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295화 (1,296/1,419)

이각

대략 30분정도밖에 되지 않은 극도로 짧은 시간

일반적인 경우라면 그 짧은 시간 안에 여인을 함락시키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제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은 일류 조련사라고해도 조련의 정수를 선보이는데는 무척이나 짧을 시간일테니

'하지만 지금이라면 가능해.'

여러가지 유리한 상황이 맞물렸다.

어미의 교접을 오랫동안 마주한 기억.

거듭대는 자극으로 인해 막 성에 눈을 뜨게된 육신.

감정적으로 고양되어있는 내면까지

이 모든 것들이 함락의 초석을 다져주었다.

이 초석 위에 자신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음양조화기를 접목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적의와 살의로 가득한 저 여인을 공략하는 게 말이다.

'함락하고 만다.'

이번 내기는 나름의 승부수였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필시 일이 제멋대로 꼬여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니 함락해야했다.

아니 함락하고 말 것이다.

'어디 해보자구.'

선우의 눈빛이 반짝였다.

.

.

.

.

툭 툭 툭

곧게 뻗은 손가락이 섬전같은 속도로 이성경의 경혈을 짓눌렀다.

"하아아...

풀썩

곧이어 그녀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잔뜩 힘이 들어가있던 몸에 그대로 풀어진 것이다.

".....왜 마혈을 풀어준 거죠?"

"내기를 수락한 이상 허튼 짓을 하지 않을테니까."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입을 떼었다.

사실 허튼 짓을 해도 상관없다.

돌발 행동을 꼬투리삼아 그녀를 압박하면 될 일일테니

".......단 이각동안만이에요."

그 이후에는 반항이나 저항을 하겠다는 뜻이었다.

"그 이후에는 나도 손댈 생각따윈 없다. 그런 내기였으니까."

".....믿을게요."

"그 신뢰에 부응토록 하지."

선우는 부드러이 미소를 지었다.

그다음 천천히 손을 뻗어 그녀의 뒤머리를 붙잡았다.

부르르

그 순간 이성경이 몸이 가늘게 떨리기 시작하였다.

난생 처음 닿게된 남자의 손길에 불안감이 물밀듯 차오른 까닭이었다.

"몸을 떠는구나, 내가 두렵더냐?"

".....당신따위 두렵지 않아요."

이성경은 도끼눈으로 그를 노려보며 자존심을 세웠다.

심적으로 지고 들어가는 걸 용납할 수 없던 까닭이었다.

"이제보니 거짓말이 버릇인듯 하구나."

선우는 가벼이 웃음지었다.

자존심 세우는 모습이 퍽이나 귀엽게 느껴진 까닭이었다.

"두려워말거라, 거칠게 대하진 않을테니."

그리고 이내 다정히 그녀를 달래주었다.

그녀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천천히 입술쪽을 향해 얼굴을 들이밀기 시작하였다.

'...온..온다.'

질끈

점점 커지는 선우의 얼굴을 마주한 이성경은 눈을 질끈 감았다.

차마 눈을 마주할 용기가 없던 까닭이었다.

츄으으읍

곧이어 입술에 촉촉한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닿았어.'

알 수 있었다.

그의 입과 자신의 입술이 맞닿았다는 사실을

'....부드러워.'

입맞춤의 첫 느낌은 부드러움이었다.

더불어 촉촉함이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이 남자 입술 관리에 꽤나 공들인듯 하였다.

이렇게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그렇게 한창 잡생각에 빠져있을 때

할짝 할짝 할짝 할짝

입술을 할짝이는 축축한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혓바닥'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기 시작한 것이다.

'...우우우우...으으으...싫어..'

거부감이 치밀어올랐다.

사랑하는 이와 마주해야할 입술을

무도하기 그지없는 음적에게 희롱당하였다.

어찌 거부감이 치솟지 않을 수 있으랴

'......그렇지만...참아야해.'

하지만 거부감을 행동으로 표출하진 않았다.

내기를 받아들인 건 자신이었다.

적어도 이각동안은 그의 행동을 방관해야만하는 것이다.

'...참자..고작..이각이야..이각이면 어머니도..나도 ..자유의 몸이야!'

이성경은 눈을 빛내며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간절히 기다렸다.

어서 이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가기를

그렇게 얼마나 입술이 핥아졌을까

할짝 할짝

곧이어 선우의 혓바닥이 좀더 안쪽으로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웃기지마...허용해줄 것 같아?'

꽈아악

그 감촉을 느낀 이성경은 이를 꽈악 악물었다.

혓바닥의 출입을 결코 허용치않겠다는듯이

'....허용할 수밖에 없을거다.'

선우는 남은 손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터억

그녀의 아담한 가슴 위로

"?!!"

곧이어 이성경의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접촉에 당혹스러움을 느낀 것이다.

별안간 가슴 위에 손을 올리다니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꽈아악

"아으읏!"

순간 이성경은 입이 크게 벌려졌다.

가슴을 옥죄는 압력에 저도 모르게 달뜬 신음을 흘린 것이다.

츄르르르

선우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벌린 입 속으로 지체없이 혓바닥을 쑤셔넣은 것이다.

'.....비열한 자식.'

입안까지 파고든 이상

저항할 도리가 없었다.

혀를 깨물어 되돌려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였으니.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을 거야.'

혀가 맞물려진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에 대한 마음이 없는 이상

자신은 어떠한 흥분도 느끼지 않을테니

'어디 마음대로 해봐!'

.

.

.

.

.

.

할짝 할짝 할짝 할짝

두개의 혀가 뱀이 교미하듯 맞물린 채 쉴새없이 교차하기 시작하였다.

함께 원을 그리기도 하고

별을 그리기도 하며

이름을 쓰기도 하였다.

복잡한 움직임을 보이며 끊임없이 맞물려지는 것이다.

'으읏...흐으읏...하으윽...으읏....이상해...이상해..'

이성경은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분명 그녀는 자신하였다.

일푼의 감정조차 없는 상태에선 어떤 애무를 받아도 끄떡하지 않을 것이라고

혓바닥이 입안에 들어온 것정도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하지만 그 자신은 얼마지 않아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혓바닥과 목구녕, 입천장,볼 점막 등

구강 전체를 노련하게 자극하는 그의 혓놀림에 흥분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이렇게..노련하다니.'

노련해도 너무 노련하였다.

집요할 정도로 파고드는 혓놀림

점막을 핥아대는 노골적인 움직임

목구녕까지 긁어대는 축축한 감촉

경험조차 일천한 처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과한 자극이었다.

'흐으읏...으읏....뜨거워...몸이..으읏..뜨거워..'

몸이 달아올랐다.

욱신 욱신 욱신

더불어 아랫도리가 욱신거리기 시작하였다.

큥 큥 큥 큥

자궁이 쿵쾅거리기 시작하였다.

잠시 소강되었던 육신이 다시금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더불어 가슴쪽에서 옥죄는듯한 감촉이 느껴졌다.

그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던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 만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으으으..거기는..안되는데..으읏..으읏..'

하지만 저항할 수는 없었다.

그런 내기였으니

'하으으읏...으으윽...흐아아아앙..'

그렇게 얼마나 입술과 젖가슴이 얼마나 희롱당하였을까

츄으으읍

곧이어 선우는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기 시작하였다.

쭈우우우우욱

떼어진 입술사이에서는 투명한 타액이 쭈욱 이어지며 모습을 드러내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입술이 떼어지자 이성경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치솟는 흥분을 애써 억누르느라 숨쉴 겨를조차 없던 까닭이었다.

"기분이 좋아보이네?"

"....기분따위...전혀 좋지 않아..."

"그렇다면 기분 좋게 해줘야겠네."

선우는 히죽거리며 입을 떼었다.

덥석

그리고 손을 뻗어 이번에는 그녀의 뒷목을 붙잡았다.

그다음 다시금 얼굴을 들이밀기 시작하였다.

'...또다시 입을 맞출 심산인가?'

나름의 각오를 하였다.

이번에는 결코 혓바닥을 허용치 않겠다고

츄으읍

하지만 그 각오는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가 노린 곳은 입술이 아닌 이마였기 때문이었다.

츄읍 츄으읍 츄으읍

이마뿐 아니였다.

오똑한 콧대, 매끄러운 인중, 도톰한 입술, 젖살이 덜 빠진 양볼, 날카로운 턱선까지

그는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며 얼굴에 있는 모든 부위에 입을 맞추기 시작하였다.

단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그렇게 얼마나 밑으로 내려왔을까

츄으으읍

이내 그의 입술은 가녀린 목울대에 닿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보다 더욱더 진한 입맞춤을 잇기 시작하였다.

"하으으으으읏!"

부르르르르

그러자 이성경은 전신을 부르르 떨며 달뜬 신음성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목울대를 통해 전해지는 자극이 상상이상의 야릇함을 선사한 까닭이었다.

츄으읍 츄으으읍 츄으으읍

그 야릇한 신음성이 의욕을 불어넣어준 것일까

선우는 더욱더 맹렬히 목울대를 빨아재꼈다.

"하으으읏...흐으읏...으으읏..으읏!"

그러자 이성경의 신음성은 더욱더 짙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목울대를 희롱하였을까

스르르륵

곧이어 선우의 입술은 좀더 아래쪽을 향하기 시작하였다.

꽁꽁 싸매져있는 그녀의 젖가슴까지

흔들 흔들 흔들

젖가슴에 도달한 선우는 얼굴을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자 꽁꽁 싸매져있던 앞섶이 서서히 풀어헤쳐지기 시작하였다.

아담한 젖가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푸우우욱

젖가슴이 드러나자 선우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얼굴을 파묻었다.

'좋은 냄새가 나네..'

그녀의 살내음은 꽤나 흡족스러웠다.

미소가 절로 지어질 만큼 말이다.

덥석

살내음을 충분히 만끽한 선우는 이내 천천히 입을 벌렸다.

그리고 이성경의 젖꼭지 부근을 크게 한입 베어물었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웁 쭈우웁

그리고 젖꼭지를 부드러이 빨아재끼기 시작하였다.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하으으읏...으으읏...으으윽...하아아아아.."

그러자 이성경의 반응이 한층 더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입맞춤과 목울대 애무로 인해 이미 충분히 달아올랐던 그녀였다.

여기에 젖꼭지까지 희롱당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우웁 쭈우우웁

선우는 그녀의 반응을 즐기며 더욱더 정성스레 젖꼭지를 빨아재끼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더욱더 흥분할 수 있도록

"흐으윽...으으읏...흐아아앙!"

그런 바램에 통한 것일까

뚝 뚝 뚝 뚝 뚝

바닥에는 끊임없이 투명한 빗물이 떨어지며 웅덩이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이성경의 보지에서 쉴새없이 보짓물을 배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으으윽

선우는 오른손을 그대로 아래로 내렸다.

덥석

그다음 그녀의 작지만 탄력넘치는 엉덩이를 한손에 움켜쥐었다.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그리고 떡주무르듯이 양껏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하으으으읏!...흐으읏...흐아아아앙!"

그녀의 흥분은 한층 더 심화되었다.

위아래로 느껴지는 낯선 남자의 손길이 야릇함을 배가 시켜버린 것이다.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곧이어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이 좀더 아래로 향하였다.

단련된 양허벅지 사이에 있는 가장 은밀하고 부끄러운 곳으로

'거..거기는 안돼!'

이성경은 양허벅지를 모아 강하게 오므렸다.

더는 그의 손이 진입할 수 없도록

이이상의 쾌락은 허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꾸우우욱

하지만 그런 완강한 저항도

선우의 손길을 멈춰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밀착된 허벅지 틈사이로 손가락을 강제로 쑤셔넣어버린 것이다.

살 살 살

곧이어 젖을대로 젖은 속옷까지 다다른 선우는 중앙부쪽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기 시작하였다.

"하으읏...흐으윽...하으읏....흐으으으읏!"

그러자 그녀의 반응이 한층 더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보지와 공알을 긁는 굵은 손가락의 움직임에 극도의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흐아아아아아아앙!!!"

곧이어 격렬한 신음성이 장내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였다.

.

.

.

.

어느순간 선우가 애무를 멈췄다.

털썩

그러자 이성경은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그리고 잔뜩 상기된 얼굴로 거칠게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였다.

상하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선우의 집요한 애무에 호흡조차 온전히 챙기지 못한 까닭이었다.

그렇게 호흡을 진정시키고 있던 차였다.

"대단하군."

귓가로 선우의 목소리가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설마 일각이나 버틸 줄이야."

선우는 진심으로 감탄하였다.

일각이면 충분한 줄 알았다.

어느정도 흥분상태로 만들어둔터라

손쉬운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하지만 그 예상은 절묘하게 빗나가버렸다.

무려 일각동안 이어진 맹공을 버텨낸 것이다.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아...하아......말했잖아....당신의 자지따위는..필요치 않다요...하아....이번 내기는...내 승리야..."

이성경은 승리를 자신하였다.

생소했던 자극과 쾌감에 이미 익숙해진 상태였다.

정신이 무너져내려 자지를 애원할 가능성따윈 존재치 않는 것이다.

"아직 내기는 끝나지 않았을텐데?"

일각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아직은 내기는 끝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어찌 저리 승리를 자신하는가

"해보나..마나야......쾌감에 충분히 익숙해진 이상...정신이 무너져내릴 일따위는 없어......."

"정녕 그리 생각하는가?"

"...뭐라고?"

"정말 쾌감에 충분히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물론이지......이미 입 속에 있는 점막은 물론이고 젖가슴, 아랫도리까지 전부 희롱당한 상황이야....앞으로 네가 뭔 짓을 하든 이보다 더하진 못할텐데?"

"과연 처녀다운 발상이군."

"...처녀인 건 관계없어!"

"아니, 너는 처녀이기에 모르고 있다. 이정도 애무는 전채 요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거짓말! 이보다 더한 쾌감이 존재할 리가.."

"내가 직접 확인시켜주지...상상을 뛰어넘는 쾌감이 있다는 것을."

덥석

선우는 나자빠져있는 이성경의 양허벅지를 움켜쥐었다.

쩌어어어억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좌우로 쩌억 벌렸다.

그러자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채 속을 비춰보이고 있는 젖은 속옷이 시야에 한가득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절경이로다."

선우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범람한 애액의 흔적이 절로 흥분을 야기시켜주었다.

절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쭈우욱

이내 젖은 속옷을 향해 얼굴을 들이밀기 시작하였다.

"무,..무슨 짓이야! 하지마! 하지말라고!"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이성경은 당혹스러움을 느끼며 발작하듯 언성을 높였다.

별안간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어찌 아랫도리에 얼굴을 들이민다는 말인가

할짝

"하으으으으윽!!"

파르르르르

그 순간 이성경이 교성을 내지르며 전신을 파르르 떨기 시작하였다.

가장 부끄럽고 비밀스러운 부위에서 이질적인 감촉이 전해진 까닭이었다.

'...설마...이 남자!?'

이성경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아랫도리쪽으로 시선을 두었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젖을 속옷에 혓바닥을 대고 있는 무도한 남자의 모습을

'진정한 애무의 꽃은 커널링구스, 즉 보빨인 법!'

할짝 할짝 할짝 할짝 할짝

선우의 혓바닥에 맹렬한 기세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싫어어어어어어어!!"

더불어 격렬한 신음성이 사방에 울려퍼졌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