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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175화 (175/235)

〈 175화 〉 175 이다은 (2)

* * *

*

문 앞에 서 있는 강주원의 얼굴은 어딘지 모르게 진지해 보였다.

저런 얼굴로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재수 없어 보이네.

다은이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표정으로 나와 강주원의 모습을 번갈아 보기 시작했다.

저 자식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게 조금 기분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뭐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소꿉친구면 그럴 수도 있지.

"다은아?"

안쪽에서 아무런 대답이 없자 강주원이 다시 다은이를 불렀다.

그래도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어서 그런지, 다은이는 문 앞에서 서서 일단 강주원에게 대답하는 모습이었다.

"무슨 일이야?"

"잠깐 얼굴 좀 볼 수 있을까?"

"지…. 지금?"

"응."

"그…. 그게…."

강주원의 진지한 태도에 당황하는 게 눈에 보였다. 내 의견을 묻는 것처럼 이쪽을 바라보길래 나는 턱짓으로 대충 대답해 주라는 신호를 보냈다.

"자..잠시만 기다려줘…."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더니, 가만히 서 있는 나에게 손짓을 보냈다.

문 뒤로 숨으라는 건가, 일단은 다은이의 손짓에 몸을 숨겼다.

__푸쉬쉬..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문, 얼굴만 살짝 보일 정도로 작게 문을 여는 다은이었다.

강주원이 안으로 들어오려 하자 두 팔을 저으며 강주원을 막는 다은이였다.

"그..그게 방금까지 훈련을 하고 있어서 나 땀 냄새도 엄청 심하고…."

"그래도 괜찮아. 땀 흘리는 거야 당연하잖아."

"그…. 그렇지만 좀 심한 것 같아서…. 이…. 이렇게 대화하면 안 될까?"

엉덩이를 뒤로 쭉 뺀 상태로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다은이 때문일까, 강주원도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트레이닝 룸의 문은 안쪽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여기에 있는 나는 보이지 않는다.

"흠.. 오늘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데, 혹시 무슨 일 있어?"

그래도 소꿉친구는 소꿉 친구라는 걸까, 저 새끼도 다은이의 상태를 눈치채고 말을 걸러 온 모양이다.

"아…. 그냥 좀 상태가 안 좋아서…. 헤헤. 걱정 끼쳤으면 미안해…."

"수아도 말은 안 했지만, 엄청 걱정하고 있어서 말이야."

"그랬구나…. 미안해 나 때문에…."

나를 앞에 두고 강주원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대응하고 있는 다은이를 보고 있으니까 왠지 모를 감정이 올라왔다.

생각해 보니, 다은이의 남자로서 이런 걸 보고 화를 내도 괜찮은 거 아닌가?

눈을 돌려 보니 마치 만져달라는 것처럼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있었다.

운동용이라 그런지, 짝 달라붙는 재질로 되어 다은이의 몸매를 부각하는 슈트.

'이건 다은이가 잘못한 거지.'

탐스러워 보이는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열 방출을 위해서인지 얇은 소재로 된 슈트 너머로 다은이의 탱글탱글한 엉덩이의 촉감이 느껴졌다.

"흣…?!"

"왜 그래 다은아?"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헤헤…."

앞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뒤에서는 손을 파닥파닥 거리며 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그런 다은이가 괘씸해서 오히려 엉덩이를 꽉 하고 쥐었다.

"하으..취! 에취!"

깜짝 놀라며 신음이 난 걸 마치 기침 소리를 낸 것처럼 연기하는 다은이.

"괜찮아?"

그런 다은이를 보고 강주원이 눈치 없게 다가오려 하자 다은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오지 마!"

"아…."

밖에 모습을 보여주는 카메라를 확인해 보니 강주원이 뻘쭘한 표정으로 굳어 있었다.

"아…. 그게 감기 옮으면 안 되잖아…. 헤헤"

"그…. 그렇구나…. 하하…. 그럴 수 있지…."

둘 다 어색하게 웃는 걸 보며 나는 더욱더 과감하게 손을 움직였다.

자꾸 강주원이 들어오려고 하다 보니, 문을 꽉 붙잡고 있는 탓에 다은이의 하반신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딱 달라붙은 슈트 너머로 부드럽고 탱글거리는 다은이의 허벅지와 엉덩이가 만져진다.

확실히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후끈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뱀이 지나가듯 위에서부터 아래로 다은이의 다리를 가볍게 쓸어내리자 자꾸 다리를 계속 움찔거렸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네…."

"응..으..응흐엣취.. 엣취.."

"괜찮은 거 맞아?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자꾸 새어 나오는 신음을 기침처럼 연기하다 보니 강주원이 걱정스러운 듯 말을 걸어왔다.

둘이 대화하는 걸 엿들으며 손을 계속 움직였다.

이대로 만지는 것도 괜찮지만, 역시 맨살이 더 느낌이 좋지.

나는 허리춤에 있는 잠금장치를 건드렸다.

"정말로!.. 괘…. 괜찮아. 요새 무리해서 그런가 봐…. 살짝 열도 나고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러면 쉬어야 하는 거 아니야?"

"괜찮아! 정말 괜찮아!"

허리를 비틀며 어떻게든 반항하긴 했지만, 강주원 때문에 문 앞에 묶여 있는 다은이는 도망칠 방법이 없었다.

슈트를 내리자 드러나는 다은이의 포동포동한 엉덩이, 슈트가 살짝 끼는지 내릴 때마다 살이 눌리는 모습은 최고였다.

후끈거리는 열기 때문에 연기가 올라오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과 함께 뽀얀 다은이의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처음에는 꽤 수수한 속옷을 입었던 것 같은데, 레이스가 달린 조금 화려해 보이는 연보라색 속옷이 보였다.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입은 걸까, 뭐 답은 뻔하지만.

확실히 슈트를 벗기니 농익은 냄새가 풀풀 올라왔다. 뭐 운동을 했으니 어쩔 수 없는 거긴 하지만, 운동 때문만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다은이의 속옷 중앙부위가 다른 부분에 비해서 아주 진한 얼룩이 생겨 있었다.

슈트 때문에 안쪽으로 말려 들어갔는지 속옷의 중앙부가 살짝 파고들어 있어서 그런지 다은이의 대음순의 윤곽이 잘 보였다.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건드리자 축축하게 젖은 게 확실히 느껴졌다.

__끈적

팬티마저 내리자 진득한 액체가 실처럼 늘어났다. 갑자기 느껴지는 서늘한 감각에 다은이가 허벅지를 모아버렸다.

'이러면 괴롭히기 힘든데.'

다은이에 엉덩이에 시선을 돌려 보니 애액을 질질 흘리는 보지 위로 국화꽃처럼 오밀조밀하게 닫혀 있는 공간이 보였다.

민아랑은 다르려나, 살짝 엄지손가락을 가져다 대자 다은이가 화들짝 놀랐다.

"혹시 그때 기억나? 우리가…."

"까아..읍!"

"다은아?

"아…. 아니 그때 무서웠던 게 떠올라서! 거기서 거미가 나왔었잖아…. 헤헤"

"그랬지…. 그때 너 거미 엄청 무서워했었잖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데 집중이 팔렸는지,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한 모양이다.

무슨 말을 하려는 지는 모르겠는데, 꽤 진지하네.

'기분 나쁘게 말이야.'

다시 한번 손가락을 뒤쪽으로 가져가자, 다은이가 거긴 절대로 안 된다는 듯 다리를 벌려 주었다.

그렇게 다시 마주하게 된 다은이의 보지, 강주원 앞에서 만져지고 있어서일까, 이미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질질 흐르고 있었다.

나는 다은이의 뒤에 서서 중지 손가락을 다은이의 보지 안에 넣었다.

평소에도 조임이 좋긴 했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더 강한 느낌이었다.

손가락을 감싸는 다은이의 질안은 이미 홍수라도 난 것처럼 물이 가득했다.

__찌걱.. 찌걱..

두꺼운 철문으로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문이 열려 있는 상태, 평소보다 더 흥분한 게 눈에 들어왔다.

흥건한 물소리 때문에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여도 음란한 물소리가 울려 펴졌다.

경험도 별로 없으면서, 벌써 이렇게 많은 물을 흘리다니. 다은이는 처음부터 재능이 있었던 게 아닐까.

__찌걱.. 찌걱..

금방이라도 들킬 것 같은 느낌 때문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은이가 가볍게 절정을 했다.

그렇게 강하게 자극한 건 아니라서 그런지 평소보다는 살짝 적은 애액이 손을 타고 흘러내렸다.

__퓨슛! 퓨슈슛!!

"하으..읍 으으..."

"다은이 괜찮아?"

"으..응! 괘…. 괜찮아!"

여기서는 다은이의 표정을 볼 수 없는 게 아쉬웠다.

아마 쾌감을 억지로 참는 다은이의 모습은 엄청 색정적이지 않을까.

나는 강주원이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다은이의 옆으로 고개를 움직였다.

밖에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다은이에게 말했다.

"다른 새끼한테 함부로 그런 얼굴 보여주지 마."

질투가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다은이가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응…."

"어? 다은아?"

"아…. 아니야!"

"음…. 그러니까…."

내가 질투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인지 아까와는 다르게 저항이 현저하게 줄어든 다은이, 나는 이미 터질 것 같은 분신을 꺼내 들었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는 다은이의 보지는 더 애무는 필요 없어 보였다. 내 귀두를 대음순에 비비자 다은이가 마음에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건 그렇고 저 새끼도 적당히 하고 가지. 눈치가 없어요.'

다은이가 평소보다 상태가 안 좋아 보이면 알아서 빠져야지,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는 걸까.

아니면 눈치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본인 말하는 데 집중이 팔려서 그런지 이상한 걸 못 느끼는 모양이다.

나는 다은이의 허리를 붙잡고 자지를 서서히 밀어 넣었다.

__쯔거어어억.

닫혀 있는 보짓살을 가르고 파고 들어가는 느낌, 역시 이 느낌이 최고지.

다은이의 심정을 말해주듯, 보짓살이 자지를 꽈악 누르기 시작했다.

처녀 때보다 조임이 더 강한 건 착각일까?

20cm가 넘는 자지가 서서히 다은이의 안으로 파고들기 시작한다.

대물 자지가 안으로 들어갈수록 움찔거리는 다은이의 골반,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게 음심을 자극했다.

"다은아."

"으..응... 응?"

"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동안 네게 잘못한 게 너무 많은 것 같아."

강주원은 그동안 자신이 잘못했던 것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눈까지 깜은 체로, 마치 고해 성사를 하듯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가 말던가, 다은이는 신음을 참는 데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말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__찌걱.. 찌걱.. 찌걱..

나는 놈이 말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허리를 움직였다. 그때마다 발작하듯 어떻게 듯 자신의 입을 막는 다은이의 모습에 나도 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흐읍.. 흡.."

"내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나 봐…. 사실 그러면 안 되는 건데."

말하는 꼴을 보아하니, 그동안 미안했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려나?

'새끼가 양심도 없이.'

나도 모르게 더 강하게 허리에 힘이 들어갔다.

__퍽! 퍽!

"흐..흡... 흡.. 흐읍!.."

"다은아…. 그동안 미안했어. 혹시 이런 말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옛날처럼.."

"주원아 미안!!!"

결국, 참지 못한 다은이가 문을 닫아 버렸다.

__쾅

"흐으으응!! 학.."

__퓨슛!! 퓨슈슈슛!! 퓨슈슈슛!!!!

바지가 다 젖을 정도로 세차게 나오는 다은이의 애액, 굳게 닫혀 버린 문 앞에는 허망한 표정으로 문을 바라보고 있는 강주원의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문 너머에는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로 겨우 몸을 기대고 있는 다은이가 서 있었다.

반쯤 걸쳐져 있는 하의와 속옷은 이미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얼굴은 상기된 상태로 풀려 있었다.

몽롱해 보이는 눈동자와 지쳤는지 헐떡이는 모습, 거기에 아직도 절정의 여운이 남아 있는지 움찔거리는 다은이의 골반.

"하으으…. 으읏.. 시..시우야?"

그러게 있을 때 잘해야지 주원아.

“자…. 잠시만.. 시우야..으..흐으읏..!”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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