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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212화 (212/235)

〈 212화 〉 시작과 끝, 끝과 시작 (3)

* * *

*

서로 달아올라서 일까. 방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게 느껴졌다.

온도가 올라서 일까, 아니면 흥분해서일까.

붉게 달아오른 다은이의 뺨에서 시작해, 몸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어디를 만져도 보들 거리는 피부 결,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결 위로 조금씩 보이는 핏줄.

너무 강하게 했던 걸까.

다은이의 눈가에 살짝 맺혀 있는 눈망울, 거친 숨을 내쉴 때 마다 거대한 가슴이 위아래로 들썩거렸다.

중력의 영향으로 옆으로 퍼져 있음에도 커다란 크기와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슴.

완벽한 물방울 모양에, 작지도 크지도 않게 적당하게 달린 분홍색 유두.

강하게 쥐었던 탓인지 살짝 붉게 달아오른 손자국 들이 가슴에 남아 있었다.

힘겨운듯 숨을 내쉬며 쑥스러워 하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다시 아래쪽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격렬했던 탓인지, 흘린 땀에 다은이의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어 있었다.

평소에 깔끔한 모습과는 다르게 무방비하고 색정적인 얼굴.

다은이의 얼굴에 붙어 있는 머리카락들을 하나둘 옆으로 정리해 주었다.

“…”

평소에는 시선을 피하지 않으면서, 몸을 움츠러들며 고개를 돌리는 다은이.

부끄러워 졌는지 아예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가려 버렸다.

“왜 부끄러워 졌어?”

아까 뭐라고 했더라.

시우 전용 다은이 보지에 주인님 자지 박아주세요?

주인님 잘못 했어요?

다은이의 입에서 나올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말이라서 그럴까.

“하읏…”

다시 커진 자지에 다은이가 반응했다.

여전히 뜨겁고 따뜻한 다은이의 질 속, 처음 박아 넣었을 때는 좀 저항이 있었는데 이제는 저항이 줄어들었다.

다은이가 헌터가 아니었으면 20cm가 넘는 내 자지로 그렇게 격렬하게 박는 걸 버티긴 힘들겠지.

지금도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완벽히 굳게 닫혀 있던 공간인데, 내 자지로 점점 넓혀 간다고 생각하니 진한 만족감이 피어올랐다.

내 자지에 익숙해질수록 평범한 걸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겠지.

‘옛날에 민지 집에서도 꽤 커다란 딜도를 발견했으니까.’

모두 내 대물자지 전용 보지로 변해가는 거지.

부드럽게 허리를 쳐 올릴 때마다 다은이의 부드러운 여체가 충격을 받아 줬다.

“흐응.. 흐윽.. 흐으응.. 하으읏…”

처음에는 약하고 부드럽게, 적당한 리듬을 타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를 박아 넣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 참지 못하고 터져 나오는 다은이의 신음.

“우리 다은이.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요?”

__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흡… 흐읍… 흡…”

“대답 안 해줄 거에요? 나는 다은이 얼굴 보고 싶은데.”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치우려 했으나 손을 밀어내고는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은아~? 대답 안해 줄 거야?”

왜 이렇게 괴롭히고 싶어지는 걸까.

부끄러워 하는 얼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얼굴,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없는 모든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

“다은아~?”

__찌걱 찌걱 찌걱

“흐윽.. 흐응.. 흡……… 흐응..”

얼굴 보면서 하고 싶은데, 도통 얼굴을 보여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러면 강하게 나가는 수밖에는 없는데.

“혹시 나 말고 다른 남자 만나서 배운 거야?”

일부러 가슴을 꽉 쥐고 말했다.

“무..무슨 말 하는 거야! 시우 말고는 만나 본 적 없어!!”

효과는 굉장했다. 바로 손을 치우고 억울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다은이.

정말로 억울했는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나말고 다른 남자를 받아들여 본 적이 없다는 건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내 손길 받은 그대로 있는 몸, 저번에 박아 넣었던 보지 그대로 있는데 모를 리가.

“나는 자꾸 내 눈 피해서 오해했지. 미안해..”

사실은 오해한 적 없지만, 뭐 상관없나.

“부..부끄러우니까 그러는 거잖아.. 시우..우읏! 흡.. 자..잠깐만.. 말하고 있는데..! 학 하읏!!”

이번에는 얼굴을 가리지 못하도록 다은이의 양손에 깍지를 껴버렸다.

꽉 붙잡은 손에 무방비하게 드러난 다은이의 얼굴.

화를 내려 했던 건지 잠시 날카로운 표정이 되었으나, 점점 강하게 박아 넣자 반항할 생각조차 못하는 모습이었다.

__팡! 팡! 팡! 팡!

침대가 부서질 기세로 온 힘을 다해 허리를 흔들었다.

삐걱 삐걱 거리며 침대가 벽에 부딪치며 쿵쿵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체중을 밀어 넣어 리드미컬하게 박아 넣자 다은이의 표정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시우야!! 자..잠깐만!!! 그때 던전에 들어간 이후로 몸이 민감해 졌단 말이야!!! 흐응!! 학!! 하으으응!!!”

“그래서 야한거 찾아본 거야? 응?”

“조금 찾아.. 아니! 그..그런거 아니야! 흐윽!! 하으응!!! 으윽!!”

__팡!! 팡!! 팡!! 팡!!

아까보다 더 격렬해진 움직임에 다은이의 얼굴은 천박해 보일 지경이었다.

어떻게든 얼굴을 숨기려 하지만, 이미 양손이 잡혀 있어 내 품을 벗어날 수 없었다.

무방비하게 드러난 상태로 그저 내 자지에 박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흐윽!! 아앙!! 앙!! 시우야!! 잠시만!! 잠시만!!!”

간절히 내 이름을 부르지만, 속도를 멈출 생각은 없었다.

천박하게 벌려진 입, 위로 올려진 상의와 속옷 밑으로 드러난 거대한 젖가슴, 거기에 올라간 치마 사이로 옆으로 치워진 팬티까지.

마망이라고 불리는 다은이에게는 상상도 못할 모습.

차라리 옷을 다 벗었다면 괜찮았겠지만, 이러고 있으니 정말로 치녀같이 보였다.

그대로 체중을 실어 다은이를 찍어 누르며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어억!! 흐흑!! 학!! 아으으응!! 악!!”

숨이 넘어갈 것처럼 앓는 소리를 내는 다은이의 가장 깊은 곳에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자궁구 입구에 억지로 찔러 넣듯 싸질러 버린 정액.

__뷰루루룻!! 뷰류류류륫!!!!

스킬이 없었다면 다은이는 그대로 임신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겠지.

마침 타이밍 좋게 다은이의 보지도 조수를 뿜어대기 시작했다. 폭포수처럼 끊임없이 나오는 다은이의 보지물.

“흐으으윽!!!!!!!!!!!!!!!!!!!!!!”

거의 숨이 넘어 갔는지, 소리도 내지 못하고 그저 허리만 떨 뿐이었다.

__푸슈슈슈슈슛!!!!!! 퓨슈슈슈슈슛!!!!!!!!!!!!!!!!!!!!!!!!

절정에 맞춰 강하게 수축하는 다은이의 보지.

사정후 남아있는 정액을 알아서 쥐어짜기 시작했다.

한방울도 남지 않고 다은이의 안쪽을 가득 채운 내 정액.

자지를 뽑아내자 정액과 애액이 섞인 희멀건 한 액체가 주르륵하고 흘러나왔다.

크기에 맞지 않는 자지를 박아 넣어서인지 닫히지 않고 벌려져 있는 다은이의 보지.

너무 강했던 모양인지 눈이 살짝 올라간 상태로 신음을 내며 몸을 떨고 있을 뿐이었다.

“내 전용 보지 잘 썼어요.”

최고로 만족스러웠다.

닫히지 않고 뻐금거리는 다은이의 보지를 구경하고 있었다.

대물로 박아서 그런지 살짝 붉게 달아 오른 상태에 표피 박으로 나와 있는 클리토리스까지.

회복력이 좋아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좁아지겠지만, 벌려져 있는 모습도 나쁘지는 않았다.

내 발자취, 아니 좆자취가 남아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해야 할까.

보고 있었더니 더 하고 싶어지는 거 같기도 하고, 보지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가 닫혀 버렸다.

“시우 너..”

이제 정신을 차린 건지 다은이가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자꾸 놀릴 거야!!”

주위에 있던 베개를 주워서 휘두르기 시작했는데, 별로 아프진 않았다.

“아파 다은아! 아야!”

적당히 아픈척하면서 움츠리자 다은이 본인도 놀리고 있는 걸 아는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 왜 이렇게 사랑스럽지?

다은이가 화를 내기 전에 먼저 품에 안고는 입을 맞추었다.

입을 너머로 느껴지는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다은이의 입술.

__춥.. 추웁.. 추웁.. 춥..

처음에는 살짝 밀어내긴 했으나, 내가 강하게 안자 순응하듯 입을 열어 주었다.

혀와 혀가 얽히는 진득한 키스.

이미 서로 몸을 진하게 섞어서일까, 육의 욕망보다는 애정이 넘쳐나는 키스였다.

화내며 거부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본인이 날 끌어안고 더 탐하는 모습.

그동안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다은이도 천성 여자였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여자.

그런 다은이가 불안하지 않도록 애정을 담아 진하게 키스했다.

서로의 타액이 뒤섞이고, 체온을 주고 받으며 감정을 주고받았다.

아까 몸을 섞을 때도 교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때는 쾌락이 섞여 있었다면, 지금은 순수한 교감이라고 해야할까.

잠깐 달래줄 마음으로 시작했던 키스는 한참을 이어졌다.

“사랑해 다은아.”

“…”

다은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면서 말하자 다은이가 시선을 아래로 두었다.

흐믓한 표정으로 웃고 있으니 다은이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시우밖에 없고, 시우 말고는 필요 없어.. 그러니까 너무 방치해 두면 안 돼..”

무슨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미 다은이는 내 여자였다.

나중에 후회해도 절대로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넌 평생 내꺼니까.”

“…”

화악 얼굴을 붉히는 다은이, 그러다 내 물건의 상태를 확인한 모양이다.

당장이라도 박아 넣을 수 있게 흉악하게 발기했으니 모를리가.

“또..또 할거야?”

“괜찮아? 힘들면 무리하지 않아도…”

“내 몸은 시우 전용이니까…꺄악!!”

참지 못하고 다시 다은이를 넘어뜨렸다.

정상위는 충분히 즐겼으니, 이번에는 후배위를 해볼까.

적당히 다은이의 엉덩이를 두들기자 알아서 업드려 주는 다은이.

뒤쪽도 잡티하나 보이지 않는 달덩이 같은 엉덩이와 함께, 천박하게 정액을 흘리는 보지, 그리고 오밀조밀하고 귀여운 애널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럼 내 전용 잘 쓸게?”

“시우 변태 같아..”

“그걸 이제 알았어? 그래서 싫어?”

“시우니까 상관없어… 그래도! 너무 놀리면 나 화낼 거야?”

다은이가 화내면 별로 무섭진 않을 것 같은데.

다시 입구에 자지를 조준하고 그대로 찔러 넣었다.

그래 이거지.

박아 넣을 때마다 다은이의 엉덩이가 적당한 쿠션 감을 선사해주었다.

역시 섹스전용 암컷의 몸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여자가 내 것이라서 정말 다행이었다.

‘주원아 고맙다.’

오랜만에 강주원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밤이 지나도록 다은이의 몸을 음미했다.

*

“하암…”

입구도 출구도 없는 공간에서 하루가 지났다.

옆에있는 다은이는 밤새 시달려서 그런지 아직 일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다은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고는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제는 정신이 없어 제대로 보지 못했던 공간을 살펴보려는 생각이었다.

“어제는 몰랐는데… 컴퓨터 회로처럼 생겼네?”

단순히 문양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딘지 모르게 컴퓨터 회로를 닮아 있었다.

“혹시…”

나는 무언가에 홀린 것 처럼 항마력을 활성화 시켰다.

푸른 빛으로 타오르는 마력이 회로에 닿는 순간.

반응이 일어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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