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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라는 옥녀 한혜영에 비해서 절정 후 회복력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여자들 보다는 더 빨랐다.
“아아아아......너무 좋았어요.”
얼굴이 붉게 홍조로 물든 양미라가 현수를 향해 하트를 뿅뿅 날리며 말했다. 그런 그녀를 현수가 살짝 끌어안다가 갑자기 홱 뒤집었다.
“어머!”
양미라는 갑작스럽게 체위를 바꾸는 걸 좋아했다. 지금처럼 말이다. 그리고 사전 예고 없이 한 번에 그녀 동굴 안에 남자의 물건을 삽입하는 것도 더불어서.
슈욱!
현수는 뒤에서 익숙한 동작으로 양미라의 엉덩이에 자신의 하체를 밀어 붙였다. 그러자 그의 거시기가 잘 알아서 그녀의 동굴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하악!”
현수가 넣기 무섭게 양미라의 동굴이 그의 물건을 옭죄어왔다. 그 압박이 한혜영보다는 덜하지만 보통 남자라면 참기 힘들 정도였다.
실제 예전에 현수는 이런 식으로 섹스를 시도했다가 그녀 안에 사정하면서 그녀에게 원성깨나 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현수에게는 변강쇠 반지라는 마법 아이템이 있었다.
그녀의 압박에 스멀스멀 사정감이 일었지만 변강쇠 반지에서 흘러나온 청아한 기운이 현수를 간단히 진정시켰다.
철퍽! 철퍽! 철퍼퍽! 철퍽!
그 다음 현수가 육덕 진 양미라의 엉덩이에 자신의 하체를 밀어 붙였다. 그때마다 찰진 마찰음이 일었고 뒤이어서 양미라의 묘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야으으응....야오오오오.....야흐흐흐흐.......아으으으.....”
마치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 같은 이 교성은 양미라가 섹스 할 때 진짜 좋을 때 내는 신음소리였다. 그 소리에 현수의 입가에 조소가 어렸다.
‘그래. 좋아해라.’
현수는 양미라가 좋아할수록 더 가슴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현수는 이 한 번의 섹스로 양미라를 완전히 자신의 육 노예로 만들어 놓을 생각이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서는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극 쾌감에 그녀를 완전 녹여 놓을 터였다.
5분여에 걸쳐서 뒤치기를 하던 현수가 다시 자세를 바꿨다. 다시 정면을 보고 돌려놓고 그녀와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그녀의 한쪽 다리를 받쳐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삽입은 갑작스럽고 빠르게.
슈욱!
“하아아악!”
이미 길들여져 있던 동굴은 현수의 기습적인 돌격에도 별 무리 없이 그걸 받아냈다.
퍼퍼퍼퍼퍼퍼퍽!
현수의 허리가 능수능란하게 좌우상하로 율동하며 그녀의 동굴에 자신의 거시기를 박아대자 양미라가 몰아치는 극쾌감에 껄덕 넘어갔다.
“아흐흐흐흑.....아아아앙......아으으응......미, 미치겠어...... 나.....나 또..... 또 할거 같아.....아으으응.......하아아아아악!”
그녀는 현수의 목을 격하게 끌어안으며 바르르 몸을 떨었다. 순간 현수는 받치고 있던 그녀의 다리를 놓으면서 동시에 그녀 안에 박혀 있던 자신의 물건을 빼냈다. 그리고 그녀가 혼자 절정 감을 즐기게 그대로 벽처럼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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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아직 한 번도 사정을 하지 않았는데 자신만 벌써 두 차례 절정을 맛 본 양미라는 이번엔 작정을 한 듯 오피스텔 바닥에 두 손을 집고 엎드렸다. 그리고 현수에게 대 놓고 둔부를 흔들었다.
‘언제 봐도 예뻐.’
현수도 꽤나 많은 여자들의 비소를 봤지만 여태 양미라 처럼 동굴 주위 꽃잎과 음핵과 그리고 동굴 모양이 예쁜 여자는 본적이 없었다.
어떤 여자들은 동굴 주위의 꽃잎이 시커먼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걸 보면 마치 많이 한 거 처럼 보였다. 하지만 양미라의 거기는 언제나 새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할 때마다 현수는 처녀와 섹스를 하는 거 같은 느낌을 받곤 했다.
지금도 그녀의 거기는 청초하고 색깔도 고왔다. 현수는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한 번에 자신의 성난 물건을 그녀의 동굴에 밀어 넣었다. 그의 거시기가 워낙 크다보니 그녀의 동굴 주위 꽃잎까지 동굴 안으로 말려 들어갔다.
푹쩍! 푹쩌적! 푹쩍! 푹쩍!
현수가 뒤에서 허리를 튕겨 대자 양미라가 또 다시 새끼 고양이 소리를 냈다.
“이야오오옹.....야으으으응.....야오옹.....이야옹오옹......”
벌써 두 번의 절정을 맛 봤는데도 그녀는 금방 다시 달아올랐다. 그럴 것이 현수가 그녀의 성감대만 교묘하게 자극하면서 섹스를 계속 진행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엎드려서 섹스를 할 때 양미라는 처음엔 머리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그녀가 고개를 치켜드는 데 그때가 바로 고비였다.
“하으으응.....하아아악.....아으으윽.....”
먼저 그녀의 교성부터 바뀌었다. 그리고 그녀가 두 팔을 집고 서서히 상체를 일으키더니 고개를 쳐들었다.
‘지금.....’
그녀의 동굴이 갑자기 현수의 물건을 꽉 조여 왔다. 그녀의 비장의 기술이 발휘 된 것이다.
현수도 여기 걸려들면 길어야 3분 이상 버티지 못했다. 현수가 지금 보면 그녀의 이 조이기 기술에 HK그룹의 3남 현중일도 넘어 간 거 같았다.
양미라의 이 기술은 한 번 맛보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다.
“크으으으윽!”
현수의 입에서 들끓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오자 엎드린 자세의 양미라의 입술이 슬쩍 위로 올라갔다. 현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이 기술에 걸리면 그도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정하고 말 터였다.
퍼퍼퍼퍼퍼퍼퍼퍽!
그때 현수가 더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양미라는 그걸 곧 사정의 징후로 봤다. 하지만 아니었다.
‘뭐, 뭐지?’
현수는 3분이 지나도 5분이 지나도 사정하지 않았다. 되레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며 다시 쾌감의 물결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아아아앙.....아흐흐흑......안 돼....... 더, 더는.......아흐흐흑...... 그만...... 아으으응......몰라..... 아흐흐흐흑...... 그만 해.......아으으응......”
양미라는 여태 엎드려서 후배위로 섹스를 했을 때만큼은 만족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녀가 워낙 거길 조이니까 남자들이 길어야 5분도 버티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현수나 10분 넘게 허리를 놀려 대자 엎드린 자세로도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양미라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이미 팔 다리의 힘은 다 풀렸고 몸에 힘이 전부 빠져 있었다. 그런데도 계속 밀려드는 쾌락의 물결에 그녀는 그저 넋을 넣고 헤맸다.
그때 그녀의 동굴 안에서 뜨거운 폭발이 일었다. 현수가 드디어 그녀의 동굴 안에다 화려하게 자신의 욕구를 해소 한 것이다.
“아아아아아!”
“크흐흐흐흑!”
현수의 몸이 뒤에서 그대로 그녀의 위로 포개졌다. 그리고 그의 두 손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꽉 틀어쥐었는데 그때도 그녀의 동굴 안에서 현수의 거시기가 요동을 쳤다. 그 느낌에 취해 양미라는 생각했다.
‘이렇게 죽어도 좋아.’
그녀는 섹스를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었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남자와 섹스를 했다. 많을 때는 일주일 내내 할 때도 있었고 말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지금보다 좋았던 섹스는 없었다.
“현수씨..... 사랑해요.”
뒤에서 그녀를 안고 있던 현수가 움찔했다.
‘맙소사! 이 여자가........ 진짜로 나한테 반했구나.’
현수는 그녀와 결혼 전부터 그녀와 몸을 섞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기 얼마 전에도 그녀와 섹스를 했고 말이다. 하지만 섹스 할 때나 하고 나서 그녀는 단 한 번도 현수에게 사랑한단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그를 사랑한다고 했다.
‘됐다.’
뒤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현수의 입가로 조용히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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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또 다시 자세를 바꿔서 한 번 더 양미라와 정사를 치렀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녀와 같이 정절을 맛봣다.
“현수씨.....헉헉헉.....이제 그만...... 나 이제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도 없어요.”
안 그래도 현수도 여기서 그만 둘 생각이었다. 그럴 것이 그녀와 섹스를 한지 2시간이 지나서 마법 아이템인 변강쇠 반지 효능이 다 떨어진 것이다.
“좋았습니다.”
현수는 무뚝뚝하게 그 말 후 먼저 일어나서 옷을 입었다. 그런 현수를 보고 양미라가 물었다.
“안 씻어요?”
“시간이 없어서..... 급히 가봐야 할 곳이 있거든요. 그럼.....”
현수는 곧장 일어나서 오피스텔을 나섰다.
“잠깐만요.”
그런 현수를 양미라가 벌떡 일어나서 붙잡았다.
“네?”
“연락처라도 남기셔야죠. 설마 이걸로 끝낼 건가요?”
양미라가 어처구니없다는 듯 현수를 보며 말했다.
“아아!”
그제야 현수가 웃으며 양미라와 핸드폰 번호를 교환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 말했다.
“연락드릴게요.”
그 말 후 현수는 곧장 양미라의 오피스텔을 빠져 나갔다. 그런 현수를 보며 양미라는 한 동안 말이 없었다.
“무, 무슨 저런 남자가 다 있어?”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녀가 먼저 연락처를 물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남자라면 다들 그녀에게 연락처를 못줘서 난리였으니 말이다. 특히 그녀와 한 번 섹스를 한 남자며 100% 그녀에게 먼저 연락을 해 왔다. 하지만 어째 이번엔 어째 그 기록이 깨질 거 같았다.
“이게 무슨 기분이지?”
베란다로 나간 그녀는 현수가 자기 차에 올라타고 그녀 눈에서 사라지는 걸 보면서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중요한 뭔가가 그녀에게서 빠져 나간 느낌이랄까? 지금껏 누굴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 없는 양미라에게 아픈 사랑이 찾아 온 순간이었다.
그 사랑은 그녀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종내 그녀의 삶을 지옥의 문턱에 몰아넣을 끔찍한 비극의 서막이건만 그녀는 그것도 모르고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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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라의 오피스텔을 빠져 나온 현수는 곧장 원룸으로 갔다. 원룸에 들어가자 현수는 먼저 샤워부터 했다. 그 다음 냉장고 안에 있던 시원한 캔 맥주를 한잔 마시면서 TV를 틀었는데 그 다음은 기억이 안 났다. 깨어보니 날이 훤히 밝아 있었고 말이다.
꼬르르르!
그러고 보니 어제는 저녁도 안 먹고 잠이 들었다. 현수는 즉석 밥 2개를 데워서 냉장고의 반찬과 같이 먹었다.
“쩝쩝. 반찬도 다 먹었네.”
현수가 앞으로 끼니를 걱정하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려왔다. 확인하니 구하나의 집이었다.
“여보세요?”
-현수니?
“네. 어머니.”
구하나의 모친인 안영미였다. 현수는 그녀가 웬일로 이 시간에 전화를 했을까 싶었는데 그때 그녀로부터 반가운 소리가 들려왔다.
-반찬 다 떨어졌지?
“어? 어떻게 아셨어요?”
-하루에 한 끼니만 집에서 챙겨 먹어도 지금쯤이면 반찬이 떨어 질 타이밍이거든. 그래서 지금 밑반찬 준비 하고 있어. 지금 올 수 있지?
“당연하죠. 바로 가겠습니다.”
-점심 때 먹고 싶은 거 있음 말해.
저번에 안영미는 현수에게 추억의 음식인 수제비를 해 주었다. 그때 참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던 현수가 또 수제비를 끓여 달라고 하려는데 안영미가 먼저 말했다.
-점심 때 잔치국수 어떠니?
“잔치 국수요?”
또 안영미가 잔치 국수 얘기를 하니 어린 시절 현수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사고 나서 돌아가시기 전 현수의 아버지는 국수를 참 좋아하셨다. 그래서 매주 일요일 점심 때면 그의 어머니가 매번 점심 메뉴로 국수를 삶곤 하셨다. 그 생각이 나면서 현수는 잔치 국수가 먹고 싶어졌다.
“네. 어머니. 잔치 국수 먹어요.”
-알았다. 준비 해 놓을 테니 늦지 않게 오렴.
“어머니. 혹시 드시고 싶으신 거 없으세요?”
-왜 저번처럼 빵 사오게?
“빈손으로 가기가 좀 그래서요.”
-으음. 그럼 월병 좀 사와 봐라.
“월병이요?”
-우리 집 근처 시장 알지?
“네. 알죠.”
-그 시장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현수는 안영미로부터 월병 만들어 파는 곳의 위치를 전해 듣고 나서 통화를 끝냈다. 그리고 옷을 챙겨 입고 차 키를 챙겨서 원룸을 나섰다.
구하나의 집으로 곧장 차를 몰던 현수는 그 집 근처 시장으로 들어갔다. 요즘은 시장 안에도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차를 대고 시장으로 들어간 현수는 안영미가 말한 대로 월병 전문점에 가서 넉넉하게 월병을 구입했다.
그 다음 다시 차를 타고 구하나의 집으로 갔다. 주말이라 당연히 차 댈 곳이 없었던 현수는 집 앞에 차를 주차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어머니. 저 왔어요.”
현수가 현관에 들어서며 큰소리로 말하자 바로 부엌에서 안영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들어와.”
현수는 곧장 부엌으로 갔는데 안에는 안영미 혼자 있었다.
“우와!”
식탁 위에 현수 주려고 준비한 듯 반찬 통이 가득했는데 그 안에 각가지 밑반찬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뭘 이렇게 많이 준비하셨어요?”
“그게 하나 둘씩 생각나는 대로 장만하다보니 그렇게 됐네. 왜? 반찬 가짓수가 많은 게 싫어?”
“아이고! 그럴 리가요. 저야 고맙죠. 어머니가 힘드셨을까 봐 그냥 한 번 해 본 소립니다. 하하하하.”
현수가 넉살좋게 말하고 웃자 안영미도 기분 좋게 따라 웃었다.
“에이!”
꽝!
그때 구진모가 잔뜩 화가 난 채 현관문을 거칠 게 닫고 거실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