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법소녀물 야겜 속 최종보스가 되었다-144화 (144/471)

EP.144 망가뜨려야지

“지혁아... 콘돔... 콘돔 껴야 돼...”

한쪽 다리를 든 입위 상태에서 저런 말을 하는 박사.

아직 여력이 있나보지?

난 박사의 보지에 자지를 강하게 들이박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파앙!

“하앙♡”

큰 신음을 내뱉으며 좋다고 온몸을 떠는 박사에게, 내가 물었다.

“뭐라고 했어요?”

“콘...”

파앙! 팡!

“히약...! 아, 아무것도... 아니야아...”

격렬한 왕복운동. 자지를 찌를 때마다 박사의 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갔다.

땀으로 완전히 젖은 기립근이 너무나도 섹시하다.

날개뼈에 달라붙어있는 금발머리도 보는 나로 하여금 성욕이 끊어지지 않게 해준다.

“허어억! 흐아앙...!”

어쩔 땐 원숙하고, 어쩔 땐 처녀 같은 다채로운 신음소리도 만족스런 요소 중 하나였다.

쾌락에 점점 미쳐가는 박사. 나도 마찬가지로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며 그녀의 보지를 탐했다.

개처럼 들이박길 한참. 박사의 신음은 여전히 컸다.

난 뻐근해진 눈을 끔벅 감았다 떴다. 충혈이라도 된 것 같다.

머리끝까지 차오른 흥분 또한 가라앉질 않았다.

박사의 몸은 위나 아래나 최고였다. 여태까지 따먹지 않은 게 한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그녀의 젖가슴은 이미 따뜻해진 상태였다.

박아대면서 너무 많이 만져댔고, 어떨 땐 콱 움켜쥔 채로 주물럭대서 부어오른 모양.

자지는 아까부터 사정을 하고 싶다며 내 전신에 쾌감을 선사해대고 있었다.

참아야 한다. 난 아직 만족스럽지 않아.

찌걱찌걱찌걱찌걱!

“호오옷...! 흐옥...! 하앙...♡ 후으에...”

박사의 목소리 톤이 격정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잦아들었다.

벽을 짚던 손은 내려가 있었고, 상체는 아래로 접혀 내 움직임에 맞춰 떨어댔다.

힘이 완전히 떨어졌구나. 나는 자세를 바꾸기로 했다.

찌그윽...

“후아아...♡”

자지를 빼낸 나는, 박사의 한쪽 다리를 잡은 손을 내려놓았다.

그러자 박사가 침대에 털썩 쓰러졌다.

헤드보드에 기댄 그녀의 몸은 간헐적으로 떨림을 발하고 있었다.

보지에선 보지즙이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흘러내리는 중이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사정감을 내려 보낸 나는, 쪼그려 앉아 박사의 턱을 잡고 들어올렸다.

초점 잃은 눈으로 날 바라보는 박사.

힘 풀린 눈꺼풀을 보니 탈진하기 직전 같다.

“누나.”

내 부름에 입을 살짝 벌린 박사가 힘겹게 답한다.

“응...”

“일어날 수 있겠어요?”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가로저은 박사가 말한다.

“더, 이상... 힘이... 안 들어가...”

고개를 끄덕인 나는 박사를 부축해 바른 자세로 눕혔다.

그리고는 양팔을 그녀의 겨드랑이 아래에 놓았다.

한손을 들어 박사의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내준 나는 부드럽게 웃었다.

“누나는 쉬어요. 내가 알아서 할게.”

“.....”

박사가 홍조 띤 얼굴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난 자지를 보지 위에 얹어놓고 아래위로 살살 비비다가, 박사가 흐헉... 하는 소리를 낼 때쯤 삽입했다.

찌꼭...!

“햐악...!”

천장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가려다가, 내 허리춤에서 멈춰 떨리는 박사의 다리.

난 그런 그녀의 위에 엎어져 씨익 웃었다.

“콘돔 사러 갔다 올까?”

박사가 입을 살짝 벌린 채로 답한다.

“아, 아니...! 가지, 마... 여기 있어...”

박사의 뜨거운 숨결이 내 인중을 간질였다.

만족스런 얼굴로 대답을 들은 내가 말했다.

“고개 들어봐요.”

“흥읏...”

박사가 낑낑거리면서 고개를 들었다.

순순히 내 말에 따르는 모습이 귀엽다.

난 박사의 밑에 베개를 깔아주었고, 앞으로 누워 하체만 움직이며 천천히 왕복을 시작했다.

찌이곡... 찌곡...

현재 내 자세는 박사의 몸을 완전히 덮은 상태였다.

언제든지 감미로운 말을 할 수 있게끔 얼굴을 박사의 귀 근처에 두고 부드러운 섹스를 이어나갔다.

“흐응♡ 지혁아...!”

박사가 내 등에 손을 올려 땀으로 젖어있는 셔츠를 붙잡고 당겼다.

뭐라도 잡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모양.

나는 그녀의 귀에 입술을 댄 채로 속삭였다.

“왜?”

“키스... 해줄, 수 있어...?”

넌 그걸 물어보냐? 대충 입술만 문대려고 하면 언제든 받아줬을 텐데.

하긴, 오랜만에 하는 섹스라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도 이해가 간다.

게다가 이런 열락은 처음 느껴봤을 테니 저자세로 나올 만도 하다.

“좋아한다고 말하면 해줄게요.”

“조, 좋아해...”

“누굴?”

“너... 송지혁...”

아아... 한 꺼풀 더 벗겨진 박사의 내면을 보니 당장 자궁 안에 악의를 주입하고 싶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박사는 악의로 떨어뜨리면 안 돼. 아델라인이 감지할 수 없도록 해야 돼.

삐뚤어진 사랑을 가지게 만들어서, 내 말이면 뭐든 하는 노예로 만들어야 한다.

난 박사의 목에 쪽쪽 소리를 내며 키스마크를 만들다가, 혀로 입 안을 헤집기 시작했다.

박사는 그런 내 목을 감싸고 열정적인 키스에 빠져들었다.

오랜 시간동안 키스와 삽입을 동시에 하던 나는 두 번째 사정감이 찾아오자 얼굴을 떼어냈다.

이번 건 참을 수 없다.

박사를 보니 흰자위만을 보인 채로 헤롱거리고 있었다.

또 몇 번이나 가버린 것이다. 저 상태에서 키스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이대로 안에 싸자. 자지의 굵기, 정액의 양, 모든 걸 남편과 비교하도록 해야지.

상체를 일으킨 나는 사정을 위해 자지를 뿌리까지 찔러 넣었다.

찌꼭!

“햐악...♡”

거친 하악질을 하는 박사.

난 그녀에게 예고도 해주지 않고 사정을 시작했다.

꿀러억-!

거침없이 쏟아져 나와 박사의 자궁을 채우는 내 정액.

여태까지의 사정 중에서 수위를 다툴 만할 정도로 양이 엄청났다.

나는 과부 취향인가? 뭔가 새로운 정체성을 찾은 것 같다.

“아...! 아아...!”

박사는 자신의 안을 채우는 뜨겁고 찐덕한 정액을 눈치챈 듯싶었다.

마치 고전 표현주의 예술가가 그린 절규하는 사람처럼, 양 뺨에 손을 얹어놓고 꽉 누르며 탄식을 터뜨려댔다.

얼핏 보면 질내사정을 원하지 않는 것 같은 표정.

하지만 눈빛 깊숙한 곳에는 희열이 담겨있었다.

“후우...!”

사정은 계속됐다.

박사의 자궁과 질 안을 전부 채우고도 남은 정액은 자지의 압력을 뚫어내고 결합부에서 튀어나와 주르륵 흘러내렸다.

박사의 허리가 마치 여진이 난 것처럼 격렬하고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이었다.

“흐아아... 하으읏...!”

그녀의 신음을 노랫소리삼아 사정을 끝마친 나는, 자지를 빼지도 않고 다시 박사의 몸에 엎어졌다.

그리고는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좋았어요?”

“흐윽...!”

훌쩍이기 시작하는 박사.

남편에 대한 미안함도 있겠지만, 그따위 감정보단 거듭되는 절정을 처음 맛본 일에 대한 황홀함이 더 크겠지.

박사의 고개가 아주 살며시 끄덕여졌다.

대답을 들은 나는 자지를 삽입한 채로 박사의 온 얼굴에 애정이 담긴 키스를 해주었다.

**

샤워를 마치고 나온 박사는 가운을 입고 있었다.

가슴골이 여실히 드러나는 복실복실한 흰색 가운을 보니 다시금 성욕이 솟아난다.

그녀는 알몸으로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날 보고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아, 아직도 안 가고 있었니...?”

“네. 누나랑 자려고요.”

“안 돼... 이만 돌아가...”

“방은 여기 하나만 잡아놨어요.”

그 말에 박사가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당했다.’ 딱 그 표정이었다.

하지만 뭐라고 나무라지는 않았다.

그저 쑥스러운 얼굴로 화장대에 앉아 드라이기를 들었을 뿐.

그녀를 향해 생글생글 웃어준 나는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돌아오니 셔츠가 없어져있었다.

박사의 셔츠도 마찬가지. 세탁 서비스를 맡긴 모양이었다.

침구도 새 것이 도착해있었는데, 환하게 웃은 나는 침대를 정리하고 있는 박사의 뒤로 다가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꼼꼼하네요?”

“아, 아까 그 상태로 잘 수는 없으니까...”

“셔츠는? 세탁 맡겼어?”

“응... 내일 오전에 준대...”

“누나 속옷은요? 내가 뜯었잖아.”

“새로 주문했어...”

준비성이 철저하군. 노팬티가 더 좋은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박사의 목 곳곳에 빨간 점이 있는 것이 보였다.

내가 만들어놓은 키스마크. 셔츠를 여미면 간신히 가려질 것 같다.

“침대는 내가 정리할게. 누나는 쉬고 있어요.”

“아냐, 내가 할게. 내가 하고 싶어.”

박사의 흐린 말투가 선명해졌다.

배려에 기분이 좋아진 듯했다.

박사의 머리카락을 두어 번 쓰다듬어준 나는, 커피 테이블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얼마 뒤, 이부자리 정리를 끝낸 박사가 맞은편에 앉는다.

그러더니 수줍은 듯 날 부른다.

“저... 지혁아.”

“왜요?”

“넌 왜 내가 좋아? 난 곧 40대에 접어드는 나이인데... 너랑 거의 두 배는 차이나잖아.”

“그럼 좋아하면 안 돼?”

“그건 아니지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끝을 흐린 박사의 팔을 잡아당겼다.

딸려오는 박사. 난 그녀와 함께 침대로 걸어가 걸터앉았다.

“내가 거짓말이라도 하는 것 같아요?”

“아니... 갑자기 이런 사이가 된 게 조금 당황스러워서.”

그렇긴 했다.

며칠 만에 관계가 무척 발전했으니까.

근데 네가 나한테 홀린 걸 어떡하라고? 난 그냥 꼬셨을 뿐이야.

네 정신력이 강했다면,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했다면 넘어오지도 않았겠지.

나는 박사의 몸을 밀어 침대에 눕혔고, 아까처럼 엎어진 상태에서 그녀와 손깍지를 낀 뒤, 윗가슴에 얼굴을 묻고 따스한 숨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박사가 픽 하는 웃음을 터뜨린다.

“간지러워...”

가슴에서 얼굴을 떼어낸 나는 상체를 일으켜 박사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침을 꼴깍 삼키는 그녀. 눈빛엔 기대감이 번들거리고 있다.

시원한 미소를 지은 내가 말했다.

“누나.”

“응...?”

“한 번 더 할까?”

“.... 아, 안 돼... 방금 다시 깔았는데...”

말은 그렇게 하고 있어도 행동은 달랐다.

내 손을 잡은 그녀의 손에 힘이 꽉 들어가고, 다리가 서서히 벌어져 올라가더니 내 허리를 감싼다.

한쪽 깍지를 풀고 손을 내려 보낸 나는, 박사의 가운 아랫부분을 재껴 놓고 보지에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그 뒤 문지르기 시작하니 박사가 얕은 신음을 터뜨린다.

“흐응...♡”

“아까는 만족했어요?”

“마, 만족했어... 근데 너... 질문에 대한 답을 아직... 흥앗!”

보지 안에 중지를 넣고 질벽을 위로 지그시 누르자 박사의 다리 조임이 강해졌다.

엄지로는 클리토리스를 살살 문질러대니 몸의 떨림이 격해졌다.

10여 년 동안 남자를 받은 적이 없어서 온몸이 성감대가 되어버린 건가? 이러면 나야 좋지.

“그냥 좋다고 했잖아요. 누나의 모든 게 다 좋다니까?”

“아, 알았어... 이제 그만... 흐힉! 히익...”

음순 전체를 손가락으로 꾸욱, 꾹 누르자 감전이라도 된 듯 경련을 일으키는 그녀였다.

“내일도 여기 있을까? 그냥 모레 돌아가요.”

“뭐...? 옷도 갈아입어야 되고... 방값도 비싼데...”

박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려고 했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는, 손을 올려 박사의 아랫배를 천천히, 그리고 강한 압력으로 눌렀다.

꾸우욱...

“햐아아악♡ 알았어...! 모레... 모레 갈게...!”

간드러지는 소리를 내며 허겁지겁 고개를 끄덕거리는 그녀.

킥킥 웃은 내가 말했다.

“혀 내밀어요.”

“헤엑...”

입술을 위아래로 벌리고 혀를 위로 내미는 박사.

입맛대로 조종할 수 있어서 재밌네. 만져주기만 하면 살인이라도 할 기세다.

나는 혀를 쫙 빼 내밀어 박사의 혀끝을 툭툭 건드렸다.

그러자 박사의 검은자위가 서서히 위로 올라간다.

난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지으며 박사를 향한 애무를 멈췄고, 그녀의 옆에 바른 자세로 누웠다.

이후 가운을 벗으면서,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올라타.”

“응...”

순종적으로 대답한 박사가 조심스레 내 사타구니 위로 올라타 엉덩이를 붙였다.

묵직한 감각. 자지가 눌리긴 했지만 엉덩이가 워낙 토실토실해서 아프진 않다.

박사는 내게 허락을 구하려는 듯 애절한 눈빛을 했다.

난 그녀의 좌우로 툭 튀어나온 골반을 잡고 아래위로 흔들어대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시작해도 돼요.”

그 말에 박사가 흥분이 섞인 긴 날숨을 내뱉더니, 엉덩이를 살짝 들고 내 자지를 잡아 위로 세웠다.

그렇게 자신의 음순에 귀두를 가져다댄 박사는, 들었던 엉덩이를 천천히 내렸다.

찌꼬옥...!

“하아악...♡”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인 채 턱을 치켜드는 박사.

이윽고 자지를 완전히 삼킨 박사의 상체가 내 위에 덮어졌다.

그녀는 그 상태로 둔부를 튕기면서,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대더니 혀를 들이밀었다.

“흐웁...! 하움♡”

그러면서 하반신만을 유연하게 튕기며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찌곡... 찌곡!

스킬이 그냥 타고난 수준이다.

앞으로 무척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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