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화 〉 109 그룹 평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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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멍한 표정을 짓는 다은이를 품에 안고는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렸다.
민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익숙해진 손길로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자 점점 나른한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다은이의 안쪽은 나쁘지 않았다.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느낌으로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처음이다 보니 자지를 밀어내며 거부하는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질 거다.
‘살짝 짜릿한 거 같기도.’
처녀 보지 특유의 강한 쪼임과 더불어 짜릿한 느낌이 있었다.크게 불편하거나 이상하다기보다는 또 하나의 쾌감을 주는 느낌이었다.
점점 다은이의 호흡이 안정되기 시작했다.첫 절정과 첫 삽입에 놀랐던 몸도 조금씩 경직이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다은아 많이 아파?”
“하으…괘..괜찮아..”
아까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지만,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는지 다은이의 눈동자에 생기가 돌아왔다.
“…”
나를 우선시 해주긴 했지만 역시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건 부끄러운지 다은이의 얼굴이 붉어졌다.
어느 정도 익숙해 진 것 같지만,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다은이의 머리만 쓸어내렸다.
노을을 닮은 주황빛 머리카락은 비단결처럼 부드러워서 만지는 느낌이 좋았다.
에메랄드처럼 푸른빛의 동그란 눈동자로 날 뻔하니 쳐다보고 있었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리만 쓸어내리는 내 행동에 의문을 가진 모양이었다.
“이제 괜찮아진 거 같아?”
[이다은의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
자신을 위해주는 행위라는 걸 깨달았는지 다은이의 호감도가 상승했다.겉에서 민지에게 껄떡대기만 하는 강주원과 나는 다르겠지.
“응..시우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아..”
사실 다은이의 보지는 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아무런 움직임 없이도 전기 자극이 자지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역시 움직이는 게 더 기분 좋겠지.
나는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 있는 다은이의 보지는 내 자지에 적응했는지 부드럽게 자지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넣을 때는 부드럽고 포근하게 안아주지만,빼려고 할 때는 강한 쪼임으로 자지를 붙잡았다.
과연 명기라고 할 수 있는 완벽한 보지였다.
그리 빠르지 않은 움직임에도 다은이가 몸을 떨었다.
다은이에게는 첫 삽입이니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이미 몸이 민감해져서 그런지 괜찮은 모양이다.
“흐응..하으..”
평소의 청순한 모습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잔뜩 풀어진 얼굴은 불게 상기된 채로 내 움직임에 맞춰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새하얀 백지나 다름없던 다은이가 서서히,내 색으로 물들어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밀어내며 거부하던 다은이의 보지도 내 자지에 맞춰 넓혀지기 시작한다.
“흐읏..하앙..시우야..시우야..”
귀두조차 들어가지 않았던 좁디좁은 구명이 천박하게 벌려진 채로 내 대물 자지가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 빠른 움직임이 아님에도 커다란 가슴은 위아래로 물결치기 시작했다.
시각적인 만족감과 함께 대한 아카데미의 차석인 이다은의 처음을 내가 먹었다는 만족감,그리고 강렬한 쾌감에 점점 사정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푸딩처럼 부드러웠던 가슴을 쥐고 서서히 속도를 올린다.
“시..시우야?하으..하으읏..?”
한번 넣었다가 뺄 때마다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동굴에 울리고,귀두 끝이 다은이의 자궁을 두들긴다.
처녀였던 다은이를 배려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인 건 아니었지만,흉악한 내 자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무기가 되었다.
“시우야..!나 몸이 이상해..!하으..핫..뭐..뭔가 와..으읏!!”
가정파괴용 대물에 다은이의 몸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페로몬의 효과로 몸이 민감해 진 것도 있겠지만 다은이의 경우는 본래부터 더 민감했던 모양이다.
처녀 주제에 이렇게까지 느낄 수 있다니,오히려 더 만족스러웠다.
다은이에게 최고의 첫 경험을 시켜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으으..시우야..시우..시우….마음대로..하으..으응!..”
자지가 더 단단해지고 나도 모르게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몸을 격렬하게 떨면서 계속해서 나에게 의지하고 나를 껴안으려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시우야..!하읏..뭐..뭐야..이상해….나 몸이..으으읏!하으으으응!!!!또..또 이상한 기분이..”
다은이가 절정 하려는 듯 몸을 격렬하게 떨기 시작했다.그에 맞춰 나도 거의 사정하려고 했다.
안쪽에 싸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콘돔도 없이 싸는 건 역시 다은이에게 할 짓은 아니겠지.
임신 기능이 비활성화 돼 있어서 임신 걱정은 없어도 밖에 싸는 게 맞을 거다.
허리를 뒤로 빼려는 순간 다은이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았다.
이미 반쯤 풀려있는 표정을 보니 이성이 아닌 본능적인 움직임 같았다.
“어..다은아..?나 지금 나올거 같은데..”
꽈악 붙잡은 다은이의 다리가 내 몸을 뒤로 빼도록 허용하지 않았다.
“흐으으으응..!!하으으읏!!
다은이의 허리가 활처럼 휘면서 보지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위로 올라간 눈동자와 벌려진 입으로 살짝 튀어나온 혓바닥,흔히 아헤가오라고 부르는 표정이었다.
청순한 다은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천박한 모습과 동시에,다은이의 보지가 애액을 튀기며 자지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아니 이걸 어떻게 참냐고..!’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다은이의 안쪽에 싸질러 버렸다.
__뷰르릇!뷰르르릇!!!
처음인 다은이의 안쪽에 무책임한 질싸,다은이의 모든 걸 가진 것 같아서 만족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미 가득 차버린 다은이의 좁은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새하얀 액체에는 핏물이 섞여 있었다.
‘다은이랑 한건가.’
여전히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두 팔을 벌리더니 날 껴안더니 키스를 하고 싶은 건지 입술을 내밀었다.
적극적인 다은이의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거기에 응해줬다.
__춥..추웁!..쭙..추우우웁!…
여전히 연결된 상태로 이루어지는 진한 딮키스,서로의 체온과 체액을 주고받으며 격렬하게 키스했다.
차가운 얼음동굴 안에 있음에도,서로 달아오른 우리는 이미 땀에 범벅이 되어 있었다.
‘진한 암컷의 향기.’
한참을 그렇게 짐승처럼 입맞춤하고 있었을까,다은이의 표정이 점점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어..?그..그러니까..”
계속되는 쾌감에 발정 났던 게 어느 정도 해소 된 건지 뒤늦게 자신의 행동이 떠오른 모양이다.
아까처럼 횡설수설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귀여워 나는 말 없이 다은이의 입술에 키스했다.
“…”
입술이 닿는 순간,말없이 내 움직임에 호응하는 다은이었다.
*
“…”
말없이 타오르는 불꽃 앞에 우리 두 명은 앉아 있었다.
처음과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내가 뒤에서 다은이를 껴안는 중이었다.
거의 짐승이나 다름없었던 아까의 행동이 부끄러웠는지 아무 말 없이 옷을 말리는 행위에 집중했다.
얼굴도 마주치지 않으려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러고 있을 수밖에는 없었다.
“고개 돌리고 있을까?”
수수해 보이는 라벤더색 속옷을 들고 있는 다은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
그건 싫다는 듯 내 오른손을 꼭 잡은 걸 보고 있으니 귀여웠다.
“풉..”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나왔다.그러고 보면 오늘 다은이의 모습은 의외긴 했다.
다정하고 청순한 느낌이라 그렇게 행동할 줄은 몰랐는데,그래서 그런지 더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다은이도 아까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나….그런 여자 아니야 그러니까..시우야..”
아마 이성이 마비된 탓에 그랬을 거다.나는 그런 모습도 좋아하는데,다은이는 아닌 모양이다.
이럴 때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는 한마디의 말,그리고 행동이 더 효과적인 법이었다.
나는 말 없이 다은이를 더 세게 안고는 어깨 위에 고개를 올렸다.
귓가에 선명하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속삭였다.
“괜찮아.”
별거 아닌 세 글자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매력적으로 울리는 중저음의 목소리에 다은이도 안정된 거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말 없이 한참은 있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다 마른 옷을 입기 위해 우리는 몸을 일으켰다.
“뒤..돌아 있어 줄 수 있어?”
“알았어. 다은아.”
이미 서로 못 볼 꼴 다 본 사이인데,옷 입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또 부끄러운 모양이다.
나도 뒤돌아서 내 옷을 입었다.주변이 온통 눈으로 깔린 곳에서 여름용 반팔에 긴바지라니,아까는 불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다시 한기가 들기 시작했다.
뒤에서는 천이 살갗을 스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아마 다은이는 여자다 보니,남자보다는 옷을 입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모양이다.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아까 했던 정사가 생각나서 아래쪽이 빳빳해 지려 하는 걸 어떻게든 참았다.
‘다은이도 힘들겠지.’
다은이가 말은 안 하긴 했지만,내 분신은 다은이에게 좀 많이 컸는지 보지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걷는 것도 조금 어색해 보이는데,나한테 아무런 불평불만도 하지 않는 다은이였다.
조금 기다리자,옷을 다 갈아입은 다은이가 서 있었다.
“시우야.많이 춥지?”
“이 정도는 괜찮아.”
제복 밑으로 슈트를 입고 있는 다은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여름용 슈트긴 해도,나보다는 훨씬 따뜻해 보여서 다행이었다.
“아….아까처럼 있을까?”
“그럴까?”
나는 우물쭈물하는 다시 다은이에게 뒤에서 포옹했다.특유의 부드러운 여체와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__꼬르르르륵
그때 다은이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그러고 보니 나도 배가 고픈 상황이었다.
“다은이 배고프구나?”
“아..그게..응”
나는 인벤토리에 있는 옥수수 전분과 캠핑용품을 꺼내 들었다.창조 스킬이 있으므로 여기서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물품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아공간 아이템은 용량이 클수록 비싸며,아이템의 크기가 작을수록 그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해진다.
내가 끼고 있는 팔찌 정도의 크기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인벤토리와 창조스킬의 존재를 모르는 입장에서 너무 많은 물건을 꺼내면 이상하게 보일 가능성이 있었다.
“해가 지면 더 추워질 거야,그전에 든든하게 먹자.”
그렇게 많은 물품이 필요해지기 전에는 아카데미에서 구조대가 오겠지.
“옥수수 전분이랑 크림 수프 분말 중에 먹고 싶은 거 있어?”
“으..응?”
우리는 그렇게 설원 동굴에서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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