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145화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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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한성 정밀 공장을 빠져 나와서 구진모와 구은하로 부터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오늘도 볼일 있어서 오후 훈련에 늦는다면 감독이 지랄할 텐데.”

포인트가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다. 현수가 상태 창을 떠올 리가 그의 눈앞에 홀로그램창이 바로 떴다.

현수는 그 상태 창의 인벤토리 안에서 텔레포트 바바리코트를 꺼내서 바로 걸쳤다. 그러자 눈앞에 상태창이 바뀌었다.

[마법 아이템- 텔레포트 바바리코트(포인트 소비형)]

일정 포인트 사용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1. 반경 10Km이내 텔레포트(+5,000)

2. 반경 50Km이내 텔레포트(+7,000)

3. 반경 100Km이내 텔레포트(+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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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울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20,000)

8. 각 도별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15,000)

9. 대한민국 전역 텔레포트 사용권- 10장 당 (+50,000). 단 섬 제외. 섬은 별도 구매

현수가 머릿속으로 텔레포트 할 장소로 체육관의 화장실을 떠올리자 바로 결제창이 떴다.

[띠링! 7,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704,890]

결제 창이 뜨고 나서 현수의 몸이 흰 빛에 휩싸였다가 이내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가 감고 있던 눈을 뜨자 체육관 안의 화장실 칸막이 안에 있었다.

현수는 곧장 화장실을 나가서 라커룸으로 갔다.

“어디 갔었어? 시간 다 되어 가니까 어서 갈아입고 나와.”

주장인 이기찬이 먼저 라커룸을 나서며 말했다. 현수는 서둘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라커룸을 나갔다. 그가 집합해 있는 축구부원들 사이에 막 끼어들었을 때 이명신 감독이 나타났다.

“크흠. 강현수. 일찍 좀 나와라.”

평소 현수라면 찍소리도 못하던 이명신이 어쩐 일인지 현수에게 한 소리를 했다. 현수는 이명신의 표정을 보고 그에게 무슨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무슨 일이지?’

하지만 그가 오전에 이명신에게 선사한 조루증 유발 아이템 때문에 이명신이 오전에 무슨 개망신을 당했는지 현수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내일 오후에 치르기로 되어 있던 광운대와의 평가전이 오전으로 당겨졌다.”

그 말에 축구부원들이 웅성거렸다. 그걸 보고 이명신이 눈살을 찌푸리며 외쳤다.

“조용해 못 해!”

잔뜩 날 선 이명신의 반응에 축구부원들은 재빨리 입들을 다물었다. 그런 축구부원들을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던 이명신이 하던 얘기를 계속 이어 했다.

“10시까지 광운대로 가야 하니까 내일은 30분 당겨서 8시 30분까지 학교로 와라. 와서 몸 좀 풀고 9시 30분 쯤 출발하도록 할 테니까.”

연신대에서 광운대까지는 가까운 편이었다. 학교 버스라면 20분이면 충분히 그곳에 닿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굳이 30분 당겨 오지 않아도 9시에 와서 몸 풀고 10시까지 광운대에 갈 수 있는데 이명신이 30분 일찍 오라니 축구부원들이 표정이 밝진 않았다. 하지만 어쩌랴? 감독이 오라면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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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때문에 심술이 났는지 모르지만 이명신의 심통에 축구부원들만 죽어났다.

“똑 바로 못 뛰어.”

이명신이 평소 안 하던 축구 지도를 직접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조용식! 주전이라고 지금 개기는 거야? 응?”

“아닙니다.”

“빨리 뛰어.”

“네!”

이명신은 무려 두 시간이나 축구부원들을 괴롭힌 뒤 목이 쉬어서 체육관으로 돌아갔다.

“씨발! 괜히 우리한테 화풀이야.”

“그러게. 근데 뭣 때문에 저러는 거야?”

“난들 알겠냐. 주장 혹시 몰라?”

이기찬이 시무룩한 얼굴로 고개를 내저었다. 내일 평가전인데 오후에 축구부원들, 특히 내일 주전으로 뛸 선수들을 굴려 놓으면 대체 어쩌자는 건가? 현수가 생각해도 이명신은 아무 생각도 없는 감독 같았다.

“주전들은 그늘로 가서 뭉친 근육 풀고 휴식들 취하고 나머진 포지션 별 개인 훈련을 실시한다.”

그나마 주장인 이기찬은 융통성이라도 있었다. 현수는 주전 선수들과 같이 그늘로 가서 쉬었는데 그때 구입할 4서클의 새로운 마법에 대해 생각을 했다.

‘우선 사도철이 꼼짝 못하고 당할 만한 공격 마법이어야 하고 그 위력도 커야겠지?’

그러면서 현수는 머릿속으로 마법 창을 생각했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마법 창이 열렸다.

[마법]

1. 마나 서클

2. 백 마법

3. 흑마법

4. 특수 마법(신성 마법, 보조 마법, 언능 마법, 융합 마법 등등)

현수는 2번 백 마법을 클릭했다.

[백 마법- 일반 마법]

1. 1서클 마법: 파이어 볼트(Fire Bolt), 아이스 애로우(Ice Arrow), 아쿠아 애로우(Aqua Arrow), 윈드 미사일(Wind Missile), 록(Rock) 등등.

2. 2서클 마법: 파이어 볼(Fire Ball), 아이스 볼(Ice Ball), 라이트닝 쇼크(Lightning Shock), 라이데인(Lighthein) 등등.

3. 3서클 마법: 파이어 웨이브(Fire Wave), 프로즌 웨이브(Frozen Wave), 윈드 피스트(Wind Fist), 체인 라이트닝(Chain Lightning) 등등.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등등.

5. 5서클 마법: 파이어 캐논(Fire Cannon), 윈드 캐논(Wind Cannon), 에너지 필드(Energy Field), 썬더 크로스(Thunder Cross) 등등.

6. 6서클 마법: 익스플로전(Explosion), 플레임 캐논 (Flame Cannon), 문라이트(Moon Light), 트윈 싸이클론(Twin Cyclone) 등등.

7. 7서클 마법: 플레어(Flare), 블리자드(Blizard), 파이어 스톰(Fire Storm), 소닉 바이브레이션(Sonic Vibration)

8. 8서클 마법: 헬파이어(Hell Fire), 누클리어 블라스트(Nuclear Blast), 디스파이어 오브 스톰(Despair Of Storm), 퓨리 오브 더 헤븐(Fury Of The Heaven) 등등.

9. 9서클 마법: 메테오(Meteor), 파이어 퍼니쉬먼트(Fire Punishment), 어스 퍼니쉬먼트(Earth Punishment), 라이트닝 퍼니쉬먼트(Lightning Punishment) 등등.

현수는 수많은 마법 중에서 4서클의 마법을 살폈다.

4. 4서클 마법: 블레이즈(Blaze), 아이스 월(Ice Wall), 파이어 월(Fire Wall), 라이트닝 블레이드(Lightning Blade), 블런트 애로우(Blunt arrow), 액세러레이션 리프(Acceleration Leap), 마나 인시스트(Mana Insist), 마나 디퓨즈(Mana diffuse).........................액티버티 스웰(Activity swell), 딤 블러(Dim blur), 포키스 플레이버(Focus flavor), 새드 실드(Shed shield)........................임피드 웹(Impede web), 스펠 카운터(Spell counter), 에퍼트 레이즈(Effort raze) 등등.

현수는 신중하게 4서클의 마법을 살피다가 그 중에 눈에 확 띠는 마법 하나를 선택했다.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 4서클]

전격계 마법. 라이트닝 볼트의 강화판, 수만 볼트의 전기로 상대를 지진다. 획득 포인트 +20,000

현수가 사용해 본 공격 마법 중엔 역시 전격 마법이 최고 나았다. 무엇보다 눈에 띠지 않고 데미지는 크게 입히니까 말이다.

‘좋군.’

현수는 4서클 마법으로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구입했다.

[띠링! 20,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684,890]

공격 마법 다음으로 사도철의 그 엄청난 무공을 막아 줄 방어 마법이 필요했다. 마약 조직과의 싸움에서 현수는 1서클의 다크 실드(Dark shield)와 스틸 실드(Steel shield)의 방어 마법으로 총알까지 막아냈다.

하지만 사도철이 사용하는 내가중수법이라면 그 두 방어마법도 깨질 공산이 컸다. 그렇다면 거기다 하나 더 4서클의 방어 마법을 사용한다면 어떨까?

왠지 현수의 감이 말했다. 세 개의 방어 마법이라면 사도철의 공격을 한 번은 막아 줄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현수는 4서클의 마법 중에서 방어 마법을 찾았다.

[루버스트 플레이트(Robust Plate) - 4서클]

방어계 마법. 왠만한 물리적인 데미지는 모두 상쇄시켜 준다. 획득 포인트 +20,000

현수는 몇 가지 방어 마법을 더 살폈지만 그 중에서 루버스트 플레이트(Robust Plate)가 가장 나아 보였다. 그래서 4서클의 방어 마법인 루버스트 플레이트(Robust Plate)를 구입했다.

[띠링! 20,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664,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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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4서클의 공격 마법과 방어 마법을 하나 씩 구입 했을 때 주장인 이기찬이 현수를 불렀다.

“왜?”

“세트피스 훈련을 하는 데 아무래도 네가 공을 차 줘야 할 거 같아서.”

“알았어. 잠깐 화장실 좀 갔다가 올게.”

현수는 눈앞의 마법 창을 지우고 곧장 체육관 쪽으로 뛰어갔다. 그러면서 바로 상태 창을 생각했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홀로그램 창이 떴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섹스 머신(Sex machine)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호감도: 73/100, 성적 매력: 83/100

체력: 80/100

내공: 중급

격투기(Up):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9성)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8/100

마법: 4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스틸 실드(Steel shield), 히픈노우시스(Hypnosis),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4서클- 기가 라이트닝(Giga Lightning), 루버스트 플레이트(Robust Plate)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신비의 물약(1회용), 텔레포트 바바리코트,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매력 콘택트렌즈, 개 코(Baboon reul) 마스크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11EA

현수는 보유 마법에 방금 구입한 4서클의 마법 두 개가 들어 있는 걸 확인하고 인벤토리 안에서 카멜레온 축구복을 꺼내서는 화장실 안에서 연신대 유니폼과 바꿔 있었다. 그리고 갈아입은 연신대 유니폼은 라커룸에 넣고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갔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카멜레온 축구복을 떠올리자 상태 창이 지워지고 마법 아이템 창이 눈앞에 떴다.

[마법 아이템- 카멜레온 축구복(스킬 장착형)]

축구 기술이 장착 가능한 아이템이다.

1. 장착 스킬: 인사이드 드리블, 백숏, 마르세유 턴, 펜텀 드리블, 라보나 페이크(Ravona fake), Farfusio, 대포 슛, 무 회전 슛, 타킷 적중 프리킥, 공만 살짝 터치 태클, 바나나 킥, 타깃 맨 센터링, 타깃 맨 크로스, 정확한 얼리 크로스, 다이빙 헤딩, 몸싸움 뿌리치기

2. 유료 스킬(프리미엄): 언제든 구매 가능.

V자 드리블(+10,000), 플립플랩(+20,000), 크루이프 턴(+20,000), 시저스 킥(+20,000), 힐 스넵(+10,000), 스텝 오브 콤보(+20,000), 스텝오브 백 힐(+10,000) ............... 정확한 힐 킥(+10,000), 라보나 킥(+20,000), 불꽃 슛(+10,000), 뒤에 눈 달린 힐 킥(+10,000), 정확한 발리킥(+10,000).......정확한 땅볼 크로스(+10,000), 감각적인 뒷공간 패스(+10,000), 한방에 롱 패스(+10,000), 크로스 오버 턴(+10,000),원 바운드 헤딩(+10,000), 백 헤딩(+10,000), 사각지대 헤딩(+20,000)......... 순식간에 공 뺏기(+20,000), 패스 가로채기 태클(+10,000), 파워 태클(+10,000), 태클로 공만 쏙 빼내기(+20,000), 지저분한 몸싸움(+20,000) ............

현수는 그 중에서 타킷 적중 프리킥, 타깃 맨 센터링, 타깃 맨 크로스, 정확한 얼리 크로스의 축구 스킬을 선택한 후 팀의 세트피스 상황 시 훈련에 임했다. 그 사이 빠져 있었던 주전들도 세트 피스 상황에서의 훈련을 위해 다들 복귀해 있었다.

뻥!

“나이스!”

세트피스 상황에서 현수가 올린 프리킥을 공격수 고동찬이 멋있게 헤딩 골로 연결 시켰다.

그러자 주장인 이기찬이 수비를 맡은 선수들을 질타했다.

“공보다 선수가 먼저라고 했잖아. 자기가 맡은 선수를 놓치면 어떻게 되는 지 봤지?”

이기찬이 고동찬을 놓친 수비수 장철우를 째려 봤다. 그러자 장철우가 이기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 뒤 다시 위치를 바꿔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현수가 낮고 빠른 땅볼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러자 이번엔 수비수들이 대인 마크에 성공하면서 공격수들이 그 공을 놓쳤다. 그걸 보고 현수가 이번에는 공격수들을 질타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거야. 수비수를 달고 무슨 골을 넣는다고. 고동찬. 수비를 따돌리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지?”

“동료 공격수가 스크린플레이를 해주게 만들거나 아님 다른 수비수를 이용하라고 했어.”

“그렇지. 그걸 아는 녀석이 맹하니 수비수를 달고 움직여? 그러니까 공이 커트 당하잖아.”

현수는 공격수들을 압박하고 주장인 이기찬은 수비수들을 닦달하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신대의 공격과 수비의 전력이 한 층 더 탄탄해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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