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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211화 (211/235)

〈 211화 〉 시작과 끝, 끝과 시작 (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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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생각보다 푹신 거렸다.

기이한 문양 때문에 던전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이런 가구들은 막상 현대적인게 상당히 이질적인 공간이었다.

본래라면 언제 적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몸을 겹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둘다 심적으로 많이 몰린 상황이었다.

나야 이것보다 더 힘든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럭저럭 익숙하지만, 다은이는 아니었다.

아직도 온몸이 경직된걸 보면, 긴장을 풀어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도 그럴게, 여기에 오기 전까지 하루도 아니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인공던전안에서 지낸 우리였다.

언제 어디서 적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장소에서, 잠도 식사도, 뭐하나도 편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환경에서 지냈으니.

정신적으로 지치는 게 이상한 건 아니었다.

적당히 푹신 거리는 침대 위에 다은이를 쓰러트렸으나, 뜻밖에 저항이 거셌다.

“자..잠시만! 제대로 씻지도 못했고!!”

겉보기에 다은이는 깨끗해 보였다. 아마 마법을 통해 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시험 중에서도 청결을 유지하고 있었을 거다.

단지, 전투 직전에 흘린 땀을 제대로 씻지 못했다는 의미겠지.

평소보다 더 진한 다은이의 체취가 코를 자극했다.

“괜찮아.”

“저..정말로 안된다니까!”

땀 냄새라고 해야 할까. 다은이에게 풍겨오는 체취는 불쾌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뭐 향기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매력적인 향이라고 해야 할까.

아둥바둥 거리는 다은이를 힘으로 누르고 있어서 그런지 묘한 배덕 감이 올라왔다.

“괜찮아.”

어떻게든 품을 벗어나려는 다은이의 귓가에 또 다시 속삭였다.

몸을 파르르 떨며 눈을 돌리는 다은이.

나는 자연스럽게 다은이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었다.

“자..잠깐만! 시우야 기다려!”

안절부절 못하며 내 손을 양손으로 붙잡았으나, 다은이의 근력으로는 침입을 막을 수 없었다.

거슬리는 치마를 들어 올리자, 별다른 장식이 없는 스포츠용 속옷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와 몸을 섞고 나서는 조금 화려하거나 섹시한 속옷을 자주 입었다.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입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번에는 시험 때문에 이런 속옷을 입은 모양이다.

“…”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는 눈도 못 마주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래쪽이 점점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내손을 붙잡고 있는 다은이의 손을 무시하고 그대로 다리 사이를 쓸어내렸다.

딱히 장식이 없는 속옷이었으나, 두툼하게 살집이 오른 허벅지 사이의 팬티는 그것만으로도 파괴력이 있었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앙부의 생겨난 얼룩, 나는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하흣! 자..잠시만 시우야…”

천 위로 자극하고 있을 뿐인데 점점 그 크기가 커져가는 얼룩.

몸을 조금씩 비틀며 애처로운 얼굴을 한 다은이.

“시우야…”

그런 얼굴로 부탁하면 들어줄 거라 생각했겠지만, 착각이었다.

내 안에 있는 음습한 자아를 자극했는지, 더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피어올랐으니 말이다.

다른 사람 앞에서 저런 표정을 지은 적이 있을까?

아마 없을 거다.

나에게만 짓는 표정, 나에게만 들려주는 목소리, 나에게만 허락하는 몸.

스트레스 때문인지 성욕이 확 피어오른 모양이다.

나는 바들바들 떠는 다은이에게 장난스러운 미소로 대응하고는 속옷을 옆으로 치워 버렸다.

“하읏!”

내린 것도 아니고, 옆으로 치워진 천 사이로 음탕하게 변한 다은이의 음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옆으로 치운 천에 살집이 눌린 자국, 당장에라도 괴롭히고 싶어지는 살집 오른 대음순.

나말고는 그 어떤 남성의 것도 받아 드린 적 없는 분홍빛 속살에서는 당장이라도 박아 달라는 것처럼 음난한 물을 흘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손가락 하나도 넣기가 힘들었는데, 축축하게 젖어서 그런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안쪽까지 들어갔다.

“흐..으응…”

간드러지는 다은이의 목소리, 씻었다고는 하나 제대로 씻기는 힘들었는지 평소보다 더 진한 암컷의 향기가 풍겨왔다.

꽉 물고 안 놓아 줄 것처럼 조여오는질 내부에서는 조금 짜릿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__찔걱 찔걱 찔걱

이미 축축하게 젖은 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물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더 크게 낼 생각으로 움직이자 물소리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

본인에게도 들렸는지 이리저리 내 눈을 피하는 다은이.

나는 손가락을 뽑아 다은이에게 실처럼 길게 늘어나는 애액을 보여줬다.

“안 된다고 하지 않았어?”

거미줄처럼 중지와 엄지 사이에 늘어지는 다은이의 보지물.

“…”

대답하지 않을 생각인 걸까.

나 역시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다시 중지를 아래쪽에 집어넣었다.

구불구불한 질 주름을 느끼며 안쪽에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일반적으로 입구 근처에 G스팟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다은이는 살짝 안쪽에 있었지.

살짝 오돌토돌하게 생긴 부위를 찾아 손으로 자극했다.

“흐으응! 으…으응..흐응…”

민감한 부위답게 조금만 자극했을 뿐인데 벌써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평소에 만지는 것보다 더 부드럽게 미약하게 자극했다.

그럼에도 충분히 강한 자극이었던 걸까. 다은이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__찔걱 찔걱 찔걱 찔걱

“흐으응.. 으응.. 으응…”

점점 간드러진 다은이의 목소리.

대한 아카데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차석.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인자하고 자애로운 인성을 가진 다은이가, 이런 얼굴을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 말고는 없지 않을까.

‘아, 민지는 알지도 모르겠네.’

우리 애들끼리는 상관없지.

__찔걱 찔걱 찔걱 찔걱

딱히 강하게 자극한 것도 아닌데, 다은이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아닌척 하고 있었지만, 다은이도 흥분하고 있었겠지.

여기서 조금만 더 강하게 자극하면 절정 할 테지만, 나는 의도적으로 손가락을 뽑았다.

가지말라는 듯 손가락을 물고 늘어지는 다은이의 보지.

“…?”

조금만 있으면 갈 수 있었던 다은이가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이쪽을 올려다보았다.

“누가 안된다고 해서 말이야.”

아까 였으면 모를까, 이미 스위치가 들어간 다은이였다.

조금만 더 했으면 절정을 맛볼 수 있는 상태에서, 쾌감이 끊어진 상태였다.

“시우야…?”

다은이는 이해가 안가는 것 처럼 이쪽을 올려다 보았다.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있는게 당장이라도 박아 넣고 싶었으나 참았다.

살짝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안된다고 해서 그만하려고.”

내 어이없는 대답에 다은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이쪽을 노려보았다.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다은이의 눈망울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나한테.. 왜그래…”

서러운 듯 울먹이는 다은이를 보자 나는 허둥지둥 다은이를 품에 안았다.

민지는 눈을 치켜뜨고는 박아달라며 무언의 시위를 했을 텐데.

“미안.. 그냥 귀여워서 그랬어.”

품안에 가득 차는 부드러운 여체, 어딜 만지던 적당히 살집이 있어 촉감이 나쁘지 않았다.

극상의 섹스 전용 암캐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몸.

“나는 시우가.. 나를 싫어하는 지 알고..”

다은이는 속이 여려서 그런지 이렇게 괴롭히는 건 안 되겠네.

나는 다은이를 더 강하게 품에 안았다.

안으면 안을수록 만족스러운 극상의 바디.

“그럴 일 없어. 너는 평생 내 것이니까.”

한손으로는 잡을 수도 없을 정도로 커다란 가슴,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온종일도 괴롭힐 수 있는 엉덩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내 것이야.”

어딜 만지던 적당한 부드러움이 반겨주는 이 극상의 암컷을 양보할 수컷이 있을까?

‘그 누구에게도 양보 못하지.’

다은이의 상의를 들어 올리고 스포츠 브라를 위로 치워 버렸다.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거대한 가슴을 꽉 쥐자 손가락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흐응.. 흐응.. 으응…”

배려 없이 난폭하게 가슴을 만졌으나 묵묵하게 받아주는 다은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손가락이 파묻혀서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그냥 야한 말 듣고 싶어서 그랬어.”

“하읏..흐으응.. 으응!.. 야..야한말?”

확실히 많이 만져줘서 그런가 이전보다 가슴이 더 민감해진 느낌이 들었다.

가슴을 희롱당하던 다은이는 얼굴을 붉히고는 무언가 결심한 듯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주세요”

“응?”

목소리가 작아서 그런지 다은이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내가 말없이 다은이를 바라보자, 심호흡하고는 다시 한번 대답했다.

“시..시우 전용 다은이 보지에… 주..주인님 자지 박아주세요!”

평소에 저런 말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지 너무 어색하게 떨고 있었다.

웃음이 나올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지만, 날 위해 저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니 나도 이성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말하고도 부끄러운지 이불속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푸흐흐흐..!”

“우..웃지 마!”

아 미치겠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는 얼굴을 가리고 있어 무방비해진 다은이의 치마와 속옷을 한 번에 벗겨 버렸다.

갑작스럽게 시원한 공기가 닿아서 그런지 움찔거리는 다은이의 골반.

이미 축축하게 씹물을 흘려대는 보지 사이에는 클리토리스가 꼿꼿이 서있었다.

나도 바로 옷을 벗어 버렸다. 거의 승천할 것 처럼 위로 서 있는 내 자지.

“내 전용 보지. 잘 쓸게?”

“으..응?”

이불을 치우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는 다은이의 보지에 무자비하게 자지를 박아 넣었다.

20cm가 넘는 자지가 들락날락 거렸던 공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쫀쫀한 쪼임.

사방에 구불거리는 질주름과 살짝 짜릿한 느낌이 자지를 자극했다.

일주일동안 참아와서일까, 생각보다 쾌감이 강했다.

‘나만 그런 건 아닌 모양이네?’

겨우 한번 꽂아 넣었을 뿐인데 골반이 격렬한 다은이, 앙칼진 앓는 소리와 함께 눈가에 눈망울이 맺혔다.

“시..시우야!! 조..좀만 천천히!! 이잇!!! 아!!! 아으응!!! 흐으윽!!!”

자궁구에 귀두를 때려 박을 때마다 애원하듯 울려 퍼지는 다은이의 신음 소리.

점점 커지는 신음에 맞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무자비하게 찍어 누를 때 마다 다은이의 목소리가 애절하게 변했다.

“시우야!! 하응!! 응!! 으응!!! 주..!! 주인님!! 잘못했어요!! 주인님!!!!”

__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강렬한 피스톤 운동에 다은이만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우선은 한발.’

__뷰률르르르릇!!!! 뷰륫!!!

“하아아아앙!!!!!!”

‘아 시발… 최고다.’

활처럼 휘어지는 다은이의 허리, 겨우 숨을 내쉬고 있었으나, 겨우 한 번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시..시우야?!”

밤은 이제 시작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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