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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어리숙하게 자신이 먹을 닭다리를 남에게 뺏길 위인은 아니었다.
“어딜....”
백성조가 닭다리를 잡기 전에 현수의 손이 먼저 움직였다.
“쳇!”
백성조는 아깝다는 듯 닭 날개와 봉을 뜯었다. 그렇게 닭 한 마리가 점점 사라지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닭을 다 먹고 난 백성조가 아쉽다는 듯 말했다.
“한 마리로는 작군.”
“그래도 자기 전에 많이 먹어서 좋을 건 없죠. 그나저나 예능 출연 말인데요.”
“어. 그래. 안 그래도 그 얘기를 하려 했었다. 토요일이 좋다 라고 알지?”
“알죠.”
“그럼 거기 달리는 사람들이란 코너 있는 것도 알겠네?”
“물론이죠. 요즘 가장 핫한 예능 프로 중 하나잖아요.”
달리는 사람들은 고정 패널이 정해져 있는 가운데 매주 게스트를 불러서 같이 게임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이었다.
“너 EPL 아스날에 이주영이라고 알지?”
“당연히 잘 알죠. 그래도 제가 명색이 축구 선순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이주영을 모른 데서야 말이 되요?”
“그 이주영이 다음 주 달리는 사람들에 나온다. 그리고 그 이주영의 대항마가 바로 너고.”
“네?”
그러니까 지금 현수보고 다음 주 이주영과 같이 달리는 사람들을 촬영하란 소리였다.
“하지만 제가 어떻게......”
“그럴 만하니까 그 프로그램에서 널 섭외하려 하는 거 아니겠어? 어때? 할 거지?”
“당연하죠.”
이주영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는 빅 스타였다. 현수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이주영을 만난다고?’
현수는 벌써 가슴이 뛰었다. 그는 2016년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이주영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럴 것이 강현수는 유독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것이다. 일본에 진출했다가 돌아와서 K리그 클래식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대표팀에서 그를 불러 주지 않았다.
반면 이주영은 EPL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말이다. 그러니 현수가 한 번이라도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면 이주영을 만났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현수는 이번엔 해외 진출은 물론 국가대표로도 뛰고 싶었다. 당연히 둘 다 이루는 데 무리는 없었다. 시스템과 마법 아이템들이 있는 한 말이다. 그래서 이주영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그의 절묘한 패스를 이주영이 받아서 골로 연결시키는 걸 생각해 보라.
‘벌써부터 흥분이 되네.’
현수는 지금은 비록 예능프로에서 만날 예정이지만 국가 대표팀에서 꼭 이주영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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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치맥도 먹었고 백성조로부터 다음 주 예능 프로 출연 얘기도 들었기 때문에 이제 슬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그런 그를 백성조가 붙잡았다.
“넌 여기 있어. 대신 내가 나간다.”
“네?”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왜 집 주인이 나가?’
현수가 황당해 할 때 백성조가 그를 향해 찡긋 윙크를 하더니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라고.”
백성조는 그 말 후 진짜 집을 나갔다. 그때 기다렸다는 듯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하니 한혜영이었다.
“네. 혜영씨.”
현수가 전화를 받자 한혜영이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호. 지금 많이 황당하지?
“네?”
현수가 그걸 한혜영이 어떻게 아는 지 물으려 할 때였다.
-지금 가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그 말에 현수는 퍼뜩 생각나는 게 있었다.
“가만 그럼 이게 다.....”
-그래. 내가 백 실장에게 부탁해서 어렵사리 성사 시킨 일이야. 그러니까 너무 놀라 할 거 없어.
백성조 기획실장이 그냥 한혜영이 부탁했다고 해서 이런 일에 동참할 리 없었다. 그렇다면....
“혹시 혜영씨 Sj엔터테이먼트에 들어오기로 하셨어요?”
-와우. 우리 현수씨 똑똑한데? 맞아. 여기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딱 1년 남았거든. 그 기간 끝나면 어차피 더 큰 소속사로 옮길 생각이었어. 그런데 그 큰 소속사 중에 님이 계신 곳이 있는데 굳이 딴 곳에 갈 이유가 없잖아?
현수는 한혜영의 님이란 소리에 절로 한 숨이 나왔다.
-10분만 기다려. 다 와 가니까.
그렇게 한혜영과 통화를 끝낸 현수는 그럼 그렇지 싶었다. 평소 그렇게 바쁜 백성조가 현수에게 전화를 해서 치맥 먹자고 했을 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백성조는 오늘 님도 보고 뽕도 땄다. 님은 강현수고 뽕은 한혜영이고 말이다.
한혜영은 자신이 말한 대로 딱 10분 뒤 백성조의 집에 도착했다. 현수가 문을 열자 한혜영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현수의 목에 매달렸다.
“나 보고 싶었지?”
한혜영 같은 미녀가 이러는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할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당연히 보고 싶었죠.”
대답과 동시에 현수의 입에 한혜영의 입술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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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 타입인 한혜영과의 섹스는 전쟁과 같았다. 그래서 현수는 그녀가 분위기를 잡기 전에 먼저 상태 창부터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스위트 가이(Sweet guy), → 끝판 정력왕 (The finish Energy the king)호감도: 71/100, 성적 매력: 81/100
체력: 80/100
내공: 중급
격투기(Up):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9성)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7/100
마법: 3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스틸 실드(Steel shield), 히픈노우시스(Hypnosis),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신비의 물약(1회용), 텔레포트 바바리코트,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조루증 유발 아이템, 매력 콘택트렌즈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9EA
현수는 인벤토리에서 매력 콘택트렌즈와 변강쇠 반지를 꺼냈다. 그리고 그녀가 샤워 중일 때 현수는 매력 콘택트렌즈를 눈에 넣고 변강쇠 반지를 손가락에 끼웠다.
샤워는 생략하고 대신 1서클의 클리닝 마법으로 몸을 청결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혜영이 좋아하는 와인을 백성조의 와인 셀러에서 한 병 꺼냈다. 딱 봐도 비싸 보이는 놈으로다가 말이다.
현수는 장난삼아 자신이 딴 와인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서 백성조에게로 보냈다. 그랬더니 바로 백성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현수는 바로 생 깠다. 그러자 백성조에게 문자가 날아왔다.
[현수야. 더는 안 돼!]
“안 되긴 뭐가 안 돼. 한혜영을 스카우트 하려면 이정도 투자는 해야 하는 거 아냐?”
현수는 생각 같아서는 와인 몇 병을 떠 따서 사진 찍어 백성조에게 보내려다 참았다. 장난은 장난으로 끝내야지 여기서 더 문제를 일으켰다가 백성조의 눈에 찍히면 좋을 게 없었으니 말이다.
현수는 분위기를 잡으려고 촛불을 켜고 방안의 불도 전부 껐다.
“어머!”
욕실에서 가운을 걸친 체 막 나오던 한혜영은 현수가 촛불에 와인을 준비한 걸 보고 감탄을 했다. 그리고 현수에게 다가가서 그의 볼에 살짝 뽀뽀를 한 후 와인 잔을 들었다. 현수는 그 와인 잔에 와인을 따라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잔에도 와인을 따른 다음 그녀와 건배를 하고 와인을 마셨다.
“으음. 이거 샤또 마고(Chateau Margaux) 같은데?”
한혜영의 말에 현수가 들고 있던 와인 병을 봤더니 정말 샤또 마고가 맞았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은 어떻게 알았어?”
현수가 그걸 어떻게 알겠는가? 그냥 백성조의 와인 셀러에서 비싸 보이는 놈으로다가 한 병 딴 거뿐인데 말이다.
“감이 오더라고요. 자. 마셔요.”
비싸서 그런지 와인이 더 맛이 있었다. 그래서 현수와 한혜영은 금방 한 병을 비웠다. 그러자 한혜영의 두 볼이 화장도 하지 않았는데 불그스름하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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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영은 살짝 취기가 돌자 더 과감해졌다. 오디오의 음악을 틀더니 대뜸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가운의 풀더니 살짝 자신의 몸을 노출시키기 시작했다. 가운 안의 그녀는 아무것도 걸치고 있지 않았다.
“꼴깍!”
그걸 보는 현수는 마른 침만 연거푸 삼켰다. 그렇게 현수를 잔뜩 흥분 시켜 놓은 한혜영이 현수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현수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우리 자기 그 동안 잘 있었어.”
그렇게 다정하게 말하는 그녀의 시선은 현수의 거시기에 꽂혀 있었다. 실제로 그녀는 손을 내밀어서 현수의 거기를 잡기까지 했다.
“혜, 혜영씨!”
현수는 한혜영이 거기를 붙잡자 다급한 어조로 말했고 그녀는 그런 그를 보고 ‘씨익’ 웃더니 그의 버클과 바지 지퍼를 풀고 내리면서 동시에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무릎까지 끌어 내렸다.
그러자 그녀 눈앞에 성난 현수의 거시기가 불거져 나왔고 그걸 본 한혜영이 손까지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자기. 안녕!”
그리곤 두 손으로 현수의 거시기를 붙잡아서 그 끝을 코로 가져갔다.
“후웁! 바로 이 냄새야.”
현수의 거시기 냄새를 맡고 난 한혜영은 잔뜩 흥분한 얼굴로 거기서 눈을 떼지 못한 체 군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그 다음 현수의 거시기 끝을 입술로 가져갔다. 잠시 뒤 그녀의 입에서 나온 혀가 현수의 거시기 끝을 핥았다.
“으으윽!”
현수는 거시기 끝에 전해진 짜릿한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렸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한혜영은 오럴 섹스의 실력은 상상을 불허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현수도 변강쇠 반지가 없었다면 5분? 아니 1분도 버티지 못하고 사정하고 말았을 터였다.
“으으으으......으으윽.......으으으으......”
한혜영의 입술과 혀, 그리고 손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자 현수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연이어 흘러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한 순간 빠르게 사정감이 일었는데 그때 그의 손가락에 끼고 있던 변강쇠 반지에서 청량한 기운이 흘러 나와 현수의 머리와 거시기로 흘러 들어갔다. 그러면서 금방이라도 쌀 것 같았던 사정감이 진정 되었다.
그때 현수가 반가워할 만한 소리가 그의 머릿속으로 울려 왔다.
[띠링! 한혜영의 극강의 오럴 섹스와 마스터베이션을 견뎌 내는 당신에게 의뢰자들이 감탄을 넘어 존경을 금치 못합니다. 이에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50,000포인트 결제. 남은 포인트 778,890]
‘5만 포인트!’
한혜영의 집요한 애무를 이 악물고 참고 있던 현수의 얼굴에 잠시나마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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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영의 애무는 10분 넘게 계속 되었고 현수가 그걸 꿋꿋이 견뎌 내자 한혜영이 이내 애무를 중단했다. 그러더니 벌떡 몸을 일으켜서는 입고 있던 가운을 훌러덩 벗었다. 그러자 그녀의 완벽한 나신이 그대로 현수 눈앞에 드러났다.
반짝!
현수의 두 눈에서 보랏빛 광채가 뿜어져 나왔는데 한혜영은 그걸 보지 못한 모양이었다. 한혜영은 현수의 시선이 그녀의 몸을 훑어 내리는 걸 보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그때 현수의 손이 그녀의 유방 쪽으로 향하자 잡으라며 오히려 가슴을 내밀었다.
현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유방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그때 한혜영은 찌릿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갑자기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평소 이렇게 빨리 흥분이 된 적이 없었던 한혜영은 빤히 현수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내가 이 남자를 정말 좋아하는 건가?’
왜 육체는 정직하다고 하지 않은가? 적어도 한혜영은 그랬다. 남자가 좋은 만큼 섹스를 할 때도 그 쾌감이 더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일찍 흥분해 보긴 또 처음이었다.
‘역시 마법 아이템이로군.’
현수도 한혜영이 초반부터 흥분했다는 걸 바로 느꼈다. 그녀의 몸이 말해 주었으니까. 하지만 그건 현수의 눈에 넣고 있는 마법 아이템인 매력 콘택트렌즈 덕분이었다.
섹스 시 이성의 흥분을 50% 증가 시키는 매력 콘택트렌즈의 위력이 초반부터 제 위력을 발휘해 준 것이다.
“아흐흐흑!”
현수의 손이 한혜영의 가슴에 이어서 그녀의 몸을 가볍게 만져 나갔을 뿐인데 한혜영은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마치 현수의 손이 그녀의 성감대를 구석구석 다 자극하는 느낌이었다.
“아아. 미치겠어. 날 좀 어떻게 해 줘.”
한혜영의 흥분 감을 감추지 못하고 애원하듯 현수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동굴에서 묽은 애액이 맺히는 게 현수의 눈에도 보였다. 그걸 본 현수의 손이 참지 못하고 그녀의 동굴 쪽으로 향했다.
“하으윽!”
현수의 손끝이 그녀의 동굴 주위 꽃잎을 건드리자 한혜영이 움찔거리며 입에서 다급한 신음성을 흘렸다. 그리고 그녀의 동굴에서 울컥 애액을 토해냈다. 현수는 그 끈끈한 애액을 손끝에 묻힌 뒤 그걸 그녀 눈에 보여 주며 말했다.
“혜영씨. 오늘 따라 너무 음탕해 보이는데요?”
그러자 한혜영이 바로 대답했다.
“널 위해서라면 더 음탕해 질 수도 있어.”
그 말 후 한혜영이 두 손으로 현수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그리곤 그의 머리를 끌어 내려서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게 하더니 명령조로 말했다.
“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