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미국 살 끄니까-378화 (378/450)

EP.378

프랜차이즈

본래라면 닿을 일 없는 부분.

쑤걱! 쑤걱!

개발을 할 때 암컷으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수현의 안을 푹푹 쑤신다.

'성격만큼 단단하다니까.'

좆대가리가 아플 지경이다.

수백, 수천 번을 찧고 나서야 열리기 시작한다.

"아, 아, 아읅아……."

고통에 익숙해진다.

자궁이 울리는 감각이 척추를 타고 찌릿찌릿 퍼진다.

'침 질질 흘리는 거 봐라.'

헤 벌려진 입을 다물 생각도 못한다.

평소의 쿨한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찐한 정복감이 느껴진다.

이 여자가 내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퉤!

벌려진 입.

잘 조준해서 뱉는다.

한 번 더 맑은 침을 주르륵 흘린다.

"맛있어?"

"아, 아……."

"보지밖에 관심이 없네."

닿을 때마다 표정이 변한다.

안쪽의 단단한 부근이 조금씩 풀어진다.

'좆대가리 비비면 존나 기분 좋아.'

질벽이 쫘악 하고 조인다.

그보다 수현의 무너져 내린 모습이 보고 싶다.

뚝! 투둑!

자세를 바꾼다.

후배위를 잡게 하자 본능적으로 다리를 쩌억 벌린다.

천박할 정도로 말이다.

거품이 일어난 애액이 시트에 꿀처럼 쌓여간다.

'여자는 애완동물 같단 말이야.'

잘해주기만 하면 안된다.

앉아.

기다려.

말을 듣게 조련해야 한다.

찌걱!

기화열로 인해 차갑게 식은 음부.

쓱쓱 문지르자 먹고 싶어 안달이 난다.

"오빠, 여기, 여기……."

아주 활짝 열어 보여준다.

박히기 전과 달리 구멍이 벌어져 있어.

'귀한 거 보네.'

핑크색의 살덩이.

야동에서나 볼 법한 적나라한 광경이다.

소중한 곳을 노출했다.

수현의 약점에 좆을 잘 조준한다.

"죽었다고 복창해라."

"으힛!"

꾹 하고 좆과 키스를 나눈다.

찌를 때마다 부르르 엉덩이를 떨어 댄다.

찰싹! 찰싹!

그 쾌감.

엉덩이를 때리는 스팽킹도 잊을 만큼 집중하고 있다.

'떡감은 그냥 그런데.'

아무래도 살이 없다.

슬림한 몸매는 모델을 하면서 더 그렇게 됐다.

보는 맛은 있다.

가냘픈 허벅지를 부서질 듯 움켜쥐자 질압이 높아진다.

쑤걱! 쑤걱! 쑤걱!

스퍼트를 올린다.

얇은 허리를 손잡이처럼 잡고 안쪽을 사정 없이 헤집는다.

한 번만 닿아도 뒤집어진다.

연속으로 퍽퍽 찌르자 발광을 해댄다.

'존나 이거 아니면 못 가게 만들어야지.'

한 템포 쉬어준다.

근육이 이완되었을 때 천천히 작업을 재시작한다.

"지, 지금 가고 있으니까아♡"

얼얼하게 달아오른 그곳.

아까보다 더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

아니, 느낄 여유가 생겼다.

자신의 성감대를 몸이 기억한다.

'일단 한 발 싸야겠네.'

따듯하고 질척해서 야한 보지가 되었다.

따먹어온 보람이 있다.

부르륵!

자궁구에 대고 싸지른다.

끼얹어진 뜨거운 액체에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좆대가리를 감싸듯이 잡는다.

한 번 싸고 부드러워진 좆을 놔주지 않는다.

'이 원해 오는 느낌이 좋다니까.'

잘 개발된 질은 자지를 고를 줄 안다

남친은 아니지만 전남친 작품 좀 새겨 놓는다.

"하아, 하아, 하아……."

몰아쉬는 숨.

침대에 누운 채 헐떡인다.

가슴과 배근육이 전력으로 움직인다.

'개따먹힌 후의 컨셉샷으로 올리면 되려나?'

온리팬스에 올릴 사진이 필요할 것이다.

구독자들도 원하고 있는 반응을 봤다.

찰칵!

프로 정신이 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음부는 수건으로 반쯤 숨기자.

'은꼴짤 탄생이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머릿속에서 상상이 가는 아주 훌륭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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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호 1분 전

해달라니까 진짜 해주네

구독하길 너무 잘했음 ㅠㅠ

눈나 진짜 하고 찍은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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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드라마 1분 전

땀이랑 침대 시트 축축해진 디테일 보소 ㄷㄷ

홈트로 땀 쫙 빼고 찍었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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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선비 1분 전

눈나 나 죽더라도 3연딸은 치고 죽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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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반응이 좋다.

조금 뜨끔한 댓글도 올라오지만.

"야 구독자 충성률 지린다 다 믿네."

"그러게요."

"찔려?"

"이제 와서 뭘."

원래도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올렸다.

비일상을 충실히 재현한다.

'나무는 숲에 숨기라고 하잖아.'

진짜가 있다고 한들.

눈치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쭈르릅!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고 있다.

청소 펠라를 해주는 중이다.

"신경 쓰이는 건 있어요."

"?"

"흔우도 매일 방문하거든요~ 딸감으로 잘 써줬으면 좋겠는데."

"아 그쪽."

뱀 같은 혀로 싹싹 훑는다.

좆을 물리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은 높다.

'보는 것만 해도 충분히 흥분되긴 하지.'

직접 써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스킬이 부족하다.

떡감도 솔직히 아쉽다.

실전보다는 관상용에 가깝다.

남자를 꼴리게 하는 능력은 인정한다.

"바로 2회전 할 거야?"

"좀만 쉬고요. 진짜 허벌 되게 생겼네."

"나한텐 아니라 괜찮아."

봉사를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다.

최근 바빴다 보니 절실했다.

'재충전이 꼭 필요하거든.'

여자 따먹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배덕함이 얽혀있을수록 배가 된다.

두 번 죽더라도 포기하지 못할 취미다.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까톡!

핸드폰이 울린다.

그거야 그럴 수 있다.

연락이야 어느 때든 올 수 있다.

〔백화선 사장〕

「잠깐 시간 괜찮으실까요?」

「일 보시고 연락 주셔도 됩니다만……」

문제는 내용.

그리고 보낸 사람.

백화선씨에게서 긴급 콜이 와있었다.

'어지간하면 지금 보내지 않았을 텐데.'

사업하는 사람이 으레 그렇듯 눈치가 좋다.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왔으니 더더욱.

굳이 이런 밤중에 연락을 하진 않는다.

무슨 볼 일을 보고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꼴데 쪽에서도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만 분위기가 감지돼서……」

그럴 만한 안건이었다.

밥그릇 뺏는다는데 가만히 있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

'뭐, 그렇겠지.'

꼴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운영하는지 모를 만큼 무능한 대기업이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애시당초 목적이 다르다.

부동산 장사가 주사업이다.

부동산만큼은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그냥 둬도 될 겁니다

「네?」

−세상 일이라는 게 노력하는 것이 꼭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키진 않으니까요

교통이 편한 역 근처를 점거한다.

유동 인구가 자연스럽게 상권을 조성하지만.

'거기에서 꼴데가 하는 일이라곤 미리 백화점 세워두는 것밖에 없다는 거지.'

꼴데가 장사를 잘했으면?

부동산 원툴 기업 소리를 듣지도 않았을 것이다.

실력으로 간다면 이야기가 간단해진다.

세상에는 안 하니만 못한 것도 있다.

* * *

벌레.

좀 살아보겠다고 날아다니는 녀석을 굳이 죽이는 이유는.

'윙윙대며 소리를 낸다는 거지.'

별거 없다.

거슬리기 때문이다.

현재 회의가 진행되는 이유다.

"얼마 전까지는 평범한 먹자골목이었습니다만,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유리단길이라고 불리면서……."

"또 MZ야?"

'어휴, 그놈의 MZ 새끼들."

근처에 소규모 상권이 생겼다.

꼴데몰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할 유동 인구를 뺏기고 있다.

'그러게 왜 윙윙대며 날아다녀.'

벌레면 벌레답게 조용히 어디 붙어있으면 건들 일이 없다.

눈에 띄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 선을 넘었다.

김진태는 들고 있는 볼펜을 딸깍딸깍 움직인다.

써야 할 순간을 위해.

"그래서."

"네, 본부장님."

"대책은 세워 좀 뒀나?"

"물론입니다. 지금부터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만."

본부장라는 위치.

남들 위에 서는 사람.

평소에는 솔직히 할 게 없다.

적당히 놀고 있으면 된다.

적절할 때 한 번씩 판단을 내리는 것 뿐이다.

딸깍!

바로 지금이다.

파리채를 휘두른다.

부하 직원의 이야기는 결국.

"……이상 세 가지 대응책이 논의되었습니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기탄 없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벌레가 성가시면?

에프킬라로 도배를 하든, 전기 파리채를 구입하든 하면 된다.

실제 기업의 일에서는 한 가지가 걸린다.

다름 아닌 예산 문제다.

'그냥 쏟아부으면 되는데.'

일반 직원들에게는 권한이 없다.

자신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지하 점포에 빈 자리 있잖아?"

"아직 임대가 되지 않은 상가가 몇 곳 있습니다."

"거기에 카피캣 두어개 세워봐."

""?!!""

절차.

무시하고 진행시킨다.

다소의 불협화음도 묵과한다.

"아직 적절한 점주를 찾지 못해서……."

"아, 딱딱하게.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면 되잖아."

"장사가 안되면 저희 측의 손실로 기록됩니다. 된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인수할 점주를 따로 찾아야 합니다."

"그냥 해."

보다 큰 틀에서 움직인다.

영업 손실은 일개 직원들이나 고민하는 것이다.

'우리가 좋은 입지를 확보한 이유가 무엇이겠냐고.'

카피캣.

비슷한 음식점을 세운다.

그것만으로도 효과를 톡톡히 본다.

결국 역 근처 상가에 오게 돼있다.

교통 편의성이 압도해줄 거라고 확신했지만.

* * *

소문.

도는 데는 시간이랄 것도 필요하지 않았다.

〔당당여성− 차분한 3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당녀들 몸무게 몇 자리야??

─칵테일 바 돈나 괜히 갔네 ㅋㅋㅋㅋㅋㅋㅋ

─꼴데몰 한식 주점 갔다 왔는데……

─꼴데몰 유천점에 술집 생겼어!!

유동 인구가 밀집된다.

즉,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장소라는 것이다.

─꼴데몰 유천점에 술집 생겼어!!

[꼴데몰 지하 2층 칵테일 바.jpg]

[꼴데몰 지하 2층 한식 주점.jpg]

술집 분위기 괜찮다~

데이트하고 한 잔 하기 딱 좋은 듯??

└요즘 이런 술집이 유행인가 보네

└거기 술집 어때?

글쓴이− 술집 안 다녀!

└아…… 답변 고마워

빠르게 알려진다.

대형 백화점.

꼴데몰이라는 입지는 그 속도를 가속시킨다.

개점을 하자마자 수많은 손님들이 몰린다.

그것이 꼭 좋은 쪽으로만 작용하진 않을 뿐이다.

─꼴데몰 한식 주점 갔다 왔는데……

[한식 주점 지우산 제조국 꼬리표.jpg]

한양주막처럼 우산 있길래

신기해서 막 만져보다가

제조국이 일본……

└헐 생긴 것부터가 일본 건데?

└와 대박 이 시국에 일본산 쓰네

└꼴데 일본 기업이잖아 절대 불매해 ㅡㅡ

└뿌셔뿌셔!

세세한 부분까지 따진다.

기존의 물품과 반드시 비교한다.

장점과 단점.

여초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칵테일 바 돈나 괜히 갔네 ㅋㅋㅋㅋㅋㅋㅋ

[꼴데몰 칵테일 사진.jpg]

백화점 바라 분위기는 괜찮아

가격도 싸진 않지만 합리적?이고

근데 시킨 칵테일이 돈나게 맛없다 십알;;

억지로 한 잔 다 먹긴 함 못 먹을 정도는 아님

└딱 봐도 칵테일 조선 따라했네 ㅉㅉㅉ

└맛은 반도 못 따라오나 봐!!!!!

└이럴 거면 쐬주 마시지

└칵테일 맛없기도 힘든데 뭘 넣은 거래??

여성은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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