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화 〉 012 강민지
* * *
***
자지를 넣은 순간 강민지가 몸을 흠칫 떨었다. 예상대로 강민지의 질 속은 뻑뻑해서 들어가기 힘들었다.
나름 가볍게 절정 시켜서 보지 안쪽도 축축하고 어느 정도 풀렸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처녀 보지 같았다.
"흐으윽.. 아퍼, 잠깐만!"
"알았어"
나는 강민지가 적응할 때 까지 기다렸다. 자지가 움찔할 때마다 몸을 떨었고 F컵 가슴이 흔들거렸다.
나는 일단 고정된 자세로 강민지의 가슴을 주물렀다. 옷을 벗기려고만 하지 않으면 딱히 거부하는 느낌은 없었다.
"흐흥..., 윽."
힘을 가하는 대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가슴,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생가슴 만져보고 싶은데.'
"하지 마."
위 옷을 조금만 벗기려고 하면 강민지가 거부했다.
"알았어 안 할게."
가슴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 보지 색이 저렇게 깨끗한 핑크면, 유두도 핑크색일거 같은데.
다리 벌리는 건 잘하면서 또 가슴 노출은 안되고, 보통은 다리 벌리는 게 더 힘들지 않나?
'자위를 저렇게 하나?'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궁금증만 커질 뿐이었다.
'뭐 조금씩 가는 거지'
가슴을 미리미리 만져주면 나중에는 거부감이 줄어들 수도 있다.
'인큐버스의 눈.'
강민지의 성감대가 분홍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옷을 입고 있었지만 인큐버스의 눈 덕분에 유두의 위치가 선명하게 보였다.
다른 부위보다 진해 보이는 곳, 아마 이곳이 약점이라는 소리겠지.
빛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흐윽! 그으윽?!"
유두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부위를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부위보다 유달리 반응이 좋았다.
이렇게 쾌감을 맞보고 나면 나중에는 먼저 가슴을 만져달라고 하겠지.
"민지야?"
움찔움찔.
"..으윽.. 흐으응♥"
강민지는 노려보더니 자신의 얼굴을 가려버렸다.
움직임이 꽤 격렬해서 말려 올라간 셔츠의 밑으로 탄탄한 11자 복근이 보였다.
나는 복근을 쓸어내렸다. 겉은 말랑한 것 같으면서 누르면 꽤 단단했다.
"우리 민지 많이 부끄러워?"
이런 강민지를 보고 있으면 계속 놀리고 싶어진다.
그 말을 들은 강민지는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치워버렸다.
뭐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하고 싶은 거 같은데, 잔뜩 상기된 얼굴에 반쯤 풀린 눈.
그 모습은 꼴림을 증폭시킬 뿐이다.
진짜 존나 귀엽다.
"민지야, 기분좋아?"
"..."
자존심을 세우려는 듯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다.
그렇다고 섹스를 거부하지 않는 걸 보면, 기분이 좋을게 분명했다.
‘솔직하면 더 귀여울 건데.’
양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사랑스러웠다.
'빈틈발견!'
나는 방심한 틈을 타 이미 홍수가 난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학, 하으으응."
자지가 드디어 강민지의 질 속으로 모두 들어갔다.
여전히 뻑뻑하긴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움직임이 가능할 거 같았다.
커스텀 마이징을 통해서 자지 크기를 늘렸다. 15.5cm로 늘어나서 그런지 이전보다 더 쪼이는 기분이다.
"하으으응... 하아앙."
강민지의 반응도 더 좋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기서 크기를 더 키우면 어떻게 변할까?
민지의 반응이 궁금해졌다. 뭐 지금은 여기에 집중해야지.
강민지는 입을 다문 체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놀리는 것에 반응하지 않을 생각인가 보지만, 상대가 나빴다.
'나한테는 안되는 싸움이지.'
어디가 민감한지, 어디를 어떻게 자극하면 느끼는지, 어떻게 하는 걸 좋아하는지 모든 걸 알고 있다.
싸움이 될 리가 없었다.
뭐 아직 정상위 말고는 해본 적이 없긴 하지만, 정상위에서는 이미 나는 전문가다.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나는 귀두로 강민지의 민감한 부위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G 스팟을 찌르자 민지의 발가락이 오그라들었다.
"흐윽!? 하으으응!!!"
강민지는 갑작스러운 자극에 당황하며 자신의 입을 양손으로 막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자극을 참을 수 있을까?
역시 참을 수 없는지 계속해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 새끼들은 모르겠지.'
강민지가 보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가 어떤 느낌인지, 어떤 표정을 짓는지.
허리를 더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격렬해질수록 강민지의 신음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강민지의 보지가 자지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강하게 조여왔다.
"하으으응♥ 으으응!! 천천힝잉♥"
거의 반쯤 풀린 눈동자와 땀에 젖어 속살이 비치는 셔츠 거기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하체.
빠르게 움직일수록 강민지의 크고 새하얀 가슴이 격렬하게 움직였다.
__찌걱 찌걱
서로의 숨소리와 함께 방안을 가득 채우는 신음소리.
첫 번째 절정, 약점을 공격당한 강민지가 참지 못하고 애액을 싸기 시작했다.
퓨수우우.. 퓨수숫!
"하아앙♥ 하아아아앙♥"
보짓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보내버렸다는 뿌듯함은 있지만 나는 아직 가지 못했다.
"민지야 기분 좋아? 응?"
"하아.. 하아.. 하나도.. 안 좋은데?"
이미 반쯤 풀려버린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아직 만족 못했는데."
"..."
뜨겁고 축축한 질 속은 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비록 다른 부분들을 자극한 덕분이긴 하지만, 강민지보다 더 오래 버텼다.
"자…. 잠깐만! 으응♥"
강민지에게 쉬는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이미 결정해서 푹 젖은 보지는 얼마나 조임이 좋은 건지 허리를 뺄 때 마다 속살이 딸려 나왔다.
자지 분쇄기답게 터트릴 듯이 조여오는 조임은 여전했다.
'아 시발 쌀 거 같은데.'
강민지도 이미 한번 거 버렸지만 약점을 집요하게 노린 탓에 다시 결정할 것처럼 보였다.
이걸 멀티 오르가즘이라고 하던가, 나도 더는 못 참겠다.
나도 거기에 맞춰 사정하기로 했다.
"민지야 싼다."
"자.. 잠깐! 으윽! 하으으으윽♥"
민지의 아기방에 아기씨들을 출근시켰다. 민지의 보지에 쑤셔 박은 자지가 박동하며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뷰륵— 뷰르르륵—
"하으으응— 하아아아앙♥♥♥♥"
내 사정과 동시에 강민지의 몸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거기에 터져 나오는 애액.
"하아아... 하아... 하아.."
절정 후 우리는 서로 호흡을 가다듬었다.
'시발 이불도 안 깔고 했네.'
한번 빼고 나니 우리의 모습이 보였다. 이불도 없이 신나게 흔든 탓에 내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강민지는 등이 안 아플 까나.
자지를 빼내는 순간 딸려 나오는 속살과 함께 바닥에 떨어지는 체액들.
나는 쉬기 위해 강민지의 옆에 쓰러지듯 누웠다.
"민지야 좋았어."
"아.."
강민지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계속해서 몸을 떠는 게 절정의 여운이 긴 모양이었다.
"...아 잠깐!"
강민지는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켰다.
"응?"
"이! 미친 새끼야! 안에 싸면 어떻게 해!!"
민지는 자신의 보지 안에 있는 정액들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많이도 나왔네'
생각해 보니 콘돔을 끼고 섹스해 본 적이 없었다.
동굴에서는 어차피 죽기 전에 섹스나 하고 죽자는 심정으로 했기 때문에 그런걸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만약 강민지가 임신해 버리면 강민지나 나나 좋아질게 하나도 없었다.
가진 것도 하나 없는 내가 강민지를 책임지기에는 솔직히 지금으로써는 불가능이긴 하다.
"너! 임신이라도 하면 어떻게 그래!"
"미안 콘돔이 집에 없어서."
"하아.. 진짜 찐따새끼!"
강민지가 손으로 긁을 때마다 보지에서는 정액과 애액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강민지는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정액을 긁어내기 위해 움직이는 게 마치 자위처럼 보였다.
"흐윽.. 으응.."
강민지는 몸을 떨면서도 열심히 긁어내기 시작했다.
"진짜 나쁜 놈! 찐따! 등신! 너 임신하면 어쩔 건데!"
강민지가 임신한 다라, 그러면 당연히 책임을 질 생각이다.
"뭘 어떻게 해. 당연히 책임지지."
"...등신이.. 니가 뭘 어떻게 책임진다고."
내 능력이 있으면 어떻게든 책임질 수 있을 거다. 그래도 아카데미 생활을 계속하려면 조심하는 게 맞았다.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
강민지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는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일 뿐이었다.
"변태 새끼야! 그만 보고 내 가방 맨 앞에 있는 거 꺼내와.."
"앞에 있는 거?"
강민지의 자위 쇼를 더 보고 싶었지만, 여기서 더 놀리면 터질 거 같아서 순순히 듣기로 했다.
가방 앞쪽을 뒤져보니 약이 하나 보였다. 작은 알약들.
"이거 말하는 거야?"
"물도.. 가져와.."
물과 함께 건네주자 강민지는 신경질적으로 약을 삼켰다.
나랑 섹스하려고 들고 다니는 건가?
"나랑 하려고 챙겨 다니는 거야?"
"아니거든! 네가 동굴에서도 그랬잖아! 그래서 그때 먹고 남은 거 뿐이야..."
강민지는 정액을 긁어내는 걸 멈추고 이쪽을 노려봤다.
"너! 한 번만 더 이러면 진짜 죽여버릴 거야.."
신음을 참으면서 정액을 계속해서 긁어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래쪽이 다시 단단해지는 기분이었다.
강민지도 단단해진 내 자지를 쳐다봤다.
"뭐.. 뭐 하려고!"
"한 번만 더하자."
근데 약을 먹을 거면, 한번 안에 싼 거나 두 번 안에 싼 거나 똑같은 거 아닌가?
"또 넣지 마! 야! 야!"
강민지는 거부하지 못하고 또 다리를 벌렸다.
***
"민지야 민지야."
"으응.. 으아."
"정신이 나갔네."
강민지는 반쯤 넋이 나간 체로 누워 있었다. 벌려진 다리에서는 내가 싸지른 정액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이불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항문이 움찔움찔 거리는게 아직 절정에서 회복하지 못한 거 같았다.
사진이라도 한 장 남기고 싶은 모습이었지만, 그랬다가는 강민지의 호감도가 나락으로 떨어지겠지.
나는 대충 휴지와 물티슈로 강민지의 보지를 닦아 주었다.
'계속 나오네.'
할 수 없이 강민지의 엉덩이 밑에 수건을 깔고는 냉장고를 열었다.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강민지를 구경했다.
'절경이네'
초점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식은 있어 보였다. 좀 있으면 정신을 차릴 것 같았다.
“요망한 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핸드폰을 들어 문자들을 확인했다.
아카데미에서 알림이 하나 도착해 있었다.
"...?"
내 상대는 1학년 수석 윤서아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