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미국 살 끄니까-335화 (335/450)

EP.335

진짜 헌팅

VIP.

클럽에서 거금을 써주는 것은 돈 자랑을 하려는 목적만은 아니다.

'여자 따먹으려고 오는 곳이잖아.'

춤을 추러 온다느니~

분위기가 좋다느니~

속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다.

이성을 만나기 위함이다.

그것을 용이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 클럽이다.

"용무가 끝나신 후에 체크아웃 하시면 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내부에 호텔이 있다.

정확히는 잠깐 쉬고 가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밖에 나가기 좀 그럴 때도 있잖아.'

술 취한 여자.

데리고 다니면 오해를 받는다.

사실은 다 암묵적인 동의를 한 건데.

털썩!

MD가 안내해준 숙소에 들어간다.

큰 방은 아니지만 있을 것은 다 있었다.

"나……, 나 안 졌어."

나래를 침대 위에 눕힌다.

맛이 가버렸음에도 승부에는 여전히 집착을 한다.

'스물밖에 안된 년이.'

어디서 좀 놀기라도 했나.

주량에 왜 그리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딸칵!

일단 승자.

전리품을 가져가는 것은 상호간에 약속이 되어있다.

핫팬츠를 벗긴다.

걸치고 있는 민소매도 방해되기만 한다.

'원래는 다 벗기지는 않는데.'

알몸이라고 꼭 꼴리는 건 아니다.

특히 일반인들은 그러하다.

관리가 잘 안돼있다.

옆구리살이 튀어 나와있기라도 하면 꼬무룩해진다.

찰싹!

이년에 한해서는 예외.

운동하는 애 아니랄까 봐 군살 하나 붙어있지 않다.

허벅지를 때려보면 느껴진다.

지방을 커녕 근육만이 꽉 차있다.

트레이닝의 흔적이 엿보인다.

문외한이 봐도 아름답다고 느낄 만한 몸이다.

'4천만 원 먹인 보람이 있네.'

어중이떠중이 년이었다면 복수열전을 진행했을지 모른다.

정식으로 따먹어준다.

찌걱! 찌걱!

속옷까지 마저 벗긴다.

그 안쪽은 만져봤던 느낌 그대로 애기애기하다.

단련된 몸과는 대조적이라 더 흥분된다.

손가락 하나도 버겁게 받아들인다.

'그렇게 노는 애는 아닌 것 같단 말이지.'

많이 한 년은 티가 난다.

다른 건 둘째 치고 몸이 반응하게 되어있다.

찌걱! 찌걱!

손가락으로 문질문질 해본다.

그럼에도 젖지도, 서지도 않는다.

모르는 것이다.

몸이 흥분을 느끼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할 듯싶다.

'크~ 오줌 비린내 나는 거봐.'

워낙 애기애기하다 보니 나쁜 느낌은 아니다.

혀를 대서 맛을 본다.

쪼옥!

고소하고 짭쪼름하다.

중독성 있는 감칠맛이 보빨 욕구를 자극한다.

'신진대사가 좋나 보네.'

나이가 들었다면 냄새가 났을 것이다.

지금은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다.

쭈릅! 쭈릅!

조금씩 공략해 간다.

완고했던 구멍도 마음을 열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

혀로 꾹꾹 누른다.

꿀물까진 아니지만 애액 비스무리한 것이 나온다.

'딱 봐도.'

겁나 조일 것 같은 구멍.

어쩌면 넣는 것도 꽤 힘들지 모른다.

뿌직!

딱히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다.

입장을 신경 쓸 필요도 없다.

'그게 원나잇이니까.'

체중을 실어 천천히 들이민다.

단단하게 선 귀두가 문을 두들긴다.

예상했던 대로 저항이 거세다.

허벅지도 자꾸 닫으려고 하지만.

"좀 가만히 있어봐."

"아! 아!"

"아픈 건 느끼나?"

그 튼실한 장딴지.

손잡이 대용으로 쓰며 넣는데 성공한다.

'이 맛에 운동하는 년들 먹지.'

얼마 전 먹은 서은은 부드러웠다.

뚫고 난 이후로는 상급 오나홀이다.

아예 받아들일 생각을 안 한다.

꾸물꾸물하며 자꾸 밀어내려고 든다.

쑤걱! 쑤걱!

그런 보지를 억지로 따먹는다.

처먹은 술값만큼 고스란히 되돌려준다.

'자지 끊어지겠네.'

조이는 년.

한두 명 먹어본 건 아니다.

소라만 해도 어지간히 물어댄다.

그냥 막무가내로 조이기만 해서 문제다.

야생마처럼 길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쪼옥! 쭈웁!

한 명의 여자로 대해준다.

생기가 도는 붉을 입술을 삼키듯이 잡아먹는다.

입안에서 서로의 혀와 침이 섞인다.

나의 타액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래, 씨발년아.'

자신을 타도 되는 사람이라는 허락을 얻는다.

야생마도 결국 말에 불과하다.

"아! 아! 아!"

피스톤질.

안쪽을 힘껏 두들긴다.

아픔 때문인지, 쾌락 때문인지 모를 신음이 방 안을 채운다.

'얌전히 좀 박혀.'

사실 맛 자체는 그저 그렇다.

섹스가 아닌, 운동 쪽에 최적화된 몸이다.

하지만 만족감이 높다.

이런 기 센 년의 인생에 스크래치를 내준다는 사실은.

쑤걱! 쑤걱!

이후로는 걸레가 될지도 모른다.

적어도 지금은 맛있는 새삥이다.

'질싸도 조져줘야지.'

이년이 조진 루이 13세를 생각하면 별것도 아니다.

교훈을 하나 새겨준다.

귀두 끝.

자궁구에 대고 자세를 잡는다.

박을수록 발광을 하는 몸을 힘으로 억누른다.

아무리 운동을 해봤자 남녀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따먹히고 있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자각시킨다.

"쌌다, 쌌어."

"아, 아아……."

"존나게 나오네."

어떤 여자든 질싸를 하는 순간만은 조용해진다.

아마 DNA에 새겨진 본능일 것이다.

'그것만은 아닌 거 같은데.'

하는 도중에 깨달았다.

아니, 모를 수가 없다.

술 먹고 꽐라가 됐던 정신이 돌아왔다.

하반신에 이물감이 느껴질 텐데 모른다면 더 이상하다.

심지어 아다가 뚫렸으니까.

"야 깨있지?"

"……."

"대답 안 하면 남자들 불러서 돌림빵 조진다."

보지가 움찔움찔한다.

한 번 싸서 말랑해진 꼬추에는 너무 강한 자극이다.

'이 정도 겁주면 일어나겠지.'

따먹은 건 합의금으로 떡을 친다.

관련 법률도 잘 알고 있다.

그 이상은 할 생각도 없다.

적당히 으름장을 놓았을 뿐인데.

"그런던가……."

자포자기 분위기.

술 마시며 나눴던 잡담과는 톤부터가 다르다.

'설마 지뢰 밟은 거 아니겠지……?'

아다 좀 떼였다고 세상 무너지는 줄 아는 년.

경험한 적이 있다 보니 오싹하다.

다행히 그런 또라이는 아니었다.

클럽에 드나드는 것부터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

"어차피 허리도 병신 됐는데."

"허리?"

"아 있어……."

흔해 빠진 이야기.

체육이라는 건 결국 자기 몸을 갈아서 하는 짓이다.

'재능이 있어도.'

어쩌다 운 나쁘게 다치면?

그 길로 자신의 직업을 접어야 한다.

허무할 정도로 말이다.

안타깝지만 체육계에서는 비일비재하다.

"정말로 국대였어?"

"그래봤자.이젠 아무 의미도 없는데……."

"꼭 그렇지도 않을 수도 있지."

"?"

나래도 그런 케이스.

허리디스크로 선수 생명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됐다.

'그래서 클럽에서 처놀고 있었던 거네.'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막 살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

"잠깐, 꺄! 뭐, 뭐 하는 거야?!"

"어차피 좆된 인생이잖아."

"근데?"

"그럼 좀 좆대로 써도 괜찮겠지."

클럽에 출근하듯이 다녔다.

이러다 보면 인생이 망가지겠지 하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던 게 아니라, 그냥 생각 자체를 안 했구만.'

내일은 없는 것 같던 주량이 이해가 된다.

자포자기 상태였던 것이다.

"히, 히익!"

미친 듯이 놀다가 남자들한테 따먹히기나 해야겠다.

그런 생각이라면.

'한 번 실험을 해봐도 되겠지.'

클럽 내 숙소다 보니 별 게 다 있다.

러브젤은 기본으로 비치돼있었다.

그것을 쭉 짜듯이 밀어넣는다.

정규 루트가 아닌 다른 쪽으로.

"무슨 미친 짓이야! 서, 설마."

"바로 그 설마지."

"!!"

차가운 액체가 흘러 들어간다.

정신이 번쩍 든 듯 버둥거린다.

찰싹!

일깨워줘야 할 듯싶다.

지금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말이다.

'개따먹히고 있는 년이.'

볼기짝을 후려갈긴다.

인정 사정 봐주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만한 내구도.

탱탱함을 넘어 탄탄하기까지 한 엉덩이다.

"개, 개새끼야. 가만 안 둬……."

입은 아직 살아있다.

난 구멍만 있으면 되니 슬슬 실례한다.

'그냥 넣었으면 자지 찌부러질 뻔했네.'

강한 압력.

미끄거리는 젤 덕분에 수월하게 침입할 수 있다.

나래의 표정도 바뀌어간다.

점점 이상한 소리를 낸다.

"오! 오옷!"

"좋아?'

"좋겠냐고옷!"

뒤치기로 처박고 있다.

피스톤질을 할 때마다 인격까지 빨려 나온다.

'지가 원하던 거면서.'

따먹히는 게 사랑스러운 섹스인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성욕의 분출구일 뿐이다.

"아! 아! 거긴, 안돼!"

목을 짓누른다.

나머지 한 손으로는 엉덩이를 계속 때리며 야생마를 달리게 한다.

'힘 빼는 순간 바로 튕겨 나오겠지.'

체육계는 오랜만에 따먹는다.

강간하는 느낌으로 다뤄야만 말을 듣는다.

조금씩 길이 들어간다.

본인도, 똥구멍도 자신이 암컷이라는 걸 자각한다.

"거긴 진짜 안된다고!!"

그런 나래도 타협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자지를 깊숙한 부근까지 넣자.

'여긴가?'

장벽에 닿는다.

그곳을 긁듯이 찌르자 발작을 하며 자지러지려고 한다.

그 이유.

디스크가 어긋난 부위이기 때문이다.

통증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1234_722」

1년 전。

#딜도#허리디스크

거대 딜도를 항문에 삽입한 결과

척추가 원위치하면서 허리 디스크가 치료되었다고 합니다

바깥쪽에서는 손을 쓸 수가 없다.

안쪽에서는 종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자자, 주사 들어갑니다.'

"뭔 개 같은!"

"어디 가서 이런 서비스 못 받아요."

"응기잇!!"

거대 딜도의 역할을 대신해준다.

내 자지라면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똥꼬가 터지든 허리가 터지든 둘 중 하나는 되겠지.'

술에 취한 건 나래만이 아니다.

똥꼬를 따먹을 명분이 필요했을 뿐이다.

쑤걱! 쑤걱!

좁은 방 안이 땀 냄새로 찬다.

좋은 술을 마셔서 그런지 포도 냄새가 향긋하다.

신진대사가 좋은 것이다.

떡 좀 쳤다고 몸 안의 알코올이 분해가 되고 있다.

'내 좆물 냄새도 잘 배어들려나.'

따먹는 보람이 생긴다.

그렇게 쓱쓱 나래의 후장을 개통하고 있었는데.

우두독!

무언가가 맞춰지는 소리가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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