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301화 (1,302/1,419)

"........."

"........."

두 남녀.

선우와 독고령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누가 하나 먼저 입을 여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빌어먹을..빌어먹을..빌어먹을..'

독고령은 속으로 쉴새없이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상황이 제대로 조져졌음을 인지할 수 있던 까닭이었다.

'분명 화가 났을거야..'

성질머리 하나는 제대로 더러운 장선우였다.

말은 없지만 분명 속으로 자신을 어떻게 괴롭힐까 생각하고 있는 게 분명하였다.

'어떻게 하지..어떻게..'

잘못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선명한 욕지거리였다.

발뺌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화제를 돌린다면 얕을 수를 쓴다며 오히려 괘씸하게 여길 수 있었다.

'.....사과부터..할까?'

이또한 안될 말이었다.

사과를 한다는 건 곧 욕지거리를 내뱉은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었다.

옳다구나하고 남은 보지털마저 쥐어뜯길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야말로 진퇴양난

낭패불감의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왜 말이 없어?"

그때 잠자코 있던 선우가 입을 떼었다.

"오..오해예요!"

그 순간 독고령은 다급한 어조로 언성을 높였다.

결국 선택지는 발뺌이었다.

"무슨 오해?"

선우는 우습다는듯 히죽거리며 되물었다.

"그러니까....제가 내뱉었던 모든 욕들은 전하를 향한 비난이 아니였어요.....전부 다른 사람을 겨냥한 욕들이었어요."

독고령은 궁색하게 변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선우는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쓰레기같은 새끼 , 개같은 새끼, 짐승같은 새끼, 자지만 멀쩡한 새끼, 정력만 좋은 새끼, 힘만 더럽게 센 새끼

그녀에게 있어 저런 욕에 들어맞는 존재는 자신밖에 없었다.

지난 이십년동안 교접을 행한 존재는 오직 자신밖에 없으니.

그런데 어찌 저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내뱉는다는 말인가

"사실이니까요."

독고령은 좀더 뻔뻔하게 나가기로 하였다

생각해보면 욕지거리를 내뱉긴했지만 군왕을 겨낭하진 않았다.

입만 잘놀린다면 충분히 빠져나갈 여지가 있는 것이다.

"어찌 저처럼 미천한 존재가 위대하고 고귀하신 군왕께 어찌 쓰레기나 짐승과 같은 험악한 욕지거리를 내뱉을 수 있겠어요?..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렇다면 정력만 좋은 새끼랑 자지만 큰 새끼란 말은 어떻게 설명할 거지? 어딜 봐도 날 겨냥한 말인데 말이야."

"오해예요, 분명 전하께서는 훌륭한 정력과 우람한 자지를 갖추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런 정력가는 세상에 전하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럼 지칭한거지? 듣고 싶군. 네 입에서 그런 말을 나오게 한 존재에 대해서 말이야."

선우는 재밌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한번 내뱉으니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하였다.

궁금하였다.

요 앙큼한 여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짓말을 어떻게 수습할지

"........그러니까...전하말고 관계를 했던 남자가 있었어요."

"네가 관계를? 누구랑? 언제 말이지?"

선우는 의심 가득한 눈을 반짝이며 되물었다.

그녀가 현계로 올라온 지 이제 막 한달 조금 넘긴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디서 교접을 한다는 말인가

"그러니까.....전하께서 제갈가에 가있는 동안 몸이 발정나서 외간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되었어요."

"그렇다면 그 외간 남자를 내 앞에 데려와라, 직접 확인하지."

"데려올 수 없어요...그 사람은 떠돌이 보부상예요....분명 지금도 정처없이 세상을 떠돌고 있을 거예요."

"네가 떠돌이 보부상과 관계를 맺었다고?"

"네에..분명 그리 했어요."

"거짓말 같은데?"

선우는 눈을 가늘게 좁힌 채 되물었다.

맡같지 않은 소리에 의심이 한층 더 심화된 까닭이었다.

독고령은 오만할 정도로 높은 자존심과 자기애로 똘똘 뭉쳐져있는 여인이었다.

그런 여자가 발정에 못이겨 떠돌이 보부상과 하룻밤을 보냈다니

어찌 그런 말같지 않을 말을 쉽사리 믿을 수 있겠는가

"진...진짜예요!...믿어주세요!"

독고령은 간절히 빌기 시작하였다.

"워낙 믿기가 어려워서 말이지. 도도한 성녀님께서 볼품없는 보부상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말이."

"...엄청 잘생긴 보부상이였어요! 한눈에 넋을 잃고 말았다니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이 지속되기 시작하였다.

"독고령."

선우는 그런 그녀를 담담히 바라보더니 이내 천천히 입을 떼었다.

"....말씀하세요."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말하면 날 용서해준다."

선우는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하지만 거짓말은 용서못해."

그리고 싸늘한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하였다.

어떠한 관용도 없다는 굳은 의지를 발한 것이다.

움찔

그 눈빛을 마주한 독고령은 몸을 잘게 떨었다.

나긋하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걸 인지할 수 있던 까닭이었다.

'선택..잘해야해.'

선택의 기로였다.

인정과 발뺌

둘 중 가장 최선을 택해야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감당해야했으니

"그러니까..저...사실은.."

이내 독고령이 천천히 입을 떼어내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했던 말들은 전부 거짓말이에요.....선우님말고 다른 남자와 잔적 없어요......"

그녀의 선택은 인정이었다.

관용이라는 패를 꺼내든 이상

사실대로 말하는 게 가장 최선이라고 느낀 것이다.

"그렇다면 아까했던 욕들은 전부 날 향해 했던 거겠군."

".........죄송합니다."

독고령은 면목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숙였다.

여기선 잔뜩 숙이고 들어가는 게 가장 현명하리라

"............."

선우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가만히 응시하였다.

주르르륵

그리고 독고령은 무척이나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식은땀을 흘렸다.

관용을 베풀어준다고 하긴 했지만 수틀리면 말을 뒤집는 것따윈 너무나 손쉬운 일이라 느껴진 까닭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침묵이 이어졌을까

"좋아, 사실대로 말했으니까 욕한 것에 대해선 용서하지."

이내 선우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감사합니다! 다시는 다시는 뒤에서 욕하지 않을 게요!"

독고령은 한결 편해진 얼굴로 감사를 표하였다.

다행히 남은 보지털이 쥐어뜯길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래, 믿도록 하지."

선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을 떼었다.

'살았다.'

독고령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생각보다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그럼 이제 보지털을 뜯도록 하지."

저 말을 이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네에?!"

"뭘 놀래? 그럼 그냥 넘어갈 줄 알았어?"

"하지만 분명 용서하신다고.."

"그래, 말했지, 뒤에서 욕한 거에 대해선 용서한다고."

선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동의하였다.

확실히 약조를 하긴 하였다.

뒤에서 욕한 것에 대해선 관용을 베풀어주겠다고

"하지만 거짓말을 용서해준다는 말은 없지 않았어?"

"같이 용서해주는 거 아니였어요!?"

"아니였는데?"

"그런게 어딨어요!"

"어딨긴, 여기있지."

선우는 대수롭지 않다는듯 입을 떼었다.

애초에 그녀를 체벌하지 않을 생각따윈 없었다.

이번 일을 빌미로 버릇을 단단히 잡아두지 않으면 통수치고 날라버릴 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강제로 뜯을까? 네가 대줄래?"

".......안뜯기면..안될까요?"

"그런 선택지를 준적은 없는데?"

"하지만 이미 반절이나 날라가버렸어요! 이러다간 보지둔덕이 민둥산이 되어버린다구요!"

이미 먼젓번 버릇을 고친다고 보지털 중 반절을 쥐어뜯어버린 그였다.

만약 이번에도 뜯긴다면 보지둔덕은 맨들맨들한 민둥산으로 변하고 말 것이다.

성숙한 여인의 상징과 같은 울창한 수풀림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게 누가 거짓말하래?"

애초에 자업자득이었다.

그냥 시원스레 욕박았다고 자백했다면 꿀밤 몇대 쥐어박히고 끝났으리라

"..잘못했어요...제발.보지털만큼은....다시는...다시는 거짓말 안할테니까.."

"싫은데?"

선우는 히죽거렸다.

덥석

그리고 거침없이 손을 뻗어 금창약이 잔뜩 발려져있는 그녀의 보지털을 한움큼 움켜쥐었다.

당장에라도 뜯어버리겠다는듯이

"으으윽...으읏...아파요..아파요오오...그렇게 잡아당기면.."

"아프라고 잡은거야."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읊조리듯 말을 이었다.

후두두둑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보지털을 단숨에 뜯어내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아아아아악!!!!!!!"

곧이어 방안에는 독고령의 처절한 비명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보지털이 뜯겨나가는 고통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던 까닭이었다.

"여전히 곱슬곱슬한 수풀이야."

선우은 손안에 잔뜩 있는 보지털을 매만지며 입을 떼었다.

마치 파마를 한 것처럼 곱슬거리는 보지털의 감촉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아으으...으으으..내..털...내 보지털.."

독고령은 눈물을 글썽이며 작은 핏방울이 송알송알 맻혀진 보지둔덕을 매만지기 시작하였다.

허무함이 느껴졌다.

성숙한 여인의 상징이 이리 전부 뜯겨나가버린 것을 보면 말이다.

"아파?"

선우는 짓궂은 표정을 지은 채 물었다.

"아프죠! 당연히!"

독고령은 저도 모르게 언성을 높였다.

말같지도 않은 선우의 헛소리에 괜스레 부아가 차오른 까닭이었다.

"독고령이...승질?"

선우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되물었다.

마치 큰일을 당한 사람처럼

"아니...아니..그게..제가 잠시 정신이..나가서.."

그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든 독고령은 다급히 변명하기 시작하였다.

스스로 미친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절대적인 을의 입장에서 대체 누구한테 개긴다는 말인가

"뭐, 이해해, 생털을 강제로 쥐어뜯겼으니까. 제정신이 아닐 만도 하지. 나름 책임감도 느끼고 말이야."

선우는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을 이었다.

꽤나 민감한 부위에 자라나있는 털들이었다.

그런 걸 강제로 쥐어뜯겼는데 분노를 제어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것도 털을 성적매력으로  여기고 있는 중원의 여인이라면더더욱이 말이다.

"그러니까 내가 책임지고 싶어."

"책임을 지다니요?"

"네 고통을 완전히 사라지게 해주지."

훌렁

허리띠를 풀어헤친뒤 그대로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승천할듯 치솟은 우람한 자지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보지털을 쥐어뜯기고 발악발악 개기는 독고령의 모습에 정복욕이 물밀듯 차오른 까닭이었다.

"그런데..바지는 왜?..아니 그것보다 자지는 왜 서있죠!?"

독고령은 경악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은 채 언성을 높였다.

고통을 줄여준다면서 바지를 왜벗는다는 말인가

아니 그보다 자지는 왜 저렇게 쓸데없이 커져있다는 말인가

"말했잖아, 책임지겠다고, 쾌감만큼 고통을 중화시키는 요소도 없는 법이지."

선우는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말을 이었다.

한눈에 봐도 삽입할 생각으로 가득 들어차 있는 모습이었다.

"아니...책임지지 않아도 돼요!....그러니까 자지는 집어넣어주세요...저는 괜찮으니까...애초에 자업자득인 거니까...정말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독고령은 필사적으로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자지를 본 순간 묘하게 몸이 달아오르며 보지가 자극되긴 하였지만 참아야헀다.

성화가 완성되는 즉시 완전한 이별을 계획하고 있는 그녀였다.

몸정이 쌓여 그에 구속되는 일따위는 어떻게든 피해야하는 것이다.

"무리야, 이미 이렇게 힘이 잔뜩 들어가버렸는걸?"

선우는 눈짓으로 우람하게 치솟아있는 자지를 가리키며 입을 떼었다.

껍질이 완전히 벗겨져 두터운 귀두가 존재감을 드러내었고

기둥에는 선명하게 힘줄이 올라와 단단함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자지의 전체 높이는 이미 배꼽을 넘어섰다.

완벽한 전투태세를 취한 것이다.

여기서 어떻게 무를 수 있다는 말인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전부 네 탓이야, 그렇게 발악거리며 개기니까...자지에 불꽃이 지펴졌잖아?"

선우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입을 떼었다.

"그러니까 너도 책임지라고. 나도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질테니까."

곧이어 그의 입가에는 진한 미소가 지어지기 시작하였다.

"....으으으으..으으으.."

그 미소를 마주한 독고령의 동공이 쉴새없이 흔들렸다.

그의 단단한 의지를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까닭이었다.

무슨 말을 해도 들어먹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미 마음을 굳혀버렸으니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곧이어 선우가 한걸음 한걸음씩 그녀를 향해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치솟은 자지를 쉴새없이 흔들거리며

타타탁 타타탁 타타탁

그 광경에 독고령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을 쳤다.

그 위압스러운 모습에 절로 압도당한 까닭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걸음을 옮겼을까

두 사람이 동시에 걸음을 멈췄다.

더는 나아갈 곳도

더는 물러날 곳도 없던 까닭이었다.

"딱 좋은 위치로군."

선우는 히죽거리며 입을 떼었다.

"뒤돌아서 벽을 짚어라. 독고령."

그리고 명을 내렸다.

그녀를 정복한 위대한 수컷으로서

"...........네에.."

독고령은 거부할 수 없었다.

그는 일찌기 자신을 함락시킨 우월한 수컷이었으니

휘이익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다음 양손을 뻗어 벽을 짚었다.

"육중한 엉덩이를 내밀어라, 그 천박함이 한층 더 부각되도록."

쭈우우욱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될 수 있는 한 최대로 엉덩이를 뒤로 쭉 빼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커다란 그녀의 둔부가 한층 더 부각되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천박함을 선보이기 시작하였다.

"절경이로군."

그 광경을 마주한 선우는 히죽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자지를 들이밀기 시작하였다.

요 앙큼한 계집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두기 위해

푸우우우우우욱

"끄허어어어어어어어엉!!!"

곧이어 돼지의 멱을 따는듯한 천박한 비명성이 방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하였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