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미국 살 끄니까-179화 (179/450)

EP.179

군자의 복수

"입 크게 벌려요. 턱 빠집니다."

당황한 레이첼의 입에 억지로 밀어 넣는다.

다행히 씹거나 하는 기색은 없다.

'이미 들어간 이상.'

지금부터 이 입은 내 오나홀이다.

머리를 꽉 잡고 뿌리 끝까지 삼키게 한다.

기분 좋은 뜨끈함.

무엇보다 한 여자를 마음대로 다룬다는 정복감이 끝내준다.

"천천히 숨 셔. 옳지."

"읍!"

"아이스크림 빨듯이 입 오므리고, 코를 높이면 숨을 쉴 수 있을 거야."

물론 서투르다.

이 처녀가 아이스크림이나 한 번 제대로 빨아봤을 리 없다.

쑤컹! 쑤컹!

상관없다.

타고난 목구멍의 조임과 두꺼운 입술의 압력은 충분히 합격점이다.

핸드볼 공처럼 작은 머리도 쥐는 맛이 있다.

이 소형 오나홀은 확실히 남자를 만족시킨다.

"후웁! 후웁!"

레이첼도 적응을 한 듯 타이밍을 맞춰 숨을 쉰다.

그럴수록 얼굴은 웃기게 망가진다는 걸 모르는 듯하다.

'존나 어울리는 꼴이네.'

항상 고고한 척, 고상한 척하는 공주님의 말로.

꼭 이세계에서만 큭, 죽여라를 찍는 게 아니다.

"쪽쪽 빨아봐."

"!!"

"콧구멍 돼지처럼 만들어버린다? 빨리."

머리를 잡고 있는 두 손.

엄지손가락으로 레이첼의 콧구멍을 푹 하고 찔러넣는다.

더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된다.

그제서야 말을 들으며 입속의 압력이 강해진다.

'펠라 머신으로 잘 교육시켜 놨는데.'

이전 생에서는 말이다.

처음 봤을 때부터 꼭 망가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 아래에서 아양을 떨게 만든다.

남들은 상상도 못할 레이첼의 모습을.

부르륵!

특등석에서 관람한다.

볼이 튀어나올 만큼 귀두를 푹 하고 찔러 넣는다.

따듯한 볼살에 대고 싸지른다.

당사자가 고통스러워하던 말던.

'하, 졸라 나오네.'

드디어다.

이 건방진 년 입안에 정액을 처넣고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이 안될 수가 없다.

"뱉지 마."

"……!"

"그대로 입 벌려. 아~ 하고."

머리끄덩이를 들어 올린다.

강압적인 손길에 항복한 레이첼이 입을 연다.

하얗고 탁한 액체가 입안 가득 차있다.

이쯤에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잘했어. 정말 기분 좋았어."

"?!"

"마지막까지 제대로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본인 스스로 선택하게 만든다.

사실은 판단력 따위 있지도 않을 것이다.

'정신이 없겠지.'

처음 해보는 성행위.

그것도 펠라라는 상상도 못한 하드한 플레이다.

무엇이 정상인지 모른다.

내가 시키는 대로 따르는 수밖에 없다.

꿀꺽!

나의 씨앗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다.

아래로 넣는 것도 좋지만, 위로 넣는 것도 정복감이 째진다.

꿀꺽!

오늘의 첫발.

농도도 짙고 양도 많다.

두 모금에 걸쳐서 겨우 삼킨다.

그러고 나서 나를 째려본다.

소름이 돋을 만큼 얼음장처럼 차가운 표정이다.

'이래서 좋아.'

이런 고귀한 여자를 성적 노리개로 다룬다.

남자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쾌감이다.

"저를 강간할 건가요?"

"부디."

"……알았어요. 최소한 샤워는 하게 해줘요."

상황 파악을 완료했다.

지금부터 자신이 반항을 해봤자 더 험한 꼴을 당하게 되리란 걸.

마음이 아예 없지도 않을 것이다.

순순히 정액을 삼켰을 때 마음의 준비는 마쳤다.

쏴아아아아─!

샤워실에서 몸을 씻고 나온다.

아직 경계심은 있지만 이전보다는 표정이 풀려있다.

"아름답네요."

"강압적으로 하지 말고 조금만……, 부드럽게 해줘요."

"그럼 화간 성립이죠?"

젖은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꼭 끌어안자 품 안에서 아주 얌전히 심호흡한다.

'첫경험에 대한 상상으로 부풀어있겠지.'

샤워를 하면서도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템포 조절을 한다.

위이잉~!

머리를 말려준다.

그리고 침대 위로 데려가 엉덩이가 보이는 자세로 눕힌다.

"뭐 하는 건가요?"

"양념 칠하는 거에요. 맛있게 먹으려고."

"뭐래……."

로션을 발라준다.

목덜미부터 발끝까지 시간을 들여 느긋하게 말이다.

'이런 숫처녀가 넣는다고 흥분할 리 없으니까.'

상황으로 흥분시켜야 한다.

타인의 손길이 온몸 구석구석까지 닿는 감각.

촥!

체온이 따듯해지는 게 느껴진다.

허리를 지나 힙라인으로 갈수록 말이다.

"엉덩이 살집은 있는 편이네요."

"여자를 그렇게 평가하는 게 좋나요."

"제가 안아본 여자 중 단연코 제일 큽니다 이건."

"아!"

손바닥 자국을 남겨준다.

풀릴 대로 풀린 몸은 순수한 통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암퇘지년.'

로션을 발라주며 중간중간 스팽킹을 해준다.

두툼한 엉벅지는 두들기는 맛이 난다.

"자, 앞."

"앞은 제가 바를 수 있어요."

"내가 바를 거야."

그리고 앞으로 눕게 만든다.

완전히 발가벗겨진 레이첼의 알몸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두 팔로 가슴을 가리는 것도 잠시.

허벅지 사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자 당황한다.

"아, 아……."

두 눈을 가리고 현실에서 도피한다.

하지만 흘리고 있는 신음은 감출 수가 없다.

"정말 예뻐요."

"그러지 마요……."

"이 맛있는 몸을 허락해줘서 고마워요."

허락한 적 없는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이니 무시해도 될 것이다.

찌걱! 찌걱!

본격적으로 애무에 들어간다.

음부를 문지르자 물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솟아난다.

충분히 풀려있다.

단단하게 선 꼭지는 가볍게 쥐어 신음이 나올 때까지 비튼다.

쪼옥! 쪼옥!

키스도 잊지 않는다.

처녀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섹스를 선물해준다.

'그런 느낌.'

몸도 마음도 넘어오게 할 것이다.

스스로 벌리고 싶을 만큼 흥분하게 만든다.

"언제까지 만지는 거에요……."

"섹스 하자고 할 때까지."

"제가 그런 말을 할 것 같나요?!"

"하나, 안 하나 보자고."

"오, 오옷!"

그럴 수 있다.

레이첼의 약점이란 약점은 다 알고 있는 입장이다.

찌걱! 찌걱!

예민한 소음순을 문질러준다.

엉덩이를 찰싹 찰싹 치자 씹물이 줄줄 흐른다.

'이 마조 암퇘지년.'

남자에게 리드 당하는 걸 좋아한다.

격한 플레이도 상당히 잘 받아준다.

가장 좋아하는 것이 들박.

보지가 부숴져라 박아주면 아주 질질 싼다.

"그만, 그만!"

"응?"

"할게요. 어차피 할 거잖아요……."

"좋아. 그럼 영상으로 남겨야지."

"네?!"

안달나게 만들었다.

그 다음은 복수의 서막, 치욕을 선사할 시간이다.

레이첼의 귓가에 속삭인다.

한국에서는 관계 전에 합의를 해야 한다고.

'당연히 생판 구라지만.'

속는다.

경험 없는 처녀 하나 적당히 구슬려 삶는 것은 일도 아니다.

"영상으로 증거를 남겨야 하거든요."

"할게요. 할 테니까 그만 만져요!"

"조금만 더 만지고."

"오옷!"

강제로 납득시킨다.

자위조차 해본 적 없는 레이첼에게는 마약을 하는 듯한 느낌일 것이다.

머릿속이 타버릴 것 같은 쾌감.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시키는 대로 말하게 된다.

"저 레이첼은……."

"풀네임으로."

"저 레이첼 비거는 오늘 2018년 4월 27일 오후 10시 이찬욱씨와 상호 합의 하에 성관계를, 성관계를…… 가집니다."

으득 하고 이를 씹는 걸 보면 성깔은 남아있다.

역시 따먹을 보람이 있는 여자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부끄러운 영상을 남겨줘야 한다.

"보지 벌리고."

"히익!"

"애교도 부려야 자연스러울 거 아냐. 어디 협박 당해?"

"으, 으윽……."

손가락으로 자신의 음부를 쩌억 벌린다.

부끄러운 처녀막이 세상 밖으로 노출된다.

내가 속삭이는 대로 읊는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처녀를 바친다고 맹세하는 영상을.

"잘했어요."

"으, 으……."

"대신 제가 제대로 기분 좋게 만들어줄 테니까 화 풀어요."

부들부들 떤다.

분노와 수치심으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있다.

쪼옥!

갭 전략.

볼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며 처녀가 원하는 애무를 해준다.

"아! 아아!"

탐스러운 유방을 꽉 잡고 입안에서 유두를 굴린다.

숙성이 안된 리코타 치즈 같은 맛이 난다.

그대로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배꼽에 혀를 문대며 집요하게 파버리듯 핥는다.

"배꼽 예쁘네요."

"고, 고마워요."

"그럼 이쪽 구멍도 예쁜지 살펴볼까요?"

"꺄!"

또 아래로 내려간다.

털 정리가 안된 금색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살살 쓰다듬으며 구멍을 찾는다.

허벅지를 조여서 가로막으려 하지만.

"잠깐, 잠깐만요……."

레이첼의 두툼한 허벅지를 잡는다.

남자와 여자의 힘 차이는 날 수밖에 없다.

'오랜만이네.'

몇 번이나 따먹었던 보지.

이렇게 다시 새삥으로 만나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거기 더럽습니다. Oh, no……."

가벼운 키스로 인사를 해준다.

그대로 얼굴을 파묻고 정성스럽게 핥아준다.

처음에는 싫어한다.

하지만 조금씩 풀리는 허벅지의 힘이 솔직한 심정을 말한다.

'보지맛은 타고 나는 건가. 변하지를 않네.'

모양도 알고 있던 그대로다.

아직 늘어지지 않은 예쁜 소음순을 살짝 깨문다.

손으로 클리도 문질문질 비빈다.

레이첼을 전력으로 보내버린다.

푸슉! 푸슉!

맑은 액체가 뿜어져 나온다.

만지면 만질수록 오줌 줄기처럼 쭈욱.

"Oh, my god……."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쉰다.

헐떡이는 몸은 땀으로 젖어있다.

난생 처음 느껴봤을 오르가즘.

온몸을 비틀며 여운을 즐기고 있다.

그런 레이첼의 보지에게.

찰싹!

싸대기를 날린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신의 가랑이를 두 손으로 감싼다.

"What? What? 무슨 짓이에요!"

"야."

"네, 네?"

"너 처녀지."

"!!"

상당히 아픈 듯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보지를 쥐고 있다.

마치 숨기려는 듯이.

"그, 그게……."

말을 더듬는다.

말하기가 민망할 것이다.

자신의 나이와 학교에서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더더욱.

'자연스럽게 떼줬으면 했겠지.'

그럴 생각이 없다.

온갖 치욕과 수모를 주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렸다.

흥분으로 달아오른 몸.

이 남자라면 싶은 상대.

최고의 순간에 지울 수 없는 흑역사를 선사한다.

"설마 23살 먹고 처녀라는 거야? 그 나이에?!"

"으, 으으……."

처녀라는 사실을 사과하게 만든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