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화 〉 125 소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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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움직여도 서아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허용치를 넘긴듯한 흉악한 자지가 안쪽에 들어가 있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좁디좁은 서아의 구멍이 억지로 벌려져 있는 모습은 야릇하기 그지없었다.
인큐버스의 특성이 없었다면 애초에 시도하기 힘들었을 거다. 지금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서아에게 있어서는 생에 첫 삽입이었다.
단 한 번도 남자를 허락하지 않았던 금단의 구역은 내 자지에 조금씩 정복되는 중이었다.
“흐으읏.. 흐으읏.. 시우야.. 시우야..”
터질듯한 내 자지가 서아의 안쪽을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아주 부드럽게 넣고 있기는 했지만, 20cm가 넘어가는 물건은 처녀인 서아에게는 버거워 보였다.
눈가에는 눈물이 살짝 고여 있었고, 두 볼은 상기된 상태로 두 팔을 벌려 날 애절하게 부르는 서아의 모습은 진한 만족감을 주었다.
나는 서아가 날 안을 수 있도록 누워있는 서아의 등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하으으읏!! 하으으.. 시우야..”
“서아야 사랑해.”
“나도.. 흐응.. 하으읏.. 나도.. 사랑해.. 흐읏..”
사아의 가녀린 팔이 내 목덜미를 감싸 안았다.
성행위로 달아올랐던 몸이 서아의 체온에 의해 조금은 식혀지는 기분이었다.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지만, 좁디좁은 서아의 보지와 질 안쪽에서 느껴지는 차가움 때문인지 넣고만 있어도 자극이 나쁘지 않았다.
수직으로 세워진 안겨있는 서아의 몸이 파르르 떨리면서 점점 가라앉았다. 그 덕에 더 깊게 들어가기 시작하는 자지는 결국 뿌리까지 안쪽으로 들어갔다.
귀두 끝에 말랑거리는 육벽이 느껴졌다. 푹신한 느낌의 육벽이 닿는 순간 서아의 몸이 전기라도 통하는 그것처럼 격하게 꺾였다.
“… ♡ ♡ ♡ ♡?!”
여자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공간인 아기방의 입구, 자궁에 닿은 서아의 몸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반응했다.
애초에 내 물건의 길이가 20cm가 넘는 흉악한 물건이다 보니, 끝까지 넣지 않아도 서아의 자궁 입구가 귀두에 닿았다.
서아는 자궁이 귀두에 비벼질 때마다 몸을 떨었는데,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이거 혹시…. 자궁이 성감대인가?’
생각해 보면 배 쪽이 성감대로 나타났던 적이 있었다. 그 위치가 절묘했었는데, 배가 아니라 자궁이 성감대였던 걸까?
서아는 성감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자궁이 성감대일 줄이야.
보지나 가슴을 만져줄 때 반응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진짜 성감대는 반응이 달랐다. 다른 부분과는 차원이 다른 반응이었다.
“흐으읏……!!!”
신음을 내는 것도 버거운지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입구가 닿을 때마다 자극에 놀란 서아가 위로 튀어 올랐다가 힘이 빠져 내려앉으면, 다시 자궁이 귀두에 닿으면서 알아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안 그래도 좁은 구멍이었는데, 강한 자극에 수축하면서 엄청난 자극이 느껴졌다.
자지를 터트릴 것 같은 조임과 함께 느껴지는 차가움에 나도 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서아가 쓰러지지 않게 허리는 붙잡고 있긴 했는데, 서아의 표정이 음탕하기 그지없었다.
반쯤 올라간 눈동자와 닫힐 줄 모르는 서아의 조그만 입 밖으로 혓바닥이 귀엽게 튀어나와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서아가 혼자서 요분질 을 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러다 쓰러지는 거 아니야?’
처음이었던 서아에게는 너무 강한 자극이 아닌가 싶어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일단은 자세를 바꿔야 할 것 같아서 서아를 눕히기 위해 위아래로 흔들거리는 서아를 붙잡았다.
“서아야 괜찮아? 괜찮은 거 맞지?”
“하흐으으으으♡… 흐으으♡♡…? 으으…읏♡♡♡♡!!!”
몸을 눕히는 순간까지도 서아의 보지는 내 자리를 꽉 물고는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었다.
명기라 불릴 수 있는 최상급 보지는 정액을 짜내기 위해서 쉬지 않고 움직이는 탓에 나도 곧 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아가 다리로 감고 있는 탓에 자지를 빼내는 건 어림도 없어 보였다.
‘어차피 안에 쌀 거면 안쪽에 싸야지.’
나는 서아를 임신시킬 기세로 가장 깊은 곳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서아야 쌀게!!”
__뷰릇.. 뷰르르릇!!!
“흐으으읏♡♡♡♡♡!!!! 으으응♡♡♡♡!!!!”
서아도 한계였는지 주위에 있는 시트를 꽉 쥐더니 몸을 꽈배기처럼 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보지에서 애액이 터져 나왔다.
__퓨슛! 퓨슈슈슈슛!!! 퓨슛!!
멀티 오르가즘이라도 느낀건지 오줌이라도 싸는 것처럼 애액을 쏟아냈다.
서아가 정신이 있었다면 분명 부끄러워했을 테지만, 지금은 정신이 없어 보였다.
이미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있고, 밖으로 튀어나온 혓바닥과 함께 침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평소의 서아한테는 상상도 못 할 표정이라서 그런지 꽤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들락날락하는 서아의 가슴과 함께 서아의 다리가 힘없이 내려와 이제야 자지를 뺄 수 있었다.
코르크 마개를 개봉한 것처럼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자지가 빠지고 그 안쪽에서는 정액과 처녀 혈이 섞인 액체가 주룩 하고 흘러내렸다.
흥건하게 젖어 있는 음모와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정액과 처녀 혈, 거기에 완전히 풀려 있는 표정까지 너무 심하게 한 건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서아는 처음이었는데….’
억지로 벌려졌던 서아의 구멍이 조금씩 좁아지기 시작하는 모습은 꽤 나쁘지 않았다.
서아를 완전히 정복했다는 진한 만족감이 들긴 후폭풍이 걱정되었다.
나는 넋이 나간 서아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었기에 뒤처리를 해야 했다.
미리 수건을 깔아두고 해야 했는데, 그냥 둘이 눈이 마주치면서 해버린 탓에 뒷정리할게 어마어마해 보였다.
이미 엉망이 된 이불과 시트는 세탁하는 게 좋겠지. 그나마 건조기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으.. 하으.. 하으..”
서아는 여전히 회복이 안 되는지 다리를 벌린 체로 힘겹게 숨을 내쉬었다.
음란해 보이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워 보였다. 항상 무표정한 서아에게서 저런 표정을 짓게 만들 수 있다는 정신적 만족감도 있었다.
한 번으로는 좀 부족하긴 하지만, 서아가 먼저지.
주변에 물기를 닦아내고 땀으로 범벅이 된 서아를 수건으로 닦아준 다음,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렸다.
반쯤 넋이 나가 있던 서아의 눈빛이 점점 생기를 띄기 시작했다.
“…”
내 품에 있던 서아가 꼼지락거리면서 자신의 성기 부위와 얼굴을 가렸다.
평소보다 얼굴이 더 붉어져 있는 게 아까의 부끄러움이 한 번에 몰려온 모양이었다.
“괜찮아?”
“…응.”
서아를 살포시 내려놓았더니, 두 팔로 내 목덜미를 붙잡았다.
“키스.. 해줘..”
“응.”
부드럽게 시작한 입맞춤은, 어느새 깊고 진하게 변해 있었다. 여전히 부끄러운지 눈도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키스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우리 서아 귀엽네?”
“…몰라..”
얼굴을 보여주기 싫은지 내 품으로 안겨 왔고, 나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우리는 말 없이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
“…”
집 주변을 둘러보는데, 자꾸 그 녀석의 물건이 하나둘씩 보였다.
어느샌가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집으로 오기 시작했던 김시우의 흔적들이 사방에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주말에 자신의 집에 와 자고 가는 게 일상이었지만, 이번 주말은 일이 있다고 오지 않았다.
“짜증 나..”
강민지는 한숨을 깊게 쉬며 거실에 있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일주일에도 몇 번을 집에 찾아와서는 자신을 마음대로 해놓고선, 이번 주에는 갑자기 안 온 김시우의 얼굴이 떠올랐다.
항상 만만했던 옛날과는 다르게, 듬직하고 멋진 모습에 아랫배가 울리기 시작했다.
“하아..”
탱크톱 밑으로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11자 복근, 강민지는 한숨을 쉬면서 자신의 비부가 있는 곳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실오라기 하나 없는 음부의 안쪽이 김시우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젖어 들기 시작했다.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자위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이러지는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행위인데, 김시우를 만나고부터는 자위 횟수가 점점 늘어나 버렸다.
굵고 커다란 김시우의 물건이 들어오는 상상을 하자 자꾸만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옛날과는 다르게 몸도 변한 느낌이었다. 조금만 자극해도 속옷이 젖을 정도로 몸이 민감하게 변해버렸다.
전부 김시우 때문이었다.
이제는 김시우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다.
__찌걱찌걱 찌걱
이전에는 손가락을 넣을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자신의 손가락하고 비교도 못할 정도로 굵은 김시우의 자지가 매일 들어오는 데, 손가락은 별거 아니었다.
“김시우 나쁜놈.. 하읏.. 나쁜 새끼..”
가슴이고 보지고 할 것 없이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김시우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변해버렸다.
__찌걱찌걱 찌걱..
눈을 감자 그 녀석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 놀리는 듯한 짓궂은 표정으로 웃으며 자신의 몸을 희롱하는 모습이 보였다.
__찌걱! 찌걱! 찌걱! 찌걱!!
“개자식…. 하읏…. 흣..”
김시우를 생각할수록 움직임이 더 격렬해졌다. 한 손으로는 자신의 음탕한 보지를 쑤시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젖꼭지를 잡고 꼬집듯이 돌렸다.
움직임이 속도가 빨라질수록 복부에 힘이 들어가면서 복근이 선명하게 보였다.
__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흡.. 흐읏!! 흐으으으읏!!!”
곧 있으면 절정에 이를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순간이었다.
__삑 삑 삑삑 삑
갑자기 도어락을 조작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된 강민지는 서둘러서 자위를 멈추고 옷매무새를 고치기 시작했다.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몇 사람 없었다. 하지만 김시우는 오늘 오지 못한다고 했었는데?
불안감을 느낀 강민지는 재빠르게 일어나 환기부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문이 열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지야~ 엄마 왔어요!”
최윤아는 가끔 반찬거리와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와 강민지의 집에 들르곤 했다.
평소에는 미리 연락을 주고 왔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아무 말도 없이 와버렸다.
“민지야, 엄마 좀 도와줘~ 혼자 들고 온다고 고생했다니까?~”
“어..엄마 말도 없이 무슨 일이야….”
“깜짝 선물! 민지 무기가 낡은 것 같아서 새 걸로 사 왔지요!”
“드…. 들어 오기나 해….”
어딘지 모르게 달라 보이는 강민지를 보고 최윤아의 눈이 잠깐 가늘어지긴 했지만,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짐을 들고 들어왔다.
반찬거리부터, 생필품, 거기에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비가 눈에 들어왔다.
“저번에 은행에서 본 민지 장비가 낡은 것 같아서. 엄마가 새 걸로 사 왔어!”
“고..고마워요..”
“그리고 문자 보냈는데…. 못 봤어?”
“아….”
김시우 때문에 짜증 난다고 휴대전화를 치워둔 탓에 최윤아의 문자를 못 본 모양이었다. 절정 직전이라 그런지 찝찝함이 강하게 남았지만, 최윤아에게 화를 낼 수는 없었다.
“그나저나 밖이 너무 덥다~ 응? 창문 열어놨네?”
집에 들어오고 나니 살짝 비릿한 암컷의 향기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__치익!
방향제 자동분사기가 작동하면서 그 향이 사라졌다.
“하…. 한 번씩 환기도 시켜야지….”
“으흠…?”
아주 미약하게 나는 탓에 최윤아는 본인이 착각한 건가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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