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98화 (98/712)

<-- 방송 출연 -->

혜미와의 섹스 후 현수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대충 밑만 씻고 나왔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6시 10분이었다. 더 지체 할 시간이 없었다. 방송국으로 가야 할 때였다.

50분이면 여기서 방송국까지 안 막히면 충분한 시간이고 막히면 늦을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혜미야. 간다.”

“그래. 잘 찍고 내일 연락 해.”

혜미는 그제야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가면서 문을 열고 나가는 현수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현수는 곧장 오피스텔을 나와서 자신의 애마를 끌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다행히 차는 밀리지 않았고 신호 빨도 좋아서 6시 50분쯤에 방송국에 도착했다.

“현수씨!”

마침 주차장에서 현수는 이 매니저를 만났다.

“백실장님께 얘기 들었어요. 연기자가 아닌 축구선수로 저희 회사와 계약을 하셨다면서요?”

“네. 그렇게 됐습니다.”

“아깝네요. 현수씨 정도 매력이면 충분히 연기자로서도 성공할 수 있을 텐데.”

이 매니저도 현수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인정을 하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같은 소속사잖아요.”

“그렇긴 하죠. 우리 애들 방송 출연할 때 찬조 출연 부탁해요.”

“우리 애들? 아아. 보이 그룹 신조 말씀이군요?”

“네. 현수씨도 아는군요. 하긴 백실장님이 신조 리더로 현수씨를 염두에 두어 두셨으니까 알만도 하네요.”

“이 매니저님이 그들을 맡으셨나 보네요?”

“그렇게 됐습니다. 이제 마지막 촬영이죠?”

“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고생은요. 백실장님이 현수씨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그야 저도 잘 알죠.”

“알긴 뭘 알아?”

그때 귀신같이 백성조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런 백성조 주위에 보디가드들도 모습을 드러냈고 말이다.

현수가 있자 백성조는 바로 보디가드들을 철수 시켰다. 그리고 이 매니저에게 말했다.

“나 현수씨하고 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자리 좀....”

“네 실장님. 그럼 먼저 촬영장 안에 들어가 있겠습니다.”

그 말 후 이 매니저가 먼저 방송국 안으로 들어갔다. 그걸 지켜보던 백성조가 현수를 보고 물었다.

“너지?”

“네?”

“너잖아? 영등포 양천동 그린 상가 총기 난동 사건 말이야?”

“총기 난동 사건이요?”

“그래. 사무실 안에서 다수의 총기류가 나왔고 그곳에 있던 마약 조직원들이 대부분이 참혹하게 맞아 죽거나 심장 마비로 돌연사 한 사건 말이야.”

“실장님은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현수도 혹시나 해서 방송국으로 오는 동안 라디오를 틀어 봤다. 하지만 그가 처리한 마약 조직에 대한 뉴스는 나오지 않았다.

“두 시간 전에 강남경찰서 마약반 윤중기 반장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었다. 혹시 내가 아는 게 있는지 물어보더라.”

“그래서요?”

“사실 아는 게 없잖니? 눈치 빠른 그 양반 내가 진짜 모르는 눈치 자 바로 전화 끊더라.”

“맞아요. 제가 그랬어요.”

“으음......”

침음 성과 함께 현수를 보는 백성조의 눈빛이 심하게 흔들렸다. 그걸 보고 현수가 그에게 말했다.

“제가 살인한 거 때문에 우려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이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실장님 같으면 자신한테 총을 쏘는 놈을 그냥 두시겠어요?”

“..............”

현수의 그 말에 백성조가 잠시 말이 없다가 현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어째든 넌 나의 생명의 은인이다. 그런 너를 잠시나마 꺼려하는 마음이 든 건 사실이다. 그에 대해 사과하마. 난 네 판단과 결정을 존중한다. 그리고 나도 사실 네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간쓰레기들은 죽어 없어지는 게 세상을 위해서도 나으니까.”

백성조의 두 눈에 강렬한 것이 모종의 어떤 결의가 느껴졌다. 현수는 그걸 보고 백성조 때문에 자신이 곤란한 지경에 처할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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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두 컷 정도 촬영을 끝냈을 때 한혜영이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고들 하시네요.”

한혜영은 촬영하는 스테프들 전부에게 테이크아웃 한 커피를 돌렸다. 그 중 두 잔은 한혜영이 직접 배달을 했다.

“아이고. 뭘 이런 걸....”

한혜영이 건넨 커피를 받으면 진영호 PD의 얼굴이 싱글벙글 이었다. 그 다음 한혜영은 커피를 현수에게 건넸다. 그러자 주위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 되었는데 그때 한혜영이 모두가 들으라는 듯 말했다.

“현수씨. 오늘 마지막 촬영이죠? 그 동안 수고하셨어요.”

그 말에 주위 사람들은 한혜영의 다정다감함을 칭찬했다. 그리고 이내 그들에게 집중 되었던 시선도 사라졌다.

“가요.”

한혜영이 커피를 건넨 뒤 현수에게 눈짓을 하며 말한 뒤 먼저 자신의 대기실로 들어갔다. 현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조용히 한혜영의 대기실로 향했고 그가 노크도 하기 전에 기다렸다는 듯 대기실 문이 열렸다.

“일본 광고 촬영은 어땠어요?”

“말도 마! 눈 위에서 촬영해야 한다고 산꼭대기에 올라갔지 뭐야.”

한혜영은 현수와 섹스 파트너가 되기로 한 뒤 자연스럽게 말을 놓고 있었다.

“눈이요? 지금도 눈이 남아 있어요?”

“홋카이도 삿포로 쪽 음지의 산 중에 아직 눈이 쌓인 곳이 있더라고. 하여튼 등산 실컷 하고 왔어.”

한혜영의 그 말을 거들며 그녀의 코디 이지혜가 말했다.

“지금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언닌 참 대단해요. 그렇게 산을 오르고도 멀쩡하니 말이에요.”

“멀쩡하긴. 나도 다리 모여.”

그때 한혜영이 무슨 좋은 생각이 났는지 이지혜에게 말했다.

“지혜야. 쪽 대본 보니까 내 촬영까지 한 시간은 족히 더 시간이 걸릴 거 같은데 그 사이 사우나라도 다녀올래?”

“진짜요?”

이지혜는 실제 다리가 모이는 듯 제대로 걷지를 못했다.

“사우나 갔다 오면 한 결 덜 할 거야.”

“그럼 저야 좋죠. 그래도 돼요?”

“한 시간 안에 만 갔다 와.”

“고마워요. 언니. 아악!”

앉아 있던 이지혜는 좋다고 벌떡 일어났다가 비명을 내질렀다. 그 만큼 다리 근육이 많이 뭉쳐 있었던 것이다. 이지혜가 거의 절뚝거리며 대기실을 나가는 걸 지켜보던 한혜영이 냉큼 대기실 문을 잠갔다. 그리곤 뒤돌아서 현수를 보며 섹시하게 혀로 입술을 핥았다.

“내 생각 많이 했어?”

한혜영의 물음에 현수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 어제도 본 걸로 아는 데. 특히.....”

현수가 힐끗 자신의 가운데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그런 현수에게 한혜영이 다가오며 말했다.

“지금부터 한 시간의 시간이 있어. 뭘 하면 좋을까?”

현수 앞에 바짝 다가선 그녀의 두 손은 벌써 현수의 바지 버클과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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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혜미 때와는 달리 한혜영이 자신의 거시기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인벤토리에서 불끈 반지를 꺼내서 손가락에 끼웠다. 그러자 웬지 정신적으로도 안정이 되는 거 같았다. 마치 불끈 반지를 낌으로서 자신이 변강쇠라도 된 거 같은 그런 기분 말이다.

그런데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지 시스템의 목소리가 현수의 뇌리를 울렸다.

[띠링! 당신의 축구 후원자들이 오늘 당신이 선보인 한바탕 액션 활극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계십니다. 이에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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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후원자들은 과연 현수에게 있어 누구보다 든든한 포인트 지급 자들다웠다.

현수의 마약 조직 소탕 작전에 시스템은 입을 싹 닦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현수의 축구 후원자들은 현수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띠링! 김혜미의 후원자께서 그녀를 만족 시킨 당신의 정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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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만 김혜미의 의뢰자로부터도 보상을 받았다.

“으윽!”

그 사이 한혜영이 현수의 사타구니 사이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현수는 그녀가 거시기를 깨물자 아파서 신음성을 냈다. 그리고 밑을 내려다보자 한혜영이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여기 집중 좀 하지?”

“네. 미안해요.”

현수는 바로 사과를 하며 그녀 말대로 그녀와의 섹스에 집중을 했다. 한혜영은 어제처럼 입술과 혀, 그리고 두 손으로 현수의 넋을 쏙 빼 놓았다. 하지만 현수는 끝내 사정을 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한혜영이 감탄하며 말했다.

“자긴 정력의 끝판왕 같아.”

“네?”

“그럼 이건 어때?”

그때 한혜영이 현수를 보고 뒤돌아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녀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엎드리자 그 속의 팬티와 늘씬한 허벅지가 그대로 현수의 눈에 들어왔다.

“남자들 이거 하면 뻑 가던데?”

그러면서 한혜영이 짧은 치마 사이로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다시 현수 앞에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헉!”

현수는 보기보다 토실한 그녀의 엉덩이 아래 드러난 그녀의 비경을 보고 절로 탄성이 흘러 나왔다. 현수도 그간 적지 않은 여자들의 거기를 봐 왔지만 한혜영의 거기보다 모양이 예쁜 동굴을 처음이었다.

특히 그녀의 동굴 입구는 상당히 좁아보였다. 하지만 현수는 아직 넣어 보진 않았지만 저 동굴이 절대 좁지 않을 거란 사실을 알 거 같았다.

왜냐? 그녀가 그간 만나온 남자들도 저 동굴 안에 자신의 거시기들을 넣었을 테니 말이다.

현수는 그녀의 타액으로 범벅이 된 자신의 거시기를 그녀가 내민 엉덩이 쪽으로 가져갔다.

그러자 그녀의 손이 먼저 마중을 나왔다.

뒤쪽에서 현수의 거시기를 한 손으로 잡아챈 그녀가 현수의 귀두를 자신의 동굴 입구에 갖다 댔다.

“살살 부탁해. 그리고 오늘 위험할지 모르니까 체외 사정 부탁해.”

그녀는 그 말을 한 후 두 손으로 앞쪽 벽을 짚었다. 현수는 두 손으로 한혜영의 가는 허리를 잡고는 천천히 자신의 거시기를 그녀의 동굴 속으로 밀어 넣었다.

슉! 슈우욱!

현수의 거대한 거시기에 처음 그녀의 동굴 입구가 다 말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현수의 예상대로 그녀의 좁은 동굴 입구는 별 무리 없이 현수의 거시기를 집어 삼켰다. 그리고 현수도 놀랄 만큼 강한 압착력을 선보였다.

“으으으윽!”

현수는 자신의 거시기를 꽉 조이는 그녀의 동굴에 입에서 절로 신음성이 흘러 나왔다. 더불어 현수는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녀의 동굴 안이 그의 거시기를 너무 꽉 조여서 말이다.

하지만 기다리자 꽉 조이고 있던 그녀의 동굴이 서서히 이완이 되었다. 그 순간 현수는 기다렸다는 듯 허리를 움직였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뒤치기 하는 현수와 그녀의 둔부가 부딪치며 나는 찰진 소리가 대기실 안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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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불끈 반지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한혜영을 만족 시킬 수 있었다. 그녀의 거긴 말로만 듣던 그 명기였던 것이다.

그녀의 동굴은 절정에 이르자 더 강하게 현수의 거시기를 옥죄었다. 현수는 그때 일어난 사정 감을 겨우 참아냈다. 그때 사정을 했으면 한혜영을 볼 면목이 없었을 터였다.

어째든 현수는 한혜영이 오르가슴을 경험하며 부르르 몸을 떨 때 그녀의 동굴 속에서 자신의 거시기를 꺼내서 밖에다 사정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안에다 사정하지 않은 현수에게 기특하다며 보상으로 입으로 뒤처리를 해 주었다.

현수와 한혜영이 한 바탕 섹스를 치른 뒤 한혜영이 잠겨 있던 대기실 문을 열 때 현수의 머릿속에 시스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띠링! 한혜영과 섹스에서 그녀 안에 사정하지 않은 당신의 놀라운 정력에 의뢰자들이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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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끝이 아니었다.

[띠링! 한혜영의 안에 사정하지 않고 밖에 사정한 당신에게 일부 의뢰자들이 감사의 뜻으로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2EA를 선물합니다.]

현수는 포인트만큼이나 쓰임새가 많은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을 준 한혜영의 의뢰자들이 고마웠다.

현수가 시스템을 통해서 그 의뢰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을 때 이지혜가 대기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사우나의 효과를 본 듯 걷는 게 훨씬 편해 보였다. 그런데 그녀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눈치 빠른 한혜영이 그걸 모를 리 없었다.

“지혜야. 무슨 일이니?”

“그게 언니. 저 내일 오디션 봐야한데요.”

“내일?”

그녀가 말한 오디션이란 바로 Sj엔터테이먼트의 오디션을 말했다.

“월요일이라고 했잖아?”

“그게 월요일에 새로 데뷔하는 보이 그룹 때문에 바쁘다고 시간을 좀 당겨서 내일 오후에 오디션을 봤으면 한다고 연락을 해 와서......”

그 말을 하며 이지혜가 한혜영의 눈치를 살폈다.

“으음.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려나 모르겠네.”

그러면서 한혜영은 곧장 매니저에게 연락을 취했다.

“오빠. 저예요. 월요일 오전 스케줄을 내일로 당길 수 있을까요? 네. 네. 알죠. 스케줄 변경이 쉽지 않다는 거요. 하지만...........................”

한혜영은 한참 매니저에게 아쉬운 소릴 했고 겨우 스케줄 조정에 성공했다.

“휴우. 내일 오후에 빠져도 좋아.”

“고마워요. 언니.”

“그런데 혼자 괜찮겠어?”

“네?”

“현수씨가 지혜 좀 따라가 주면 안 될까?”

한혜영이 갑자기 시선을 현수 쪽으로 돌렸다.

“현수씨가 그쪽 소속사니까 지혜 좀 봐 줄 수 있잖아?”

한혜영은 현수가 Sj엔터테이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상태 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Sj엔터테이먼트의 기획 실장씩이나 되는 인물이 현수 곁에 있는 게 아니겠는가? 물론 어제 현수가 Sj엔터테이먼트와 계약을 했으니 현수도 그곳 소속 인 건 맞았다.

“내일 오후라고?”

현수가 이지혜를 보고 묻자 그녀가 한껏 기대 어린 얼굴로 현수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네. 오빠.”

“그래. 내가 따라 가 줄게.”

안 그래도 어제 백성조와 계약 할 때 그가 빠른 시일 내 한 번 소속사를 찾아오란 얘기를 들은 현수였다.

어차피 촬영은 내일 새벽에 끝이 난다. 오전에 원룸으로 돌아가서 잔다고 치더라도 오후에 깨서 딱히 할 일도 없었던 현수였다.

현수는 그때 Sj엔터테이먼트도 방문 할 겸 이지혜도 도와 줄 수 있으면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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