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믿고 쓰는 미드필더-75화 (75/712)

<-- 방송 출연 -->

동철의 칼은 그대로 현수의 팔뚝을 찌를 거 같았다. 그만큼 녀석의 칼은 신랄하고도 빨랐다.

덥석!

그런데 대뜸 현수가 다른 손으로 동철의 칼을 잡았다. 예상치 못한 이런 현수의 행동에 동철도 흠칫했다.

‘미친....’

하지만 이내 동철의 입가에 비릿하니 미소가 번졌다. 동철은 칼날을 밑으로 강하게 내려 그었다. 이대로라면 동철의 날카로운 칼날에 현수의 손가락이 잘려 나가야 정상이었다.

“억!”

그런데 칼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걸 쥔 현수의 손도 멀쩡했고 말이다.

슈육!

그때 동철의 눈앞에 뭔가 시꺼먼 것이 다가와 있었다.

퍽!

현수의 주먹이었다. 충격은 엄청났다. 동철이 쥐고 있던 칼을 놓았다면 그가 받은 데미지는 훨씬 적었을 터였다. 하지만 동철은 끝까지 칼을 쥐고 있었고 그 때문에 현수의 주먹에 실력 힘이 고스란히 동철의 안면에 전달되었다.

동철은 머리가 ‘띠잉’ 했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때 현수가 잡고 있던 녀석의 칼에서 손을 슬며시 놓았다.

이때 현수는 자신의 손에 스킨스톤(Stone skin)을 걸어서 그의 손바닥을 돌처럼 만들었다. 그러니 손으로 칼을 쥐어도 아무렇지 않았던 것이다.

현수가 손을 놓자 동철이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을 쳤다. 그런데 두 눈동자가 풀려 있었다.

그걸 보고 현수는 좀 전에 그 주먹에 동철이 제대로 충격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더 망설일 것도 없었다.

휘릭!

현수의 몸이 현란하게 360도를 회전했고 그의 발이 동철의 안면을 때렸다.

퍼억!

“크아아악!”

동철이 처절하게 비명을 내지르며 아주 멋진 포즈로 쓰러졌다. 마치 스턴트맨이 액션 연기를 하듯 말이다. 당연히 그걸 본 유혜란의 두 눈에는 하트가 덧씌워졌다.

[띠링! 당신의 멋진 발차기에 유혜란이 완전히 반했습니다. 보상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띠링! 1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585,390]

현수는 동철을 쓰러트린 뒤 유혜란을 쳐다보았는데 그녀의 시선이 동철에게서 떨어질 줄 몰랐다. 뭔가 많이 아쉬운 듯한, 마치 저걸로는, 저 정도 처벌로는 모자란다는 듯 말이다.

안 그래도 다른 녀석들과 달리 동철은 살인마였다. 그냥 저대로 다른 놈들처럼 쓰러진 체 내버려 두는 건 왠지 현수가 느끼기에도 공평치 않아 보였다. 그래서 녀석에게 현수가 다가갔다.

녀석은 넉 다운 되어서 헤롱헤롱 거리고 있는 상태에서도 손에 칼을 계속 쥐고 있었다. 그걸 본 현수의 두 눈에 살기가 번득거렸다.

비록 현수가 눈앞의 살인마처럼 사람을 죽일 수는 없지만 다시는 저 칼을 손에 쥐지 못하게 만들어 줄 수는 있었다. 주짓수 기술을 사용하면 말이다.

현수가 쓰러진 녀석의 칼을 쥔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두 다리로 그 팔을 끼우고는 팔꿈치부터 꺾었다.

두두둑!

섬뜩한 소리가 일었다. 뒤이어 녀석의 비명이 뒤따랐다.

“크아아악!”

팔꿈치가 역으로 꺾이자 그 끔찍한 고통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동철이 죽겠다고 비명을 내질렀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현수는 그 상태에서 손목을 잡아 다시 역으로 꺾었다.

우뚝!

“아아아악!”

손목마저 꺾이자 동철도 쥐고 있던 칼에서 손을 놓았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현수는 그 상태에서 빙그르 몸을 돌렸고 팔 전체를 위로 꺾어 올렸다.

콰드득!

“커으윽!”

팔이 어깨에서 탈골 되며 그 고통에 결국 동철이 게거품을 내 물고는 기절해 버렸다. 그제야 현수의 두 다리가 녀석의 잡은 팔을 풀었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기절해 있는 녀석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앞으로 그 손으로 칼은 물론 숟가락, 젓가락질도 못할 거다.”

현수의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스템이 반응했다.

[띠링! 유혜란이 자신을 대신 복수해 준 당신에게 반했습니다. 보상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띠링! 3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615,390]

드디어 포인트가 60만 포인트를 넘었다. 현수는 당연히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그건 포인트 업의 시작에 불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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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는 놈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잠시 고민했는데 이내 정답을 찾아냈다.

이 시점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놈들을 이렇게 만든 현수 역시 귀찮은 일에 연루가 될 수밖에 없었다.

놈들이 극악무도한 범죄자라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건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들락날락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것이 현수는 싫었다. 그래서 현수는 놈들의 핸드폰을 사용했다.

“경찰이죠? 강간, 살인을 저지른 현상수배범들이 여기 있습니다. 위치는...........”

현수는 112에 그렇게 신고를 하고는 유혜란과 같이 그곳을 빠져 나왔다. 물론 근처에서 경찰이 나타나서 놈들을 잡아 가는 걸 두 눈으로 확인절차는 거쳤다.

“잘했어요.”

유혜란도 현수처럼 참고인 조사를 이유로 경찰에 들락날락거리는 게 싫었든지 현수의 처리 방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수씨.”

그리고 유혜란이 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째 심상치가 않았다. 그때 현수의 뇌리에 시스템의 목소리가 울려 왔다.

[띠링! 돌발 퀘스트! 삼정그룹 유정만 회장의 딸 유혜란을 만족시켜라. 이 미션은 현재 진행형으로 유혜란을 만족시킬 때마다 수시로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예전과 똑같은 돌발 퀘스트가 떴다. 이때 현수는 유혜란과 한 번의 섹스 후 핑거 매지션이란 칭호와 함께 5만 포인트를 지급 받았었다. 하지만 지금 유혜란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포인트를 현수에게 지불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녀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지급 되는 포인트의 수치에도 차이가 있는 모양이었다.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더 절박한 상황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그녀를 성적으로 만족 시킨다면 예전 보다 더 큰 포인트가 지급 될 공산이 컸다.

‘그래. 이번엔 제대로 보내 주지.’

현수는 바로 상태 창을 떠올렸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스위트 가이(Sweet guy)→ 호감도: 64/100, 성적 매력: 74/100

체력: 80/100

내공: 중급

격투기(Up): 도장 챔피언, 시도배 챔피언, 전국체전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4단, 주짓수 (블루)

인지능력: 50/100

학습능력: 70/100

행운지수: 40/100

이성과의 친화력: 82/100

마법: 3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불끈 반지, 신비의 물약(1회용)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보유 쿠폰 중 게임 단기 무료이용 쿠폰은 현수가 노래방에서 써 먹었기에 사라지고 없었다. 현수는 인벤토리에 들어 있는 아이템 중에서 불끈 반지를 꺼내서 손가락에 끼웠다.

그러자 그의 아랫도리에 불끈 힘이 솟구쳤다.

‘유혜란. 넌 오늘 죽었어.’

현수가 회심의 미소를 지을 때 유혜란이 현수의 손을 잡았다. 그런데 그 손이 어째 끈적끈적했다.

“현수씨. 우리 저기 가요.”

유혜란이 턱짓으로 가리킨 곳에 모텔이 있었다. 현수가 미녀를 마다할 리 없었다.

“좋죠.”

현수는 유혜란을 데리고 그 모텔로 들어갔다. 역시 계산은 유혜란이 했다. 둘 사이엔 그게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그녀가 키를 챙겨들자마자 다급히 현수를 끌고 카운터에서 가까운 1층 방으로 들어갔다. 보아하니 그녀는 지금 많이 급한 모양이었다.

방 키로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기 무섭게 유혜란의 입에 현수의 입을 틀어막았다.

“우우웁!”

그리고 둘 사이에 딥 키스가 이어졌다. 두 사람 입술 사이로 두 개의 혀가 뒤엉켜서 서로를 탐닉할 때 현수의 손이 유혜란의 스커트를 위로 끌어 올렸다.

둘의 열정적인 키스는 현수가 고개를 뒤로 빼면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그걸로 모자랐던지 유혜란이 현수의 입에 재차 키스를 시도했지만 현수가 다시 고개를 뒤로 빼며 말했다.

“가만..... 기다려요. 내가 미치게 만들어 줄 테니까.”

그 말 후 현수가 유혜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그녀의 걷어 올려 진 스커트 사이로 팬티스타킹이 보였다. 현수는 두 손으로 그 팬티스타킹과 함께 그녀의 팬티까지 한꺼번에 그녀의 무릎까지 끌어 내렸다.

“뭐, 뭐하려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녀가 밑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현수는 대답 대신 그의 얼굴을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 묻었다.

“아아앙!”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달달한 교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현수는 혀끝으로 그녀의 최대 성감대인 음핵과 그녀의 동굴 주위를 핥아댔다. 그 결과 그녀의 동굴에서 꽤나 많은 애액을 토해 냈고 그녀는 절정에 올라 괴성을 내질렀다.

“아아아아악! 정말로 미치겠어. 너의 그 혀는 정말 예술이야.”

그녀의 극찬이 있은 뒤 바로 시스템의 목소리가 현수의 머릿속에 울려왔다.

[띠링! 당신에게 스위트 가이(Sweet guy)에 이어 새로운 칭호가 내려집니다. 혀끝의 마법사(the tip of the tongue magician)→ 중복 가능한 칭호. 호감도 +2, 성적 매력 +2 상승.

이 칭호를 받으시겠습니까? Y/N]

중복이 가능한 칭호라니 현수는 망설임 없이 바로 예스를 선택했다. 칭호를 받으면 보상 포인트가 주어지니까 말이다.

[띠링! 칭호에 따른 보상 1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는 625,390]

[혀끝의 마법사(the tip of the tongue magician)→섹스 시 혀를 사용하면 상대를 2배 더 흥분시킴. 정력 20% 상승효과]

칭호 획득 후 상태창의 변화가 있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강현수 (남, 22살)

칭호: 후기지수, 스위트 가이(Sweet guy), 혀끝의 마법사(the tip of the tongue magician)→ 호감도: 66/100, 성적 매력: 76/100

체력: 80/100

내공: 중급

격투기(Up): 도장 챔피언, 시도배 챔피언, 전국체전 챔피언, 유도 4단, 태권도 4단, 주짓수 (블루)

인지능력: 50/100

학습능력: 70/100

행운지수: 40/100

이성과의 친화력: 82/100

마법: 3서클

보유 마법

1서클- 록, 라이트닝 애로우, 다크실드, 네크로 그리스

2서클- 라이트닝 쇼크, 포커스 퓨플

3서클- 아이스 포그, 에어로 봄, 라이트닝 웨이브, 체인 라이트닝, 블러드 스웰, 무스트, 홀리큐어, 리커버리, 슬립(Sleep), 일루젼(Illusion), 언락(Unlock), 사일런스(Silence), 홀드(Hold), 스킨스톤(Stone skin)

인벤토리: 카멜레온 축구복, 날쌘 돌이 축구화, 신비의 물약(1회용)

보유 쿠폰: 아이템 20% 할인쿠폰

현수는 상태창의 변화를 확인할 틈도 없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얼굴을 빼냈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홱 뒤집었다.

“어머!”

그녀가 뒤돌아 벽을 짚고 서자 그녀의 볼록한 둔부가 현수의 거기시를 보게 세워졌다. 그녀의 동굴은 현수의 타액과 그녀가 토해 놓은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현수는 바로 버클을 풀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 내렸다. 그러자 그의 성난 거시기가 툭 튀어 나왔다.

현수는 물건의 끝을 그녀의 뒤쪽에서 동굴 안의 입구에 갖다 댔다. 그러자 물건의 끝 귀두가 알아서 그녀의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현수는 허리에 힘을 줬고 그의 물건이 이내 그녀의 동굴 깊숙이 파고 들어갔다.

쑤우우욱!

“아흐흐흐흑!”

벽에 엎드려 있던 유혜란의 입에서 쾌락에 물든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척! 척! 척! 척!

현수는 유혜란의 양쪽 둔부를 두 손으로 꽉 틀어쥐고 허리를 유려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입에서 교성이 흘러 나왔다.

“아아아아아......아흐흐흑......아아아아아........너, 너무 좋아.......아흐흐흥흥......아 어쩜 좋아.... 나 또 갈 거 같아......아흐흐흥.....아아아아....”

그녀는 끊임없이 교성을 흘렸고 둔부를 놀려댔다. 그에 따라 현수의 물건에 참기 힘든 자극이 이어졌지만 현수는 불끈 반지의 힘 때문인지 파정하지 않고 끝까지 참아 냈다. 그 결과 절정에 오른 유혜란이 부들부들 몸을 떨어댔다.

쓔욱!

그런 그녀의 동굴에서 현수가 자신의 물건을 꺼냈다. 여전히 사정하지 않은 그의 물건은 주쥐로 힘줄이 도드라져 있었고 연신 실룩거렸다.

[띠링! 당신의 절륜한 정력에 의뢰인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띠링! 1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635,390]

‘그렇지!’

현수의 두 눈이 탐욕에 물들었다. 동시에 그가 번쩍 유혜란을 안아 들었다. 현수에게 그녀는 섹스만 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포인트 머신이나 다름없었다.

현수는 그녀를 안아들고 침대로 향했다. 그리곤 그녀를 침대에 던져 놓고 그녀의 옷을 하나 남김없이 벗겨 낸 후 자신도 나체로 변해서는 곧장 그녀를 덮쳤다.

퍽! 퍽! 퍽! 퍽!

현수의 허리가 강하게 튕겨질 때마다 유혜란의 입에서는 숨넘어갈 듯 교성이 일었다.

“아아아아아.....아흐흐흐흑......아아아앙......아아......좋아.......미치....아흑.....몰라..... 또.... 또 할 거 같아.....”

현수는 무려 7차례나 유혜란에게 절정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유혜란은 현수에게 포인트를 지급했고 말이다.

[띠링! 1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645,390]

[띠링! 1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655,390]

[띠링! 1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66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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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10,000포인트 획득. 남은 포인트 725,390]

“그, 그만..... 이제 그만...... 더는 못 해.”

아쉽게도 그녀가 먼저 백기를 들면서 현수도 더는 섹스로 포인트를 획득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수는 7차례 섹스 할 사이사이 유혜란이 쾌감에 겨워 2차례 정신 줄을 놓으면서 의뢰자가 현수의 놀라운 정력에 탄복해서 추가 보너스 포인트 +20,000을 더 지급 했다.

덕분에 현수는 섹스만으로 유혜란에게서 모두 +100,000 포인트를 얻어 냈다. 예전의 2배에 해당되는 포인트였다.

현수는 승리의 미소와 함께 침대 위에 널브러져 있는 유혜란을 뒤로 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런 그의 거시기는 아직도 만족 하지 못한 듯 고개를 천장으로 치켜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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