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법소녀물 야겜 속 최종보스가 되었다-60화 (60/471)

EP.60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

짜악!

탱탱한 엉덩이가 움찔 떨려오면서 선명한 손자국이 난다.

침대에 고양이자세로 묶여있던 나체의 세화가 둔부를 흔들었다.

“아아악! 주인님...!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스팽킹을 실제로 하는 건 처음인데 반응이 무척 좋다.

슬슬 피학적인 면모도 만들어놔야지.

“네가 뭘 잘못했는데?”

“남자친구... 남자친구한테 대딸... 쳐줬어요...”

짜악!

“아하앙...! 아파...! 주인님... 나 아파요...! 히이잉...!”

“똑바로 세.”

짜악!

“아악! 세엣...!”

짜악!

“네에엣... 흐으으윽...♡”

짜악!

“다서엇...! 흐아아앙...!”

이젠 울먹이기 시작하는 세화.

저건 악어의 눈물이다.

물론 고통도 있겠지만 날 더 흥분시키려는 목적이 크다.

저번에 사놓았던 거치대, 거기 고정된 휴대폰을 슬쩍 보니 촬영이 아주 잘 되고 있었다.

씨익 웃은 내가 물었다.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나한텐 말도 안 했어?”

“네에...? 전 말했...”

짜아악!

“꺄아악!! 죄송해요...! 죄송해요오...! 말씀 안 드려서 죄송해여어...♡”

“남자친구 이름은?”

“.... 그건...”

머뭇거리는 세화.

실명을 거론하기가 곤란한 모양이다.

삐처리 하면 돼. 게다가 이건 라이브 방송도 아니잖아.

“말해.”

“아... 안돼요...”

짝!

“꺄아앗! 일고옵...”

“말하라고.”

“싫어... 용서해주세요...”

짜악!

“흐으응... 여덟...!”

나는 바지를 벗고 잔뜩 발기된 자지를 세화의 대음순에 가져다 대고 살살 움직였다.

그러자 세화가 상체를 낮추며 엉덩이를 내 쪽으로 당겨왔다.

보지로 자지를 삼키려고 하는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내가 잽싸게 몸을 뒤로 빼니 안달이 난다.

“히이잉... 주인니임...♡”

“남자친구 이름.”

“.... 안돼요...”

난 세화의 따뜻해진 양쪽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그 탱탱하고 따스해진 엉덩이를 살살 문질러주자 세화가 헉헉대기 시작한다.

“말하기 전까진 안 넣어줄 건데?”

“.... 흐윽...”

세화의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젖은 상태였다.

거길 또 자지로 문대니 질척거리고 따스한 느낌이 귀두 전체를 감싼다.

내가 간을 보고만 있자 몸이 완전히 달아오른 세화가 결국 입을 열었다.

“.... 현...”

“뭐?”

“.... 승현...”

“똑바로 말해.”

“유승현... 이에요... 제 남자친구 이름은... 유승현이에요...”

찌걱!

세화가 말을 끝냄과 동시에 깊게 쑤욱 들어간 내 자지.

가장 좋아하는 깊숙한 곳까지 한 번에 닿자, 그녀가 무척 큰 교성을 내지른다.

“흐아아아악♡”

그러나 내가 움직이지 않으니 이내 의아해하며 고개를 뒤로 돌린다.

“으으응...!”

하체를 살랑살랑 흔들며 앙탈을 부리는 세화.

나는 세화의 엉덩이를 툭툭 건드리다가 힘을 줘서 때렸다.

짜악!

“.... 히익! 아호오옵...!”

자지에 느껴지는 굉장한 압박감.

때리니 조임이 대단해지는구나.

이 상태로 박고 싶지만... 넌 내 마음을 잘 알잖아.

이왕 남자친구 이름까지 언급했으니 매도도 시작해야겠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날 바라본 세화가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 좋아요...”

“뭐가 좋은데?”

“남친 자지보다... 주인님 자지가 더 좋아...”

찌이극!

“햐아앙...♡”

한 번 찔렀다 빼주니 간드러지는 신음소리를 내뱉는 세화였다.

“남자친구 자지에 박힌 적 있어?”

“아니요옷... 대딸만... 쳐줬어요...”

찌이걱!

“꺄아앗...♡ 대딸... 한 번만... 쳐줬어요... 금방 쌌어... 조루... 조루였어요...”

찌걱! 찌걱!

“흐으응...!”

매도할 때마다 왕복을 해주고, 강도가 셀 때마다 더 강하게 찔러주는 것임을 학습한 그녀는 본격적으로 유승현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작아... 남자친구 거... 너무 작았어요... 꺄아앙...! 주인님...! 주인님꺼 너무 깊어엇...♡”

“더.”

“실좆... 실좆이었어요...”

실좆, 보통 사람은 물론 세화는 절대 사용하지 않던 비속어였다.

세화가 그 말을 하는 순간, 그녀의 몸에서 거뭇한 기운이 피어올랐다.

침식이 강력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팡! 팡!

“꺄아아아아...! 주인님... 사랑해앳...♡”

강하게 박아주니 무척 좋아한다.

제대로 찔러 아플 만한데도 고통까지 쾌락으로 승화시키는 것 같다.

지금 세화의 뒷모습은 팜므 파탈 그 자체였다.

상체를 숙인 나는 왕복운동을 멈추지 않은 채 세화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렇게나 실좆이었어?”

“으응...! 맞아요...♡ 너무 한심했어... 아앙...♡”

“너 지금... 허억... 나한테 따먹히고 있잖아. 그것도 모르겠지?”

“몰라... 남자친구는 내가... 하응...! 주인님한테... 따먹히고... 있는 거 몰라...”

“병신이네?”

“흐응... 흐으읏...”

세화는 말을 멈추고 신음소리만 냈다.

나는 자지를 깊숙이 박고 피스톤질을 멈췄다.

그리고는 하반신을 조금씩 움직이기만 하면서 세화의 질벽을 살살 건드려주기만 했다.

“히잉...”

울먹거리기 시작하는 그녀.

제 입으로 병신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런 모양이다.

유승현에게 직접 욕을 하기가 망설여지는 게 아니라, ‘병신’ 이라는 원초적인 비속어를 하는 게 망설여지는 거다.

하지만...

“맞아... 병신... 병신이에요...! 아아앙♡”

세화는 쾌락에 져버려 지금껏 하지 않았던 욕설을 했다.

그것도 자신의 남자친구인 유승현을 대상으로.

억지로 토해내듯 말했지만, 실제로 말한 게 중요한 거다.

세화의 몸에서 발하기 시작한 검은 기운이 점점 진해진다.

그리고 보이진 않지만 느껴진다.

숨겨놓았던 음문이 튀어나와 빛을 발하는 것이.

흥분으로 눈이 벌개진 난 다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이번엔 방금과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팡팡거리는 소리가 어느새 퍽퍽거리는 소리로 바뀌고, 세화의 보지에서 반투명한 애액이 질질 새어나오며 허벅지를 적신다.

내 사타구니도 세화의 애액으로 젖어 질척해진 상태였다.

“햐아아악! 주인님...! 나 너무 아파! 흐아앗! 아파...! 살살...! 살살해주세요...!”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려고 하던 세화였지만 팔다리가 꽁꽁 결박되어 있어 몸만 이리저리 꿈틀댈 뿐이다.

그 모습이 더욱 흥분되었던 난 강도를 계속 강하게 가져갔다.

“아아아악!! 지혁아! 나 아파!!”

이젠 컨셉도 버리고 살려달라며 고래고래 소리치는 그녀.

내 사타구니와 불알에도 찌릿한 고통이 느껴졌다.

접촉이 강하게 이루어지면서 충격이 누적되어 아파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세화는 더 분노해야 돼.

“아프다고!! 아파! 지금 당장...! 빼줘!”

퍼억! 퍼억!

“흐으윽! 으아아앙!! 송지혀어억...! 빼라고...! 흐아아앙!!”

엉엉 울어재끼며 주먹을 꽉 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발가락에 힘을 줘 오므린 것도 마찬가지.

몸을 버둥거리는 것마저 내겐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처럼 보인다.

찌이걱! 퍼억! 찌걱!

“살려줘... 살려주세요...! 흐어어어엉!! 구해줘...!”

힘을 너무 준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삽입과 빼내길 10분간 반복하니 사정감이 찾아온다.

더 이상은 무리였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윽...!”

나는 세화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잡아 벌리고는 질내사정을 시작했다.

꿀럭거리는 느낌과 함께 정액이 쏟아진다.

지금까지 했던 사정 중에서 오늘이 가장 강했다.

폭발한 정액은 무척이나 팔팔했고, 순식간에 세화의 안을 가득 채웠다.

“흐아아...! 흐아앙...!”

10분간 개고생한 세화는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는 힘겨운 신음을 터뜨렸다.

사정을 다 끝마친 나는 그녀의 발목에 묶인 노끈을 풀었다.

내게 박히는 동안 너무 많이 몸을 버둥거려서인지 발목이 벌겋게 변해있었다.

손목도 마찬가지, 마찰열에 의해 화상이라도 입은 듯 새빨개진 상태다.

구속을 풀어준 나는 베개에 얼굴을 묻은 산발머리의 세화를 꽉 안았다.

그렇게 세화의 머리를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어주고 있는데, 그녀가 돌연 입을 벌리더니 내 오른쪽 어깨를 강하게 물었다.

세화의 이빨이 내 어깨살을 뚫고 들어가 상처를 내고, 끈적하고 뜨끈한 피가 팔을 타고 흘러내린다.

진심이 담긴 깨물기였다.

“크윽...!”

인상을 잔뜩 찌푸린 난 고통을 참아내며 세화를 진정시켰다.

그녀의 무는 힘이 약해지는 틈을 타 머리를 떼어낸 나는, 세화의 입주변에 묻은 내 피를 손가락으로 닦아내주었다.

그러다가 그녀의 눈을 봤다.

표독스럽게, 매섭게 변해있는 눈의 홍채는 보랏빛을 띠고 있었다.

동공은 고양이처럼 위로 찢어져 세로동공이 됐다가, 홍채가 원래 색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정상적으로 변했다.

아래를 보니 음문이 빨간 빛으로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재빨리 음문을 다시 숨긴 난, 한손으로 이불을 끌어당겨 아직도 빨간 세화의 입을 천천히 닦았다.

세화는 여전히 분노해있었다.

그녀의 앞에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니었다면 아예 죽일 것 같은 얼굴.

속으로 쾌재의 쾌재를 부른 난 세화에게 키스했다.

그러자 세화의 몸에 힘이 쫙 풀리면서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맡긴다.

“하웁...!”

키스도 방금 섹스처럼 거칠었다.

서로의 입을 아예 잡아먹을 듯 탐했으며, 입 안에서 느껴지는 피 특유의 비린맛을 나눠먹기까지 했다.

오랜 시간 그녀와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던 나는 얼굴을 떼어냈다.

실처럼 늘어진 침이 뚝 끊기는 순간, 초점 잃은 눈으로 날 멍하니 보던 세화가 돌연 내 어깨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댔다.

그리고는 마치 뱀파이어마냥 흐르고 있는 피를 빨아먹기 시작했다.

“츄읍... 쮸읍...!”

어깨에서 이는 어마어마한 고통에 난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하지만 딱히 세화를 말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마시라는 듯 그녀의 뒷머리를 잡고 힘을 주었다.

“쮸으읍...! 헤으읍...!”

한참 내 피를 마시던 세화는,

“으읏!?”

갑작스레 정신이 들었는지 내 허리를 손바닥으로 마구 쳤다.

떼어달라는 뜻. 나는 그녀의 머리를 잡은 손을 내렸다.

세화는 그 즉시 화장실로 달려가 세면대를 틀고 입을 헹궈냈다.

영상촬영을 종료하고 그녀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간 나는, 상처가 난 어깨를 대충 물로 씻어내고는 수건으로 환부를 꽉 눌렀다.

상처가 워낙 컸기에 흰 수건이 금세 새빨갛게 변한다.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세화가 거실로 달려가더니 약과 대형밴드를 가지고 왔다.

“지, 지혁아...! 어떡해... 미안해... 어디 봐봐...”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를 향해 부드럽게 웃어준 내가 손을 뗐다.

선명하게 난 이빨자국.

세화는 자신이 날 저렇게 만든 게 믿어지지 않았는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더니 내 팔을 잡고 침대로 데려와 앉혔다.

“약 발라야 돼... 일단 소독먼저...”

세화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미래시대에도 쓰이는 빨간약을 상처에 넓게 펴 바르고, 지혈제 분말을 펑펑 뿌렸다.

그리곤 소독약이 새어나가지 않게 대형 밴드를 꼼꼼히 붙였다.

그녀의 처치를 묵묵히 지켜보던 내가 인자한 말투로 말했다.

“고마워.”

“흐으응...! 으아아앙!”

서러운 울음을 터뜨리며 내 가슴에 얼굴을 묻는 세화.

“미안해... 미안해...!”

연신 사과만 하는 그녀의 등을, 난 천천히 쓰다듬어주었다.

“괜찮아. 피는 맛있었어? 공포영화가 따로 없던데.”

장난기 어린 내 목소리에 세화가 얼굴을 떼어냈다.

그러더니 크힝... 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맛없어...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어...”

“여태 사람들을 구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여있던 거겠지. 이젠 괜찮아?”

“응... 근데 지혁아.”

“왜.”

“지금 이런 말을 하기엔 미안한데... 나 진짜 너무 아파...”

당연히 아프겠지. 그렇게 개처럼 박혔는데.

나는 침대에 누워 옆 베개를 툭툭 쳤다.

그러자 세화가 쪼르르 올라오더니 내 옆에 누웠다.

손을 내리고 그녀의 아랫배를 살살 문질러주던 내가 말했다.

“영상은 편집해서, 초반부분만 조금 쓰자.”

“응... 근데 승현이 이름을 말한 건...”

“삐처리 하면 돼.”

“아... 그게 있었구나...”

세화는 내 마사지가 기분이 좋은지 나른한 콧바람을 내뱉었다.

내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 세화는, 혓바닥을 내밀어 내 콧대를 날름 핥았다.

그 모습이 웃겼던 내가 빵 터지자, 세화가 쑥쓰러운 듯 배시시 웃더니 눈을 감았다.

‘슬슬...’

슬슬 큰 거 한 방을 터뜨릴 때가 됐다.

세화의 마음을 완벽하게 뒤흔들, 지금까지 행했던 일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무척 큰 한 방을.

그나저나 이리저리 흩뿌려놓은 계획들이 내 머리를 꽉 조인다.

세화와 유리아, 박사... 이 세 사람을 동시에 공략하려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것 같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는 느낌이다.

앞으론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진행시켜야겠다.

복잡해선 안 돼. 간단하게 가는 게 낫다.

일단 유리아에게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고, 세화 먼저 우선적으로 타락시키자.

다음화 보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