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
임페리어 펠리스에 도착한 현수는 곧장 2103호로 올라갔고 현수가 초인종을 누르기 무섭게 바로 문이 열렸다.
“어서 오세요.”
앞치마를 한 조희수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현수를 맞았다.
“헉!”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앞치마 만 입고 있었던 것이다. 뒤돌아서자 그녀의 다 벗은 뒤태가 그대로 드러났다.
“잠깐만 거실에서 기다려 주세요. 삼계탕 다 끓어 가니까요.”
그녀는 그 말 후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부엌으로 갔고 현수는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긴 한숨과 함께 거실로 움직였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조희수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올 줄 몰랐던 것이다.
“무슨 신혼 부부도 아니고.....”
왜 신혼부부들은 밥 먹다가도 눈 마주치면 그 짓을 한다고 하지 않던가? 그리고 좀 밝히는 남편의 경우 부인이 아예 옷을 못 입게도 한다고...... 쿨럭.
아무튼 앞치마만 달랑 걸친 조희수로 인해 현수는 기다리는 동안 죽을 맛이었다.
“다 됐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조희수가 현수를 찾았고 현수는 그녀가 부르는 부엌 쪽으로 향했다. 부엌 바깥으로 식탁에 간단한 반찬 몇 가지와 숟가락 젓가락이 놓여 있는 가운데 조희수가 잘 익은 닭부터 건져서 접시에 담아 현수 앞에 내 놓았다. 그리고 현수 옆에 나란히 앉으며 말했다.
“이것부터 먹고 닭죽은 뒤에 먹어요.”
“네. 뭐....”
현수는 닭이 입으로 들어가는 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다. 그 사이 현수 옆에 착 달라붙어 앉은 조희수는 현수에게 닭다리 떼어 내어 건네는 등 충실히 시중을 들었다. 그런 그녀 때문에 현수는 더 힘들었지만 어떻게 닭은 금세 먹어치우고 닭죽까지 한 그릇 뚝딱 해 치운 현수를 식탁에 그대로 앉혀 두고 조희수가 뒷정리에 나섰다.
“죽겠군.”
특히 싱크대에서 조희수가 설거지를 시작했을 때 현수는 아주 죽을 맛이었다. 그녀의 늘씬한 허리와 그 아래 탱글탱글한 둔부, 그리고 쭉 뻗은 두 다리를 보고 있자니 그의 거시기가 곧 터질 거 같았다.
‘에잇. 몰라.’
현수는 도저히 못 참겠어서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설거지 중인 조희수 뒤에 착 달라붙었다.
“아잉...... 이러면..... 안 되는 데.....”
현수의 두 손이 앞치마 옆으로 들어가서 그녀의 유방을 감싸 쥐었고 부풀어 오를 대로 부푼 그의 거시기가 그녀의 둔부를 압박하자 조희수가 조금 칭얼거렸다. 하지만 전혀 싫은 기색은 아니었다.
그 사이 조희수의 가슴에서 손을 뗀 현수의 두 손이 허겁지겁 자신의 바지를 벗기고 팬티를 허벅지 아래로 끌어 내렸다. 그러자 잔뜩 화난 현수의 거시기가 천장을 뚫을 기세로 솟구쳐 있었다.
현수는 그 고개 쳐든 거시기를 밑으로 내린 뒤 조희수의 둔부 사이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현수의 거시기 끝이 알아서 조희수의 동굴 입구를 찾아 나섰다.
잠시 뒤 미끄덩거리는 동굴 입구에 도착한 현수의 거시기가 잠시 길을 찾아 헤매자 조희수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현수의 거기시를 자신의 동굴 입구로 안내했다.
현수는 물컹거리는 동굴 입구에 자신의 거시시가 잇대어지자 조심스럽게 힘을 주고 밀어 넣었다.
슈욱!
조희수의 거시기는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고 현수의 거시기를 가뿐히 받아 들였다. 하지만 현수의 거시기가 막상 그 안으로 밀고 들어가자 조희수의 입이 떡 벌어졌다.
“하아악!”
그 사이 현수의 두 손은 다시 조희수의 가슴을 소중히 감싸 쥐고는 엄지와 검지로 봉우리에 매달린 유실을 자극했다. 그리고 동시에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퍼퍼퍼퍼퍼퍼퍽!
“아하아아악......아흐흐흑.......아아아아....... 더, 더 세게...... 아흐흐흥...... 미, 미치겠어......”
설거지 도중 현수로부터 뒤치기를 당한 조희수는 예상이라도 한 듯 싱크대에 두 팔을 기댄 체 적극적으로 섹스에 임했다.
잠시 뒤 싱크대에서 조희수를 떼어 낸 현수가 다시 그녀를 식탁에 엎드리게 해서 더 강하고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때 마다 조희수는 자지라들 듯 신음성을 터트리며 둔부를 흔들어댔다. 그 덕분에 현수도 빠르게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는데 서둘러 상태창을 인벤토리 안에서 변강쇠 반지를 꺼내서 손가락에 끼었다. 그러자 끌어 오르던 사정감이 진정 되었고 현수는 더 강하게 허리를 튕겨가며 조희수를 절정의 나락으로 몰아 넣었다.
“아아아아악!”
조희수가 얼마 못 버티고 엎드린 체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특히 하체에 힘이 빠져서 주저앉으려는 걸 현수가 재빨리 한 팔로 그녀의 골반을 받쳐 들었다. 그렇게 그녀가 주저앉지 못하게 막은 현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조희수가 절정의 여운을 즐길 수 있게 시간을 주었다.
“하아! 하아! 당신 정말 대단해요. 나 아무래도 당신에게 반한 거 같아. 아니. 이제 당신 없인 못 살 거 같아.”
조희수가 오르가슴을 만끽하며 살짝 고개를 돌려 현수를 보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 현수도 나름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남자로써 여자를 만족시켰다는 긍지랄까? 그러면서도 현수의 거시기는 조희수의 동굴 안에 단단히 틀어박힌 체 그대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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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수는 오르가슴이 서서히 가라앉자 여전히 그녀 안에 단단히 박혀 있는 현수의 실체를 느낄 수 있었다. 딱 봐도 현수의 거시기는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게 미안했던지 조희수는 슬쩍 둔부를 흔들었다. 마치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된다는 듯 말이다.
그 신호를 알아챈 현수가 오히려 그녀 안에 박혀 있던 자신의 거시기를 빼냈다. 그리고 그녀를 뒤집어서는 식탁 위에 올려 앉히고 그녀와 마주 본 상태에서 그녀에게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거시기를 그녀의 동굴 입구에 갖다 댔다.
“우우웁!”
그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둔부를 받쳐 든 체 자신의 실체를 그녀 안 깊숙이 밀어 넣었다.
푹쩍! 푹쩌적! 푹쩍! 푹쩍!
현수는 힘으로 조희수를 가볍게 받쳐 들고서는 일어선 체 그녀와 섹스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두 입은 하나로 붙어 떨어 질 줄 몰랐다. 그렇게 두 사람이 하나로 착 달라붙어서 교접을 하던 중 현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실로 움직이면서 현수는 두 팔과 허리를 움직이며 계속 조희수의 동굴 안을 들락날락거렸다. 조희수는 그 동안 늙은 정부와의 섹시 때엔 체험 해 보지 못한 체위에 마냥 좋아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아흐흐흑......좋아.....아으응......너무 좋아......아흥흥.......몰라..... 또......하아악........할 거 같아......아으으윽...... 아아아아...... 더, 더 깊이...... 아흐응......”
현수는 거실에 다다르자 그녀를 소파 위에 눕히고 그 위를 찍어 누르며 더 강하고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얼마 못 버티고 조희수가 또 절정에 다다르자 현수도 이번엔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파정을 했다.
“아아아아아악!”
“크으으으으윽!”
조희수의 동굴이 절정에 강하게 조이자 현수의 거시기도 그 안을 파헤치며 꿈틀거리다가 뜨거운 용암을 분출 시켰다.
서로 절정에 오른 두 사람은 하나로 꽉 밀착 된 체 파르르 잘게 몸을 떨었다. 그렇게 둘은 한 동안 오르가슴을 만끽했다.
“헉헉헉헉!”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현수는 상태창의 인벤토리에서 매력 콘택트렌즈를 꺼내서 두 눈에 착용했다. 그가 그렇게 한 건 절정이 가라앉은 뒤 또 다시 조희수를 흥분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조희수는 상당히 색을 밝혔다. 두세 번 절정으로는 만족할 여자가 아니었다. 그걸 알기에 현수는 그녀를 뿅 가게 만들기 위해서 매력 콘택트렌즈 뿐 아니라 섹스에 도움이 되는 마법까지 다 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디 얼마나 버티나 보자.’
현수는 다시 거실에서 시작해서 안방으로 건너가서 세 차례 더 조희수를 절정에 오르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현수는 상태창의 보유 마법 중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와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를 다 사용했다.
“아흐흐흐흑.......아, 안 돼......아으응.......이제 그만...... 아으으윽....... 더는 못해...... 아아앙.....아흐흐흑...... 제발.... 그만......하으윽......”
현수는 마지막으로 조희수를 절정에 몰아넣었고 조희수는 실신까지 했다. 그런 그녀 안에 현수는 자신의 두 번째 정액을 내 뿜었다.
“크흐흐흐흑!”
조희수의 둔부를 두 손으로 꽉 쥔 체 그녀 안에 깊숙이 허리를 밀어 넣은 체 현수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때 그의 목과 이마에 핏줄이 곤두섰고 두 팔과 허벅지 근육이 실룩거려댔다.
현수는 머리가 잠시 어질했지만 호흡을 조절하며 실신한 조희수를 안아 들어서 침대에 눕혔다. 보아하니 조희수는 이대로 뻗어서 계속 잘 거 같았다. 아무래도 조희수와의 이번 섹스도 현수의 TKO승 같았다.
“이거 영 손해 같은데. 삼계탕 하나 얻어먹고 이렇게 기운 다 빼고 말이야.”
현수가 나름 느긋하게 승자의 여운을 즐기고 있을 때 시스템에서 반응이 왔다.
[띠링! 조희수를 완벽하게 만족 시켰습니다. 보상 포인트가 바로 지급됩니다.]
[띠링! 5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1,663,890]
시스템이 약속했던 포인트가 그대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서운 한 법.
[띠링! 조희수의 의뢰인들이 그녀를 실신까지 하게 만든 당신의 절륜한 정력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2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1,683,890]
합이 7만 포인트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아니 김혜미나 양미라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이를 두고 현수도 잠깐 고민을 했다. 그가 생각키로도 조희수가 섹스 파트너로 나쁘진 않았던 것이다.
“뭐 이쪽도 좋다고 하니까.”
현수는 사실상 조희수를 자신의 새로운 섹스 파트너로 삼기로 결정을 내린 뒤 아파트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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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차를 타고 원룸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어 있었다. 내일부터 학교에 나가서 다시 훈련을 해야 했기에 현수는 서둘러 이부자리를 펴고 잠을 청했다. 조희수와의 섹스로 피곤했던 현수는 눈을 감자마자 이내 깊게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현수는 시간을 확인하고 바로 일어나서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원룸을 나섰다. 그리고 인근 아파트 단지를 두 바퀴 돈 후 편의점에서 간단히 샌드위치와 우유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 뒤 원룸으로 돌아 온 현수는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 차를 타고 학교로 갔다. 체육관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킨 현수가 체육관 안으로 들어섰을 때 축구부원들이 보였다.
현수가 웃으며 그들에게 다가갔는데 그를 보는 축구부원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뭐지?’
현수가 의아해 할 때 그와 같은 3학년에 같은 미드필더인 김석진이 말했다.
“농땡이 이제 오냐?”
“농땡이?”
“너 감독한테 생 까고 이틀 훈련 안 나왔다며?”
“누가 그래?”
“그건..... 크음. 뭐 누군 좋겠네. 축구를 하도 잘하셔서 훈련은 안 해도 되고 말이야.”
아무래도 현수가 없는 이틀 사이 누군가 농간을 부린 모양이었다. 현수는 축구부원 중에 또 윤성찬 같은 놈이 있나 생각했다가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현수가 생각해 봐도 현 연신대 축구부에 그럴 녀석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명신.......’
아무래도 감독인 이명신이 선수들에게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한 모양이었다.
“하여튼. 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사람이라니까.”
그래 놓으면 결국 현수와 나머지 축구부원 간에 사이가 틀어지고 그게 팀 전력에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이 될 거란 걸 이명신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현수는 속으로 그런 인간이 어떻게 감독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째든 현 연신대 축구부 감독은 이명신이었다. 강현수는 그런 이명신 감독의 지도를 받는 축구부 일원일 뿐이고 말이다.
9시 정각에 이명신이 축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힐끗 현수를 보고는 별 말 없이 주장인 이기찬에게 말했다.
“오늘도 평소대로 훈련 해. 그리고 강현수?”
“네.”
“볼일은 다 봤어?”
역시나 현수가 농땡이 쳤다는 건 저 인간이 한 말이 맞았다.
“네. 덕분에 잘 해결하고 왔습니다.”
현수가 확 그를 째려보자 이명신이 움찔하더니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다. 이명신이 사라지고 나자 주장인 이기찬이 축구부원들을 불러 모았다. 주장 주위로 축구부원들이 빙 둘러싸자 이기찬이 말했다.
“우리가 내일 모레 FA컵 16강전에서 상대할 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 클래식에서 현재 중 하위권에 있는 팀이다. 비록 올해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1부 리그 팀이다. 팀 전력 상 우리 보다 앞서는 게 사실이고. 따라서 며칠 남지 않았지만 훈련에 좀 더 집중 해 줬으면 한다.”
그 말을 하면서 이기찬이 힐끗 현수를 쳐다보았다. 그도 현수가 농땡이 친 줄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현수는 뭐라 말을 하려다 그만 뒀다. 현수 나름의 일이 있었지만 사실 농땡이 친 건 사실이었으니 굳이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