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법소녀물 야겜 속 최종보스가 되었다-143화 (143/471)

EP.143 거사 #3

박사의 오른쪽 가슴을 한 손으로 쥐고 누르던 나는 감탄의 감탄을 거듭했다.

말캉하고 부드럽다. 가슴의 촉감 하나만큼은 그 어떤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후으...♡”

박사는 내가 가슴을 만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달짝지근한 콧바람을 내뱉었고, 정신이 혼미해지는지 눈살이 부르르 떨렸다.

벽에 붙어있던 몸은 축 늘어져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 끼운 내 다리가 몸을 고정하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녀의 입술을 신나게 먹어치우던 나는 얼굴을 떼어냈다.

“허헉... 허흑...”

박사는 지금 상황이 무척이나 떨리는지 숨을 끊어서 빠르게 내쉬고 있었다.

힘겹게 눈을 뜬 박사가 더듬거리는 말투로 말한다.

“지, 지혁아...”

“네, 누나.”

“흐응...♡”

감미로운 목소리에 간드러지는 신음으로 화답하는 그녀.

지금까지 어지간히 외로웠나보다.

나는 박사의 손목을 누르고 있던 손을 떼어냈고, 식은땀으로 젖은 목에 입술을 가져다대고 쭉 빨아들여 키스마크를 만들었다.

“흐아...”

힘에 부쳤는지 내 어깨에 자신의 양팔을 올리는 그녀.

술은 이미 깬지 오래겠구나.

히죽 웃은 나는 박사의 베이지색 브라 가운데에 있는 후크를 풀려고 했다.

그러자 박사가 날 제지한다.

“자, 잠깐마안...”

“왜요?”

“샤워... 해야...”

“할 거면 같이 해.”

“.....”

박사가 입을 앙다물었다.

안 그래도 빨갰던 얼굴이 더더욱 빨개지고, 코와 입에서는 연신 뜨거운 바람을 내뿜었다.

난 그런 그녀의 엉덩이에 팔을 두른 뒤, 확 들어올렸다.

“앗...!”

짧은 탄사를 내뱉은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쌌다.

본능적인 행동. 박사 또한 자신이 이럴 줄은 몰랐는지 놀란 듯했다.

눈동자는 지진이라도 난 듯 흔들거렸고,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걱정하지 마. 이건 불륜이 아니야. 네 남편은 이미 뒈졌잖아?

의리 같은 건 지킬 필요가 없다고.

그녀를 안아들은 나는 침대로 향했다.

푹신하고 넓은 퀸사이즈 침대에 박사를 눕히고, 그 옆에 누워 셔츠를 잡아당겼다.

스키니진에서 쏙 빠진 흰색 셔츠. 아랫단이 심하게 구겨진 모습이 마치 박사의 정신을 보는 것 같다.

나는 그녀의 셔츠 단추를 아래에서부터 하나 풀었다.

그러자 셔츠 아랫부분이 좌우로 스르륵 내려가면서 박사의 새하얀 배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화나 유리아처럼 쏙 들어가지 않았고 굴곡이 져있는 배.

중앙이 살짝 튀어나와 둔덕져있는 모습이 엄청난 섹스어필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에 자리한 일자로 찢어진 배꼽도 마찬가지.

꼴린다. 존나 꼴려.

나는 박사의 배에 손을 가져갔다.

땀으로 찐덕해져있는 상태라 촉감마저 좋았다.

윗배 쪽에 하나 남은 단추는 이미 팽팽해져있는 상태.

여기만 푼다면 상체가 완전히 드러나게 된다.

박사는 몸을 바르르 떨고 있었다.

두려움, 그리고 기대감이 동시에 서려 있는 표정. 나는 그녀를 향해 부드럽게 웃어주었다.

그런 내 표정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사가 천장에 있는 시스템 에어컨으로 시선을 돌렸다.

“에, 에어컨...”

“틀어줘?”

“응... 더워...”

고개를 끄덕인 나는 리모컨을 찾으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박사가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셔츠 단추를 여미면서 문으로 달려 나가려고 했다.

이럴 줄 알았지. 나는 팔을 뻗어 박사의 배를 감싸 침대에 내팽개쳤다.

“꺄악...!”

비명을 지른 박사의 위에 올라탄 나는, 그녀의 바지 단추를 푼 뒤 지퍼를 천천히 내렸다.

“지혁아...! 이러지 마...”

간절한 목소리로 호소하는 그녀.

얼굴을 찌푸린 내가 말했다.

“왜 도망가려고 해? 내가 나쁜 사람이야?”

“미, 미안해...”

“누나도 내 허리를 감쌌잖아요. 키스할 때도 가만히 있었잖아. 즐길 거 다 즐겨놓고 왜 이제 와서 빼려고 하는데? 왜 사람을 나쁜 놈으로 만들려고 해요? 신고라도 하려고 했어?”

“그게 아니라 너무 오랜만이라... 갑자기 무서워져서...”

“눈 맞은 남녀가 이러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잖아요.”

“.....”

할 말이 없어진 박사가 입을 다물었다.

그래, 눈 맞은 남녀가 잠자리를 갖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

남편과 사별한 이후 다른 남자랑 만나는 과부들도 수두룩한데, 너무 순애보 아니냐?

정복하는 맛이 있긴 하지만 짜증나게 하지 마라.

상체를 내린 난 박사의 양 손목을 붙잡았고, 얼굴을 내려 혓바닥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박사의 입술을 날름 핥았다.

설마 내가 이런 행동을 할 줄은 몰랐던 듯, 박사의 눈이 커졌다.

왜? 세화나 유리아는 좋아하던데.

“이런 거 싫어요?”

“.....”

“싫으냐고 묻잖아.”

“아, 아니... 괜찮아...”

“이제 가만히 있을 거지?”

“.....”

“대답해요.”

침을 꼴깍 삼킨 박사의 고개가 아주 작게 끄덕여졌다.

만족스런 표정을 지은 난 다시 상체를 일으켰고, 아래로 조금 내려가 박사의 바지를 마저 벗기기 시작했다.

골반이 너무 커서 바지가 잘 내려가지 않았지만, 힘으로 쭉 내리니 나름 수월하게 벗겨졌다.

박사는 이번엔 반항하지 않았다.

만약 반항했다면 강압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건 이것대로 좀 아쉽네.

박사의 팬티는 초창기의 세화나 유리아처럼 밋밋하지 않았다.

속이 다 비치는 레이스 스트링 팬티. 원래 이런 종류를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내 셔츠 단추를 천천히 풀어나갔다.

그러자 박사가 자신의 하나 남은 단추를 스스로 풀었고, 누운 상태로 셔츠를 벗어 침대 밑으로 던졌다.

심지어는 내 슬랙스를 벗기려고 바짓단에 손을 가져가기도 했다.

결심을 마치니 고파진 모양. 그 야릇한 분위기에 내 자지가 불끈 섰다.

박사의 다리를 벌린 나는 그 사이로 들어가 바지를 벗었다.

이후 팬티까지 벗은 다음 다시 허리춤에 올라탔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깐 상태였던 박사는, 내 자지를 보더니 저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허헙...!”

예상 외로 큰 크기에 놀란 것 같다. 얼굴이 터질 것처럼 빨개져있는 모습이 볼만하다.

나는 박사의 옆에 밀착해 한손으로는 브라 후크를 풀었고, 남은 한손은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흥읏...”

몸을 격하게 떤 박사.

그녀의 브라가 벌어지면서, 고정할 장치를 잃은 탱탱한 젖가슴이 좌우로 출렁였다.

내 큰 손으로도 잡기 힘든 크기, 연한 적색 빛이 감도는 유륜 가운데에 살짝 위로 솟은 선홍색 유두가 돋보인다.

치구에선 사그락거리는 촉감이 느껴졌다.

적당히 나있는 음모. 그마저도 보지 아랫부분은 깨끗했다.

평소 이런 식으로 정리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박사의 보지를 살살 문질러주면서, 그녀의 왼쪽 가슴에 입을 가져가 유두를 깨물고, 핥았다.

아래에 넣어놓은 손으로는 음순을 벌렸고, 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었다.

빳빳해진 유두를 혀로 툭툭 건드리니, 박사가 산드러진 신음을 터뜨린다.

“아앙...♡”

그러면서 손을 내려 자신의 옆구리에 딱 붙어있는 내 자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손가락 끄트머리에 쿠퍼액을 묻히고 귀두 전체를 살살 문지르는 모습을 보니 봉인이 완전히 해제된 듯싶다.

박사의 한손이 내 뒤통수로 가고, 머리카락을 부여잡았다.

얼마간 보지와 가슴을 애무하던 나는 얼굴을 조금 들어서 혀를 내밀었고, 박사의 부드러운 피부를 혀끝으로 살살 건드리면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두피가 쫙 당겨지는 느낌이 났다. 흥분한 박사의 손에 힘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래에선 따스하고 눅진한 액체가 보지를 만지고 있는 손가락을 적셨다.

애무를 조금만 했는데도 애액이 실금이라도 한 듯 새어나오고 있었다.

나는 중지를 박사의 보지 안으로 깊숙이 집어넣었다.

찌곡...

“후으응...!”

박사의 배가 쑥 들어갔다가 다시 솟아올랐다.

이것만으로도 허리를 튕기다니, 이제까지 어떻게 참았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뜨뜻미지근한 질벽을 헤집을 때마다, 안 그래도 거칠었던 그녀의 호흡이 더욱 불규칙하고 격렬하게 변했다.

이제 넣어도 되겠다고 생각한 나는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내고 자리를 아래로 옮겼다.

“누나.”

“후아아... 왜애...?”

“다리가 너무 꽉 닫혀 있잖아.”

벌리라고 돌려서 말을 했음에도 박사의 다리는 모아진 채 그대로였다.

피식 웃은 나는 힘으로 다리를 벌렸고, 그 안에 내 두 다리를 끼워 넣은 뒤 옆으로 밀었다.

그러자 박사의 다리가 쫘악 벌려졌다.

그 사이에서 자세를 고쳐 잡은 나는 스트링을 잡아당겨 팬티를 풀었고, 강하게 잡아당겼다.

투두둑!

옷감이 뜯기는 소리와 함께 위로 솟아올라간 팬티.

끈이 끊어진 팬티를 아무렇게나 휙 던져놓은 나는, 자지를 잡고 박사의 보지를 툭툭 두드렸다.

“후으으...”

그럴 때마다 박사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녀는 부끄럼도 무릅쓴 채로 내 얼굴과 자지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장난스런 미소를 지은 채 가만히 있자, 박사가 애처로운 눈으로 내게 호소한다.

“지혁아... 제발...”

“못 참겠어?”

“응...”

“아깐 도망가려고 했잖아요.”

“잘못했어... 이젠 안 그럴게...”

“넣어달라고 해봐요.”

“.....”

“얼른.”

재차 재촉하기 시작하니 박사의 눈빛에 결심이 선다.

“.... 어줘...”

“뭐라고요?”

“넣어줘...”

“뭘?”

“그거...”

“그거 뭐.”

“자지... 자지 넣어줘... 부탁이야... 흐응...!”

마지막에 힘겨운 신음을 내뱉은 박사가 내 셔츠자락을 잡더니 잡아당겼다.

유부녀 특유의 농염함. 나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어서 빨리 자지를 넣어달라는 듯 뻐끔거리고 있는 보지에 귀두를 가져다댔다.

음순이 좌우로 벌어지고, 질척한 소리와 함께 귀두가 약간 들어갔다.

그 상태에서, 난 곧바로 자지를 쑥 집어넣었다.

찌끄윽...!

“허어억!”

그 순간, 숨을 크게 삼킨 박사의 고개가 위로 치켜세워지고, 허리가 생선마냥 몇 번이나 팔딱거렸다.

젖가슴이 크게 출렁거리면서 다리가 쫘악 펴지고 후들후들 떨렸다.

한 번 넣은 것만으로도 이 정도라... 오랜만의 섹스가 황홀했나보다.

“너... 너무 커...!”

“싫어?”

“아니이... 좋아아...♡”

나는 박사의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고 한 차례 왕복했다.

찌걱!

“허억...!”

박사의 몸이 몇 번이나 경련했다.

다리도 가만 두지 못했다. 종아리를 교차하며 내 어깨를 마구 두드렸다.

발광을 하던 박사가 흰자위를 드러내며 중얼거린다.

“완전 깊어어...! 이런 거... 처음...”

찌꺽!

“호오오옥♡”

셔츠자락을 잡은 박사의 손에 힘이 꽉 들어갔다.

자지를 더 깊숙이 박으려는 듯, 셔츠를 잡아당기며 내 상체를 안으로 끌고 오려고 했다.

찌걱...! 찌걱...!

“호오오♡ 흐오오옥...!”

박사는 이미 가버린 것 같았다.

눈을 까뒤집고 미세한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니, 그리고 보지에서 희끄무레한 애액을 토해내는 것을 보니 확실했다.

10년 가까이 참아온 데다가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자지를 받아들이기까지 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새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웃은 내가 물었다.

“좋아요?”

박사가 허겁지겁 고개를 주억거렸다.

대답할 여력이 없는 듯한 모습.

대신 보지를 꽉꽉 조이면서 날 자극했다.

찌거억...!

“하아앙♡”

“더 깊게 박아줘?”

“으응...! 더, 더...”

찌꺽! 찌걱! 찌걱!

“하응... 호옷...♡”

찌를 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이나, 땀으로 젖은 몸에 머리카락이 달라붙은 모습이 시각적으로도 만족을 준다.

신음소리도 관능적이고, 정신을 놓기 직전인 상태에서 꼬박꼬박 대답을 하는 모습도, 보지의 조임도, 결합부에서 새어나오는 애액도, 뭐 하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없다.

정상위로 끝낼 순 없지.

자지를 빼낸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사를 일으켜 세웠다.

늘어진 채로 일어나는 박사.

가랑이 사이에선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려 그녀가 절정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사를 침대의 헤드보드가 있는 벽으로 데려가니, 그녀가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벽에 팔을 짚는다.

심지어는 스스로 허리를 내리며 하체를 빳빳하게 세우기까지 한다.

앞으로의 성생활이 매우 문란하고 순탄할 거라는 확신이 서는구나.

박사의 뒤에 선 나는 그녀의 한쪽 오금에 팔을 뻗고 들어올렸다.

그러자 박사의 몸을 홀로 지탱하게 된 다리가 위태롭게 떨렸다.

무릎이 빠르게 굽혔다 펴지는 모습이 당장에라도 풀썩 쓰러질 것 같다.

하지만 내 자지에 박히길 원해서인지 어떻게든 참아내고 있다.

툭. 툭.

튼실한 엉덩이 사이에 자지를 두 번 두드리자, 박사가 암캐마냥 둔부 전체를 씰룩거렸다.

나는 한쪽 손을 아래로 뻗어 박사의 가슴을 잡고, 살살 주무르면서 자지를 삽입했다.

찌곡...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탱탱한 엉덩이가 탄력적으로 흔들린다.

“흐오오...♡”

정상위 때처럼 다시 한 번 고개를 치켜드는 박사.

뿌리까지 삽입한 채로 그녀의 귀에 입술을 가져간 내가 물었다.

“얼마 만에 하는 섹스에요?”

“1, 10년... 정도...”

“기분 어때?”

“좋아...”

“더 좋게 되고 싶어요?”

“으, 응... 더... 나, 지금...”

찌끄윽... 팡!

박사의 말을 끊고 자지를 빼냈다가, 무식한 힘으로 들이박았다.

“햐아아악!”

살쾡이마냥 하악질을 하는 그녀.

내가 다시 물었다.

“여기서 더 좋게?”

“부... 탁해... 더, 좋게...”

“공손하게 말해야지.”

“네에... 부, 부탁... 해요...”

파앙! 팡!

“흐윽...♡ 햐앙...!”

자존심마저 내팽개치면서 본능만을 앞세운 암캐마냥 헐떡대는 그녀였다.

오늘은 괜히 남편 이야기를 꺼내지 말고, 박사를 몇 번이고 보내는데 집중하자.

자지의 맛을 잊지 못한 그녀가 내게 집착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나는 만면에 사악한 미소를 띠운 채로, 박사의 가슴을 양손으로 주무르며 보지를 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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