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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124화 (124/235)

〈 124화 〉 124 소원 (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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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너무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상황을 따라잡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

언제나 김시우의 곁에 있으면 금방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오늘은 달랐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자신보다 훨씬 큰 키, 넓은 어깨와 등, 초콜릿처럼 나뉘어 있는 복근, 거기에 완벽한 외모까지.

오늘 들었던 노래까지 떠오르자 이전에도 빠르게 뛰고 있던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흐..으응..”

태어나서 한 번도 무언가 들어온 적 없던 금단의 장소에 김시우의 손가락이 무자비하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꽉 닫혀 있는 공간이 억지로 벌려지는 감각은 도저히 익숙해지기 힘들었다.

“자..잠깐만 시우야.. 흐응..”

자신이 이런 소리를 낼 수 있었던가, 김시우의 손이 닿을 때마다 애달픈 목소리가 자동으로 새어 나왔다.

이런 모습을 김시우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운 감정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언제나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으나, 왠지 모르게 다른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했던 행동들은 김시우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주변에 여자애들이 너무 많은 탓에, 초조함 때문에 했던 행동이었는데.

김시우가 자신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커졌다.

복잡함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김시우의 손가락이 자신의 음부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었으니까.

“잠깐만.. 하읏..”

“응? 혹시 싫어?"

“그게..”

왠지 모르게 소악마가 웃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 애정이 어린 시선이 아닌, 정욕이 느낄 수 있는 시선에 아랫배가 자꾸 울렸다.

본능적으로 김시우가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남자들이 저런 표정을 지을 때는 혐오감밖에는 느낄 수 없었는데, 김시우는 달랐다.

김시우가 자신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쁨과 걱정이 동시에 밀려들었다.

“하지 말까?”

김시우의 손이 떨어지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분명 처음 느껴보는 이물감 때문에 거부감이 느껴지긴 했으나 그와 동시에 간질거리는 느낌도 함께 있었다.

윤서아에게 있어서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쾌감, 큰 자극은 없었으나.

김시우의 페로몬과 음란한 손길에 영향을 받은 윤서아의 몸은 이미 민감해 질 때로 민감해진 상태였다.

아주 작은 자극도 강하게 느껴지는 탓에 이미 아래쪽이 젖을 정도로 민감해진 상태에서 자극이 사라졌다.

“그게..”

자극이 사라지자 자신도 모르게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남들은 그녀의 표정을 구분하지 못했으나, 김시우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윤서아도 알고 있었다. 그 증거로 다 알고 있다는 듯 웃고 있는 김시우를 보자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졌다.

“그게?”

“시우…. 나빠..”

“미안, 서아 삐진 건 아니지?”

“몰.. 하읏.. 으읏..”

화를 내려 하는 순간 아래쪽으로 들어와 있던 손이 다시 자신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까슬까슬한 털을 쓰다듬거나, 표피 속에 숨어 있던 클리토리스를 툭툭 건드리는 자극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조..조금만 천천…. 히이읏..”

“만지는 건 괜찮지?”

자신을 놀리는 듯한 김시우의 태도에 수치심이 올라왔으나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김시우의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자신이 무슨 악기라도 되는 것처럼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럴 때마다 아랫배의 진동이 강해지더니 점점 무언가가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시..시우야..아..”

떨리는 목소리로 김시우를 불렀으나 김시우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미소만 짓고 있을 뿐 손을 멈추지 않았다.

아까 들어왔던 손가락이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질 안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뱀처럼 들어오던 김시우의 손가락은 막에 막혀 더는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

무리해서 들어갈 생각은 없었는지 더 집어넣지는 않았으나 다음 공격이 이어졌다.

자신의 몸이 무슨 사탕이라도 되는 것처럼 목덜미를 핥더니 말랑거리는 입술로 온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__쪽 쪽.

자신의 온몸을 맛보려는 듯한 김시우의 행동에 수치심이 몰려오는 순간, 갈고리처럼 손가락이 질 안쪽을 긁기 시작했다.

__찔걱.. 찔걱..

“하으으으..으읏..?!”

파도처럼 몰려오던 쾌감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다.

_찔걱 찔걱 찔걱

“시우야…흐으읏!! 자..잠깐만.. 나.. 화장실.. 으응..”

아래쪽에서 무언가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게 절정이라는 걸 모르는 서아는 오줌이 마렵다는 생각에 벗어나려 했지만, 김시우가 놓아주지 않았다.

__찔걱! 찔걱! 찔걱!

오히려 더 공격적이고 강한 자극에 허리가 반쯤 올라가서 떨리기 시작했다.

“자..잠시만.. 시우야..놓아줘..!!!”

벗어나지 못하게 꽉 붙잡은 체 집요하게 보지를 자극했다.

계속되는 자극에 결국 참지 못한 서아는 애액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하으으읏!!! 으응..!! 흐읏!!! 하으으응!!!”

__퓨슛!! 퓨슈슈슈슛!!! 퓨슛!! 퓨슈슛!!

별이 지나가는 느낌과 함께 자신의 보지에서 액체가 세차게 나오기 시작했다.

__찌걱! 찌걱!

그 모습이 재밌다는 듯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손가락을 놀리는 김시우를 보고 있으니 수치심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시우 앞에서 오줌을 싸버렸다고 생각하니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놓아 달라고 했는데..”

“서아야.. 왜 그래?”

수치심에 울음을 터트리려는 윤서아를 김시우가 다정하게 달래주기 시작했다.

언제나처럼 달콤한 키스와 손길, 머리를 쓸어내리는 손길에 어느 정도 진정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했던 착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보지에서 나온 건 오줌이 아니라 애액.

여자의 몸이 기분이 좋을 때 나오는 것이라는 걸 말이다.

“서아야. 기분 좋았어?”

오줌을 싼 게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오히려 더 부끄러웠다.

기분이 좋았다니.

기분이 좋았던 건 맞지만, 그걸 인정해야 한다니 얼굴이 완전히 붉게 변했다.

“부끄러워..”

김시우는 그 모습이 귀여운지 따뜻한 눈빛으로 윤서아를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시우야.. 자..잠시만..”

갑자기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 보니 김시우가 순식간에 자신의 바지를 벗겨 버렸다.

물에 들어갈 거라 속옷을 입지 않은 탓에 한 겹이 벗겨지자 윤서아의 보지가 그대로 보였다.

머리카락 색과 같은 하얀색 음모가 드문드문 자라 있었고, 딱 보기에도 좁아 보이는 입구가 그대로 드러났다.

손가락 하나도 들어가 힘들어 보이는 보지는 절정의 여운인지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가는 반복하고 있었다.

깨끗한 분홍빛 속살이 그 틈으로 보였고,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이게 서아한테서 나온 거야.”

김시우의 검지와 엄지에는 끈적거리는 액체가 실처럼 늘어졌다.

저게 여자가 기분 좋으면 나오는 액체, 자신이 기분 좋았다는 증거였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윤서아는 서둘러서 양손을 통해 자신의 음부와 가슴을 가렸다.

“부끄러워?”

“응…”

쥐구멍이 있다면 거기에 숨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부끄러웠다.

“그러면 여기까지만 할까?”

“…”

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성교육을 받았기에 성교에 대해서는 지식이 있었다.

성관계는 사랑하는 연인들 끼리 하는 행위이고, 분명 남자의 물건이 자신의 안쪽에 들어오는 행위라는 건 알고 있다.

‘나는.. 시우가 좋아..’

그렇게 생각한 순간, 다른 여자들과 더 친해 보이는 김시우의 모습이 떠올랐다.

“시우는 나.. 사랑해..?”

“응.”

1초의 망설임도 없는 대답이 튀어나왔다.

선명하게 빛나는 눈동자에는 전혀 거짓이 없어 보였다.

“…정말로?”

“당연하잖아.”

“…”

앞으로 시우보다 더 좋아질 사람이 있을까.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배경이나 능력이 아닌, 사람 윤서아로 대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시우밖에 없어..’

늦기 전에 김시우를 자신의 남자로 만들어야 했다. 아까처럼 다리로 휘감듯 김시우에게 매달렸다.

쾌감의 여운으로 잠시 휘청거리긴 했지만, 이 정도는 할 수 있었다.

“하..하고싶어..”

김시우라면 괜찮다. 시우와 함께 아까 느꼈던 그 기분을 또다시 느끼고 싶어졌다.

김시우는 말없이 부드럽게 웃으며 입을 맞춰왔다.

*

__춥.. 추웁..

진한 키스가 끝나자 서로의 타액이 실처럼 늘어졌다.

‘서아가 생각보다 더 야하네.’

서아의 꼴은 말이 아니었다.

평소의 무표정한 얼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풀어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반쯤 풀린 눈동자와 살짝 벌려진 입술.

가장 야릇한 부분은 애액을 흘리고 있는 서아의 보지였다.

귀엽고 말랑말랑한 보지는 입구를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자지를 넣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손가락밖에는 넣어보지 못했지만 조임이 장난이 아니었다. 애들 중에는 가장 보지가 좁아서 더 그런 듯했다.

‘기분이 이상하네’

대한 아카데미의 수석이자, 1학년 헌터 중에는 가장 고평가받는 엘리트인 서아가 내 밑에 깔려 헐떡이고 있다는 게 내 음심을 자극했다.

부러질 것 같이 가느다란 팔과 다리, 거리가 아기처럼 부드러운 새하얀 피부, 새하얀 피부 탓인지 상기된 얼굴과 보지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정말로 괜찮아?”

나는 좁은 서아의 보지 입구에 내 귀두를 비비며 다시 서아의 의사를 물었다.

“…”

서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표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러면 넣을게?”

“…”

여전히 말이 없긴 했지만, 얼굴을 가린 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서아의 의사를 확인하고 천천히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조금 시원한 느낌인가?’

귀두 끝으로 느껴지는 서아의 안쪽은 좀 특별한 느낌이었다. 좁디좁은 곳을 억지로 벌리며 들어가는 귀두에는 서늘함이 느껴졌다.

온도 자체는 평범한 다른 애들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마나 때문일까 자꾸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다.

색다른 자극이었다. 가끔 얼음으로 색다른 자극을 즐기는 커플이 있다고 했는데, 이런 느낌 때문일까.

자지를 수축 시킨다든지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이게 처녀막인가.’

차가움을 즐기며 자지를 밀어 넣다 보니, 어느새 서아의 처녀막이 내 귀두에 걸렸다.

보지가 워낙 좁아서 내 자지가 들어갈까 싶었는데, 인큐버스 특성 때문인지 무리 없이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서아에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음란해 보이는 핑크빛 마나가 내 자지 주변을 돌고 있었다.

저 핑크빛 기운이 서아의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거겠지.

귀두 끝으로 처녀막의 촉감을 몇 번 음미한 후, 나는 곧장 허리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밖으로 흘러나오는 처녀 혈, 내가 서아의 첫 남자가 되었다.

서아의 첫 남자가 되었다는 강한 정복감과 함께 서아가 놀랐는지 고양이처럼 비명을 질렀다.

“하으으읏으으읏!!!!!”

안 아프게 넣을 순 없으니 한 번에 끝낼 생각이었는데 잘못 생각했나?

“서아야 괜찮아?”

침착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흥분하고 있던 모양이다.

서아가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핑크빛 기운이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들썩거리던 서아의 어깨 움직임이 줄어드는 게 눈에 들어왔다.

“으읏..”

애달픈 서아의 목소리, 서아는 이제 내꺼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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