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256화 (25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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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피아 조직은 현성 물산이란 간판을 내건 무역 회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조직원들의 핸드폰과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에 설치 된 감지기를 통제 하는 장 대리가 지부장인 존슨 박에게 말했다.

“지부장님. 이 과장님이 타고 간 차가 지금 이곳 지하 주차장에 있습니다.”

“그래? 잡아 온 모양이군. CCTV 틀어 봐.”

“네.”

장대리가 아람 빌딩 내 설치되어 있는 CCTV를 전부 켰다. 그러자 16대의 모니터에 각기 다른 화면이 떴다. 그런데 출장 나간 이 과장과 다른 조직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뭐야? 왜 안 보여?”

“벌써 다 온 건가?”

하지만 사무실 앞에 설치 된 CCTV 카메라에도 그들의 모습은 잡히지 않았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그때 한국 마피아의 또 다른 행동 대장 격인 유민철이 지부장에게 말했다.

“제가 가 보겠습니다.”

그러자 지부장인 존슨 박이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지하 주차장까지 가봐. 그 전에 이 과장 만나면 바로 오고.”

“네. 가자.”

유민철이 밑에 조직원 2명을 데리고 사무실을 나섰고 그들의 모습은 CCTV를 통해 사무실 안에서 살펴 볼 수 있었다.

“어?”

그런데 갑자기 유민철과 조직원 2명이 사라졌다.

“뭐,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장 대리가 CCTV 카메라들을 조작해 봤지만 유민철과 조직원 2명은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빌어먹을.....”

“제가 가보죠.”

그때 조직의 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박 과장이 자신의 책상 서랍에게 권총을 꺼내며 말했다.

“뭔가 불길해. 조심하게.”

“별일 아닐 겁니다.”

박 과장이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밑에 수하 조직원 3명을 데리고 사무실을 나섰다. 박 과장과 그 밑의 수하 조직원 3명도 처음엔 CCTV 화면에 잘 나왔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갔을 때 그들의 모습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다.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모르겠습니다. 엘리베이터 CCTV 카메라가 갑자기 작동이 되지 않아서 그 안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길이......”

“젠장. 다들 무장해.”

지부장인 존슨 박의 명령에 사무실 안에 있던 한국 마피아 조직원들이 다들 권총을 꺼냈다. 그리고 존슨 박은 무기고를 열고 그 안에 있던 기관총 다섯 정을 꺼냈다. 그리고 그 중 네 정은 수하들에게 건네고 나머지 한 정은 자신이 챙겨들며 말했다.

“어떤 새끼들인지 몰라도 와라. 벌집을 만들어 줄 테니까.”

총기를 사용한 순간 이곳 아지트는 폐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 마피아 조직이 사용할 아지트는 이곳 말고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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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용산구 청파동의 아람 빌딩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는 순간 그의 머릿속이 울렸다.

[이 차에 감지 기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서 현수가 위치 추적 마법인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를 사용했는데 거기에 따른 부과 기능이 발동한 것이다.

“그럼 내가 여기 온 걸 놈들도 알 거란 소리잖아?”

순간 현수의 눈에 지하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CCTV카메라가 보였다. 현수에게는 환영계 마법인 매지컬 사이트 헤이지(Magical sight hazily)가 있어서 그걸 사용하면 CCTV가 그를 찍어도 그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였다.

때문에 CCTV에 자신의 모습이 노출 될 일은 없었다. 하지만 현수가 여기 온 건 여기 있는 한국 마피아 놈들을 다 없애기 위해서였다.

흐릿하게라도 놈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노출 되면 놈들이 경계를 할 테니 아예 놈들 눈에 띠지 않는 방법이 필요했다.

‘왜 투명해 지는 거나 아님 CCTV에 모습이 안 찍히게 하는 마법 같은 거 없을까?’

현수의 생각을 읽은 시스템이 바로 반응했다.

[띠링! 4서클 마법 중에 사물을 굴절 시켜서 그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지 않게 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현수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마법 창을 열었고 기억에 따라 순차적으로 필요한 창을 열어 나갔다.

[마법]

1. 마나 서클

2. 백 마법

3. 흑마법

4. 특수 마법(신성 마법, 보조 마법, 언능 마법, 융합 마법 등등)

[백 마법- 일반 마법]

1. 1서클 마법: 파이어 볼트(Fire Bolt), 아이스 애로우(Ice Arrow), 아쿠아 애로우(Aqua Arrow), 윈드 미사일(Wind Missile), 록(Rock) 등등.

2. 2서클 마법: 파이어 볼(Fire Ball), 아이스 볼(Ice Ball), 라이트닝 쇼크(Lightning Shock), 라이데인(Lighthein) 등등.

3. 3서클 마법: 파이어 웨이브(Fire Wave), 프로즌 웨이브(Frozen Wave), 윈드 피스트(Wind Fist), 체인 라이트닝(Chain Lightning) 등등.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등등.

5. 5서클 마법: 파이어 캐논(Fire Cannon), 윈드 캐논(Wind Cannon), 에너지 필드(Energy Field), 썬더 크로스(Thunder Cross) 등등.

6. 6서클 마법: 익스플로전(Explosion), 플레임 캐논 (Flame Cannon), 문라이트(Moon Light), 트윈 싸이클론(Twin Cyclone) 등등.

7. 7서클 마법: 플레어(Flare), 블리자드(Blizard), 파이어 스톰(Fire Storm), 소닉 바이브레이션(Sonic Vibration)

8. 8서클 마법: 헬파이어(Hell Fire), 누클리어 블라스트(Nuclear Blast), 디스파이어 오브 스톰(Despair Of Storm), 퓨리 오브 더 헤븐(Fury Of The Heaven) 등등.

9. 9서클 마법: 메테오(Meteor), 파이어 퍼니쉬먼트(Fire Punishment), 어스 퍼니쉬먼트(Earth Punishment), 라이트닝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 등등.

현수는 시스템이 말한 4서클 마법을 따로 클릭해서 살폈다.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블런트 애로우(Blunt arrow), 액세러레이션 리프(Acceleration Leap), 마나 인시스트(Mana Insist), 마나 디퓨즈(Mana diffuse).........................액티버티 스웰(Activity swell), 딤 블러(Dim blur), 포키스 플레이버(Focus flavor), 새드 실드(Shed shield)........................임피드 웹(Impede web), 스펠 카운터(Spell counter), 에퍼트 레이즈(Effort raze) 등등.

그리고 그 중 유독 반짝거리며 빛나는 4서클 마법을 클릭했다. 그러자 그 마법 창이 현수 눈앞에 떴다.

[리플렉션 오브 라이트 오브젝트 (Refraction of light object)- 4서클]

현상계 마법. 빛을 굴절 시켜 카메라에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게 만들어 준다. 획득 포인트 +20,000포인트

현수는 망설임 없이 투과 마법인 리플렉션 오브 라이트 오브젝트 (Refraction of light object)을 구입했다.

[띠링! 20,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2,332,390]

현수는 결제 창을 지우고 바로 상태 창을 열었다. 그리고 상태창에서 금방 구입한 투과 마법 리플렉션 오브 라이트 오브젝트(Refraction of light object)를 자기 몸에 사용했다. 그 다음 차에서 내린 그는 CCTV 카메라가 그를 찍고 있어도 태연히 그 앞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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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안을 투시 마법인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으로 살피고 그 안에서 나는 소리를 도청 마법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으로 들었다.

그랬더니 놈들이 자신이 타고 온 차를 발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차를 타고 와야 할 출장 나간 자들이 막상 보이지 않자 그들을 찾기 위해서 사무실에서 조직원들을 내 보냈다.

“잘 됐네. 몇 놈은 사무실 밖에서 처리 하지 뭐.”

현수는 놈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오길 기다렸다. 그랬더니 3명이 나왔고 현수는 녀석들이 CCTV 화면에서 살짝 비껴간 코너를 돌 때 놈들에게 전격 마법인 체인 라이트닝을 시전했다.

파지지직!

“크아아악!”

터터털썩!

비명과 함께 3명의 조직원들이 CCTV 사각지역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CCTV 카메라가 소리까지 잡아 주진 않았다. 현수는 상태창의 인벤토리 안에서 아공간 부대자루를 꺼내서 쓰러져 있던 마피아 조직원 세 명을 그 안에 욱여넣었다.

그 뒤 다시 녀석들 사무실로 가서 그들을 보며 그들이 얘기하는 소리를 다시 경청했다. 그랬더니 CCTV 화면에서 갑자기 사라진 조직원들을 찾기 위해 새로운 조직원들이 사무실을 나왔다.

그들은 철저히 CCTV사각 지대를 피해서 움직였다. 때문에 현수는 엘리베이터로 가는 도중에 녀석들을 처리하지 못하고 먼저 엘리베이터에 올라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안에 있던 CCTV 카메라를 박살내고는 밑으로 내려갔고 10층에서 4명의 마피아 조직원들을 엘리베이터에 태웠다.

파지지직!

그리고 그 안에서 4명을 전격계 마법으로 지져서 기절 시킨 뒤 그들을 아공간 부대자루에 넣었다.

띵!

촤르르르!

그래 놨으니 엘리베이터에 탔던 4명의 조직원이 1층에 도착해도 내리는 자가 하나도 없을 밖에. 현수는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10층으로 올라갔고 사무실을 살피니 놈들이 권총을 꺼내고 무기고에서 기관총까지 꺼내는 걸 보고 중얼거렸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서 조져야겠군.”

현수는 상태창에서 방어 마법 세 개를 모두 자기 몸에 걸어서 세 겹의 실드 막을 몸에 두른 뒤 한국 마피아 조직이 위장한 사무실 문 앞에 섰다. 그런데 그 문 위의 CCTV카메라가 현수의 모습을 찍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언록(Unlock)!”

현수는 안에 들어 갈 준비가 끝나자 어떤 문이든 열어 주는 마법을 사무실 문에 걸었다.

철컥!

안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리자 상태 창에서 두 가지 마법을 골라서 사무실 안에 걸고는 사무실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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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마피아 조직 사무실 안에 건 두 가지 마법은 바로 차폐와 차음 마법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와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이었다. 권총과 기관총까지 보유한 녀석들이니 현수가 사무실 안에 들어가면 한 바탕 난리가 날 터였다.

현수는 그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고 주위가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았다.

덜컥!

현수가 사무실 문을 열고 안에 들어서자 사무실 안에 있던 마피아 조직원들의 시선이 일제히 현수에게 쏠렸다.

“뭐, 뭐야?”

특히 CCTV 카메라를 통제 중이던 장 대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럴 것이 그는 좀전까지 사무실 앞 CCTV화면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사무실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저 자가 어떻게 사무실 안에 들어 올 수 있단 말인가? 또한 사무실 문은 안에서 열어주지 않으면 밖에서 열고 들어 올 수 없었다. 그런데 저자는 아무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장 대리의 본능이 말했다. 지금 안으로 들이지 말아야 할 자가 사무실 안에 들어 왔다고 말이다.

“죽여!”

장 대리가 큰 소리를 치며 제일 먼저 현수를 향해 권총 총구를 겨눴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펑!

폭음이 일었다. 그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 여파는 엄청 났다. 그럴 것이 장 대리의 머리통이 수박 터지듯 터져 버렸고 그의 뇌수와 피가 사방으로 튀었으니 말이다.

“쏴!”

타타타타타탕!

그리고 그걸 시작으로 사무실 안에 총질이 난무했다. 사무실 안에 권총을 들고 있던 마피아 조직원들이 일제히 현수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던 것이다. 그 총알 중 일부가 현수의 몸에 맞았다.

티티티티팅!

하지만 권총 총알은 현수가 자기 몸에 쳐 놓은 세 겹의 방어막을 뚫지 못하고 튕겨 났다. 그리고 뒤이어서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참혹한 광경이 펼쳐졌다.

“크아아악!”

퍼퍼퍼퍼펑!

현수는 형의권을 12성 경지까지 끌어 올려 사용했다. 그러니 그와 반경 30미터 안에 있는 자들은 피를 토하거나 머리통이 박살나서 죽음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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