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법소녀물 야겜 속 최종보스가 되었다-55화 (55/471)

EP.55 마르셀라야, 상 받아야지? #2

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마르셀라의 보지에 자지를 삽입하는 순간, 자지가 확 조이면서 어마어마한 압력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귀두부터 뿌리까지 엄청난 조임이 느껴진다.

애액이 내 자지를 밀어내려고 하고 있었으나 조임이 워낙 강해 빠지지가 않았다.

“히야아아악♡”

마르셀라는 자지를 꽉 문 채 몸을 들어 올린 상태였다.

오직 머리로만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는 모습이 마치 발작하는 환자 같다.

열 발가락은 잔뜩 오므렸고, 허벅지가 거센 바람을 맞은 나무마냥 이리저리 춤을 추고 있다.

그녀의 벌어진 질구와 내 자지의 결합부 사이에선 묽어진 빨간 액체가 조금 흘러내렸다.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나온 피.

그건 이내 애액에 씻겨 내려가 사라졌다.

나는 한손으로 눈을 부볐다.

눈이 아려오는 것이 흥분으로 인해 충혈이라도 된 것 같았다.

마르셀라의 가슴으로 손을 올린 난, 그녀의 브라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투둑!

후크가 박살나며 마르셀라의 팔이 강제로 들어 올려졌다.

“꺄아악!”

고통인지 흥분인지 모를 비명이 내 귀를 간질인다.

브라를 홱 던져버린 난, 그녀의 풍만한 가슴 가운데에 자리한 연분홍색 유두에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그대로 물어 젖병마냥 빨기 시작했다.

한손으로는 남아있는 유두를 살살 긁어주면서.

그러니 마르셀라가 천박한 비명을 내지른다.

“호오오옥! 마왕니이이이임♡”

난 이 상태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찌이걱-!

처음엔 천천히 뺐다 찌르며 마르셀라의 반응을 봤다.

“흐야아악...”

입을 쩌억 벌리고 흰자위를 드러내는 그녀.

이번엔 빠르게, 두 차례 더 찔렀다.

찌걱-! 찌걱!

“으호오오...♡”

그녀의 벌어진 입에서 나직한 신음소리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새어나온다.

아까부터 계속 절정에 끝에 도달해있던 쾌감은, 그 끝의 벽도 무너뜨리면서 마르셀라를 완전히 보내버리고 있다.

난 입에 따스한 느낌이 스며들자 그것을 저도 모르게 꿀꺽 삼켰다.

마르셀라의 유두에서부터 젖으로 생각되는 액체가 흘러나온 것 같다.

서큐버스가 가지고 있는 미혹의 액체인가? 맛이 무척 달다.

찌걱-! 찌걱-! 찌걱!

본격적으로 피스톤질을 시작하며 마르셀라의 질벽을 긁어대기 시작하자, 그녀의 몇 차례 몸을 튕기더니 축 늘어졌다.

떨림도 멎었고, 그저 내 움직임에 맞춰 간헐적으로 몸만 들썩였다.

기절이라도 했나 싶지만 교성이 들려오는 걸 보니 아직 정신은 있다.

그러나 곧 놓아버릴 것 같았다.

자지를 찌를 때마다 도톰한 대음순이 벌렁거리며 숨을 쉬는 것이 느껴진다.

너무 맛있다. 왜 이런 녀석을 여태 가만히 놔뒀을까 후회된다.

찌걱! 찌걱! 찌걱!

“으혹! 히익...! 햐아앙...♡”

다채로운 신음을 내는데다 반응이 너무나도 좋아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가슴에서 입을 떼어내니 동그랗고 어여쁜 유륜 주변이 빨간 상태다.

며칠 간 마킹되어 있겠구나. 너무 신나게 빨아댔으니 그럴 만도 하다.

창백한 피부도 빨간 마크가 생기는데 한몫했겠지.

“마... 왕님... 히약... 저... 저어...♡”

얼마간 열심히 마르셀라의 보지를 내 형태로 바꿔놓고 있으니, 슬슬 적응한 마르셀라가 힘겹게 나를 불러왔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모양인데, 어디 안에 사정을 해도 그럴 수 있는지 보자.

얼굴을 잔뜩 찌푸린 나는 마르셀라의 복부를 꽉 누르며...

팡!

사정감이 찾아온 자지를 그녀의 보지 안에 최대한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이후 그대로 욕망을 분출했다.

뷰릇-!

내 정액이 마르셀라의 자궁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녀의 안이 허어멸건한 점액으로 가득 덧칠되는 게 느껴진다.

“햐오오오오옥!”

괴성을 아주 길게 내뱉는구나. 마르셀라 또한 절정을 맞이했다.

처음엔 하이 톤으로 시작했던 비명은, 사정량이 줄어들수록 점점 낮아져 이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변했다.

“흐으읏... 흐읏... 후아아...♡”

여태 맞이했던 절정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 그런 열락의 파도를 느낀 것 같다.

힘없는 신음을 내뱉으며 탈진한 것을 보니 분명하다.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나는, 정액이 꿀럭이며 밖으로 튀어나오려 하기 전에 손을 써서 질구의 살을 교차해 입구를 막아버렸다.

그러자 개구리 다리를 한 채로 누워있는 마르셀라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고, 침대보를 꽉 잡고 있던 손의 힘이 풀린다.

온통 피범벅이 되어있는 그녀의 손.

얼굴의 땀을 대충 닦아낸 내가 말했다.

“치료를 해야겠구나.”

부드러운 말투여서인지 마르셀라가 다시금 눈을 까뒤집는다.

난 그녀의 보지에서 손을 떼고 마르셀라를 옆으로 안아들었다.

찐득거리는 정액이 애액과 섞여 묽어지면서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줄줄 샌다.

약속대로 은총을 내려줬으니 앞으로 열심히 일해라.

치료를 마치고 몸을 깨끗하게 한 뒤, 옷까지 챙겨 입고 돌아온 마르셀라는 초점 없는 눈과 늘어진 신체를 어떻게든 이끌고 왕좌를 향해 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사아아! 거리는 소리와 함께 왕좌를 더럽혔던 모든 것들이 허공에 모이고 이내 소멸되었다.

멀리서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내가 말했다.

“마법을 사용해 청소하다니. 정성이 없구나.”

“히약!?”

화들짝 놀란 마르셀라가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는다.

“죄... 죄송... 해여어...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맨날 마법으로 청소했으면서 무슨.

“넘어가주마.”

“감사합미다아...”

꼬인 혀로 내뱉는 목소리가 꽤나 귀엽다.

“약속은 꼭 지키도록 해라.”

아이테르 복제 건을 말함이었다.

마르셀라가 날 쳐다보지도 않고 두 다리를 옆으로 빼 앉은 상태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녜헤...”

그녀에게 다가간 내가 쪼그려 앉자, 마르셀라가 멍하니 날 올려다본다.

“아름답군.”

“흐앗...♡ 마왕니임...”

갈아입은 지 얼마 안 된 정장 스커트의 가운데부분이 다시금 진해진다.

아주 삼류네 삼류.

“내게 영혼을 바쳤다는 그 말. 잊지 마라.”

“물... 론입니다아...”

“복제는 바로 시작해야겠지?”

“알겠사와요오...”

헉헉거리는 마르셀라의 머리카락을 한 차례 헝클어뜨려준 난 집으로 돌아갔다.

**

[계정이 일시정지 되었습니다.]

“뭐야! 왜 이래!”

애꿎은 스페이스 바와 마우스를 딸깍거리는 세화.

현재 그녀는 트윙클 포스트를 올리다 실시간으로 정지를 먹은 상태다.

뭘 왜 이래야. 먹을 만하니까 먹은 거지.

침대에 누워서 실실 웃던 내가 말했다.

“원래 잠깐 올려놓고 내려야 계정이 계속 살아있는 거야.”

“그럼 미리 말해주지...”

“다시 하나 새로 만들면 되잖아.”

“하아... 팔로워가 70만이었는데. 너무 아까워...”

“네 팬카페 회원 수는 2천만 명이야.”

“거긴 재미없어. 내가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하긴, 들어가 보니 사진 몇 장 올려놓고 킁카킁카하는 댓글밖에 없더라.

매 기사마다 몰려가선 칭찬 댓글을 추천하는 팬카페 회원들 덕분에 세화의 기사엔 악플이 별로 없었다.

그들 때문에 마르셀라가 댓글조작을 하는데 조금 짜증을 냈었지.

“다시 만들래.”

“슬슬 질려가지 않아? 다 차단해놓고 사진만 올리면 무슨 소용이야.”

“댓글 보기가 무서워서 그렇지...”

“유승현은 어때?”

“그냥... 몸매 사진 보내주니까 좋아해. 볼래?”

“봐봐.”

세화는 내게 아무런 망설임 없이 유승현과의 문자내역을 보여주었다.

[감상평] 이라고 보낸 문자에 첨부된 사진에는, 넥이 깊게 파여 가슴골을 살짝 드러낸 남색 티셔츠를 입은 세화가 있었다.

유승현의 답장은 [와... 요즘 왜 이렇게 과감해? 미치겠어. 너무 좋아.] 였다.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린 내가 말했다.

“이러다 발정 나겠다.”

“반응 보는 게 재미있으니까 멈출 수가 없어... 살살 봐주면서 할까?”

“그거야 네 맘이지. 근데 아침이라고 생각 안 되게 잘 생각하면서 해. 유승현한테 보내준 사진도 좀 위험했어. 포즈가 아침이와 닮았잖아.”

“응.”

내가 세화에게 유승현을 조련하는 이유는, 재미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있었다.

바로 유리아의 돔 성향을 받아주게 하기 위해서다.

슬슬 섭 성향의 징조를 보일 때쯤 세화와 떨어뜨리고 유리아와 만나게 할 생각이었다.

네가 유리아의 시중을 들 때, 나는 그녀의 시중을 받을 거다.

잘 이용해주지.

“이제 계정 만들자. 이번엔 어떻게 할까? 다시 아침이랑 저녁이로 해?”

세화의 질문을 받은 나는 좋은 생각이 났다.

그녀에게서 노트북을 가져온 내가 말했다.

“이번엔 비밀계정으로 만들자.”

“비밀계정?”

“좀 더 수위 높은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대신, 맞팔끼리만 공유하는 거지.”

세화의 얼굴에 홍조가 서렸다.

“그럼 거기에...”

“유승현도 넣어야지. 가끔 이벤트도 열고.”

“이벤트가 뭔데...? 설마...”

초이스 룸에 쓰이는 단방향 거울... 속칭 매직미러가 있는 방에서 초대남을 앉혀놓고 관람 플레이를 즐기는 거다.

특히 유승현.

가면을 쓴 우리의 섹스를 창문 너머로 보며 딸을 잡는 유승현의 모습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들킬 우려도 있지만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해야 더 재미있고 흥분되는 법.

나는 불안해하는 세화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내 쪽으로 당겨왔다.

“커플만남 같은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어때?”

“뭔지 들어봐야 어떤지 알지...”

“일단 계정부터 다시 만들자. 이번엔 내 아이디로...”

[아침이와 저녁이 두 번째 이야기]

[아침이와 저녁이의 비공개 트윙클입니다. 맞팔하신 분들만 볼 수 있어요! 기존보다 더 센 사진, 영상을 올릴 거에요♡ 가끔 이벤트도 해요♡ 맞팔 조건은 아래에↓]

[맞팔 조건 : DM으로 신분증 전면, 후면 사진과 전화번호, 자기소개 간단하게 해주시면 선착순 100명만 팔로우할게요! 저희 영상 유출이 무서워서 걱정하는 거니까 양해바래요! 신상정보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개글을 본 세화가 얼굴을 찌푸린다.

“이러면 아무도 안할 것 같은데...”

“세상엔 성욕에 미친 애들이나 뒤틀린 성욕을 가진 애들이 엄청 많거든? 조금만 기다려봐.”

계정을 생성하고 DM을 열어놓으니 10분도 채 되지 않아 경쾌한 알림음이 들려오면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폭파되기 전 트윙클 엄청 잘 보고 있었습니다! 저흰 쭈쭈커플인데 꼭 맞팔하고 싶어요. 신분증 사진 보냅니다!]

이런 내용과 함께 남자, 여자의 신분증 옆에 전화번호를 쓴 인증사진이 왔다.

“지, 진짜 보냈네? 심지어 커플이야.”

“거봐.”

난 히죽 웃은 채로 DM을 보낸 커플의 계정을 들어가 보았다.

사진과 트윙 내용을 보니 부커만남을 즐겨 하는 커플인 듯싶었다.

팔로워는 5만,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숫자도 아니다.

그들의 정보를 본 세화가 탐탁지 않아했다.

“난 만남은 싫은데...”

“그런 이벤트만 안 열면 상관없어. 어때? 받아줄래?”

“그... 응...”

쑥쓰러워하는 세화에게 방긋 웃어준 내가 그들을 팔로우하고 메시지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쭈쭈커플 님. 맞팔할게요! 같이 소통해요!]

답장이 왔다.

[진짜 받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얼마 뒤 개설 기념사진을 올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대충 메시지를 보내놓은 나는, 유승현이 개설해놓은 트윙클 계정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그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던 세화가 침을 꼴깍 삼킨다.

“어, 어떡하려구? 승현이는 신분증 같은 거 안 줄 텐데...”

“상관없어. 어떤 식으로든 맞팔만 하면 돼.”

[아침이와 저녁이의 비밀계정에 초대되셨습니다!]

[기존 팔로워 분들을 랜덤으로 추첨해 계정을 볼 수 있는 권한을 드렸어요! [YSH♡LSH]님, 꼭 와주실 거죠? 제 프로필 사진을 눌러주세요!]

유승현은 ‘아침이’의 몸매와 고수위 사진, 영상을 거절하지 못할 거다.

너 우리 계정으로 많이 딸쳤잖아.

그리고 나중에 세화와 함께 ‘아침이와 저녁이’의 플레이를 따라해 보고 싶잖아.

안 오고는 못 배길 걸?

일을 끝마친 내가 휴대폰을 들고 세화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팔로워한테 선물 줘야지?”

그러자 세화가 잠깐 몸을 부르르 떨더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응...”

다음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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