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미국 살 끄니까-366화 (366/450)

EP.366

한국 망함

공포에 사라!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격언이다.

'실제로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공포는 글자 그대로 공포다.

세간의 모든 정보가 무섭게만 들린다.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받고."

"맞아요 진짜!"

"개처물린 반응이 뻔하지."

"우씨!"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다.

1차적으로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처물리기 딱 좋은 장이긴 했지.'

최근 장이 그러했다.

개미들 입장에서 FOMO가 오지게 오게 만들었다.

소라도 그것에 당하고 말았다.

떡이라도 치고 싶다며 찾아왔다.

쭈르릅~!

내 좆을 물고 놔주지 않는다.

정말 본인이 원해서 빨고 있는 것이다.

"사람 빡쳐 죽겠는데."

"누칼협?"

"쭈릅! 쭈릅! 쭈릅!"

"야 잠깐만……."

성욕이 Max치까지 차올랐다.

야스만큼 스트레스 풀기 좋은 게 없다.

'그렇게 가르치긴 했는데.'

이렇게나 원할 줄은 몰랐다.

좆을 빨면서 스트레스 해소 중이다.

그 기술.

나긋나긋했던 카에데와 달리 폭력적이기까지 하다.

쭈릅! 꿀꺽!

한 손에 좆기둥을 잡고 빨아 댄다.

볼이 홀쭉해질 만큼 강하게 흡입한다.

고분고분한 타입의 봉사도 꼴린다.

하지만 진짜 자극만큼 좋은 건 없다.

"참고, 참고 또 참았단 말이에요."

"그래?"

"사자마자 지랄을 해대잖아!"

"아♡"

단순히 세게만 하는 게 아니다.

AV에 나오는 전문 배우 저리 가라다.

혀가 뱀처럼 스르륵 지나다닌다.

손으로는 알 주머니를 주물거린다.

'진짜 개잘 빨긴 하네.'

투덜거리면서도 할 건 다 한다.

자지 다루는 솜씨가 몸에 배어있다.

"지수 올릴 것처럼 현물 사더니……."

"소라야."

"?"

"닥치고 빨아봐."

시끄러운 소라의 머리를 움켜쥔다.

아주 작아서 한 손으로도 가능하다.

깊숙이 처박는다.

귀두가 목젖을 지나 위험한 부근까지 닿는다.

빼지 못하도록 허벅지로 꽉 조인다.

묘한 정복감이 차오르게 된다.

'콧물 흐르는 거봐.'

목구멍이 콱 막혀있다.

콧구멍도 평소처럼 통제가 되지 않는다.

미인의 망가진 얼굴.

그게 싫어서라도 해주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

쭈룹! 꿀꺽!

혀와 목을 움직인다.

당장 질식사가 우려대는 상황에서도 펠라를 한다.

'이래서 좋아.'

관상용의 여자는 널리고 널렸다.

밤에도 화끈하게 어울려줘야 한다.

"진짜 개좋다. 좀 더 써도 되지?"

"쭈릅! 쭈릅!"

"야, 야, 야, 오빠 자지 녹아버리겠다."

소라를 아는 사람이 본다면 깰 지경이다.

자지에 완전히 집중해있다.

'진심 펠라 오지게 빨아 대네.'

내가 쓸 것도 없이 알아서 입을 움직인다.

쭈르륵 먹었다가 쭈르륵 빼낸다.

미끌거리는 침이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

목젖이 꿀렁이는 아찔한 딥쓰롯이다.

쑤걱! 쑤걱!

뜨끈하면서 조여주기까지 한다.

AV배우도 연마하기 힘든 기술을 배웠다.

'이 섹스머신 같은 년이.'

사정감이 올라온다.

그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입술과 입안의 압력을 조인다.

뿌리 끝까지 깊게 처박는다.

소라의 예쁜 입술이 침범벅이 될 때까지 문지른다.

'"아, 존나 나온다 시발. 소라야, 소라야. 괜찮지? 응?"

"……."

그대로 싸지른다.

입이 아닌 목구멍에 다이렉트로 정액이 흘러 들어간다.

반쯤 오줌을 싼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너무 많이 내버려서 걱정을 했는데.

쭈릅!

민감해진 요도.

잔류 정액을 쪽 빨아낸다.

혀로 문질문질 훑으며 자극한다.

찌걱! 찌걱!

스스로 위로까지 한다.

조용한 방안에 울려 퍼지는 야한 소리는 눈치를 못 챌 수가 없다.

"자지에 환장한 년아. 박히고 싶어?"

"스트레스 쌓인 건 나라고 했잖아!"

"아♡"

좆기둥을 꽉 하고 쥔다.

피를 강제로 펌프질하더니 귀두를 빨아 단단하게 세운다.

남자 정기를 빨아 먹는 테크닉이다.

침대에서 쩍벌 포즈를 취하며 유혹까지 한다.

'생리 가까워지더니 발정 났네.'

주식 때문도 있을 것이다.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동물적인 교미를 하고 싶다.

쭈뿝! 쭈뿝!

푹 젖은 구멍.

천박한 소리를 내며 빨아들인다.

집집마다 하나씩 두고 싶은 자지 흡입구다.

'내 전용이지만.'

놔주지 않겠다는 듯 꾹 하고 안쪽에서부터 조인다.

박히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다.

쪼록! 쪽쪽!

소라의 입에 손가락을 넣는다.

부드러운 입술 안에 탐욕스러운 괴물이 산다.

"좋아? 맛있어?"

"쪽! 쪽!"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이런 얼굴 하지 마라."

추잡하고 야한 소리를 내고 있다.

위도 아래도 남자를 고파하는 모습이다.

'콘돔 안 꼈으면 임신하는 날이었겠네.'

평소의 새침하고 도도한 얼굴은 온데간데없다.

교미가 마려운 한 마리의 암컷이다.

원하는 대로 박아준다.

발딱 선 자지로 살벽을 쿵쿵 두드린다.

조교한 보람이 있는.

쑤걱! 쑤걱!

좋은 보지다.

물기 많고 뜨듯하고 넣고 있으면 자지가 살살 녹아내린다.

"질싸 개마렵네."

"아앗♡"

"입 대 썅년아."

머리끄덩이를 움켜잡는다.

침범벅이 돼있는 입술을 삼키듯이 물고 빤다.

철벅! 철벅!

그에 호응하듯 접합부를 비벼온다.

위에서도 아래서도 야한 소리가 넘쳐 난다.

'길이 제대로 들었네.'

평생 일반적인 섹스로는 만족할 수 없다.

야한 몸에 어울리는 개변태 섹스만을 간곡하게 원한다.

보슬보슬한 땀이 나는 피부가 끈적하게 달라붙는다.

남자를 흥분시키는 페로몬을 뿜어내고 있다.

"젖탱이 누구 좋으라고 큰 거야."

"오빠."

"오빠한테 개따먹히려고 큰 거야?"

"아, 아핡."

가슴을 움켜쥐자 숨을 토해낸다.

눈동자에는 광기와 성욕만이 가득 차있다.

'보지 개맛있어 진짜.'

재능을 눈여겨볼 만하다.

남자를 홀리는 요망하고 조신하지 못한 몸이다.

부르륵!

정액을 뽑아낸다.

콘돔을 끼고 있음에도 막무가내로 조르고 있다.

"개따먹히니까 좋지?"

"네, 계속 따먹어줘요."

"계속?"

"저번에 하루종일 따먹어준다고 했잖아요."

"……."

만족하지 못했다.

다 쓴 콘돔을 빼내더니 사타구니에 입을 갖다 댄다.

쭈룹! 쭙! 쭙!

기어코 다시 세운다.

청소기와 같은 흡입력으로 혈류를 돌게 만들다.

'스트레스 이빠이 받았나 보네.'

오늘따라 적극적이다.

색욕에 물든 좆물 냄새 듬뿍 나는 소라도 귀엽다.

"이번 건 촉감이 다른데요?"

"알 것 같애?"

"아! 그야……."

써본 콘돔도 기억한다.

첫발로 쓴 건 바이오콘돔에서 생산한 한국제다.

'모텔 가면 있는 그거.'

조금 두껍다.

흥분한 소라의 임신 공격 방지용으로는 딱이다.

쑤걱! 쑤걱!

지금 쓰는 건 일본제.

지난 번 일본 출장에서 쓰고 남은 것이다.

얇게 만드는 것에 진심이다.

콘돔마저 장인 정신이 들어가 있다.

『0.01mm』

히토미에서 굳이 0.01mm를 강조하는 이유다.

실제로 그렇게 만드니까.

"콘돔 찢으려고 작정했어? 그만 조여대."

"아, 아♡"

"좆물 졸라 대네 이 음탕한 년이."

사용감은 좋다.

소라의 귀에 대고 속삭이자 아플 정도로 조이고 있다.

'불안해서 쓰겠냐고.'

이런 개변태녀를 만나면 찢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필요하다.

한국제는 싸고 확실하다.

일본제는 특수 취향을 겨냥한 것들이 많다.

누군가는 원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수요는 인위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찰싹! 찰싹!

야한 젖탱이.

양면을 손바닥으로 쳐주자 숨이 넘어갈 듯이 헐떡거린다.

'섹스는 한녀긴 하네.'

나긋나긋한 가정용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재미다.

* * *

급락.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하나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한국 주식 갤러리〕

─지금 딱 IMF 직전 같지 않냐?

─한국 망한다고 했제? ㅋㅋㅋㅋㅋㅋㅋㅋ

─IMF 직전 환율 추이

─"반도체 공장 이달 말 멈출 수도 있다"

코스피가 급락을 면치 못한다.

그것은 하나의 현상을 불러일으킨다.

─"반도체 공장 이달 말 멈출 수도 있다"

[수출 규제 여파로 반도체 공장 멈춘다는.News]

일본 핵심 소재 통제돼서

반도체 공장 멈출 수도 있다고 함

참고로 공장 쉬면 하루에 수십 억 손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되겠네

└오성 공화국에서 오성이 망하게 생김 ㅋㅋ

└이게 맞냐?

└외국이 다 팔고 있는 이유가 있었구나

투자자들이 비관적으로 변한다.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증시를 끌어내리는 이유.

다름 아닌 무역전쟁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문− 「日수출규제에 美·中 갈등 '후폭풍'…증시·환율 '블랙먼데이'」

팩트뉴스− 「원·달러 환율 1215원 마감…日 규제 후 원화가치 5.7% 하락」

두 배로 맞는다.

신흥국 증시인 한국은 환율에서도 불리한 측면이 있다.

─IMF 직전 환율 추이

[1997년도 원달러 환율.jpg]

터지기 직전 전조 현상이

증시랑 환율 동시에 고꾸라지는 거였음

그러다 10월 중순부터 미쳐 돌아가기 시작함

└9월에 IMF 드립 쳤으면 미친놈 소리 들었겠지

└진심 씹 다이나믹하게 폭등하네;; -_-

└지금이랑 똑같음

└일본 소재 수입 못해서 나라 산업 마비되기 직전인 거 국뽕에 빠진 국민들만 모름

그 공포감.

투자자들이기에 더 와 닿는다.

당장 자신의 계좌에 찍히고 있다.

뉴스에서도 연일 악재가 가득하다.

커뮤니티에서는 더 자극적인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금 딱 IMF 직전 같지 않냐?

경제 안 좋다는 사인 나오고

정치인들은 경제보다 표몰이

국민들은 돈 펑펑 씀

커피 한 잔에 5000원인데 카페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함

가계 부채와 아파트값은 역대 최고 찍음

└IMF 때 분위기 몰라요 흐엉 ㅠㅠ

└외화잔고는 역대 최고시구여

글쓴이− 외화는 좆될 각 잡히면 털림 알못아

└외화잔고를 무슨 몇 년분 비축해 놓은 벙커처럼 이야기하는데 실상은 몇 달도 못 버티는 동네 슈퍼급임 ㅋㅋ

공포는 전염이 된다.

증시가 내려갈수록 그 생각은 더 강해지게 된다.

투자자들의 중심 이슈가 돼버린다.

망국론이 지펴지는 건 시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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