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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189화 (189/235)

〈 189화 〉 189 조금씩 스며드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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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움찔거리는 정수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손가락으로 조금만 자극해줬을 뿐인데,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며 나는 그저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줄 뿐이었다.

‘생각보다 더 민감한 거 같은데.’

손가락을 확인해 보니 정수아의 애액으로 푹 젖어 있었다. 남자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처녀였던 것 같은데, 이 정도로 민감한 몸이라니.

아마 그때 약에 취해 민감한 상태에서 쾌감을 경험한 영향 같았다. 거기다 뭐 내 페로몬도 있으니 이렇게 민감한 게 이상한 건 아니다.

[ 정수아가 인큐버스 페로몬에 중독되었습니다. ]

뭐라 해야 할까, 신성 능력 때문인지 손가락을 넣었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바들바들 떨면서 자신의 얼굴을 보여 주기 싫은지 두 손으로 가리고 있는 모습은 내 본능을 자극했다.

“하으으.. 흐으읏…”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정수아의 젖꼭지를 잡았다. 작은 가슴 만큼이나 귀여운 크기지만, 만젔을 때 반응은 다른 애들 이상이었다.

나에게 반복적으로 조교된 민지보다 더 민감한 느낌이라 해야 하나.

가슴이 작아서 여기에 신경이 몰려 있는 걸까. 그냥 조금만 잡아당겨도 격렬하게 움직이며 보짓물을 흘려대서 그런지 계속 괴롭히고 싶은 느낌이라 해야 할까.

당장이라도 만져달라는 것처럼 꼿꼿이 서 있는 정수아의 젖꼭이 하나를 살짝 잡아당겼다.

민감한 부위답게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났다.

“자..잠깐만 나 아직 미..민감하니까아앗!!!”

젖꼭지를 못 만지게 하려고 두 팔을 내리는 순간 완벽히 푹 녹아버린 정수아의 얼굴이 나타났다.

완전히 촉촉하게 젖어 있는 눈가, 붉게 상기된 얼굴과 귀, 거기에 살짝 흐르고 있는 침까지, 완전히 암컷의 얼굴이라 할 수 있었다.

“하아.. 하아..”

“힘들면 여기까지만 할까?”

“…”

내 말을 들은 정수아가 자신의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나는 분명 오늘 하루를 부탁했고, 만약 여기서 못하겠다고 한다면, 정수아는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게 된다.

그 말은, 지금까지 한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는 의미였다.

완전히 녹아 내릴 것 같던 정수아의 눈빛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정수아도 바보가 아니니 그정도는 알고 있을 거다.

“위..위해 주는 척 하지 마. 더러우니까.”

조금만 만져줘도 정신도 못차리는 주제에, 굳은 결심을 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세어 나왔다.

그도 그럴게.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으니까.

“하..하나도 기분 좋지 않으니까. 아무런 느낌도 없었어!!”

저렇게 강하게 거부하는 게 오히려 긍정하는 꼴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그래?”

“뭐..뭘 웃는 거야! 이 쓰레기야!!”

언제까지 저런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런 모습도 그저 작은 새끼고양이가 하악질 하는 모습처럼 보일 뿐이지만 말이다.

나는 털을 세우고 사납게 울어대는 정수아의 몸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처음에는 흠칫 놀라며 내 손을 밀어내려 했으나.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손길로 세심하게 쓸어 들어 주자 점차 반항하는 게 줄어들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정말로 아무런 느낌도 없었어?”

“그래. 쓰레기답게 허접해서…”

정수아의 위에서 지그시 눌렀다. 너무 답답하지 않을 정도로 힘 조절을 하긴 했지만, 체급 차이가 있다 보니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이다.

정수아의 동공이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이리저리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아래쪽에서 보짓물이 질질 흐리기 시작했다.

“허접해서?”

“허..허접해서.. 오히려 기분 나빴…”

정수아의 위에 올라탄 상태에서 내 자지를 꺼냈다.

그 엄청난 크기의 위용답게, 아래쪽에 깔린 정수아의 얼굴 위로 기다란 그림자가 하나 생겨났다.

그때 정수아의 처녀를 빼앗았던 엄청난 크기의 대물, 내 자지를 확인한 정수아의 눈동자가 아까보다 더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싱긋 미소를 지었고, 정수아는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는지 겁먹은 모습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쓰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집을 키워 상대방을 속이는 것 처럼 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날 노려보며 매도하는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하.. 쓰..쓰레기 라서 크기도 작네..!!”

“확실히 내가 작긴 하지?”

이미 풀로 발기한 자지로 정수아의 뺨을 툭툭 쳤다. 솔직히 펠라를 시켜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초심자인 수아에게는 너무 크지 않을까.

“더..더러운거 안 치워!!”

“왜 작고 귀엽지 않아?”

“하..하!! 자..작아서 귀엽긴 하네!!”

나는 일부러 정수아를 자극할 생각으로 귀두를 정수아의 뺨에 비볐다. 귀두 끝에 느껴지는 말랑거리고 보드러운 살결에 속으로 감탄을 터트렸다. 확실히 피부가 좋아보이긴 했지만 이정도 였나?

다른애들의 피부가 안 좋다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정수아는 그중 특출난 것 같았다.

“…”

뜨겁고 거대한 자지가 자신의 뺨에 비벼지고 있음에도 정수아는 아랫 입술을 깨물고 가만히 있었다.

아까는 더럽다면서 치우라고 하긴 했지만, 본인도 알고 있겠지. 이다음 어디를 노릴지를 말이다.

아마 시간이라도 끌 생각으로 일부러 모른 척 입을 다물고 있는 모양인데, 솔직히 나로서는 전혀 나쁠게 없었다. 나는 음미한다는 느낌으로 정수아의 뺨의 감촉을 즐겼다.

계속되는 자극에 귀두 끝에 서서히 맺히기 시작하는 쿠퍼액, 정수아에게 마킹을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다.

한쪽눈을 감은 체 날 노려보고 있는 표정을 보고 있으면, 길들이고 싶어진다고 해야 할까. 역시 나도 좋은 사람은 아니겠지.

뭐 상관없다. 취향이 과격하긴 해도, 내 여자는 확실하게 책임지니까.

“너..너같은 새끼보다 주원이가…”

“쉿.”

나는 목소리를 내리깔고 정수아를 노려보았다. 아까와는 다른 강압적인 태도에 겁먹은 듯 움츠러든 모습, 나는 고개를 숙여 정수아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내 앞에서 그 새끼 이름 꺼내지 마.”

우리 다은이를 힘들게 한 강주원 새끼보다는 내가 더 나은 편 아닌가?

뭐,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강주원의 이름을 꺼내는 정수아를 보며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이 얼굴에 처녀를 유지한 것도 강주원 때문이겠지.

이정도로 순애보를 가진 여자가 내께 된다면, 다른 남자에게 넘어갈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오늘은 너는 내 꺼니까.”

[ 정수아의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

계속 거짓을 내뱉은 정수아의 입과는 다르게, 몸은 솔직했다. 솔직한 아이에게는 상을 줘야지.

“자..잠깐만!!”

몸을 숙여 정수아의 좁디좁은 보지 구멍에 귀두를 비비기 시작했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어서 바로 넣어도 상관 없어 보이는 음탕한 보지.

애액에 푹 젖어 있는 음모를 가르고 좁은 구멍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확실히 구멍이 작아서 그런 걸까, 찢어질 것 처럼 늘어나는 정수아의 보지를 내 커다란 대물 자지가 거침없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구불구불 하고, 따스하고, 축축한 정수아의 질속, 처녀 특유의 좁은 조임이 느껴졌으나, 다른 애들과는 차별된 점이 있었다.

마치, 내 자지가 들어가 있는 게 당연한 듯, 완전히 내 맞춤형으로 되어 있는 정수아의 질속.

‘이건 뭐.. 전용 케이스라고 해도 될 거 같은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 작은 체구에 이렇게 큰 물건이 들어갔으니 정수아가 고통스러워 해야 정상이지만, 그때 자지를 넣은 상태로 회복해서 그런걸까.

완벽하게 자지를 감싸는 게 넣고만 있어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명기였다. 무언가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헐렁한 게 아니었다. 그냥 내 크기에 딱 맞춰진 느낌, 처음에는 살짝 벌려지는 느낌이 있었으나, 막상 넣고 나면 모든게 완벽했다.

작은 채형 때문일까, 내 자지가 들어간 만큼 복부가 살짝 튀어나왔다. 어디서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보여서 그런지, 꽤 신선한 기분이 들었다,

“흡..읍… 으윽으읍…!”

귀두부터 뿌리까지, 어느 곳 하나 빈틈없이 꽉 잡아주는 정수아의 보지, 조금만 빼려 하면 마치 청소기가 흡입하는 것 처럼 자지를 꽉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미쳤는데?’

사람마다 성기의 모양이 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서로에게 맞는 자세나 각도를 찾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남자쪽에서도 기분이 좋아야, 여자도 기분이 좋은 법, 흔히 그걸 속궁합이라 표현하고는 하는데, 정수아와 나의 속궁합은 말할 것도 없이 최상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도 모르게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처녀에게는 다소 과격할 수 있는 움직임이었으나, 내 전용 보지가 돼버린 정수아에게는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다.

__찌걱찌걱 찌걱 찌걱

아까부터 질질 흘러내리는 정수아의 보짓물 때문인지 음탕한 물소리가 호텔 방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숨을 쉴 여유도 없어 보이는 정수아는 겨우 숨을 내쉬며 신음만 흘릴 뿐이었다.

보지가 전용으로 변해 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는 해도 아직은 성 경험이 부족한 법, 정수아 같은 초심자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자극이 강했다.

그 독기 어린 얼굴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완전히 음탕한 요부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본인도 모르게 두 팔로 꼭 안았다.

“학…하앙…학….하아악…히윽…읏…하악..학…으으으윽으?!!”

살과 살이 맞 부딪치는 소리, 체액들이 섞여 비벼지는 소리, 삐걱거리는 침대 소리와 함께 정수아의 앓는 소리가 호텔 방안을 가득 채웠다.

역시 맞춤형 자지 케이스라서일까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감이 몰려왔다.

“헤..으…으윽!!!…항..아…아악…자..잠깐만…뭔..뭔가… 이상하니까..자..잠까..만!!”

정수아도 절정이 멀지 않았는지 몸을 격렬하게 떨기 시작했다. 꽉 끌어안던 팔을 풀고 날 밀어내려 했으나 어림도 없는 법,

“그걸 간다고 하는 거야.”

“가..갈거 같으니까.. 하…학…하읏..하앙…앙!!!…자…잠시만…”

간절한 정수아의 외침을 무시하고 정수아의 두 손에 깍지를 끼고 그대로 짓눌렀다. 내 몸에 깔려 아무것도 못 하는 정수아의 보지에 계속 자지를 박아넣으며 입술로 입을 막아 버렸다.

“흐읍!!!… 그으읍!!…그읍..!!”

속박당한 정수아가 내 품을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그저 내가 주는 쾌감에 굴복하는 것뿐.

얼마 지나지 않아 활처럼 휘어지는 정수아의 허리, 나도 동시에 정수아의 가장 깊숙한 곳에 내 소유물임을 뜻하는 새하얀 정액을 밀어 넣었다.

내 몸마저 들썩거릴 정도로 격렬한 정수아의 반응, 새차게 나오는 물줄기만큼이나 강하게 정수아의 질속이 수축하기 시작했다. 모든 걸 쥐어짤것 같은 강렬한 조임에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안쪽애 모두 방출했다.

사정이 끝났음에도 우리의 입술은 떨어지지 않았다. 타액이 섞이고 서로의 혀가 얽히는 진득한 키스.

정수아는 이미 반쯤 넋이 나가 보였으나, 나는 여기서 만족할 생각이 없었다.

본인이 누구의 것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해줄 생각이니까.

“시..시우야?…자…잠..잠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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