일이 있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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