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
3골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부산 아이파크에선 경기를 포기한 듯 보였다. 무리해서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는 걸로 봐서 말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허리를 밑으로 내리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3골이나 뒤지고 있는데 말이다.
연신대 선수들도 그걸 보고 이 경기는 이겼구나 싶었다. 그래서 살짝 긴장이 풀어지려 할 때 현수가 그 꼴은 못 보겠는지 보란 듯 부산 아이파크 한 가운데를 뚫고 들어갔다.
“저, 저런....”
현수는 폭주기관차 마냥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을 돌파해 들어갔다. 안 그래도 지쳐 있던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은 현수의 개인 돌파에 넋 놓고 당했다.
“헉!”
그리고 현수가 말한 가장 큰 구멍인 부산 아이파크의 센터백 임채식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였다. 현수는 유유히 그를 통과해서 페널티에어리어로 들어갔고 그곳에선 수비수들도 섣불리 현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파파파팟!
현수는 그곳에서도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뚫어 버렸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달려 나오는 골키퍼까지 젖혀냈다.
“우와아아아!”
“완전 메시다. 메시.”
“진짜 축구 잘한다.”
그런 현수를 향해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현수는 골대 안으로 툭 하니 공을 차 넣었다. 이로써 오늘도 현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최고다!”
“짝짝짝짝짝짝!”
현수는 관중석의 환호와 박수 세례에 손을 들어 답례를 하는 여유까지 보여 주었다. 골을 먹은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은 오히려 담담해 보였다. 그리고 최대한 느리게 경기를 진행 시켰다. 하지만 아직 5분의 시간은 남은 상태였고 그들은 선축을하고 경기를 재개 시켰다.
파앗!
이쯤 되면 안 뛰고 자기 자리만 지켜도 될련만 현수는 자기 자리인 중앙미드필더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인 조용식에게 맡기고 공격 일선에 나섰다. 그걸 보고 좋아하는 건 연신대 공격수들 뿐이었다.
“현수야!”
“이쪽!”
그들은 현수에게 공을 요구했다. 그런데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은 그런 그들을 마크도 하지 않았다.
현수는 좌측으로 빠져 있던 나진목에게 공을 차주고 보란 듯 부산 아이파크 진영으로 뛰어들어갔다.
파파파팟!
나진목은 현수의 패스를 받아서 좌측 측면을 뚫고 골에어리어로 내달렸다. 그러다가 상대 수비수가 적극적으로 마크해 오지 않고 그 선수를 젖혀 버리고는 중앙을 쳐다봤다.
그때 페널티에어리어로 달려 들어가고 있는 현수를 발견하고 나진목이 크로스를 올렸다. 그걸 보고 현수가 달려 든 기세 그대로 몸을 공중으로 띄웠다. 그러면서 그의 눈앞에 카멜레온 축구복의 마법 아이템 창이 열렸다.
[마법 아이템- 카멜레온 축구복(스킬 장착형)]
축구 기술이 장착 가능한 아이템이다.
1. 장착 스킬: 폭발적인 전진 드리블, 폭발적인 대시(Dash), 인사이드 드리블, 백숏, 마르세유 턴, 펜텀 드리블, 라보나 페이크(Ravona fake), Farfusio, 플립플랩, 대포 슛, 무 회전 슛, 타킷 적중 프리킥, 공만 살짝 터치 태클, 패스 가로채기 태클, 바나나 킥, 정확한 발리킥, 타깃 맨 센터링, 타깃 맨 크로스, 정확한 얼리 크로스, 다이빙 헤딩, 몸싸움 뿌리치기, 몸싸움 뒤 점프하기, 진흙탕에서 드리블, 진흙탕에서 헤딩, 정확한 점핑 헤딩
2. 유료 스킬(프리미엄): 언제든 구매 가능.
V자 드리블(+10,000), 플립플랩(+20,000), 크루이프 턴(+20,000), 시저스 킥(+20,000), 힐 스넵(+10,000), 수중 드리블(+10,000), 스텝 오브 콤보(+20,000), 스텝오브 백 힐(+10,000) ............... 정확한 힐 킥(+10,000), 라보나 킥(+20,000), 불꽃 슛(+10,000), 뒤에 눈 달린 힐 킥(+10,000), 오버헤드킥(+10,000).......정확한 땅볼 크로스(+10,000), 감각적인 뒷공간 패스(+10,000), 한방에 롱 패스(+10,000), 크로스 오버 턴(+10,000),원 바운드 헤딩(+10,000), 백 헤딩(+10,000), 사각지대 헤딩(+20,000)......... 순식간에 공 뺏기(+20,000), 패스 가로채기 태클(+10,000), 파워 태클(+10,000), 태클로 공만 쏙 빼내기(+20,000), 지저분한 몸싸움(+20,000), ............
현수는 카멜레온 축구복에 장착 된 스킬 중에 정확한 점핑 헤딩을 사용했다. 그러자 허공에 떠 있던 그의 몸이 좀 더 공중에 머물렀고 날아오는 공을 정확히 이마에 맞췄다.
공은 절묘하게 골대 사각지대로 날아갔고 부산아이파크의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이미 늦었다.
출렁!
스코어 7대 2! 연신대가 5골 차로 달아나자 부산 아이파크 벤치에선 짐을 챙겼다. 그리고 주심도 따로 로스 타임을 계산하지 않았고 말이다.
부산 아이파크 쪽은 느릿느릿 공을 하프 라인으로 보냈고 센터서클 한 가운데 센터 스팟(Center spot, 센터서클의 중심점. 센터 마크)에 공을 올린 뒤 느릿느릿 킥 오프를 했다. 그리고 부산 아이파크 진영에서 공을 돌릴 때 주심이 길게 휘슬을 불었다.
“삐이이이익!”
주심이 골 차이가 너무 나자 추가 시간은 주지도 않고 경기를 끝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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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전에 오른 순간 이명신은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다. 여기서 한 경기 만 더 이기면 FA컵 4강! 그럼 그가 올해 목표 했던 바를 다 이룰 수 있게 될 것이고 재계약은 확정 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자. 다들 수고했다. 삼계탕 준비 해 놨으니 가자.”
“와아아아!”
저번에 이어서 이명신이 또 다시 학교 근처 삼계탕 집에 주문을 해 둔 모양이었다. 연신대 선수들이 다들 웃고 떠들면서 삼계탕 집으로 향할 때 현수는 축구장 한쪽으로 향했다. 거기 사지희가 있었던 것이다.
“진짜 보러 왔네요?”
“온다고 했잖아요. 근데 시간 되세요?”
“왜요?”
“저랑 한 잔 해요.”
“네?”
그때 현수의 뇌리에 시스템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띠링! 돌발 퀘스트! 사지희가 당신에게 처녀성을 바치려 합니다. 그녀와 섹스를 하세요.]
‘뭐?’
현수가 놀라서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걸 보고 사지희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랑 술 한 잔 하는 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요?”
사지희의 물음에 현수가 바로 대답했다.
“아, 아니요. 잠깐 생각을.....”
현수는 당연히 사지희와 섹스를 하고 싶지 않았다. 뭔가 께름칙하다고나 할까? 그때였다. 시스템은 역시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띠링! 사지희와 섹스 시 그녀의 의뢰자들로부터 받은 예상 보상 포인트는 +200,000입니다.]
‘20만!’
“꿀꺽!”
현수는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 그의 눈이 자연스럽게 사지희의 몸을 훑었다. 사지희는 누가 봐도 미인이었다. 게다가 몸매도 훌륭했다. 하지만.....
현수가 그래도 망설이자 시스템이 결정타를 날렸다.
[띠링! 돌발 퀘스트 완수와 그녀를 충분히 만족 시켰을 시 사지희의 의뢰자들로부터 보너스 포인트도 지급 될 예정입니다. +100,000포인트]
합이 30만 포인트! 현수도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포인트 치수였다.
‘그래 눈 딱 감고......’
결심을 한 현수가 사지희에게 말했다.
“좋아요. 같이 한잔 합시다.”
현수는 사지희와 같이 학교 안으로 움직였다. 그쪽은 연신대 축구부원들이 간 학교 정문과는 반대 방향이었다. 그리고 사지희와 나란히 걸어 가는 현수는 물끄러미 쳐다보는 한쌍의 눈이 있었다.
“치이. 늦었네.”
바로 김혜미였다. 그녀도 현수의 축구 경기를 전부 지켜봤다. 그리고 오늘 밤 현수의 품에 안길 생각이었는데 그녀보다 먼저 선수를 친 여자가 있었다.
“뭐 별수 없지.”
김혜미는 곧장 도서관으로 향했다. 물론 공부가 잘 될 리 없었다. 하지만 뭐에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그녀가 미쳐 버릴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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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학교 후문에 위치한 비교적 분위기가 조용한 호프 집에서 사지희와 술을 마셨다. 사지희는 예상했던 대로 맥주 몇 잔에 취기가 올라서 두 볼이 빨갰다.
“현, 현수씨. 저......”
“네?”
사지희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 같은데 그말을 못하고 주저했다. 그러다가 술김에 용기를 내서 현수에게 말했다.
“저랑 같이 자요.”
“........”
현수는 놀란 얼굴로 사지희를 쳐다보았다. 물론 연기다. 돌발 퀘스트가 그녀와 섹스 하는 건데 현수가 그걸 모를 리 없었다.
“으음..... 저 사랑합니까?”
“네.”
사지희가 주저 없이 대답했다.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현수를 쳐다봤다. 현수는 길게 한 숨을 내쉰 뒤 그녀에게 말했다.
“좋아요. 그럼 갑시다.”
현수가 앞장서서 술값을 계산하고 술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녀를 데리고 근처 모델로 들어갔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네.”
대답하나는 잘하는 사지희였다. 현수는 모텔비를 계산하고 사지희와 같이 모텔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가서 한손으로 그녀의 턱을 받쳐 올렸다. 그리고 그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우웁.....”
사지희는 제대로 키스도 못했다. 하지만 현수는 잘했다. 그래서 현수의 혀가 그녀의 입안을 휘저었고 그녀의 혀와 자신의 혀를 뒤엉키게 만들었다.
“하아....”
현수의 능수능란한 키스에 사지희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바로 그때 현수의 손이 그녀의 옷을 빠르게 벗겨 나갔다.
“어머!”
그리고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가 걸치고 있는 옷은 팬티와 브래지어 뿐이었다. 현수가 브래지어를 벗기려 하자 그녀가 거부하며 말했다.
“내, 내가 벗을게요.”
현수는 그 말에 손을 뺏고 사지희는 잠시 망설이더니 혼자 브래지어를 벗었다. 그러자 그녀의 탐스런 유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처녀답게 젖꼭지도 핑크 색이었다.
현수의 시선이 그녀의 가슴으로 향하자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렸다. 하지만 워낙 가슴이 크다보니 두 손으로 가슴을 다 가리지도 못했다.
그때 현수가 그녀에게 다가가서는 그녀의 두 손을 치웠다.
출렁!
그러자 D컵은 됨직한 그녀의 유방이 중력의 법칙에 따라 밑으로 쳐졌다. 그런 유방 중 하나를 현수가 한 손으로 잡았다. 그러자 그녀의 가슴이 빵빵하게 현수의 손아귀에 쥐어졌다.
“아으응.”
그때 사지희가 묘한 신음을 흘렸다. 현수가 너무 가슴을 꽉 쥐어 아픈 건지 아니면 가슴이 그녀의 성감대여서인지 알 길은 없었다. 그때 현수는 문득 여자의 성감대를 한번에 다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
그 생각을 읽은 시스템에서 바로 반응을 했다.
[띠링! 4서클의 탐지 마법 중에 이성의 성감대를 찾아 주는 마법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현수는 마법 창을 열었고 생각나는 대로 빠르게 필요한 창을 열어 나갔다.
[마법]
1. 마나 서클
2. 백 마법
3. 흑마법
4. 특수 마법(신성 마법, 보조 마법, 언능 마법, 융합 마법 등등)
[백 마법- 일반 마법]
1. 1서클 마법: 파이어 볼트(Fire Bolt), 아이스 애로우(Ice Arrow), 아쿠아 애로우(Aqua Arrow), 윈드 미사일(Wind Missile), 록(Rock) 등등.
2. 2서클 마법: 파이어 볼(Fire Ball), 아이스 볼(Ice Ball), 라이트닝 쇼크(Lightning Shock), 라이데인(Lighthein) 등등.
3. 3서클 마법: 파이어 웨이브(Fire Wave), 프로즌 웨이브(Frozen Wave), 윈드 피스트(Wind Fist), 체인 라이트닝(Chain Lightning) 등등.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등등.
5. 5서클 마법: 파이어 캐논(Fire Cannon), 윈드 캐논(Wind Cannon), 에너지 필드(Energy Field), 썬더 크로스(Thunder Cross) 등등.
6. 6서클 마법: 익스플로전(Explosion), 플레임 캐논 (Flame Cannon), 문라이트(Moon Light), 트윈 싸이클론(Twin Cyclone) 등등.
7. 7서클 마법: 플레어(Flare), 블리자드(Blizard), 파이어 스톰(Fire Storm), 소닉 바이브레이션(Sonic Vibration)
8. 8서클 마법: 헬파이어(Hell Fire), 누클리어 블라스트(Nuclear Blast), 디스파이어 오브 스톰(Despair Of Storm), 퓨리 오브 더 헤븐(Fury Of The Heaven) 등등.
9. 9서클 마법: 메테오(Meteor), 파이어 퍼니쉬먼트(Fire Punishment), 어스 퍼니쉬먼트(Earth Punishment), 라이트닝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 등등.
현수는 시스템이 언급한 대로 바로 마법 창에서 4서클의 마법을 살폈다.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블런트 애로우(Blunt arrow), 액세러레이션 리프(Acceleration Leap), 마나 인시스트(Mana Insist), 마나 디퓨즈(Mana diffuse).........................액티버티 스웰(Activity swell), 딤 블러(Dim blur), 포키스 플레이버(Focus flavor), 새드 실드(Shed shield)........................임피드 웹(Impede web), 스펠 카운터(Spell counter), 에퍼트 레이즈(Effort raze) 등등.
그 4서클 마법 중에서 현수는 금방 자신이 찾는 마법을 찾아냈다. 역시나 그 마법이 반짝거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스스로 드러냈기 때문에 말이다. 현수는 바로 그 마법을 클릭했다. 그러자 곧장 그 마법의 창의 현수 눈앞에 떴다.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 - 4서클]
감각계 마법. 상대 이성의 성감대를 찾아준다. 또한 가장 민감한 부위부터 순차적으로 그 위치를 알려준다. 획득 포인트 +20,000포인트
현수는 볼 것도 없이 바로 성감대를 찾아 주는 마법이 이러저너스 존 디텍트(Erogenous zone detect)를 구입했다.
[띠링! 20,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2,076,390]
“아앙!”
이때 사지희가 애교 섞인 신음과 함께 교태를 부리며 살짝 몸을 뒤틀었는데 그때 현수가 쥐고 있던 그녀의 유방에서 손을 뗐다. 그러자 그녀의 유방이 다시 밑으로 출렁 거렸는데 이때 현수가 눈앞의 결제 창을 지운 뒤 그녀의 유방 끝에 매달려 있는 핑크빛 유실을 향해 머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