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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미드필더-135화 (1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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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잠깐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건 유혜란이 배우 한혜영과 같은 옥녀 타입이 아니란 점이었다.

“아아. 힘들어.”

그랬다. 유혜란의 체력은 보통 여성 수준이었다. 욕실에서 두 번의 절정을 경험한 그녀는 기력이 상당히 빠져 보였다. 거기다 술기운까지 남아서 어지러운 게 더 한 모양이었다.

“일단 침대로 가죠.”

현수가 욕실 수건으로 그녀의 몸에 물기를 닦아 내고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 들었다. 그리고 그녀를 안아서 침대 쪽으로 가자 그녀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내가 꿈꿔오던 부부의 모습이네.”

“네?”

“어릴 때 그랬거든. 아빠가 늘 엄마를 안고 침실로 들어가셔서 나도 결혼하면 남편이 날 안고 침대에 날 눕혀 줄 거라 여겼거든.”

현수는 유혜란을 침대에 내려놓은 뒤 호텔 밖에 까지 뛰어나가서 사온 숙취 해소 음료를 챙겨 주었다.

“고마워.”

“뭘요.”

그러면서 유혜란 보는 앞에서 자신도 숙취 해소 음료를 마셨다. 이미 취기는 하나도 없었지만 말이다.

유혜란은 숙취 음료를 마시고 침대에 좀 누워 있자 얼굴에 혈색이 돌아왔다. 그런 그녀에게 현수가 물었다.

“좀 어때요?”

“응. 속이 훨씬 편해졌어. 이제 살 거 같아.”

“잘 됐네요.”

그 말 후 현수가 슬그머니 유혜란 곁으로 다가갔다. 현수는 여전히 다 벗은 상태였고 그건 유혜란 역시 마찬 가지였다.

둘은 허물하나 없이 다 벗은 나체 상태였지만 서로에 대해 전혀 어색함은 없었다.

스윽!

현수의 손이 먼저 유혜란의 탐스런 가슴 위를 슬쩍 쓸었다. 그러자 유혜란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현수를 보고 말했다.

“아까는 나만 즐겼지? 너도 하긴 해야 할 테니까. 이리 와.”

유혜란이 누운 체 현수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현수는 그녀에게 살포시 안기며 조심스럽게 그녀 몸 위에 올라탔다.

그러자 유혜란이 알아서 두 다리를 활짝 벌렸고 현수는 그 사이로 자신의 허리를 밀어 넣었다.

착!

유혜란의 가늘고 길쭉한 두 다리가 현수의 허리를 휘감았다. 현수는 자신의 거시기 끝에 까칠한 것이 와 닿는 걸 느꼈다. 그녀 동굴 주위의 거웃들이었다. 그 사이로 살짝 거시기를 밀어 넣자 물컹한 느낌이 났다.

“아으응!”

동시에 유혜란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고 말이다. 현수는 좀 더 허리를 밀어 넣었는데 그러자 그의 거시기 끝이 뭔가에 폭 파묻혔다.

현수는 자신이 동굴의 입구를 한 번에 찾은 걸 알고는 허리를 살짝 앞뒤로 진퇴했다. 그러자 동굴에서 흘러나온 윤활유에 그의 거시기 끝이 흥건히 젖었고 별 힘들이지 않고 그대로 동굴 안으로 현수의 물건이 뿌리끝까지 삽입 되었다.

“아아아아!”

유혜란의 입에서 제법 긴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현수의 목을 꽉 끌어안았고 현수도 덕분에 한 동안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가 잠시 후 현수의 목을 감고 있던 팔을 풀었다.

순간 현수가 허리를 들었고 현수의 목을 끌어 안았던 유혜란이 상체를 일으키더니 두 손으로 현수의 허리와 엉덩이를 감쌌다. 그리고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 어서 해줘.”

그 말을 듣는 순간 현수의 가슴에 뜨거운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퍽! 퍽! 퍽! 퍽!

현수의 떡방아 질이 시작 되었다. 현수는 쉴새 없이 허리를 놀려댔고 그때마다 유혜란의 입에서 자지라지듯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아아아.....아흐흐흐흑......아으응.....아아아아......더, 더 세게...... 그렇지...... 아아..... 오묘해......이, 이런 느낌 처음이야.......아아아아......”

유혜란은 비몽사몽간에 허우적거리며 현수가 선사하는 절정의 쾌락에 영 정신을 못 차렸다. 현수도 이번엔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듯 허리 율동이 더 거칠게 격렬했다. 그러면서 그의 거시기도 빠르게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가 끼고 있던 변강쇠 반지에서 흘러나온 청량한 기운이 절정을 식혔다. 그러나 그것도 한 두 번이지 3번째 절정의 순간에 이르자 청량한 기운으로도 현수의 사정감을 막지 못했다.

“크으으으!”

하지만 현수는 이를 악 깨물고 사정감을 참았다. 아직 유혜란이 절정에 도달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두 차례 절정을 맛 본 유혜란은 아무래도 오르가슴에 오르는 게 더뎠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껄떡 숨이 넘어가고 있었다.

“아흐흐흑......아아아아....... 몸이..... 붕 떠.....아아아아..... 미치겠어..... 나 왜이러지?....아흐흐흑...... 좋아..... 아아아아....... 이대로 죽어도 좋아......아아아아.....”

유혜란은 절정의 넘어서서 의식의 끈을 놓으려 했다. 즉 너무 좋다보니 황홀경에 그만 깊게 잠이 들려 한 것이다. 현수는 그런 그녀를 붙잡고 계속 허리를 놀렸다.

퍼퍼퍼퍼퍼퍼퍽!

그리고 그녀의 몸이 축 늘어지자 그녀 안에 참아 왔던 용암을 분출 시켰다.

“아아아아!”

“크흐흐흑!”

둘은 서로를 안았고 한 몸이 되었다. 그렇게 잠시 뒤 현수가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왔을 때 유혜란은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깊게 잠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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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헉!”

잠든 유혜란과 달리 현수는 거친 호흡을 고르며 사정 후 여운을 잠시 즐긴 뒤 몸을 일으켰다. 그 옆에 유혜란은 깊게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동굴에서는 현수가 토해 놓은 정액이 꾸역꾸역 흘러나오고 있었다. 현수는 욕실로 가서 수건을 가져다가 그녀의 동굴과 그 주위를 깨끗이 닦아 준 뒤 그녀의 나체 위에 이불을 덮어 주었다.

“한 시간을 넘겼나?”

유혜란과 현수는 거의 한 시간 반 정도 섹스를 했다. 현수는 냉장고에서 생수통하나를 꺼내서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시스템의 목소리가 울려 왔다.

[띠링! 절륜한 정력으로 유혜란을 혼절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의뢰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며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띠링! 10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661,890]

“이거 거든! 하하하하.”

현수는 기분 좋게 큰 소리로 웃었다. 그 웃음소리에도 유혜란은 일체 미동 없이 잠만 잘 잤다.

“아! 그들!”

현수는 양미라와 그녀의 남자가 생각났다.

“퍼슨 로케이션 서치(Person location search) 마법을 걸어 두면 한 시간 뒤 그들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현수의 그 말을 들은 듯 시스템에서 반응이 왔다.

[띠링! 퍼슨 로케이션 서치(Person location search) 마법을 사용하세요. 그럼 아시게 될 겁니다.]

그 말에 현수는 상태 창을 떠올렸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홀로그램 창이 떴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스위트 가이(Sweet guy), 혀끝의 마법사(the tip of the tongue magician)→ 호감도: 66/100, 성적 매력: 77/100

체력: 78/100

내공: 중급

격투기(Up):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권법(형의권 9성)

인지능력: 52/100

학습능력: 72/100

행운지수: 42/100

이성과의 친화력: 83/100

마법: 3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클리닝, 드링킹 어날먼트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오브젝트 페니트레이트(Object penetrate), 인덕스 매직 미사일(Induce magic missile), 스틸 실드(Steel shield), 히픈노우시스(Hypnosis), 퍼슨 퍼수트 서치(Person pursuit search),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변강쇠 반지(+1시간 추가), 신비의 물약(1회용), 텔레포트 바바리코트, 아공간 부대자루, 메모리 컨트롤 모자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9EA

현수 눈에 성적 매력 +1 항상 되었고 체력은 -2 떨어진 게 보였다. 그리고 이성과의 친화력 +1 올라갔고 말이다.

“역시 섹스는 중 노동이야.”

현수가 체력이 -2나 떨어진 걸 보고 중얼 거릴 때 시스템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 왔다.

[띠링! 유혜란의 의뢰자들 중 당신의 절륜한 정력에 감탄한 몇몇이 선물로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3EA를 선사했습니다. 쿠폰은 이미 지급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이 9EA로 늘어나 있었다.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의 재미를 솔솔 보고 있었던 현수로서는 쿠폰의 개수가 늘어나는 게 즐거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어디 보자.”

현수는 상태 창의 보유 마법에서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를 사용했다.

그러자 현수의 머릿속에 두 개의 지도가 나오며 현재 양미라와 그녀의 남자의 위치가 따로 표시 되었다.

“양미라는 신촌의 이대 사거리의 오피스텔에 있고 그 놈은 논현동의 고급빌라에 살고 있군.”

현수는 그 둘의 대략적인 주소를 생각해 두고 다시 사람 찾는 마법인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를 시전 했다. 그러자 그의 머릿속에 찾을 사람에 대한 정보 기입란이 떴다.

현수는 그 중에 양미라와 그녀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의 대략적인 주소를 말했다. 그러자 바로 그녀에 대한 정보가 떴다.

“이름 양미라. 서울전문대 비서과 1학년.”

“이대 조소과 다녔다더니. 그것도 거짓이었군.”

현수에게 모든 게 다 거짓이었던 양미라였다. 현수는 그 다음 양미라의 남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또 사람 찾는 마법인 퍼슨 로케이션 서치 (Person location search)를 시전 했고 그의 머릿속에 찾을 사람에 대한 정보 기입란이 뜨자 그 남자의 주소를 넣었다. 그러자 그 남자에 대한 정보가 바로 떴다.

“이름은 주진성. 용산대 법학과 4학년.”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면 마법 수준을 높여야겠지?”

현수의 말이 당연했던지 시스템이 침묵했다. 현수는 양미라가 사는 곳과 그녀가 현재 교제 중인 남자가 누군지 알아 놓고서 잠깐 고심을 했다.

“이대로 두면 양미라 그년은 HK그룹 3남이자 대한축구협회장인 현중일의 비서이자 그의 여자가 되겠지.”

현수는 둘이 만나 다시 그 짓거리를 하는 걸 생각하자 혈압이 팍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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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일단 분노를 진정 시켰다. 그리고 지금 자신을 돌아봤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예전의 멍청했던 강현수와 달랐다. 특히 지금 그는 어느 연예인 못지않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래. 지금이라면 그 년도 나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지.”

현수는 양미라를 꼬시기로 했다. 그녀가 아무리 콧대가 높다고 해도 요즘 가장 핫(Hot)한 시트콤 영 프렌즈의 축구선수 현수가 접근한다면 과연 어떨까? 현수는 그녀가 100% 자신에게 넘어 온다고 확신했다.

무엇보다 현수는 그녀가 뭘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었다. 특히 잠자리에서 그녀의 성감대는 지금도 훤히 꿰고 있었다. 그녀가 현수와 섹스를 한다면 그녀는 결코 현수의 품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다.

그 뒤 그녀에 대한 처리는 의외로 간단했다. 그녀 스스로가 자신이 파 놓은 파멸의 구렁텅이로 뛰어들게 될 테니 말이다.

욕심 많은 그녀라면 충분히 양다리를 걸치고도 남았다. 현수는 그녀에 대한 처분을 자신이 아닌 지금 그녀가 교제 중인 남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녀가 양다리를 걸친 걸 알게 되면 그 남자 주진성이 결코 그녀를 가만 두지 않을 테니 말이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 가서 그년의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지만.........”

현수는 양미라에게 죽는 것 보다 더 큰 고통과 절망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삭였다. 그리고 침대 쪽으로 가서 곤히 잠들어 있는 유혜란 옆에 누웠다.

“이걸로 끝낼 수는 없지.”

현수는 유혜란에게 벌써 22만 포인트를 획득했지만 그걸로 성이 차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 잠든 그녀를 깨워서 다시 섹스를 할 만큼 무모하진 않았다.

‘새벽!’

현수는 바로 새벽 무렵을 노렸다. 남자가 가장 거시기가 왕성해 지는 시기를 말이다. 아마 그때쯤이면 유혜란도 기력을 되찾았을 테고 현수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다고 그때까지 잠도 안자고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인지라 현수는 진동으로 알람을 맞춘 뒤 그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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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이잉!

새벽 5시 30분. 현수의 핸드폰이 진동했고 핸드폰을 쥐고 있던 현수가 잠에서 깼다.

“으으으.”

겨우 3시간 좀 더 잔 현수는 피곤했지만 몰려오는 수마를 밀어내고 잠에서 깼다. 그런 그의 옆에 유혜란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이 포인트 덩어리 같으니라고.”

유혜란은 그 자체로도 예쁘고 몸매도 최상이었지만 현수에게는 엄청난 포인트까지 선사하는 노다지였다.

현수는 잠든 그녀 옆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몸을 붙였다.

“음냐냐!”

그러자 그녀가 몸이 닿은 현수와 반대쪽으로 돌려 누웠다.

“됐군.”

그걸 보고 현수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현수는 자신도 옆으로 누운 체 그녀를 뒤에서부터 살짝 끌어안았다. 그러자 새벽부터 알아서 발기한 현수의 거시기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 들어갔다.

“으으으음.....”

유혜란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길쭉한 뭔가가 스멀스멀 기어 들어오자 잠에서 깼다. 그리고 그녀 뒤로 거친 숨소리를 몰아쉬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게 강현수란 걸 알게 되자 그녀 사타구니 사이로 기어들어 온 게 뭔지 금방 알아챘다.

‘역시 젊어.’

어제 그녀와 격렬하게 섹스를 했건만 현수의 거시기는 그 걸로는 별로 만족이 안 되는 모양이었다. 하긴 그러고 보니 어제 자신은 3번이나 절정을 맛 봤지만 강현수는......

‘어제 끝내 못 한 건가?’

마지막 섹스 때 그녀는 그만 잠이 들어버렸기에 현수가 그녀 안에 사정을 했는지도 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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