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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물 야겜 속 최종보스가 되었다-51화 (51/471)

EP.51 승현아, 멘탈 잡아라 #2 (감상에 주의를 요함)

경고 : 보는 시점에 따라 NTR, NTS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내상을 피하시려면 @@ 특수문자가 긴 부분까지 스크롤을 내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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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휴우...”

세화는 빠르게 두근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처음으로 승현과 성적인 일을 해서 긴장한 게 아니다.

지금 그녀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흥분이었다.

승현을 능욕할 수 있다는 흥분.

그 때문에 심장의 박동이 무척 빠른 것이었다.

“긴장되면 다음에 해도 되는데...”

승현이 그리 말하자, 세화가 고개를 가로젓더니 쑥쓰러운 연기를 했다.

“아냐... 꼭 해주고 싶어...”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그녀.

승현은 이런 세화가 상당히 낯설었다.

그러나 입이 함지박 만하게 벌어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섹스부터 시작하지 않는 건 조금 아쉽지만, 처녀일 세화가 느낄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할 터. 그렇기에 이러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또한 ‘자신’과 결혼한 이후 관계를 갖고 싶다 했으니 이해해주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다.

다행이었다. 첫 섹스는 살도 뺀 상태에서, 멋진 5성급 호텔에서, 풋풋한 분위기 속에서 하고 싶었으니까.

어쨌든 승현의 대답은 무조건 오케이였다.

너무 갑작스럽게 다가오니, 심지어 손으로 만져주는 것도 아니고 기구를 사용하니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런 쪽으론 문외한인 세화는 대학 동기들의 말이 마치 성경처럼 들렸으리라.

그렇다면 자신도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맞춰줘야 하지 않겠는가.

“괜찮겠어? 이런 거 안 해봤잖아.”

“그럼 싫어...? 나도 엄청 용기내서 말한 건데...”

“아니... 난 당연히 좋지... 지금 바로 할 거야...?”

“그랬으면 좋겠어. 나 설명서 읽고 있을 테니까 바지 벗고 있을래?”

“되게... 적극적이다? 놀랐어.”

“지금 엄청 쪽팔리거든? 그러니까 좀...”

“아, 알았어.”

승현이 이불 안으로 들어가 꾸물대며 바지를 벗고 있을 때, 세화가 눈을 부릅뜬 채로 설명서를 읽어 내려갔다.

“동봉된 콘돔과 윤활제 사용을 권장합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천천히 설명서를 읽어 내려가던 세화는, 박스 안에 있는 싸구려 콘돔을 슬쩍 뒤로 던져 승현에게 주었다.

그리고는 윤활제 포장지를 조심스럽게 잡더니, 뜯어서 오나홀 안에 죄다 뿌렸다.

그 사이 승현은 잔뜩 발기가 된 채로 콘돔까지 착용을 완료했다.

“나 준비 끝났는데... 이불 재낀다...?”

“자, 잠깐만... 난 아직 준비가...”

부스럭!

“됐어. 이제 돌아봐.”

“아 진짜! 아직 준비 안 됐다고!”

버럭 소리치는 세화.

승현이 황급히 말을 정정한다.

“준비 되면 돌아보라는 얘기였어.”

“하아... 지금... 본다?”

“응.”

천천히 고개를 돌린 세화는, 유승현의 자지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적당히 큰 크기, 그러나 지혁과는 비교도 안 됐다.

게다가 살짝 올린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뱃살 아랫부분이 역거움을 더해준다.

승현은 그런 세화의 표정을 오해했다.

남자의 자지를 처음 봐서 그렇다고 말이다.

“그... 처음 보지? 이게 남자 성기야.”

“야동에서 보긴 봤어...”

“아, 그래? 야동배우들 건 큰데, 나는 남자 평균이야.”

세화는 기가 찼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저런 생색이라니...

하지만 연기를 해야 한다. 이런 일을 처음 해보는 연기를.

다시금 몸을 돌려 승현을 등진 세화.

뒤에서 승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세히 봐봐. 적응 될 거야.”

“됐어... 이거 그냥 가운데 구멍에 끼워 넣으면 되는 건가...?”

“응.”

“아... 미치겠네...”

“도와줄까? 손 줘봐. 내가 직접 옮겨줄게.”

세화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지를 만지작거렸던 손으로 내 손을 잡는다고?

그녀가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싫어. 이 상태로 할 테니까... 그냥 말로 어디인지 말해줘.”

“알았어.”

세화는 침을 꿀꺽 삼키며 오른손을 뒤로 뺐다.

그러자 유승현이 피식한다.

“너무 높아. 조금만 아래로...”

“여기...?”

“더 아래로.”

“돼, 됐어?”

“이제 조금만 오른쪽으로 옮겨. 응. 거기야. 그대로 내리면 돼.”

세화는 벌벌 떨려오는 손으로 오나홀을 내렸다.

쯔윽... 하는 야릇한 소리와 함께 묵직하게 들어가는 오나홀.

그 겉면에서 느껴지는 승현의 자지는... 너무 한심했다.

“이, 이제 어떻게 해?”

알고 있음에도 순진한 척을 하는 세화였다.

“위아래로 왕복하면 돼. 천천히... 빠지지 않게...”

승현의 말이 끝나자, 세화가 손에 힘을 꽉 주고 오나홀을 천천히 위로 올렸다.

그러자,

“으앗...!”

승현의 몸이 크게 꿈틀거렸다.

속으로 헛웃음을 켠 세화가 스트로크를 시작했다.

찌걱하는 소리가 빠르게 일어나고 얼마 뒤,

“으아아...”

승현이 늘어지는 소리를 냈다.

그를 등진 상태였던 세화가 어이없어했다.

‘버, 벌써 싼 거야...?’

처음이라 긴장한 것을 감안해도 심한 조루였다.

헛웃음이 나올 만큼.

세화는 지혁에게 했던 승현에 대한 매도를 상기했다.

‘조루라서 금방 쌀 걸?’ 이라는 말을.

그냥 지혁을 흥분시키기 위해 한 말이었는데 진짜였을 줄이야...

우웅-!

세화는 팔목에 찬 디바이스가 웅웅거리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충전이 되고 있다는 증거.

그녀는 엄청난 배덕감과 함께 그에 준하는... 아니, 그보다 더 높은 흥분감을 느꼈다.

생각을 마친 세화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더, 더 이상 못하겠어. 미안해... 미안해 승현아. 디바이스는 다 충전된 것 같아...”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화장실에 달려가 손을 빡빡 씻고는, 작별인사도 하지 않고 호텔방을 박차고 나갔다.

아까부터 힘이 쭉 빠져버렸던 승현은, 호텔 방문을 바라보며 휘파람소리가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혼자 할 땐 그래도 버텼는데, 세화가 해주니까 금방 싸버렸다.

이러니 그 대딸방이라는 데가 성행하는 건가보다.

그리 생각한 승현은, 자신의 자지에서 덜렁거리고 있는 오나홀을 빼냈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간 그는 콘돔을 빼내 정액을 변기에 버렸다.

‘웅웅거리던 소리가 그... 디바이스 소리였나? 그럼 세화의 말이 사실이었네...’

충전이 필요하면 또 해주겠지?

승현은 기대감에 부푼 상태로 뒷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세화는 자신이 싼 것을 눈치채지 못한 듯싶었다.

조루라고 생각되어지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

승현은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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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아-!

간이부엌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얼마 후, 얼굴과 입 안을 헹궈낸 아람이 힘없는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손에 물티슈를 든 채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직까지 빳빳한 자지를 보고 다시금 놀라워했지만, 이내 수긍하고는 정성을 다해 자지를 닦아내주었다.

그녀의 정장 앞섶과 와이셔츠 윗부분엔 허여멀건한 정액이 여기저기 묻어있었다.

시중을 받던 내가 아람을 불렀다.

“아람아.”

“네... 사장님.”

“이제 가봐야 하는데, 여분 옷은 가지고 왔어?”

아람이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박아주지 않으니까 안타까운 모양이지?

아니면 그저 정액 배출용 오나홀로 사용하니 기분이 나빠진 것일 수도 있겠다.

“탈의실에 편한 옷이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워다줄게.”

그 말에 아람의 얼굴이 환해진다.

“아...! 감사합니다. 근데 바쁘시면...”

“바빠도 태워다줘야지. 수고했는데.”

“감사드립니다... 사장님.”

아람이 꼼꼼하게 자지를 닦아주고 바지까지 입혀주자, 자리에서 일어난 내가 말했다.

“손 씻고 옷 갈아입은 뒤에 지하주차장으로 와. 먼저 내려가 있을 테니까.”

“네...!”

주차장으로 내려온 나는 차 앞에서 세화에게 문자를 보내놓았다.

다른 회사의 일로 나갔다온다고, 유승현과 좋은 시간 보내라고 말이다.

그러자 곧바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지혁아... 나 끝났어.

“뭐? 벌써?”

놀란 척 연기를 하려니 힘들다.

아니, 웃음이 새어나오는 것을 참기가 힘든 거다.

-그게... 돌아오면 얘기해줄게. 오래 걸려?

“30분 안에 돌아갈게.”

-그럼 나 샤워하고 있는다? 올 때 맥주랑 안주 사와.

“알았어.”

-사랑해.

“나도 사랑해.”

전화를 끊은 내가 킥킥댔다.

유승현이 심각한 조루마냥 30초도 안 돼서 싸버린 건 다 봤다.

오나홀 느낌이 장난 아니긴 하지. 첫 대딸인 것을 감안하면 그럴 수 있어. 이해해.

근데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너무 조루 아니냐? 나중에 할 땐 제대로 버텨봐라.

입꼬리를 올린 채 혼자 시시덕거리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람이 다가왔다.

박시한 회색 트레이닝 바지와 같은 색의 반팔 티셔츠.

정장은 손에 든 쇼핑백에 모두 집어넣은 상태였다.

역시 꼼꼼하구나.

“왔어? 얼른 타.”

“네...”

난 그렇게 아람을 태우고 네비에 그녀의 집주소를 찍은 뒤 회사를 빠져나갔다.

전방을 주시하며 운전을 하던 나는 운전을 하면서 한손으로 아람의 허벅지를 주물렀다.

그러자 아람이 엉덩이를 왼쪽으로 움직여 내가 만지기 편하게 다가왔다.

“아람아.”

“네에... 사장님.”

“네가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던가?”

“네... 차가 없습니다.”

집에 빚이 많아서 버는 족족 갚는데 쓰겠지.

“한 대 사줄게. 원하는 차종 있어?”

“네!?”

화들짝 놀라는 아람.

톤이 무척 높아진 것이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빨간 신호 때문에 정차한 내가 그녀를 돌아보며 웃었다.

“들었잖아. 한 대 뽑아준다고.”

“사, 사장님...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게 순진해빠져선 어떻게 이 험악한 세상을 살아갈래?

세뇌가 될 때까지는 잘해줄게. 너도 좋잖아.

“앞으로 오래 만나야 될 것 같은데, 선물이라고 생각해.”

내 거짓말 고백에 아람이 고개를 푹 숙여 부끄러워한다.

“못 고르겠으면 내가 골라주고. 그렇게 할까?”

“그, 그렇게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고개를 끄덕인 난 말없이 아람의 다리를 만지작대며 운전했다.

아람의 집은 빈민촌이 아니라 그럴싸한 아파트였다.

모아둔 돈으로 전세라도 얻은 모양이다.

아파트 입구 근처 갓길에 차를 세운 나는, 대놓고 아람의 가랑이 사이를 주물럭거렸다.

“아...!”

“가족들이랑 살아?”

“마, 맞습니다...”

“쇼핑백 들고 가면 부모님이 이상하게 생각하시겠네?”

“단지에... 24시간... 흐응...! 세탁소가... 있습니다...”

“무인세탁소에서 정장을 빨겠다고? 그냥 버리고 새로 하나 더 사.”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순종적인 대답에 만족스레 웃은 난, 아람의 턱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 얼굴을 확인했다.

“깨끗하네. 내일 출근하자마자 김 전무한테 붙어.”

“김 전무님한테... 말입니까?”

“너 똑똑하잖아. 일 배워.”

아람의 얼굴이 기대감으로 물들었다.

키워준다는 소리를 하니 좋아하는 것이다.

그래, 날 선택하길 잘했다 싶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하지?

근데 무척 좋지 않은 악수란다.

“들어가 봐.”

“네에... 감사합니다, 사장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벌개진 얼굴로 차에서 내린 아람이 고개를 꾸벅 숙였다.

간단하게 손을 흔들어준 난 집으로 돌아가면서 맥주와 안주를 여러 개 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방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아직도 샤워를 하고 있는 모양.

유승현의 자지를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저러는 걸 보니 어지간히 불쾌했던 모양이다.

이제 이야기를 들어볼 시간이로구나.

이게 또 보는 맛과 듣는 맛이 따로 있거든.

다시금 킥킥거린 나는 옷을 벗고 거실 화장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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