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엉
대암컷전용 결전병기를 목도하게 된 키르케는 그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넋이 완전히 나가버린 까닭이었다.
맥락상 분명 훈훈한 대화가 오고갔었다.
마음의 감옥에 갇혔던 자신
그걸 구해준 장선우
그에 대한 감사인사
배신을 할 수 없지만 어떤 것이든 들어주겠다는 제안 등
어딜봐도 자지를 드러낼 분위기가 전혀 아니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바지를 내리고 곧바로 자지를 꺼내들다니?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넋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한창 넋을 놓고 있던 찰나
쑤우우우욱
땅에 닿을듯 밑으로 축쳐져있던 자지가 점점 그 크기를 키우기 시작하였다.
해면체덩어리가
무쇠몽둥이처럼 그 단단함을 더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
그 갑작스러운 이변에 마주한 키르케는 탄성을 내질렀다.
대암컷결전 병기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경악스러움을 느낀 것이다.
'저..저게...크기라니.'
남성기를 처음 본 건 아니였다.
수백년간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언데드들을 제조하며 자연스레 남성기를 접할 기회는 충분하였으니
하지만 눈앞에 드러난 자지는 그간 접했던 수많은 자지들과 격을 달리하였다.
저건 자지라고 하기엔 너무나 컸다.
엄청나게 크고 두껍고 무겁고 그리고 조잡했다.
그야말로 철괴.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인 것이다.
어찌 경악하지 않을 수 있으랴
저벅
그때 자지를 승천시키듯 잔뜩 치켜세운 남자.
장선우가 걸음을 옮겼다.
이쪽으로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다.
"멈..멈추거라! 아가!"
그 모습에 화들짝 정신차린 키르케는 다급히 언성을 높였다.
"이건 잘못되었다!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말이다!"
가족이 되어주겠다니?
겸사겸사 가족을 만들어주겠다니?
명백히 교접을 염두해두고 있는 발언이 아니던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건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된 행동이였으니
"잘못된 것따윈 없다."
선우는 가벼이 미소를 지었다.
"난 그저 약속을 지킬 뿐이니."
"이런 약속을 한 기억은 없어!"
키르케는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걱정마, 네가 기억 못한다해도 내가 기억해낼테니."
"아니, 구태여 그리 하지 않아도 된다! 약속을 이행할 필요없다는 말이다!"
"지구에는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말이 있다,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과 같이 가치있다는 말이지."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난 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약속을 이행하겠다."
그는 막무가내였다.
어떠한 타협도 허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행하지 않아도 된단 말이다! 당사자가 거부하지 않더냐!"
자연히 키르케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수밖에 없었다.
기억도 안나는 약속때문에
수백년간 고이 간직해온 정절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거부는 거부하도록 하지."
선우는 단호하게 말을 내뱉었다..
자지를 철회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어보이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하지?...이대로 있다간..'
키르케의 낯빛이 한순간에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이대로 있다간 빼도박도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인지한 까닭이었다.
순결을 잃게 된다.
더는 깨끗한 몸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안돼..정절을 잃을 수 없어!'
절레 절레
곧이어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내저었다.
모든 부정한 것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수백년간 고이고이 간직해온 순결이 아니던가
그런 순결을 이렇게 허무하게 잃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저자의 자지를 철회시키게 만들어야하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렴, 아가, 내 비록 몸뚱아리는 젊으나 수백년의 세월을 살아온 존재이다. 너와 어마어마한 나이차를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나이를 들먹이며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하면 젊은 그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으면서 말이다.
"나이라는 건 숫자에 불과하다, 흥분하고 교접을 나눌 마음만 있다면 그런 숫자를 극복하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더욱이 수백년이나 지켜온 처녀를 탐할 생각을 하니...오히려 자지가 서는군."
불끈 불끈 불끈
하지만 씨알조차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자지기둥에 있는 힘줄이 더욱더 선명하게 도드라지며 불끈거리기 시작하였다.
나이차를 듣고 더욱더 흥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내가 처녀라는 걸 어떻게 안거지!?"
키르케는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처녀임을 스스로 밝힌 적 없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알아챘다는 말인가
"난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거든."
그는 수많은 처녀들을 함락시킨 노련한 경력직이었다.
처녀따윈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처녀티를 낸적 없다...생각했거늘."
오히려 고혹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였다.
그런데 알아차리다니
당혹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업성ㅆ다.
"처녀는 향기부터 다르거든."
선우는 산뜻한 미소를 지었다.
처녀에게는 특유의 풋내가 물씬 풍겨왔다.
"아무리 겉을 꾸며내도 그 풋풋한 향기를 감출 수는 없는 법이지."
때문에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눈앞에 있는 키르케가 수백년이라는 세월동안 그 누구에게도 보지개통을 허락한 적 없다는 사실을
흥분이 차오르는 건 당연지사일 수밖에 없었다.
수백년간 그 누구에게도 함락된 적 없는 견고한 성은 우월한 수컷의 정복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니.
"난 육신은 순결하지만 속 안은 온갖 부정한 기운으로 가득 차있다. 만약 네가 삽입을 한다면 아랫도리가 썩어버릴 지도 모를 일이지. 그런데도 나와 교접할 생각이더냐?"
키르케는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몸속에 채워져있는 부정의 기운들을 생명의 기운을 탐하고 썩게 만든다.
이런 자신에게 멋모르고 삽입했다간 남자로서 제대로된 구실을 할 수 없게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남자로서 생명을 건 삽입이라."
그 말에 선우는 잠시 생각하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네놈도 남자로서 구실 앞에선 무력하구나.'
그 모습에 키르케는 살짝 안도하였다.
잔뜩 흥분한 황소처럼 거침없이 들이대던 그를 어느정도 진정시켰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이정도라면 쉽사리 교접을 시도하지 못하리라
"재밌겠군."
하지만 이내 그녀의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였다.
그런 무시무시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선우는 여유로이 미소를 지으며 걸음을 옮길 뿐이었자.
흉악스러울 정도로 거대한 자지를 들이민 채로 말이다.
뚝
곧이어 숨결이 닿을듯한 코앞에서 걸음을 멈춰섰다.
덥석
그리고 날카로운 턱을 가벼이 붙은 채로 단단히 고정시켰다.
"네가 어떤 말을 한다해도 난 너와 가족의 의식을 치를 것이고 여인으로서 행복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그러니 더는 반항치말도록 해라. 키르케."
선우는 올곧은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
그 박력넘치는 모습에 압도당한 키르케는 어떠한 말조차 하지 못하였다.
그저 얼굴을 붉힌 채 그 올곧은 눈빛을 응시할 뿐
츄으으읍
이내 선우는 그녀의 턱잡을 붙잡은 채 입술을 맞대었다.
'차가워.'
첫 느낌은 차가움이었다.
부정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는 육신답게 온기가 아닌 냉기가 전신을 휘감고 있는 것이다.
'.....그 냉기를 온기로 바꿔주지.'
츄으으읍 츄으으읍 츄으으읍
선우는 몇번이고 입술을 달짝이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흥분과 뜨거움이 그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흐으으읏...흐으응...흐으읏.."
그러자 키르케의 입에서 옅은 신음성이 새어나오기 시작하였다.
뜨거운 입맞춤에 점점 몸이 달궈지기 시작한 것이다.
할짝 할짝 할짝 할짝
곧이어 선우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술을 핥더니 그대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좀더 끈적하고 야릇한 애무를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으으읍....으으읍..아아..할짝...할짝...할짝.."
처음엔 저항하던 그녀도 능숙하게 파고들며 입안 전체를 애무하는 노련한 혓놀림에 그대로 승복하였다.
그녀 스스로 혀를 내밀어 선우의 혀와 합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츄르릅 츄르릅 할짝 할짝 할짝 츄릅 츄르릅
곧이어 두개의 혀가 완전히 맞물렸다.
그리고 몇번이고 꿈틀대며 서로를 번갈아가며 탐하기 시작하였다.
타액과 타액을 교환하고
끈적하고 말랑한 혓바닥의 감촉을 공유하며
마치 뱀이 교미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끊임없이
츄르릅 할짝 추르릅 할짝 츄르릅 할짝 추릅 할짝
그렇게 얼마나 애무가 이어졌을까
츄우우우우우우
곧이어 착 달라붙었던 두 입술이 서서히 멀어져갔다.
그리고 투명한 타액의 실선이 쭈욱 이어지며 길다란 다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이제 온기가 좀 돌아왔군."
입술을 떼어낸 선우는 히죽거리며 입을 떼었다.
얼음장같았던 입안이 온기로 가득하였다.
필시 그녀 또한 흥분이 차오르고 있다는 증거이리라
"싫다 싫다하더니 결국 흥분을 한건가?"
"....다르다!..흥분한 게 아니다! 그저...그저....네 열기가 전해진 것 뿐이다!"
키르케는 얼굴을 잔뜩 붉히며 항변을 하였다.
사실 그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흥분으로 인해 온기가 돌아온 건 엄연한 사실이었으니
하지만 곧이곧대로 말하고 싶진 않았다.
그런 인정하기엔 그녀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으니
"다른지 아닌지는 흥분하면 될 일이 아닌가?"
선우는 가벼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뻗기 시작하였다.
"제발..제발..그만해다오..더는..선을 넘지 말아다오..희롱은 충분하지 않았느냐?...더는 나를 모욕치 말아다오..아가."
키르케는 곤란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뒷걸음질치기 시작하였다.
외간남자와의 첫키스.
더할나위 없이 짜릿하였고 흥분되었지만
더이상은 허락할 수 없었다.
이이상을 허락한다면 정말로 되돌릴 수 없게될테니
"정지, 그게 나와의 약속이 아니었던가?"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입을 떼었다.
뚝
그 말에 키르케는 뒷걸음질을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내뱉은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기에
"그래, 그렇게 약속대로 얌전히 있도록 해라, 키르케,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말이야."
선우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덥석
그리고 그녀의 앞섶을 움켜쥐었다.
쓰으으윽
그다음 한치의 망설임없이 그대로 내려버렸다.
출렁 출렁
그 순간 두개의 거대한 포탄들이 출렁거리며 만천하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아."
그 광경을 마주한 선우는 탄성을 내뱉었다.
수박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젖통.
햇볕을 많이 못본 네크로맨서다운 뽀얀 피부결.
가슴에 중앙에 꼿꼿히 서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유두.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유륜.
그야말로 포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압도적인 모습.
그 광경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어찌 탄성을 내뱉지 않을 수 있으랴
"그만..보거라...아가..더는..쳐다보지말거라."
약속때문에 차마 가슴을 가리지 못하는 키르케는 수치심에 얼굴을 붉히며 그를 만류하기 시작하였다.
빤히 쳐다보는 그의 시선이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느껴진 까닭이었다.
"..............."
하지만 그런 만류에도 선우는 눈을 떼지 못하였다.
가슴을 마주한 순간
수많은 망상들이 머릿속에 떠올려진 까닭이었다.
저 흉악스러운 빨통을 마구잡이로 주무르는 망상.
저 커다란 젖통사이에 자지를 끼워 흔드는 망상
꼿꼿히 선 젖꼭지에 귀두끝을 비비는 망상
젖통을 빨아재껴 모유를 섭츼하는 망상
상상만해도 행복한 망상의 연속들이 머릿속에 펼쳐졌다.
"......우우우...으으으...으으으.."
그 노골적인 시선에 키르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앓는 소리를 낼뿐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응시하였을까
"아읏!"
물컹
이내 선우는 참지못하고 양손을 뻗어 빨통을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 주물 주물 주물
그리고 가슴에 한이 맺힌 사람처럼 쉴새없이 주무르고 또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손 안에 가득 들어오는 말랑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면서
"흐으윽...으읏..그만..그마아안...아가..제발..그마아안.!"
자연히 키르케의 입에선 신음성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었다.
처음 겪어보는 우악스러운 젖통 애무에 수치심과 더불어 흥분감이 점점 차오르기 시작한 까닭이었다.
너무나 수치스러운데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아지는 자신이 혐오스러웠다.
모순적인 감정이 연속적으로 떠올려진 것이다.
"하아아앙~!!!!"
꽈아아악
그런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우는 그저 강하게 빨통을 움켜쥘 뿐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젖통을 주물렀을까
덥석
차오르는 흡입욕구를 참지못한 선우는 그대로 입을 벌려 그녀의 젖꼭지를 덥석 물어버렸다.
"으으윽!!"
파르르르르
그러자 짧고 강렬한 신음과 함께 키르케의 몸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였다.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끈적하고 강한 압박에 야릇한 흥분감이 전신에 그대로 퍼져나간 까닭이었다.
쭈으으읍 쭈으읍 츄릅 츄릅 쭈와아압
곧이어 선우는 물고빨고를 끊임없이 반복하였다.
마치 사나흘 굶은 아이가 어미의 젖을 탐하듯이
쉴새없이 빨아제끼고 또 빨아제겼다.
"하으으윽..으으읏...으으윽..흐아아앙...하아앗!"
그녀의 신음성이 더욱더 격렬해지기 시작하였다.
처녀인 그녀에게 격렬한 물빨은 상상이상의 자극으로 다가온 까닭이었다.
너무나 수치스럽고
너무나 부끄러웠다.
하지만 육신은 달랐다.
전신이 예민해졌다.
아랫도리가 욱신거렸다.
몸이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흥분이 지속되길 원하고 있었다.
제발 그만해줬으면하는 마음과
더욱더 격렬히해줬으면하는 육신
두가지 상반된 모순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그녀를 혼란케하였다.
"이상해...이상해..너무..이상해에에에!!!!!!!!"
그렇게 키르케는 난생처음 겪어보는 이율배반적인 혼란에 비명성을 내지를 뿐이었다.
.
.
.
.
.
.
.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끊임없는 물빨에 숨쉴 틈조차 없던 키르케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였다.
스으윽
선우는 그런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보더니 이내 아랫도리를 향해 천천히 손가락 뻗었다.
쩔걱
"하흐읏!"
곧이어 야릇한 물소리와 함께 그녀의 신음이 새어나왔다.
갑작스레 비부를 매만지는 그의 손실에 신음이 절로 내뱉어진 것이다.
"딱 좋은 상태가 됐군."
이내 선우는 손가락에 잔뜩 묻어나있는 투명한 애액을 바라보며 흡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곧바로 키르케를 눕혀 다리를 좌우로 쩌억 벌려버렸다.
그 순간
수백년간 그 누구에게도 함락된적 없던 견고한 성의 입구가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수북하게 자라난 검은 풀숲.
잔뜩 성이 난 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클리토리스
투명한 애액이 질질 흘러나오고 있는 보지입구
그리고 살짝 열려있는 분홍빛의 보지살
더불어 물씬한 처녀향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하아...아아...아아아."
그 처녀향을 맡은 선우는 크나큰 흥분을 느꼈다.
이리도 진한 처녀향이라니
과연 수백년 묵은 처녀다운 농밀함이였다.
"키르케, 넌 지금껏 셀수조차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다."
이내 정신을 차린 선우는 훈계하듯 말을 이었다.
"이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이다. 죽음조차 그 형벌이 가벼울 정도지."
억다위를 넘어서는 인간들이 죽었다.
고작 그녀 하나의 죽음으로는 도저히 상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내 네게 특별한 벌을 주도록 하겠다."
선우는 단호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죽인 만큼 낳아 속죄해라! 키르케!"
푸우우우우욱
곧이어 선우의 자지가 거침없이 돌격하기 시작하였다.
살짝 열려있는 분홍 보짓살을 강제로 확장시키면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와 동시에 키르케의 비명성이 심상 세계 전체에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