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출연 -->
현수의 머리가 빠져 나간 혜미의 동굴은 흥건히 젖어 있었다. 그녀가 토해 낸 것으로 보이는 애액이 직접적으로 동굴 밑으로 뚝뚝 떨어지기도 했지만 나머지 애액은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옆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남자라면 참을 수 없는 너무도 선정적인 장면이었다.
투툭!
그걸 지켜보면서 현수가 바지 버클을 풀었다.
스윽!
그리고 바지와 함께 팬티까지 한꺼번에 허벅지 아래로 끌어 내렸다. 그러자 앞으로 툭 튀어 나온 거시기가 하늘을 보고 한껏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현수는 핏줄이 곤두선 거시기를 그녀의 동굴로 가져가기 전에 손으로 한차례 꽉 잡았다가 놓았다. 그러자 중심으로 쏠렸던 흥분된 기운이 한결 덜 해지면서 실룩거리던 거시기가 조금은 진정 된 모양새가 되었다.
현수는 그런 거기시를 그제야 그녀의 동굴 입구에 갖다 댔는데 그녀는 기다리던 게 이제 오자 엉덩이를 뒤로 쑥 뺐다.
그러자 현수의 거시기 앞쪽의 귀두가 그녀의 동굴 안으로 폭 파묻혔다.
“아아앙!”
그것만으로도 흥분이 되는지 혜미가 애교 섞은 신음성을 흘리며 둔부도 살짝 흔들었다.
마치 어서 더 넣어 달라는 듯 말이다.
하지만 현수는 바로 그녀 동굴 안으로 거시기를 박아 넣지 않았다.
대신 허리를 돌리면서 그녀의 동굴 입구를 거시기로 희롱했다. 그러면서 현수는 머릿속으로 시스템의 상태 창을 떠올렸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스위트 가이(Sweet guy), 혀끝의 마법사(the tip of the tongue magician)→ 호감도: 66/100, 성적 매력: 76/100
체력: 80/100
내공: 중급
격투기(Up): 동양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6단, 주짓수 (블루)
인지능력: 50/100
학습능력: 70/100
행운지수: 40/100
이성과의 친화력: 82/100
마법: 3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불끈 반지, 신비의 물약(1회용)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아이템 30% 할인쿠폰,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 2EA
현수는 눈앞에 뜬 홀로그램 창에서 인벤토리 안에 있던 불끈 반지를 꺼내서 손가락에 끼었다. 현수 앞에 엎드린 상태의 혜미는 당연히 현수가 손가락에 갑자기 생겨난 반지를 끼는 걸 보지 못했다.
“으음.....”
불끈 반지를 끼자 현수는 불끈 힘이 솟는 게 느껴졌다. 그건 체력과는 달랐다. 좀 전까지 피가 쏠렸던 그의 거시기에 아무런 감각이 없어졌고 또한 흥분도 잦아들었다.
‘비야그라를 복용하면 이런 느낌일까?’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정력제를 생각하며 현수는 감각이 무뎌진 자신의 거기시를 혜미의 동굴 안에 밀어 넣었다.
슈욱!
“아아아아학!”
현수의 굴고 길쭉한 거시기가 그녀 안으로 밀려들어가자 엎드려 있던 혜미가 고개를 한껏 쳐들며 교성을 내질렀다.
푹쩍! 푹쩍! 푹쩍! 푹쩍!
암벽 사이에서 교합하다 보니 성교 시 질척거리는 소리가 암벽 안을 울렸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섹시에 집중하다보니 그 소리는 귀에 잘 들리지도 않았다.
“아아아학....아으으응......더 세게..... 현수.......너 정말....... 하악.....아아악.....아아아아.....”
현수는 저번과는 달리 끈질기게 그녀를 몰아붙였다. 그 덕에 혜미는 정신이 없었다.
벌써 한 차례 절정의 순간이 지나가고 이제 두 번째 절정이 시작 되려는 데 현수의 거시기는 지치지도 않는 지 계속 그녀의 동굴 안을 휘저어댔다.
“하으으응......아아아아...... 너..... 오늘......하악......대단......아흐흐흥.....아아아아.....”
현수는 절정에 다다른 듯 머리를 흔들어 대는 혜미를 뒤에서 지그시 쳐다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불끈 반지의 영향인지 현수는 아직도 사정감이 일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의 거시기가 힘이 빠졌나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의 거시시는 아직 생생했다. 잠시 뒤 혜미의 몸이 뻣뻣하게 굳었고 동시에 동굴 안에서 한껏 애액을 뿜어냈다.
‘또 쌌군.’
절정과 동시에 그녀의 동굴 안에서 애액이 다량으로 흘러나왔던 것이다. 그 뒤 혜미의 몸이 축 늘어졌는데 현수의 두 손이 그녀의 허리를 바로 받쳐 들었다. 그녀는 만족했을지 몰라도 현수는 아직 멀었던 것이다.
홱!
현수가 그 상태에서 그녀를 돌렸다. 그러자 그녀가 암벽 밖을 보는 상태가 되었고 반면 현수가 암벽을 등지게 되었는데 현수는 그 상태에서 허리를 놀렸다. 그러자 헤미의 몸이 움찔 거렸다.
“현, 현수야. 그, 그만.....”
절정의 여운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혜미가 두 볼이 붉게 상기 된 체 고개를 뒤로 돌려 현수를 보고 다급히 말했다. 하지만 현수에겐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현수가 혜미의 허리를 두 손으로 받쳐 든 상태에서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그녀의 둔부에 부딪쳤다. 그러자 찰진 소리와 함께 혜미의 동굴 밑으로 주르르 애액이 흘렀고 그런 동굴 안으로 현수의 성난 거시기가 계속 들락날락 거렸다.
그러면서 혜미의 몸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쾌락의 물결이 그녀 몸 안에서 일기 시작하면서 혜미는 얼마 못가서 다시 미친 듯 둔부를 흔들어댔다.
퍽퍽퍽퍽퍽퍽!
현수의 허리 놀림이 갈수록 더 빨라지는 가운데 혜미는 마구 머리를 흔들어대며 교성을 내질렀다.
“아아아아악......그, 그만.......이제..... 더는......아흐흐흐흑......아아아앙.......현수야...... 아아앙.......아아아아아......”
현수도 혜미가 체력을 거의 다 소진한 터라 더는 섹스를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이제 그만 끝내야 할 때임을 직감했다. 그래서 현수는 그때까지 손가락에 끼고 있던 불끈 반지를 빼내서 인벤토리에 다시 넣었다.
그러자 빠르게 그의 거시기에 여지없이 사정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로 그녀 안에 파정한 건 아니었다.
“으으으으!”
현수는 이를 악다물고 혜미를 살폈다. 그녀가 세 번째 절정에 오를 때쯤 그녀 안에 사정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원래 가장 이상적인 섹스는 두 사람이 같이 절정에 오르는 거였다. 현수는 그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 더 집중해서 그녀 안에 자신의 거시기를 박아 넣었다.
꿈틀꿈틀!
그때 현수가 잡고 있던 혜미의 허리 아래 그녀의 예민한 불두덩이쪽에서 반응이 먼저 왔다. 현수는 혜미가 절정에 가까웠음을 직감하고 더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놀렸다.
퍼퍼퍼퍼퍼퍼퍽!
“아흐흐흑.....아아아아아..... 나.....간다..... 가...... 현수야..... 사랑해.”
혜미의 고함에 현수도 따라 외쳤다.
“으으으윽.....그, 그래..... 나도 사랑해.....혜미야.”
현수의 그 말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혜미가 떠나가라 교성을 내질렀다.
“아아아아아악!‘
동시에 그녀의 몸이 경직 되더니 부들부들 몸을 떨어댔다.
“크으으으윽!”
그 순간 현수가 그녀의 둔부에 바짝 자신의 몸을 밀착 시키고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현수도 절정을 맞으며 그녀 안에 자신의 모든 걸 토해 낸 것이다.
둘은 한 동안 서로 빈틈없이 밀착 된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암벽 쪽으로 바람이 불어왔다.
휘이이이잉!
냉기를 머금은 바람에 둘은 번쩍 정신을 차렸고 먼저 현수가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슈욱!
그녀 동굴 안에 있던 그의 거시기가 빠져 나오면서 그녀 안에서 하얀 정액이 주르르 흘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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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혜미가 메고 다니던 크로스 백 안에 휴지와 물 티슈가 같이 있었다. 현수가 휴지로 그녀 동굴주위를 닦고 물티슈로 깨끗이 마무리까지 지어 주자 혜미가 팬티를 끌어 올렸다. 그 사이 현수도 물티슈로 자신의 거시기를 닦아 낸 후 바지를 끌어 올렸는데 그때 혜미가 현수 볼에 기습적으로 뽀뽀를 했다.
“오늘 멋있었어.”
혜미가 현수와의 지금 섹스가 만족스러웠는지 좋아하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현수도 왠지 칭찬을 들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가자.”
현수가 암벽 사이를 나서며 뒤로 손을 내밀자 혜미가 그 손을 잡았다.
둘은 30여 분간 더 백사장을 걷다가 등대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등대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던 두 사람은 마침 그곳에 놀러 온 다른 커플을 만났다.
그들과 서로 커플 사진을 찍어 주고 얘기도 나눴는데 놀랍게 그들도 서울에서 놀러 왔고 연신대 근처에 위치한 한일대에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당일 코스로 놀러 온 터라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서울로 가야 했다.
돌아가는 길에 그쪽 커플 남자가 부러운 듯 현수를 쳐다보았다. 반면 등대에서 해지는 걸 감상하던 현수는 혜미는 추운지 살짝 몸을 움츠리는 그녀를 등 뒤에서 살포시 안아 주며 말했다.
“잘 왔지?”
“응. 좋네.”
둘은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등대를 나서 민박 잡아 둔 펜션으로 향했다.
펜션으로 갈 때 그곳 슈퍼에서 저녁 해 먹을 쌀과 김치, 참치 캔, 즉석 북엇국과 저녁에 먹을 맥주와 소주 몇 병과 통조림을 몇 통, 그리고 과자류를 샀다.
“내가 맛있는 김치찌개 끓여 줄게.”
현수는 그냥 저녁도 아까 점심 때 먹었던 횟집에서 해결하자고 했지만 혜미가 그 집 음식은 이제 질렸다며 펜션에서 그냥 저녁을 해 먹자고 우겨서 어쩔 수가 없었다.
혜미는 현수가 씻는 동안 뚝딱 밥을 짓고 김치찌개를 끓여냈다.
“후루룹! 캬아. 맛있다.”
정말 김치와 참치 캔뿐인데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혜미는 가게에 파는 김치찌개보다 한 차원 더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였다.
“이런 김치찌개에 소주가 빠질 순 없지.”
현수는 소주 한 병을 땄고 혜미와 반주로 한 병을 다 비웠다. 혜미는 술이 그다지 센 편은 아니었다. 반주로 소주 2잔을 마신 그녀는 볼이 불그스름해져서는 만사 귀찮다는 듯 현수에게 말했다.
“내가 밥했으니까 설거지는 네가 해.”
“응. 그럴게.”
원래 밖에 나가면 식사 준비는 남자가 하는 법인데 혜미가 현수가 씻을 동안 밥을 했으니까 응당 설거지는 현수의 몫이었다. 현수는 군말 없이 일어나서 몇 개 되지 않는 그릇과 냄비를 설거지했다.
그 사이 편한 자세로 소파 위에서 TV를 보던 혜미는 꾸벅 졸다가 이내 꼬꾸라져서 잠이 들어 있었다.
“쯧쯧. 저러다 목 다 나가겠다.”
현수는 거의 목이 꺾인 듯 불편한 자세로 잠든 혜미를 조심스럽게 안아 들었다.
“으음.....”
그 때문에 잠에서 깨려는 혜미에게 현수가 말했다.
“좀 자 둬.”
그 말에 혜미는 현수에게 몸을 맡긴 체 계속 잤고 현수는 그런 그녀를 들어다가 펜션 안방의 침대 위에 눕혔다.
현수는 혜미가 편안히 잘 수 있게 안방의 불까지 끄고 거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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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혜미가 자는 동안 혼자 TV를 봤다. 토요일이라 예능 프로가 제법 볼만 했는데 현수는 어째 재미가 없었다.
“봤던 거네.”
2016년까지 살다 온 현수에게 2007년의 TV 프로그램은 어째 촌스러웠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봐 볼까 했는데 하필 현수가 일본에서 시간 날 때 다 다운 받아서 봤던 프로들이었다.
웃어야 재민데 알고 보니 도통 재미가 없었다.
“쩝! 밤바람이나 쐬자.”
갑자기 속이 답답해진 현수는 펜션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바다 쪽으로 향했는데 해안 근처에 제법 많은 불빛이 보였다.
여름의 더위가 막 시작 된 터라 만리포를 찾는 사람도 꽤 많았다. 특히 캠핑에 대한 관심이 막 일기 시작 한 터라 꽤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챙겨 들고 만리포 해안을 찾아왔다.
그 중 한 가족이 티격태격 거리고 있었다.
“이럴 거면 왜 여기 오자고 한 건데?”
“아아. 그 참. 내가 오자고 했어? 얘들이 캠핑, 캠핑했다며?”
“얘들이 진짜 캠핑 가고 싶어서 캠핑 타령을 한 거 같아? 아빠랑 뭐라도 같이 하고 싶으니까 그런 거잖아. 그런데 이게 뭐야? 여기 와서도 핸드폰만 붙잡고 있고.”
“일이잖아. 일! 내가 없으니까 일이 안 돌아가는 걸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일이 좋으면 방송국에서 살아. 집엔 들어오지 말고. 결혼하고 애는 왜 낳았나 몰라?”
“뭐? 그게 지금 할 소리야? 내가 지금 누구 때문에 밤낮없이 일하는데?”
“흥! 지금 그게 우리 때문이란 거야? 누가 들으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 주는 줄 알겠네. 월급 이래 봐야 대기업 과장 수준도 안 되면서.”
“차PD 부인은 그 돈으로 방송국 앞에 아파트도 떡 하니 사더라.”
“뭐? 그럼 그 차PD 부인하고 살아.”
“뭐라고? 이 여자가 진짜.....”
부부가 피터지게 싸우기 직전이었다. 10살쯤 되어 보이는 딸아이가 얼굴이 하얗게 변해서 그들 부부 앞으로 뛰어왔다.
“엄마, 아빠. 헉헉.....동민이가.....바다에.....”
“동민이가 뭐?”
“동민이 어디 있니?”
“.....바다에...... 지금...... 떠내려가고 있어.”
“뭐라고?”
기겁한 부부는 허겁지겁 랜턴을 챙겨 들고 바닷가로 달려갔다. 그때 바다 저편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으아아앙! 아빠! 엄마!”
부부는 그 소리 나는 쪽으로 랜턴을 비췄다.
“동민아!”
7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튜브에 탄 체 바다로 안으로 점점 더 떠밀려 들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해경, 어서 해경에 신고 해.”
아이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치더니 바다로 들어가려 했다. 그때 아이 엄마가 그런 남편의 손을 붙잡았다.
“당, 당신 수영 못하잖아.”
“그, 그래도......”
어떻게 아빠가 되어 가지고 아들이 바다로 떠밀리어 가고 있는데 그냥 넋 놓고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아이 아빠보다 엄마가 더 냉철하게 현실을 판단하고 있었다.
“동민이가 튜브에 타고 있으니까 당장 위험하진 않잖아. 해경에 신고하고 기다리는 게 좋겠어.”
그 말 후 아이 엄마는 해경에 신고를 했다. 그때였다.
“아악!”
갑자기 파도가 크게 일면서 튜브에 타고 있던 아이가 바다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