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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222화 (22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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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도착한 현수는 상태창을 열고 그 안의 보유 마법 중 추적 마법인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를 또 사용해서 윤성찬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알아내서 곧장 그쪽으로 움직였다.

“야!”

“헉!”

현수를 발견한 윤성찬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깜짝 놀랐다.

“왜 그렇게 놀라?”

“아, 아니. 너 오늘 훈련 참석 안했다면서?”

“그건 어떻게 알았지?”

“그, 그거야 축구부원에서 물어서.....”

“축구부원 누구?”

“그건 네가 알 바 아니고..... 헉!”

현수가 어느새 윤성찬 앞에 접근해서는 그의 멱살을 잡아챘다. 그리고 그 앞에 녀석의 학생증을 꺼내 보였다.

“네가 저지른 짓을 기찬이하고 축구부원들에게 알려 볼까? 보아하니 휴학하는 모양인데 축구부원들이 네가 저지른 짓을 알게 되면 네년에 축구부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현, 현수야. 그, 그게.....”

현수는 윤성찬의 구질구질한 변명을 들으려고 여기 온 게 아니었다.

“따라 와.”

현수는 윤성찬을 데리고 체육관 뒤편으로 향했다.

“여기 왜 왔는지 알지?”

현수의 물음에 윤성찬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윤성찬이 여기를 왜 모르겠는가? 어제 포섭한 그 가짜 연신대생들에게 이기찬을 바로 여기서 조져 놓으라고 했으니 말이다.

“기찬이 다리를 아주 작살 내 놨더라. 네가 인간이냐? 어?”

짝!

“아악!”

현수에게 뺨을 맞은 윤성찬이 비명과 함께 땅바닥을 뒹굴었다. 윤성찬은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세게 뺨을 맞아 본 건 처음이었다. 맞는 순간별이 번쩍하더니 몸이 땅바닥을 나뒹굴고 있었다.

눈물까지 찔끔거리며 흘리던 윤성찬이 몸을 일으키자 언제 움직였는지 현수가 또 그 앞에 서 있었다.

“네가 원하는 걸 갖기 위해서 타인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지? 넌 너밖에 모르는 놈이니까.”

짝!

“아악!”

이번엔 반대쪽 싸다귀가 날아갔다. 윤성찬은 역시 비명과 함께 땅바닥을 나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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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에게 수십 차례 뺨을 맞은 윤성찬은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다. 전보다 머리가 두 배는 커진 거 같았다.

“으으으....자모해서.....다시느 앙그를게.....흑흑흑흑.”

윤성찬은 이미 손이 발이 되어 있었다. 현수에게 얼마나 빌었으면 말이다. 하지만 현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윤성찬을 뺨을 때려댔고 윤성찬은 맞을 때 마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조용히 휴학하고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 알았지?”

“응. 아라쪄.”

어차피 내년엔 현수도 이 학교에 없을 터였다. 윤성찬이 복학을 해서 축구부에서 다시 뛰든 말든 상관없었다.

“꺼져.”

“으으으윽!”

윤성찬이 겨우 몸을 움직여서 체육관 뒤를 빠져 나가자 현수가 그걸 지켜보며 중얼거렸다.

“저 새끼 갈 곳이야 뻔하지.”

현수는 윤성찬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상태창을 열고는 보유 마법 중 치료 마법인 홀리큐어를 녀석에게 시전 했다. 얼마 안 돼서 녀석의 퉁퉁 부어 있는 얼굴이 원상태로 돌아 갈 터였다.

“개새끼....”

윤성찬은 현수의 예상대로 자신의 차에 오르자마자 경찰서로 출발했다. 현수를 고발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얼굴 꼴을 봐도 전치 3주는 더 나올 터였다.

“씨바.....합의는 없어. 어?”

좀 전까지 얼굴이 퉁퉁 부어서 발음도 잘 안 되었는데 어떻게 된 게 말이 잘 되었다. 놀란 윤성찬이 백미러를 젖혀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뭐야?”

그럴 것이 그의 얼굴이 거짓말처럼 멀쩡해져 있었던 것이다.

“이런 씨부럴.....”

이러면 경찰서에 가 봐야 아무 소용없었다. 윤성찬은 긴 한숨과 함께 차를 유턴해서 집으로 향했다.

“씨발. 혹시 내 뒤를 쫓아 온 거 아니겠지?”

현수가 자신이 경찰서에 가서 그를 고발하려 한 걸 알게 된다면.....

윤성찬은 아무래도 내년 복학 할 때까지 해외에 나가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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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찬을 보내 놓고 현수가 막 자신의 차로 학교를 나설 때였다.

“저놈들은.....”

이기찬을 다구리 놓은 놈들이 현수 눈에 또 띠었다. 현수에게 그렇게 당해 놓고도 정신을 못 차린 모양이었다.

현수는 다시 차를 돌려서 근처 주차장에 대 놓고 놈들을 찾아 나섰다. 놈들을 찾아 내는 건 생각보다 쉬웠다. 먼저 상태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중급

격투기(Up):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12성)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4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스틸 실드(Steel shield), 히픈노우시스(Hypnosis),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디그 웨이브 (Dig Wave), 소일 그리스(Soil Grease), 매직 와이어테이핑 (Magic Wiretapping), 스펠 아이즈 커버(Spell eyes cover), 매직 인설레이션(magic insulation)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루버스트 플레이트(Robust Plate), 기가 헤이스트 (Giga Haste), 페니트레이트 다크 아이(Penetrate dark eyes), 섹슈얼 테크닉 리인포스(Sexual technique reinforce), 매직 섹슈얼 에너지(Magic sexual energy), 멘탈 리커버리(Mental recovery), 피지컬 퍼티그 리스토어(Physical fatigue restore), 트래킹 스펠 오브젝트(Tracking spell object), 매지컬 사이트 헤이지(Magical sight hazily), 토처 테러블 바디(Torture terrible body), 운디드 에어리어 디텍트(Wounded area detect), 매직 세러피(Magic therapy)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텔레포트 바바리코트(전국 전역 이용권 8매 보관 중), 매력 콘택트렌즈,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진실의 안경(Spectacles of truth), 신비의 물약(1회용)-3EA, 신 가드(Shin guard, 정강이 보호대)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25%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1EA

그리고 인벤토리 안에서 개 코(Baboon reul) 마스크를 꺼내서 쓴 뒤 민수란 그 놈의 냄새를 쫓았다.

“저기 있군.”

놈들은 대낮인데 골목 안에서 고등학생들로부터 삥을 뜯고 있었다.

“싹수가 노랗군.”

현수는 조폭들 중에서 특히 살인을 한 놈들은 그 동안 가차 없이 죽여 왔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생각이 좀 달라졌다.

살인할 잠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놈들도 죽여도 된다고 생각이 바뀌었던 것이다. 즉 현수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놈들의 경우 말이다.

그 흉기에 현수가 맞거니 찔렸을 경우 자칫 죽을 수도 있었다. 따라서 최근 현수는 그런 놈들도 사정없이 죽였다. 그런데 놈들 중 몇 놈이 칼을 지니고 있었다.

단순이 고등학생을 협박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실제로 사용해 본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위험했다.

현수는 놈들이 삥을 다 뜯고 나서 웃으며 골목길을 나올 때 그 앞을 막아섰다.

“헉! 넌....”

“씨발. 저 새끼가 왜 여기.....”

현수를 발견한 6명의 가짜 연신대생들이 벌레 씹은 얼굴로 변했다. 특히 현수에게 맞아 본 4명은 움찔거리며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그런 그들을 보고 현수가 말했다.

“너희는 이대로 두면 사회악 밖에 안 될 놈들이다. 하지만 혹시 개과천선할 여지가 있는 놈이 있을지 모르니까 기회를 주도록 하지.”

현수의 그 말에 6명의 가짜 연신대생들은 그게 무슨 소리냐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현수가 그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자자. 다들 나를 봐라.”

현수의 말에 6명의 가짜 연신대생들이 일제히 현수를 쳐다 볼 때 현수가 상태창의 보유 마법 중에 자백 마법을 그들에게 사용했다.

순간 6명의 가짜 연신대생들의 두 눈이 흐리멍덩해지고 어깨가 축 늘어졌다. 그런 그들에게 현수가 물었다.

“여기서 사람 죽여 본 놈 손들어.”

현수의 그 물음에 6명의 가짜 연신대생 모두 손을 들지 않았다.

“그럼 이 생활 접고 착실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손들어.”

그러자 두 명이 손들었다.

“나는 이렇게 계속 살 거다. 인생 뭐 별거 있어. 손들어.”

그러자 앞서 손을 든 두 명 빼고 네 명이 손을 들었다. 그때 20초의 시간이 지나고 자백 마법에 걸렸던 6명의 가짜 연신대생들이 정신을 차렸다. 그들은 좀 전 자신들이 몽롱한 상태에서 대답한 걸 기억하는지 다들 어리둥절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그때 현수가 말했다.

“너희 둘. 가 봐. 그리고 다시는 이런 짓 말고 착실하게 살아.”

현수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둘은 골목 밖으로 내 보냈다. 하지만 이대로 두면 조폭이 되어 결국 사람까지 죽이게 될 놈들은 계속 골목 안에 붙잡아 뒀다. 그리고 그 놈들 중에 2명이 칼을 꺼내들었다. 그걸 보고 현수가 말했다.

“너흰 그냥 사라지는 게 세상을 위해 좋을 거 같다.”

“무슨 개 소리야. 죽어.”

칼을 든 녀석들이 먼저 현수에게 덤볐다. 하지만 그들은 현수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

퍼퍽!

“케액!”

터털썩!

형의권의 격공장에 맞아 심장이 터져 즉사한 둘이 현수 발아래 나 뒹굴었다. 현수는 감히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놈들을 단매에 때려 죽였다.

“사, 살려 주세요.”

“정신 차리고 착실하게 살겠습니다.”

그걸 보고 나머지 둘은 살아보겠다고 현수에게 애걸복걸했다. 그런 그들에게 현수가 말했다.

“아니. 너흰 정신 못 차려. 그건 너희들이 더 잘 알 텐데?”

현수의 그 말에 그들의 얼굴이 어제 그랬냐는 듯 흉포하게 변했다.

“에이 씨. 좆도. 그래 죽여라. 죽여.”

“정신 차리 긴 개뿔. 이게 어때서. 씨발.”

놈들은 악을 쓰며 현수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현수의 주먹에 맞아 죽었다. 현수는 두 놈이 마저 쓰러지자 바로 상태창의 인벤토리 안에서 아공간 부대자루를 꺼냈다. 그리고 시체 4구를 그 안에 욱여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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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을 처리하고 난 현수는 다시 학교로 들어가서 정문 근처에 세워 둔 자신의 차를 타고 원룸으로 향했다.

원룸에 도착한 현수는 먼저 구하나 집에서 가져 온 사골 곰국과 밑반찬들을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씻고 있을 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하니 양미라의 친구이자 늙은 조폭의 정부인 조희수였다.

현수는 그냥 전화를 씹으려다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전화를 받았다.

“네. 희수씨.”

-어머. 전화 받았다. 지금 어디세요?

“집인데요.”

-삼계탕 끓일까 하는데 저희 집에 오실래요?

조희수의 삼계탕이란 말에 현수가 살짝 혹했다. 하지만 거기 갔다가는 삼계탕 먹고 기력을 회복하기보다 그녀와 섹스로 기력이 더 쇠잔해질 게 뻔했다. 그래서 거절할까 했는데 뜻밖에 시스템에서 반응을 보였다.

[띠링! 저번 섹스 때 이후 조희수의 의뢰인들이 부쩍 많이 늘었습니다. 마침 그녀의 늙은 정부도 제거 되었고 혼자가 된 그녀를 오늘 기쁘게 해준다면 적절한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될 것입니다.]

시스템에서 조희수와 섹스를 하게 되면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될 거라고 알려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조희수의 경우는 양미라와 달랐다.

양미라가 과거 현수의 여자, 그것도 결혼까지 한 여자 인데 반해 조희수는 아니었다. 시스템은 현수의 과거 여자와 섹스에 너무 인색했다.

김혜미도 그렇고 양미라도 아무리 열심히 섹스를 해 봐야 주는 포인트는 없거나 조금 밖에 주지 않았다.

그에 비해 조희수는 현수가 처음 접하는 여자였다. 아마 그 때문에 현수가 조희수와 관계 시 시스템에서도 보상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한 모양이었다. 하긴 조희수 정도의 미모라면 의뢰인이 생기는 건 당연했고 말이다.

‘조희수를 만족 시키면 보상 포인트가 얼마나 되려나?’

현수의 생각을 읽은 시스템이 바로 대답했다.

[띠링! 조희수를 만족 시켰을 경우 의뢰인들이 지급할 수 있는 보상 예상 포인트는 50,000포인트입니다.]

5만 포인트면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조희수는 누가 봐도 예쁘고 늘씬한 미녀였고 말이다. 그런 미녀를 품으려고 돈을 수백 수천씩 쓰는 남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현수는 가만있어도 그런 미녀가 절로 안겨 왔다. 그리고 그걸 마다하기엔 현수의 피가 너무 뜨거웠기도 했고.

조희수의 완벽한 나체가 머릿속에 떠오르자 그의 피가 가운데로 쏠리기 시작했다.

-현수씨?

현수가 한 동안 아무 말이 없지 조희수가 그의 이름을 불렀고 현수가 이내 대답했다.

“지금 바로 가도록 할게요.”

-알았어요. 그럼 지금부터 삼계탕 준비하면 되겠네요.

조희수와 통화를 끝낸 현수는 곧장 차 키를 챙겨서 원룸을 나섰다. 그리곤 차를 몰고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펠리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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