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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91화 (91/235)

〈 91화 〉 091 인큐 버스 (3)

* * *

*

강민아는 서둘러서 옷무새를 고치기 시작했다. 반쯤 내려가 있던 속옷과 스타킹부터 다시 입기 위해 손을 잡았을 때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언제 이렇게 젖었는지 확인해 보니, 스타킹 전체를 적신 것으로도 모자라 아래쪽에는 작은 웅덩이가 생겨 있었다.

'내..내가 언제 이렇게...'

오늘따라 몸이 이상하긴 했다. 가벼운 터치에도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제로도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이게 다 김시우 때문이다. 김시우가 자신의 몸을 만진 뒤로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

김시우를 만나기 전에는 성욕에 대해서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스트레스만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아래쪽으로 손이 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쌓이는 성욕 해소를 위해 자위를 해봐도 직접 했을 때는 어딘지 모르게 쾌감이 부족했다.

더 강한 쾌감을 위해 뒤로도 해보긴 했으나, 역시 김시우가 만져주는 것과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했다.

잠시 갈증을 줄여줄 뿐,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

'다.. 김시우 때문이야..'

힘든 일이 있으면 자꾸만 김시우의 자지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김시우의 목소리, 김시우의 손길이 자꾸 떠오른다.

최근에는 김시우에게 당하는 상상을 하며 자위를 했던 적도 있었다.

김시우에게 유린당하는 상상을 하며 애널 플러그로 자신의 후장을 찔렀던 건 김시우에게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다.

"민아야, 그렇게 가만히 있어도 돼? 너무 늦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거 같은데."

"아.."

"강민아 교수님?"

"자…. 잠시만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본다면?

애액으로 스타킹이 젖다 못해 바닥에는 웅덩이가 생겨 있었고, 팬티와 스타킹이 반쯤 내려가 그대로 노출된 보지와 엉덩이.

엉덩이에는 김시우의 명령으로 넣어 둔 애널 플러그가 살짝 튀어나와 있었다.

거기에 표정은 어떠한가, 앞머리는 땀에 젖어 머리 여기저기에 붙어있고, 음란한 요부처럼 표정이 반쯤 풀어져 있었다.

누가 봐도 성행위를 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을 정도의 모습이었다.

이걸 다른 사람이 본다?

아카데미의 교수가 쓰러진 생도의 병실에서 단둘이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게 알려졌을 때 닥칠 후폭풍을 생각하자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너무 당황할수록 오히려 침착해진다고 하던가, 어떻게든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몸이 자동으로 움직였다.

애액으로 젖은 스타킹은 차라리 벗는 게 나아 보였다. 힘을 주자 스타킹이 힘없이 찢어졌다.

"박력 있는데?"

옆에서 김시우가 쓸데없는 소리가 들렸지만, 손을 멈추지 않고 움직였다.

서둘러서 스커트를 올려 입고 찢어진 스타킹으로 바닥에 있은 액체를 닦았다. 그리고 핸드백에 들어 있는 메이크업 제거용 물티슈도 번진 화장을 그냥 박박 문질렀다.

"얼굴 상하겠어."

"조…. 조용히해요!"

화장이 지워지며 민얼굴이 드러났지만, 본판이 워낙 좋은 탓에 그 모습마저도 아름다웠다.

"화장 안한 것도 예쁘네?"

"..."

칭찬을 들어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뭐 하는 거야 강민아!'

빨리 정신을 차리고 뒷정리를 시작했다.

땀에 젖어 망가진 머리를 뒤쪽으로 넘겨 대충 묶은 다음 서둘러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다.

언제 젖었는지 스커트에도 얼룩이 생겨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마법 인챈트가 된 명품 옷이라는 점이었다.

마력을 흘려보내자 옷들에 있는 주름이 펴지기 시작하더니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대충 뒷수습을 마치고 병실의 문을 열자 여의사 강혜리가 서 있었다.

"하하.. 죄송해요. 물을 쏟아버려서.."

"괜히 저 때문에 놀라신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김시우 생도의 상태 좀 확인하러 왔어요. 상태는 어떤가요?"

"그거야.. 눈을.."

고개를 돌려보니 김시우는 잠든 척 하고 있었다. 차라리 저러고 있는 게 괜한 오해를 줄일 수 있어 보였다.

"눈을?"

"뜨면 좋겠네요.."

"저도 그러면 좋겠네요. 그럼 상태 확인 좀 해볼게요."

강혜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김시우의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많이 아끼는 제자신가 봐요, 벌써 이틀이나 지키시고 있는 걸 보면."

"아..네.."

"김시우 생도는 보호자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챙겨주시는 분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지도 교수니까 당연히 신경 쓰는 게 당연합니다."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처음 병원에 오셨을 때 우시는 거 보면 마음이 있으신 거 같은데?"

'이 의사가 쓸데없는 말을!'

처음 교장실에서 김시우를 발견했을 때는 솔직히 당황했었다.

갑작스러운 충격파가 일어나서 교장실로 달려갔을 때는 치열한 전투의 흔적과 함께 쓰러져 있는 남자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김시우가 눈에 들어왔다.

금방이라도 생명이 끊어질 것 같은 모습을 봤을 때는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싫다고 생각한 김시우가 죽는다고 생각하니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가 오버랩 되었다.

김시우라는 존재가 이미 나에게는 너무나 크게 자리 잡아 있었다.

'이..인정은 못해.'

"누..누가 울었다고 그래요!"

"저 입 무거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적 없다니까요!"

"네네~ 처음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네요! 이러면 금방 일어날 수 있을 거 같아요!"

강혜리는 쓸데없는 말을 몇 마디 더 하고는 병실 밖으로 나갔다.

"..."

"뭐야 걱정했어?"

김시우가 눈을 뜨고는 자신을 보고 소악만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보자 자궁 쪽이 울리는 기분이 들었다.

*

기특해서 상을 주고 싶긴 하지만, 앞으로 그런 녀석들과 싸우려면 좀 더 강하게 나가야 할 필요가 있었다.

역천교 교주는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 있었다. 그런 놈들로부터 내 여자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니 좀 더 독하게 나가야 한다.

__찌걱찌걱 찌걱찌걱

솔직히 좀 감동하긴 했다. 오랫동안 옆에 있어 준 건 알고 있었지만, 이틀을 지키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보통 감정이 없이는 이틀이나 옆에서 간호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당분간은 임시 휴교라고?"

"네..으..으응 하으읏.."

__찌걱찌걱 찌걱찌걱

하긴 그 난리가 일어났는데, 수업을 계속 진행할 수는 없을 거다.

교주를 저지하면서 아카데미의 승리가 되긴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게이트가 폭주하면서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파괴된 곳도 많고 부상자도 많아서 임시 휴교상태로 들어갔다고 한다.

"다른 애들은 다치진 않았지? 민지라던가.."

"네에엣!! 흐..으응..무사..해요.."

__찌걱찌걱 찌걱찌걱

부상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 반 애들 중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생도는 없다는 모양이다.

"지금 나는 격리된 상황이라고?"

"네..으..흐으읏!! 하읏!"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생도들은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안정을 위해서 병문안은 받지 않고 있다는 모양이다.

'그래서 민지나, 다른 애들이 안 보였구나.'

나는 궁금한 걸 물어보며 옆에 엎드려 있는 민아의 후장을 가지고 노는 중이었다.

애널 플러그를 빼고 손가락 두 개로 자극하고 있다. 입구 쪽 특유의 강한 쪼임과 안쪽의 열기가 손끝으로 전해졌다.

[ 절정 수치 : 97% ]

좀 있으면 가버릴 것 같아서 손가락을 후장에서 뽑으려 하자 입구가 거의 손가락이 끊어질 정도로 강하게 조여왔다.

"하아.. 하아.."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리는 꿀물,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애액이었다.

"좀 쉬고 있어."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날 노려보는 민아를 무시하고 스마트 워치를 확인했다.

'전원이 꺼져 있었네?'

전투용으로 제작돼서 그래도 튼튼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베터리가 다 닳았을 리는 없으니 그놈의 충격파에 고장 난 모양이다.

전원을 켜보면 애들한테 온 문자와 부재중 전화로 쌓여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스마트 워치를 확인하고 나니 절정 수치가 떨어져 있었다.

[ 절정 수치 : 72% ]

나는 옆에 놓여 있던에널 플러그를 다시 꼽아주고는 민아의 엉덩이를 두들겼다. 몸이 민감해서 그런지 가벼운 터치에도 격렬하게 반응했다.

"이번에는 뒤돌아봐."

허리를 떨며 겨우 몸을 일으킨 민아가 몸을 돌렸다.

이 짓거리를 계속하고 있어서 그런지 알아서 보지를 만지기 좋게 자세를 잡았다.

씹물이 질질 흘리고 클리토리스가 발기한 음란한 구멍을 보여주면서도 부끄러움 따위는 없었다.

쾌락에 대한 갈망, 하긴 1시간이 넘게 절정 직전에 끊는 걸 반복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했다.

__쭙. 쭙..

말랑거리는 보지 살에 얼굴을 처박고 난폭하게 보지를 빨아줬다.

처음에는 더러워서 안 된다고 그렇게 난리를 부리더니 이제는 본인이 보지를 가져다 대기 시작했다.

약간 시큼할 뿐 냄새가 난다거나 거부감 있는 맛은 아니었다. 오히려 맛이 나쁘지 않았다.

"하앙.. 더 빨아 주세요!.. 으으흣!!"

[ 절정 수치 : 92% ]

혀만 가져다 됐을 뿐인데 절정 수치가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나는 99%가 넘기 전에 서둘러서 입을 뗐다.

"가게 해주세요. 제발!!.."

거의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 나는 절정 수치를 확인하며 보지를 쓸어내렸다.

"응? 그렇지만 여기에 넣으면 안 되잖아."

"..."

처녀막을 살살 긁자 격렬하게 몸을 떨었다. 나는 오늘 민아를 따먹을 생각이었다.

"...김시우."

꽤 진지한 표정으로 민아가 날 불렀다.

"응?"

"나 책임질 거야?"

"응?"

"너 때문에 몸이 이상해.. 너만 보면 자꾸 아래쪽이 울리고 미칠 것 같다고!"

__찌걱 찌걱 찌걱 찌걱

더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지 본인 스스로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한 말들.. 다 거짓말 아니지? 나 가지고 싶다는 거..? 응?"

그건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나는 내 여자는 확실하게 책임져."

[ 강민아의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

"지…. 진짜죠? 거짓말하는 거 아니죠? 나 따먹고 버리는 거 아니죠?"

"응."

[ 강민아의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

내 대답을 들은 민아가 날 밀치고 내 맹수가 사냥하듯 위에 올라탔다. 그러고는 다급한 손길로 내 바지를 벗겼다.

사실 나도 거의 한계긴 했다.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민아가 더 안달 난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빨리 박아주세요! 앞이든 뒤든 다 좋으니까요.. 네? 제발..."

나는 잔뜩 발정 난 민아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진짜로 따먹어도 돼?"

"네.. 서방님.."

"풉.. 누가 서방님이야?"

"책임져 주신다면서요..."

"그렇긴 하지."

민아가 조심스럽게 내 자지를 자신의 구멍 입구에 가져다 댔다. 막상 따먹으려 하니 무서운지 움직임이 조심스러웠다.

"콘돔 없이 해도 괜찮아?"

"임신하면.. 책임져 주실 거잖아요.."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는 민아의 보지, 저 안에 자지를 넣으면 분명 기분이 좋겠지.

나는 두 팔을 들어 올려 민아의 허리를 잡았다. 계속해서 줄줄 흘러나오는 애액 때문에 내 자지도 다 젖어 버렸다.

"너…. 넣을게요?"

"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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