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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195화 (195/235)

〈 195화 〉 195 험난한 하렘 (2)

* * *

*

아주 잠깐 묘한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민지가 미묘한 표정으로 민아를 바라보았고, 민아는 정신을 차렸는지 금방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지금 상황에서 진동 세기를 올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지만, 너무 위험도가 커서 그만두기로 했다.

아티팩트라서 그런지 이 정도 미세 진동에는 별다른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일까.

그것과는 별개로 민아가 긴장한 게 눈에 들어왔다. 뭐 그렇게 생각하고 봐서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흠흠.. 김시우 생도는 현재 안정이 필요한 상태니 조심하도록 하세요."

"많이 심각한가요?"

뒤에 있던 다은이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나와 민아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어요."

"별로 다친 곳도 없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나는 우리 애들에게 적당히 손을 흔들며 괜찮다고 말했다.

"그런데 교수님은 여기에는 무슨 일로..?"

민지가 민아를 보며 의아스럽다는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지도 교수이긴 하지만, 사실 지도 교수가 병문안을 올 정도로 생도를 챙기는 건 드문 일이긴 하지.

일반적인 대학의 지도 교수보다는 더 생도들과 가깝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병문안을 오는 건 조금 특이하긴 했다.

뭐 좀 열성적인 사람은 남들보다 더 챙겨주긴 하는데, 민아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으니까.

긴장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민아가 거침없이 대답했다.

"김시우 생도는 보호자가 없으니까요. 마침 근처에 있어서 확인하러 온 것뿐입니다.... 흣.. 생도를 챙기는 건 교수로서 당연한 일이에요."

"...?"

진동 때문인지 잠깐 말을 절긴 했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

뭐 당연하게도, 민아의 뒤쪽에 애널 플러그가 꽂혀 있다는 걸 상상이나 하겠는가.

계속 참기는 힘들었는지 민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저는 볼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도록 할게요. 내일 학교에서 보도록 해요."

병실을 나가는 민아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애들이 침대 쪽으로 몰려왔다.

그래도 사람들을 구한 영웅이라고 VIP용 1인실을 배정해준 탓에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민지가 끝가지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긴 했지만, 적당히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시우야.. 많이 다친 건 아니지?"

여전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다은이와 조금은 화난 표정의 민지가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민지의 표정에 괜히 찔리는 기분이 들었다.

"야 김시우. 너 내가 조심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그렇게 위험한 일을 또 해?"

"하하.."

"시우..나빠.."

서아까지 화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다은이의 입만 웃고 있을 뿐,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그게.."

"너 내가 조심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아까 민아에게 들었는데 누가 전투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탓에 기자들이 몰려왔다고 했었다.

우리 애들도 그걸 본 모양이다.

3명이다 노려보는데 뭐라 할 말이 있겠는가.

그나마 의도가 나쁜 건 아니라서 그런지 좀 시달리긴 했지만, 적당히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적당히 수다를 떨고 있다 보니 갑자기 뱃속에서 음식을 달라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__꼬르륵.

생각보다 크게 들린 소리에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다.

몸을 회복 시키고 있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한 건가.

"후후~ 시우야 혹시 배고파?"

다은이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다들 피식 웃고 있는 걸 보니까 조금 쑥스럽네.

"혹시 병원식 먹어야 하는 거야?"

"그건 아닐 걸? 그 정도는 아니어서."

정식으로 입원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지금 당장 퇴원해도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은데, 내 대답을 확인한 다은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면 내가 먹을 걸 챙겨올게! 다들 기다리고 있어~"

남을 챙기는 일에는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행동하는 우리 다은이.

역시 괜히 마망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닌 모양이다.

"배달해도 되지 않을까?"

"지금 상황에서는 배달도 힘들걸~ 그리고 다쳤으니까 좋은 음식을 먹어야지!"

하긴, 도로고 건물이고 다 박살이 났는데, 배달은 힘드려나.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

"어? 혼자 가도 괜찮겠어?"

"응~"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나가는 다은이와 나를 번갈아 보던 민지는 혀를 차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 서아 괴롭히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내가 서아를 왜 괴롭히겠어.

"조심히..다녀와."

__쾅.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서아가 내가 누워 있던 침대 위에 올라왔다.

마치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올라오더니 곧바로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서아의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주자, 서아는 조용히 내 품으로 파고 들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하는 거야.."

"걱정했어?"

"응.."

서아의 얼굴을 확인해 보니 살짝 눈물이 맺혀 있는 게 생각보다 마음고생을 많이 한 모양이다.

"미안해.. 앞으로는 더 조심할게. 그러니까 우리 서아 울지 말아요. 뚝."

"나.. 어린애 아니야.."

아니라고 하면 더 놀리고 싶어지는 게 사람 심리 아니겠는가.

"아닌데, 우리 서아는 아직 어린애지."

"..."

볼까지 부풀리고 이쪽을 노려 보는 게 사랑스러웠다.

"어린애.. 아니야.."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더니 갑자기 내 위에 올라탔다.

"서아야?"

"가만히..있어.."

서아의 얼굴이 박력 있게 다가오는 것에 놀랐으나, 두 손에 얼굴이 잡힌 상태라 도망칠 수 없었다.

__추웁..

처음 키스를 했을 때 그 풋풋함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능숙하게 움직이는 서아.

말랑거리는 입술 뒤로, 축축한 서아의 혓바닥이 입안을 휘젓기 시작했다.

항상 리드 당하던 평소와는 다르게 서아에게 리드를 당해서 그런가 기분이 새로웠다.

귀여워 보이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농후하고 끈적끈적한 서아의 움직임, 쉬는 시간마다 숨어서 키스했던 경험이 어디로 사라진 건 아닌지 아주 능숙했다.

__추웁.. 춥.. 추웁.. 쭈웁..

서로의 타액이 섞이는 농후한 키스, 나는 언제나처럼 서아의 뒷목을 자극했고, 서아는 당연하다는 듯 받아 드렸다.

서늘한 서아의 입안이 뜨겁게 달아오른 뒤에야 우리의 입술이 떨어졌다.

뒤섞인 타액이 실처럼 길게 늘어졌다.

"어린애.. 아니지..?"

서아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럴지도 모르겠네."

"..."

서아 때문에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느꼈는지 서아가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아까 민아랑 하다가 끊긴 상황이라 솔직히 많이 아쉬웠지.

"내가.. 해줄까..?"

수줍은 듯 말하는 서아를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에 손이 갔다.

"흐응.."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서아의 가슴, 옷 위로 만지기는 아쉬워서 옷 밑으로 손을 집어넣자 서늘한 서아의 피부가 느껴졌다.

"하으응.."

차가운 피부에 뜨거운 내 손이 닿아서 놀랐는지 서아가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크기가 적당한 서아의 유두가 어느새 딱딱하게 변했다. 더 괴롭히려던 순간 서아의 조막만 한 두 손이 내 팔을 붙잡았다.

"내가 해줄 거니까.. 가만히 있어.."

"흐음.."

가슴을 더 이상 못 만지게 되자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잠깐 동안 심호흡을 하는 것 같던 서아는 조심스럽게 이불을 걷어내고 내 바지를 내렸다.

병원복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쉽게 내려간 바지, 속옷을 걷어내자 20cm가 넘는 흉악한 물건이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서아는 내 자지를 말없이 바라보았다.

"안 징그러워?"

"응.. 계속 봐서.. 귀여워.."

혈관이 불끈거리는 저 흉악한 게 귀엽다라,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자 갑작스럽게 차가운 촉감이 자지를 덮쳐왔다.

가늘고 고운 손가락이 내 자지를 잡고 있었다. 한 손으로 쥐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크기.

서아의 손이 조심스럽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나 서툰 움직임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나에게 해주려고 영상이라도 찾아본 걸까, 대한 아카데미 1학년 최고의 생도가 날 위해 봉사하는 모습은 진한 만족감을 불러일으켰다.

한참을 위아래로 손을 움직이던 서아는 조용히 자신의 입술을 내 귀두에 가져다 되었다.

"아직 안 씻었는데.."

"시우는.. 괜찮아.."

__춥.

갑작스럽게 귀두에 느껴지는 서늘함에 나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내 귀두 끝에 키스했던 서아는 입을 벌려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입이 작은 탓에 다 들어가지도 않는 자지를 물고 어떻게든 움직이려는 모습에 자지가 껄떡 거렸다.

솔직히 지금 당장 침대에 눕혀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고 싶었지만, 서아가 봉사한다니까 최대한 참았다.

서툰 움직임이었지만, 그 서아가 날 위해서 펠라티오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극이 엄청났다.

"이런 건 어디서 배운 거야?"

"이터네에서.. 이사해?"

자지를 물고 우물우물 거리며 대답하는 서아.

'아 사랑스러워서 미치겠네..'

말없이 서아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자, 서아가 쑥스러운지 눈을 옆으로 돌렸다.

그 모습에 내 자지에서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__쭈웁! 쭈웁..

거부감이 있을 법도 한데, 아무렇지 않게 자지를 빠는 서아 덕분에 사정감이 몰려왔다.

"서아야..!"

"으..응..싸도대.."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서아의 뒷목을 잡고 더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민아에게 받는 펠라티오에 익숙해져 그런지 반사적으로 나온 모양이다.

서아의 목구멍 깊숙이 내 정액을 찔러 넣었다.

__뷰룻!! 뷰룻!!

"흐..흡..으..읍.."

눈물이 찔끔찔끔 맺힌 상황에서도 서아는 묵묵히 정액을 받아냈다.

"콜록.. 콜록.."

기침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사과했다.

"미안.. 그게.."

"괘차나...히.."

눈물을 찔금 흘리면서 웃는 모습에 한번 사정했음에도 다시 서버렸다.

서아는 그러거나 말거나 입안을 가득 채운 정액을 삼켜버렸다.

"안 삼켜도.."

끈적거리는 탓에 몇 번이고 삼키던 서아의 눈동자가 커졌다.

"...맛있어?"

'스킬 때문이겠지?'

스킬의 영향으로 정액의 맛이 괜찮았는지, 서아가 사정이 끝난 내 자지를 다시 빨기 시작했다.

마치 민아가 청소 펠라를 하는 것 처럼 정액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흡입하는 서아.

'이건 못 참겠는데?'

솔직히 한 번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서아를 침대로 끌어당기려는 순간,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시우야~ 서아야~ 우리 왔어~"

밖에서 들려오는 다은이의 목소리에 황급하게 이불을 올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서아도 침대에서 내려가 몸을 정리하고 있었다.

__드르륵

문이 열리고, 두손가득 보따리를 챙겨온 다은이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민지는 아직 인가?

"빠..빨리 왔네?"

"배고플 것 같아서~ 빨리 되는 음식으로 챙겨왔어!"

"그렇구나."

좀만 늦게 오지, 고개를 돌려 보니 서아의 입가에 이상하게 구불구불 거리는 털이 모였다.

'저거 설마..?'

나는 서둘러서 서아를 당겨와 입에 붙은 털에 손을 뻗었다.

"다 먹지도 못한다니까."

뒤에서 음식을 들고 들어오는 민지.

'못 본 거겠지..?'

섹스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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