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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67화 (67/235)

〈 67화 〉 067 재계약 (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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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아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교수실로 향했다. 중간에 누군가와 마주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움직임이었다.

인큐버스 페로몬에 포인트를 투자하고 남은 운명 포인트는 250P.

효과를 확인하니 꽤나 만족스러웠다.

[ 인큐버스의 페로몬: Master

당신의 냄새가 인큐버스 처럼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으로 변화됩니다.

­ 각 이성에 맞춰 선호하는 향기로 변환됩니다.

­ 페로몬에 노출된 이성은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 이성의 성욕 수치가 높을수록 상대방의 민감도를 증폭시킵니다.

­ 페로몬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중독될 수 있습니다.

­ 정력 능력치에 비례하여 효과가 강해집니다.

­ 마력이 소모되지 않습니다.

­ 자유롭게 활성화 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

강민아의 호감도 창을 확인했다.

[ 호감도 : 61 ]

[ 성욕 : 87 ]

겨우 며칠밖에는 안 지난 거 같은데, 거의 한계까지 성욕이 쌓여 있었다.

우리는 말 없이 교수실에 들어갔다.

“교수님. 그래서 할 말이 뭐에요?”

[ 페로몬 : 활성화 ]

아직은 큰 반응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겠지?

“그.. 영상 때문에 할 말이 있어요.”

“영상이요?”

강민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는 무언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저는 김시우 학생을 믿을 수 없어요.”

“?”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호감도가 올라서 달라졌을 거로 생각했었다.

“그.. 그러니까 확실히 약속해주면 좋겠어요.”

“약속이요?”

“그냥 해달라는 말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영상을 지워주는 대가로 앞에 있던 계약을 다시 하겠어요.”

자연스럽게 입가가 올라갔다. 앞에 있던 계약을 다시 한다는 말의 의미는, 그러니까 다시 노예가 되겠다는 말인가?

호감도 시스템으로 확인해 보니 영상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등,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가라는 등 계속해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조…. 조건은 이 앞과 동일하게 할게요. 그러니까..”

“싫은데요?”

“네..?”

강민아는 내가 거절할 줄 몰랐는지 멍청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평소에 지적인 모습을 생각한다면, 보기 힘든 표정이었다.

“그.. 그러니까.. 그게..”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중얼거리는 걸 보니 적잖게 놀란 모양이다.

하긴 내가 먼저 요구했는데, 거절할 줄 몰랐는지 마른 침만 계속 삼켰다.

강민아도 저런 모습이 있구나. 역시 놀리는 건 재밌다.

“3개월이면 생각해 볼게요.”

솔직히 학기 중에는 1개월은 너무 짧지 않은가?

“좋아요!”

“풉..”

고민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바로 대답하는 강민아를 보자 히죽 웃었다.

내 손길이 그렇게 그리웠던 걸까, 조금 솔직하면 좋겠지만 뭐 인정하는 게 쉽지 않겠지.

“…”

강민아도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렸는지 얼굴을 붉혔지만, 다시 묵묵하게 계약을 진행했다.

“그.. 그러면 조건을 확인하겠어요.”

강민아는 영상부터 지우고 싶어 했지만, 나는 계약이 끝나는 순간 지우길 원했다.

결국 타협해서, 절대로 유포하지 않겠다는 걸 계약 조건에 추가했다.

민아의 자궁쪽에 계약 인장을 새기려 했는데 절대로 안 된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

계약 완료.

허전했던 오른 손목에 다시 문양이 생겨났다.

우리는 서로 말없이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다. 부드러운 인상에 지적인 느낌이 드는 예쁜 얼굴, 물결치는 갈색 웨이브 머리.

커다란 가슴과 보기 좋게 벌어진 골반, 타이트한 셔츠와 스커트. 매끈하게 잘빠진 검은색 스타킹.

전신을 훑어보며 야릇한 미소를 짓자 강민아가 몸을 흠칫 떨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자 안달 나는지 허벅지 사이를 비비기 시작했다.

[ 성욕 : 91 ]

성욕이 높아서 그런지 강민아의 표정에는 묘하게 색기가 어려 있었다. 분명 벗은 곳이 하나도 없는데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민아야.”

“네...”

“벌써 잊었어?”

“아..”

뭐가 그리 급한지 허둥지둥거리며 스커트를 내리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스타킹을 내리자 섹시한 검은색 속옷이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에 입는 수수한 느낌과는 다르게 화려한 프릴과 음부를 제외한 부분이 살짝 비쳐 보였다.

설마 오늘 이런 일이 있을 거라 예상했던 건가?

가운데 부분이 진하게 젖어 있는걸 보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점점 내 손길에 변해가는 강민아를 보고 있으니 진한 만족감이 들었다.

“속옷도 신경 쓴 거야?”

“그.. 그냥 한번 입어본 거에요. 착각하지 마세요.”

성욕 때문에 허벅지를 계속해서 비비고 있으면서도 아닌척하는데 귀여웠다.

민지나 민아나 이런 건 비슷한 모양이다.

페로몬의 영향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행복해 보이는 표정.

살갗을 스치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속옷이 내려갔다.

이전에 털을 깔끔하게 정리했던 모습 그대로인 보지가 드러났다.

두툼한 대음순 사이로 흘러내리는 애액이 코끝을 자극했다.

“혹시 나 때문에 정리했어?”

“그런 거 아니에요.. 자라면서 따끔거리는 거 때문에 정리한 거뿐이에요..”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묘하게 칭찬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겨우 며칠 못 본 사이에 음란하게 변한 기분이다.

그래 내 말을 잘 들으면 당연히 칭찬을 해줘야지.

“잘했어.”

칭찬이 그리웠던 걸까, 내 목소리를 들은 강민아가 몸을 흠칫 떨었다.

무의식적으로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걸 보면 내 손길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지?”

매번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처녀막 검사, 강민아는 서둘러서 자신의 보지를 양쪽을 벌렸다.

칭찬받고 싶다는 마음과 수치스러움이 뒤섞인 오묘한 얼굴, 나는 강민아의 소원대로 머리를 쓸어내렸다.

"옳지. 우리 민아 잘했어요."

"흐읏.."

내 칭찬에 반응하듯 애액이 주룩 흘러내렸다.

못 본 사이에 더 민감하게 변했다. 혹시 나를 떠올리면서 자위라도 했던 걸까?

나를 제외한 그 어떤 남자의 손길도 닿지 않은 깨끗한 분홍빛 보지, 그 속으로 보이는 순결의 상징.

완벽에 가까운 두툼한 보지 위에 털을 만져보았다. 이전처럼 까슬까슬 거리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내가 그만이라고 말하기 전까지 벌리고 있는 손을 놓지 않는 게 마음에 들었다.

“그대로 있네?”

"그…. 당연한걸 왜 물어보는 거죠?"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는 보지 속의 처녀막을 건드리자 강민아가 몸을 격하게 떨며 반응했다.

“하으으읏♡”

갑작스러운 자극에도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명령을 충실히 지키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손이 떨어지자 강민아가 보지가 무의식적으로 따라왔다.

자위로는 갈증이 채워지지 않는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확인은 다 했어."

"네.."

그대로 강민아를 뒤에서 안았다. 페로몬의 효과인지 묘하게 행복해 보이는 표정.

평소와는 다르게 거의 저항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터질 듯이 발기한 내 자지가 엉덩이를 찌르고 있음에도, 딱히 피하는 움직임은 없었다.

바지 너머로 느껴지는 말랑거리는 두툼한 살집을 음미하며 가슴을 쥐었다.

“하읏..♡”

고급셔츠라 그런지 촉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속옷 때문에 그 부드러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아쉬움에 강민아의 셔츠 단추를 위에서부터 하나씩 풀었다.

“아.. 누가 오면..”

“부재중 걸어놓고 왔잖아.”

“그..그래도..”

이미 아래쪽은 무릎 위에 스타킹과 팬티가 걸려있는데, 셔츠가 걸리는 건가.

의자에 앉으면 정리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교수실은 방음이 잘 되는 편이다. 거기다 강민아의 책상은 방 가장 안쪽에 있으니 문을 연다고 바로 보이지 않는다.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 중요한 건 가슴을 만지는 것.

조용한 교수실에 서로의 숨소리만 들려왔다. 하나씩 풀려가는 강민아의 셔츠 사이로 보이는 검은색 속옷.

날 위해 준비해준 게 고맙긴 하지만, 역시 가슴은 그대로 만져야 좋지 않겠는가.

등 뒤에 있는 후크를 풀자 강민아의 부드러운 가슴을 감싸고 있던 브래지어가 스르륵 내려왔다.

"어..어떻게.."

익숙하게 여성 속옷을 벗기는 날 보고 강민아가 놀란 듯 중얼거렸다.

강민아가 브래지어를 벗었던 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 앞에는 대부분 강민아 스스로가 벗도록 명령했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말할 수는 없겠지.

'네 동생으로 연습했어.'

강민아의 귓가에 가볍게 바람을 불어 넣으며 말했다.

"쉿."

"흐읏.."

귓바람에 소름이 끼치는지 몸을 떠는 강민아의 브래지어를 잡아당겼다.

커다란 가슴을 감싸고 있던 브레이어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남자를 자극하는 달콤한 살냄새.

무방비하게 드러난 가슴 사이에서는 남자를 유혹하는 달큰한 향이 났다.

이미 딱딱하게 발기한 민아의 유두, 촉감을 느끼기 위해 셔츠를 입은 채로 양쪽 가슴을 두 손에 쥐었다.

'민지도 꽤 좋아하던데.'

고급스러운 원단의 촉감은 나쁘지 않았다. 민아도 옷감이 가슴을 스칠 때마다 크게 반응했다.

"흐으읏.. 하으으읏♡"

기분 좋은지 눈을 감은 체로 쾌락을 느끼는 민아는, 자극이 부족해 보였다.

자신도 모르게 아래쪽으로 손이 내려가는 걸 참고 있는 게 보였다.

손을 가득 채우는 따스한 온기와 이 부드러움, 역시 가슴은 최고다.

위에서 아래로 당기듯 손을 움직여 보기도 하고, 강하게 쥐어 보기도 했다.

"으읏.. 아..아파요.."

"미안해. 민아야."

가슴을 희롱하며 저음의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이자

마음이 내키는 대로 가슴의 촉감을 느꼈다. 결국 자극에 버티지 못했는지 민아가 가볍게 몸을 떨었다.

__퓨숫.. 퓨숫..

가벼운 절정, 뚝뚝 떨어지는 애액에서는 진한 여인의 향이 방을 가득 채웠다.

“벌써 가버렸어?”

“아…. 안갔어요.. 그게..흐읏!”

나는 일부로 축축하게 젖은 보지를 손으로 비볐다. 조용한 방안을 가득 채우는 찰박거리는 소리.

이렇게 증거가 명확한데 부정하는 건가?

"정말로?"

"..."

귀까지 빨갛게 변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비릿한 미소가 지어졌다.

약한 절정을 했음에도 어딘지 모르게 불만족스러운 표정.

그래 평소에 느끼던 감각에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하겠지.

이 전에는 쾌감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이렇게 애태운 적이 없었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다리 사이, 나는 민아의 보지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넣으면 기분 좋아질 텐데."

"아…. 안돼요. 절대로."

다른 건 다 돼도 처녀만큼은 안되는 건가?

[ 성욕 : 95 ]

[ 인큐버스의 페로몬 : 강민아가 미약한 중독에 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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