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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물 야겜 속 최종보스가 되었다-119화 (119/471)

EP.119 재탄생 - 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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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은 천천히 옥좌로 돌아가 앉았다.

그리고는 유리아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했다.

주인의 명령이다. 어서 가야한다.

그런 확고한 마음을 가진 채, 유리아는 다리를 움직였다.

흥분으로 인해 후들후들 떨려오는 다리. 곧 쓰러질 듯 위태롭다.

하지만 유리아는 주인의 명을 따라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어떻게든 버텨냈다.

겨우 옥좌까지 간 그녀가 지혁의 앞에서 털썩 주저앉았다.

“하아... 하아...”

심호흡을 여러 차례 내뱉은 그녀가 낑낑거리며 일어났다.

사랑하는 주인의 앞에서 추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예쁨을 받아야 한다.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일어난 유리아가 지혁의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올라타라.”

“녜헤...”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진 유리아가 지혁의 코앞까지 다가가 다리를 벌리고, 그의 무릎에 엉덩이와 허벅지를 대고 올라탔다.

그러자 지혁이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유리아, 너는 누구지?”

“저는... 저느은...♡”

답은 하나였다. 주인의 소유물.

여태 주인의 방식대로 대해져오면서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크나큰 기쁨을 느꼈다.

지금부터 이 정체성을 입 밖으로 꺼낸다고 생각하니 절로 몸이 달아오른다.

유리아가 침을 꼴깍 삼키고는 대답했다.

“주인님의 물건... 주인님만의 종이에요...♡”

“허면 내게 네 모든 것을 바칠 테냐?”

유리아의 고개가 망설임 없이 끄덕여졌다.

“네에... 주인님... 흐앗!?”

유리아가 돌연 신음을 터뜨렸다.

답을 하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좋은 느낌으로 쑤셔왔기 때문.

충성심이라는 굳건한 감정이 가슴속에서 피어났다.

자신의 영혼이 마왕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외쳐대고 있다.

이분을 섬길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은 없다.

왜 주인께 반항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왜 모르고 있었을까? 주인님은 자신에게 쭉 쾌락이라는 진실을 알려주고 있었는데.

굴복한다면 영원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데.

환희라는 감정이 온몸과 마음을 가득 채운다.

“아아아...♡ 하아아아...!”

쾌락으로 신음하는 유리아의 모습을 보며, 지혁이 히죽 웃더니 자신의 자지를 꺼냈다.

그 우람한 물건은 유리아의 하복부를 툭툭 건드렸다.

고개를 내려 자지를 본 그녀가 탐욕스런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부위까지 가득 채워주는 저 자지가 사랑해 마지않는 주인의 물건이라는 게 너무나도 좋았다.

“행동으로 증명해보아라.”

주인께서 자신의 충성심을 시험해보려고 하고 계신다.

가장 소중한 곳을 직접 바치고, 스스로 자지를 삼켜 과오를 반성하고, 과거의 모든 기억과 추억을 버리라고 하고 계신다.

당연히 따라야 한다.

다짐을 마친 유리아는 지혁의 어깨에 손을 짚고 허리를 움직였다.

“햐아앗...”

비부에 절륜한 자지가 스쳐지나가면서 조수가 뿜어져 나온다.

이러는 것만으로도 절정할 것 같다.

하지만 참아야 했다.

지금은 주인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는 시간.

최소한 자지를 삼킬 때까지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만족하실 것이다.

유리아는 자신의 보지가 지혁의 귀두 끄트머리를 스쳐지나갈 때, 허리를 뒤로 뺐다가 앞으로 강하게 튕겼다.

찌븝...

“꺄아아아...♡”

그녀가 턱을 치켜세우고 몸을 바르르 떨었다.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은 황홀 그 자체.

배가 불타오를 듯 뜨겁다.

멈추지 않는 전류가 전신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것 같다.

푸슈웃!

유리아의 질 속에서부터 보지즙이 폭포수처럼 흘러나와 자지를 코팅하고, 결합부 사이에서 줄줄 새어나왔다.

지혁이 물었다.

“간 거냐?”

유리아의 고개가 위아래로 정신없이 흔들렸다.

“네에...♡ 가버려써요... 죄송해요...!”

“왜 죄송하지?”

“저만... 가버려서어...! 주인님도... 만족하셔야... 하는데에...!”

“그러면 뭘 해야 할까?”

주인의 만족을 위해 해야 할 일? 답은 바로 나와 있었다.

유리아는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찌븝. 찌븝.

지혁이 만족할 수 있도록 아랫배에 힘을 주며 스스로 보지를 조였다.

동시에 유리아 자신도 쾌감을 느끼고 있다.

지혁에게 모든 걸 바치겠다는 확고한 다짐은 유리아를 끊임없는 절정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다시 빳빳하게 치켜세워진 턱이 그 증거.

또 흥분이 최고조 상태로 올라간 유리아가 힘겹게 허리를 튕겼다.

찌보옵.

“꺄아아...♡”

질을 찢어버릴 것 같은 압도적인 자지의 크기나, 자궁구에 닿는 귀두의 느낌이나.

만족스럽지 않은 게 하나도 없다.

자신은 이때를 위해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난 거였다.

지혁의 소유물이 되기 위해,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바치기 위해.

찌걱찌걱찌걱!

빨라지는 속도. 유리아가 거칠게 몸을 움직이며 지혁의 하체에 자신의 엉덩이를 부딪쳤다.

파앙! 팡!

행복하다. 행복해 죽을 것 같다.

자지를 깊숙이 받아들일 때마다 느껴진다.

지혁의 마력이 자신의 내부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것이.

스으으...!

유리아의 몸에서 거뭇한 기운이 넘실넘실 뿜어져 나와 그녀의 전신을 감쌌다.

불길한 기운임이 분명함에도 현재 유리아는 구름 위를 떠다니는 것 같은 황홀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마치 지혁이 자신의 온몸을 보듬어주는 것 같은 기분. 그녀는 이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끼야아아악!

머릿속에서 소름끼치는 소리도 들렸다.

이건 분명... 아이테르.

아직 남아있는 아이테르의 순수한 기운이 자신에게 그러지 말라고, 더 나아가면 돌이킬 수가 없어진다고 울면서 읍소를 하고 있다.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유리아가 눈살을 찌푸렸다.

‘시끄러워...!’

제까짓 게 뭔데 이 중요한 의식을 방해하는가? 머릿속이 왱왱 울려서 짜증난다.

시끄러워 죽겠다.

유리아는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아이테르가 내는 소리를 지우려고 하는 행동.

그러자 지혁이 낮게 웃어재끼더니 말한다.

“아이테르로군. 그렇지?”

역시 주인이다. 자신의 생각을 읽고 있다.

당연히 저 미련하기 짝이 없는 아이테르의 아가리를 닥치게 하는 방법도 알고 있으실 거다.

“아아...! 마자요...♡ 너무 시끄러워어...! 미쳐버릴 것 가타요...! 주인니임... 절... 구해주세요...”

“네가 한 맹세를 입 밖으로 꺼내라. 그리고 네 몸속에 들어간 내 기운을 모두 받아들여라. 그러면 편해진다.”

“네엣...! 저... 유리아 엘레나르느은...!”

“아니, 넌 그냥 유리아다. 엘레나르 같은 버러지의 성 따윈 버려라.”

그렇다. 왜 이제까지 이 성을 사용하고 있었을까?

예전엔 수 세기동안 세습해온 왕가의 성씨에 자부심을 느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쓰레기 같은 아비와 조상의 성씨 따윈 당연히 버려야 마땅하다.

“알게써여...! 저 유리아느은...! 후아앗♡ 주인님께 모든 것으을...! 바치어요...♡”

“왕국을 다스려야 한다는 사명도, 비스트 슬레이어로서의 사명도 모두 버리고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살아갈 테냐?”

애초에 그런 하찮은 사명 따윈 생각지도 않고 있었다.

바닥에 버려놓고 잘근잘근 밟아놓은 지 오래였다.

“네헤...♡ 물론이에여어...”

헉헉대면서 맹세를 끝낸 유리아가 온몸에 힘을 쭈욱 빼고 축 늘어졌다.

주인의 기운을 받기 위해 몸속의 모든 경계를 해제한 것이다.

어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고집을 버려, 반항하지 마. 지금 들어오는 기운에 순응해.

유리아가 아이테르에게 그리 고하는 순간,

캬아아악!

아이테르의 거슬리는 비명소리가 바뀌었다.

방금까진 고통스럽게 몸부림을 치는 발악소리 같았다면, 지금은 환희가 가득 담긴 찬송가 같았다.

지혁의 기운이 아이테르를 완전히 물들였다는 증거.

화악!

그때, 유리아의 하복부에서부터 시뻘건 핏줄이 피어나 전신을 덮었다.

풀어헤쳐진 머리카락이 위로 쭉 솟아올라 허공에 띄워지면서, 그녀가 다시 절정에 도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허락하지 않겠다. 멋대로 가지 마라.”

지혁의 명령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어째서어... 왜요오...?”

찌걱찌걱찌걱찌걱!

허리를 다시 튕기기 시작하면서 주인의 자지에 아양을 떨었지만, 지혁의 명령은 확고했다.

“아니 된다.”

“흐아앙♡ 주인니임...! 제바알...!”

“가고 싶은가?”

“네에...! 가고 시퍼여...! 가게 해쥬세여...♡”

찌극!

유리아의 보지가 지혁의 자지를 완전히 삼켰다.

어서 빨리 가게 해달라는 무언의 항의.

지혁이 씨익 웃었다.

“같이 가자꾸나.”

“후야아아...!”

주인과 동시절정? 상상만 해도 좋아서 뇌가 타버릴 것 같다.

표정이 완전히 녹아내린 유리아가 대답한다.

“네에에...! 같이... 주인님이라앙... 갈래애...♡”

“그 전에 맹세를 하나 더 받겠다. 내 권속으로 다시 태어나라.”

“흐아...?”

유리아가 흠칫했다.

권속이라? 그렇다면 어머니와 같은 음마가 되는 것일까?

주인의 명령이라면 물론 따라야 마땅하다.

그러나 마가렛 같은 천박한 음마로 다시 태어나기엔 자존심이 상했다.

그따위 하찮은 계집년과 비교되는 게 싫었다.

“걱정하지 말거라. 너는 내가 공들여 물들인 존재인 만큼 특별한 선물을 내려줄 테니까. 권속보다 더 가까운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아아아...♡”

유리아의 얼굴이 흥분으로 들떴다.

자신의 걱정을 꿰뚫어보고 해답을 내려주는 절대적인 존재에게 끝도 없는 경외심이 생겨났다.

그녀가 헤롱거리던 정신을 꽉 붙잡고 똑바로 말한다.

“다시... 다시 태어날래요...! 주인님의 권속이 될래...♡ 절... 유리아를 주인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세요...!”

찌이익!

유리아의 대답을 들은 순간, 지혁이 그녀의 드레스를 우악스런 손으로 완전히 찢어버렸다.

그녀의 전신에 혈관처럼 퍼져있는 음문의 가지.

그것들이 다시금 하복부로 모이면서 강렬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우우웅!

그녀의 가슴과 쇄골 사이에 위치해있던 크리스탈이 짙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재탄생의 준비가 끝났다는 증거.

지혁은 유리아의 허리를 잡고 자지를 한 번 빼냈다가, 힘을 줘서 뿌리까지 찔러 넣었다.

찌보오옵!

“아하아아악♡”

메아리칠 정도의 교성을 터뜨린 유리아.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쥔 지혁이 말한다.

“전부 받아라.”

“녜헤!! 전부... 받을게여...!”

유리아의 대답을 들은 지혁의 손에 힘이 꽉 들어갔다.

탱글탱글한 가슴이 깊게 눌리면서, 그녀가 몸을 바르르 떨었다.

지혁이 사정준비를 끝낸 것처럼, 그녀 또한 절정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이윽고,

꿀러엉!

지혁의 사정이 시작됐다.

유리아는 어마어마하게 뜨거운 환락의 기운이 노도와도 같은 기세로 자신의 속을 가득 채우는 느낌을 받았다.

“흐야아아아앙♡”

전신을 관통하는 열락의 파도.

유리아가 곧바로 절정했다.

손과 발이 절로 오므려지고, 몸도 새우처럼 말아졌다.

꿀럭!

사정은 계속되고 있었다.

유리아는 자신의 주인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정액을 자궁 속에 뿌리고 있자 기분이 무척 좋았다.

뇌 속이 주인에 대한 경애로 가득 찬다.

악의가 자신의 영혼을 완전히 잠식해 어둠으로 물들인 것이 느껴진다.

행복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흐아아...! 흐아아아...♡”

유리아의 몸이 크게 꿈틀거렸다.

그런 와중에도 그녀의 보지는 자지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얼마 후, 완전히 사정을 끝낸 지혁이 유리아의 허리를 잡고 들어올렸다.

그러자 보지의 조임이 헐거워지면서 자지가 천천히 빠진다.

찌끄윽...

그 순간, 유리아의 몸이 허공에 두둥실 떠올랐다.

그녀는 구름 위를 노니는 것 같은 몽롱한 느낌과 함께, 자신의 모든 세포들이 아우성을 치는 소리를 들었다.

이건 세포가 주인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새로이 조정되고 있는 것이었다.

유리아는 부디 지혁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길 기원하면서 눈을 감았다.

고오오오...

유리아의 보라색 크리스탈에서부터 빛이 가득 새어나왔다.

그건 유리아의 전신을 감싸 마치 어미의 자궁마냥 형태를 바꾸었고, 이내 어마어마한 빛줄기를 알현실 전체에 발산하기 시작했다.

“후우...”

들뜬 한숨을 내쉰 지혁이 옥좌에 몸을 깊숙이 묻었고, 팔걸이에 팔을 올려 턱을 괴었다.

승리감에 도취된 그는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띠운 채, 두 번째 권속의 탄생을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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