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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287화 (1,288/1,419)

신뢰라는 건 모래성과 같다.

아무리 웅장하고 거대하게 쌓아왔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어렵게 쌓아왔다고 하더라도

그저 작은 균열, 작은 흠집, 작은 외압이면 쌓아왔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고 만다.

더불어 한번 무너져버린 신뢰를 다시금 회복하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신뢰의 붕괴는 불신과 적의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낳기 때문이다.

그전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불신과 적의를 거둬내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말이다.

'...확실한 믿음이 필요해.'

그리고 똑똑한 제갈주경은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알고 있었다.

때문에 확실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남편따위는 중요치 않다는 확실한 믿음을 주기 위해서

'....어떻게든..신뢰를..회복해야해...남편을 잊었다는 걸...내보여야해.'

덥석

손을 뻗어 사별한 남편 이재원의 위패를 움켜쥐었다.

"...저를..봐주세요...전하."

그리고 용기를 내어 천천히 입을 떼었다.

"무슨 일이오?"

그러자 앞서가던 선우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여전히 냉랭하기 그지없는 표정이었다.

다정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

'.....아파..'

그 냉랭한 표정을 마주하자 가슴이 미어질듯 아파왔다.

자신에 대한 신뢰 붕괴가 그의 마음을 붕 뜨게 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심장을 옥죈 까닭이었다.

'...회복해야해...어떻게든...그의 신뢰를 회복해야해.'

망설여지던 마음이 더욱더 확고해지기 시작하였다.

다시보고 싶었다.

다정하게 웃으며 입을 맞춰주던 그의 모습을

귓가에 사랑을 속삭여주던 그의 모습을

"사랑하는 당신께....제 진심을...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갈주경은 위패를 꼭 움켜쥔 채 입을 떼었다.

"뭘 어쩌겠다는 말이오? 혹여 위패라도 부술 생각이오? 쓸데없는 짓하지 마시오, 그깟 나무 쪼가리를 부순다고 내가..."

"달라요."

제갈주경은 선우의 말을 끊어내었다.

위패를 사용하긴 하겠지만 그 의도가 달랐다.

위패를 부수는 것따위로는

그에게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알고 있으니

"......당신에게...확실한 믿음을...확고한 진심을..보여드릴게요."

말을 마친 제갈주경은 위패를 아래쪽으로 천천히 내렸다.

가슴을 지나고

배꼽을 지나고

이내 가장 은밀하고 부끄러운 아랫도리까지

꾸우우욱

그다음 위패의 모서리 부분으로 아랫도리 부분을 짓누르기 시작하였다.

"흐읏..!"

자연히 그녀의 입에선 달뜬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부인?"

선우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전혀 믿기지 않는다는듯이

".......저를..봐주세요..저를...알아주세요..제가..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당신을...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

제갈주경은 수치스러움과 민망함에 얼굴을 잔뜩 붉힌 채 애절하게 말을 내뱉었다.

"흐으읏...으으으읏...으으윽...하으으윽.."

쓰윽 쓰윽 쓰윽 쓰윽

그다음 위패 모서리 부분을 앞뒤로 움직이며 보지 부근을 비비기 시작하였다.

찌걱 찌걱 쩔걱 쩌걱 쩌걱

"하으읏...저는..하흐윽..남편따위는..잊었어요...제겐.....당신밖에.. 없어요..하아앙...으으읏....저를 봐주세요......당신만을..생각하며...사랑의 꿀물을..잔뜩..흘리는 저를 봐주세요....하아아앙.."

주르르륵

뚝 뚝 뚝 뚝

이내 투명한 사랑의 꿀물이 위패를 타고 흘러내리며 바닥을 적시며 웅덩이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부인."

선우는 멍청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로 말이다.

'부족해.....이정도로는 부족해.'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제갈주경은 부족함을 실감하였다.

아직도 자신을 소저가 아닌 부인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는 자신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해소치 못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털썩

곧이어 제갈주경은 망설임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양허벅지를 좌우로 쩌억 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젖어들대로 젖어들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속옷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모든 게 비춰보였다.

보지털은 물론이고 발기한 공알에 벌렁이는 붉은 보짓살까지 전부 말이다.

"아....."

그 야릇한 광경에 선우는 감탄을 내뱉었다.

그 누구보다 이지적이고 현명한 귀부인.

그 누구보다 정절을 중요시하며 죽은 남편과의 의리를 지키려고 했던 정숙한 귀부인.

제갈주경이 설마하니 외간 남자 앞에서 저렇게 적나라한 아랫도리를 내보이다니

어찌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꾸우우우욱

"하으읏!"

곧이어 제갈주경은 적나라하게 드러난 젖어든 속옷 위로 다시금 위패를 짓눌렀다.

그다음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였다.

쩌걱 찌걱 찌걱 찌걱 쩌걱 쩌걱

이내 야릇한 물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하였다.

욱신 욱신 욱신

그 광경을 지켜보던 선우는 자지가 욱신거리는 걸 느꼈다.

눈앞에 펼쳐진 배덕적이고 야릇한 광경에 흥분이 물밀듯 차오른 것이다.

'...존나 꼴리네..'

상황이 꼴렸다.

죽은 남편을 기리는 위패를 가지고 자위를 하는 미망인이라니

정절을 중시하는 현숙한 귀부인이 패배자위를 하며 남편을 죽인 원수에게 믿음을 갈구하다니

어찌 꼴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약발이 잘먹혀들었어.'

기대이상이다.

그냥 가벼이 버릇을 고쳐줄 요량이었거늘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변해버릴 줄이야.

'그만큼 나라는 존재가 크다는 증거겠지.'

귀부인으로서 품격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버릴 정도로

이재원따위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로 말이다.

쑤우우우우우욱

곧이어 자지가 바지를 꿰뚫어버릴듯 하늘위로 치솟기 시작하였다.

타락한 제갈주경이 보여주는 배덕스러운 행위가 너무 꼴려 도저히 참을 수 없던 까닭이었다.

'그가...그가..나를 보고 흥분하고 있어.....하아아앙...하으읏..'

한편 바지를 뚫어버릴듯 치솟아오른 선우의 자지를 본 제갈주경은 극도의 흥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가 자신을 보고 발기를 하고 있었다.

그가 자신을 보고 흥분하고 있었다.

다 늙은 아줌마에게 발정을 하고 있었다.

어찌 흥분이 되지 않을 수 있으랴.

'더...더....보여주고 싶어..더 흥분시켜주고 싶어.....'

이제 그녀의 머릿속에는 죽은 남편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이나 죄책감따위는 일푼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오직 사랑하는 선우를 더욱더 흥분시키고 싶다는 여인으로서의 갈망만이 남아있을 뿐

'더..자극적이여야해...더욱더....배덕적이여야해!'

반대손을 뻗었다.

그다음 잔뜩 적셔진 속옷을 옆으로 제쳤다.

그러자 용천수를 쉼없이 뿜어내고 있는 붉은 동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꾸우우욱

곧이어 적나라하게 드러난 붉은 동굴 속에 사별한 남편의 위패가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크으윽!"

울퉁불퉁한 위패의 감촉이 질내가 아파왔지만 제갈주경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강하게

더욱더 힘을 주어 쑤셔넣고 또 쑤셔넣었다.

쑤우우우욱

이내 위패의 대부분이 보짓속으로 사라져버렸다.

"......흐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더불어 그녀의 입에서는 격렬한 비명성을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질내를 자극하는 울퉁불퉁한 위패의 감촉.

죽은 남편의 상징물을 보짓속으로 쑤셔넣었다는 배덕감.

가장 야릇하고 부끄러운 곳을 적나라하게 내보이고 있다는 수수치심

이 모든 게 맞물려 그녀에게 극도의 쾌감을 선사해주었다.

교접을 처음 접하고 어느덧 이십여년

그 세월동안 단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극상의 쾌락이었다.

"제..보지를......죽은 남편의 위패로..쑤셔지는...제 보지를...봐주세요오오!! 하아아앙앙!.......당신만을 생각하며 보짓물이 잔뜩 흘러나오는...제 신뢰의 보지를 봐주세요오오...하아아아아앙!!"

쩌걱 찔걱 찌걱 찌걱 쩔걱 쩔걱 쩌걱 쩌걱

천박하기 그지없는 말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그녀는 애원하고 또 애원하였다.

자신을 봐달라고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봐달라고

신뢰로 가득한 자신의 보지를 믿어달라고

그렇게 얼마나 보지를 쑤셔대었을까

파르르르

그녀의 전신잉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였다.

거듭대는 쾌감의 연속에 절정의 때가 다가온 것이다.

'...아직은..안돼..아직은..'

제갈주경은 인내하였다.

아직은 터트려서는 안되었다.

좀더 자극적이고 흥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를 끝마쳐야했다.

발끝에 힘을 주었다.

그대로 힘을 주어 하반신을 들어올리기 시작하였다.

이재원의 위패가 쑤셔져있는 보지가 더욱더 잘보일 수 있도록

그다음 힘을 주어 위패를 강하게 내리꽂았다.

"으으읏...으으으윽...흐아아아아아아앙!!!"

퓨수우우우우우우욱

그 순간 정욕의 화산이 터졌다.

후두두두두두

투명하고 애액이 하늘 위로 흩뿌려지며 바닥을 적시며 커다란 웅덩이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덜그락

더불어 보지에 쑤셔박혀있던 이재원의 위패가 보짓물 웅덩이 위로 그대로 떨어지게 되었다.

철푸덕

곧이어 발끝으로 하체를 지탱시켰던 제갈주경의 몸이 그대로 퍼졌다.

"하아....하읏...으으읏...흐아아아아.."

움찔 움찔 움찔 움찔

그리고 쾌락에 젖은 얼굴을 한 채 몸을 움찔거리기 시작하였다.

마치 절정의 여운을 즐기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 그대를 믿을 수 있겠소."

그 광경을 지켜보던 선우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더이상 그대 안에 이재원따위는 존재치 않는 것 같구려."

"......알아...주셔서...하아아...감사...합니다아아아.....하아아."

제갈주경은 밀려드는 절정의 여운을 애써 억누르며 더듬거리기 시작하였다.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로 말이다.

"진실된 믿음으로 답해준 그대에게 상을 주고 싶소."

선우는 그런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상...이요?"

제갈주경은 의아한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별안간 상이라니

대체 무엇을 줄 심산이란 말인가.

씨익

그 물음에 선우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이내 허리띠를 풀어 바지를 내렸다.

쑤우우우우욱

그러자 우람하기 그지없는 용 한마리가 하늘 위로 치솟기 시작하였다.

"아주 특별한 상이지."

자지를 드러낸 선우의 미소가 한층 더 짙어지기 시작하였다.

"하아아.....아아아아.."

그 모습에 제갈주경은 감탄하였다.

무려 이십여년만에 마주한 자지.

우람했던 이재원의 자지조차 실좆으로 만들어버리는

흉악스러울 정도로 거대한 자지

절로 감탄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어떻소? 나의 상을 받겠소?"

".....주세요...당신의..특별한 상을...제게..주세요...잔뜩..잔뜩 주세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마음을 온통 빼앗아간 유일한 사랑의 자지

어찌 거부할 수 있으랴.

"좋소. 내 당장 상을 내려주리다....그전에."

선우는 손을 뻗었다.

그리고 보짓물 웅덩이에 잠겨있는 이재원의 위패를 들어올렸다.

"이건 여기 올려두도록 하지....저승에서도 잘볼 수 있도록 말이오."

그다음 원래 있던 자리에 보짓물 범벅이 된 위패를 올려두었다.

자신과 제갈주경의 모습에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말이다.

"........전..상관없어요."

배덕적이고 죄책감을 자극하는 말이었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이미 완벽한 암컷으로 타락해버린 그녀에게는 그 어떠한 죄책감도 없었으니

"좋구려."

선우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덥석

그다음 자세를 낮추고 손을 뻗어 그녀의 단련된 양허벅지를 움켜쥐었다.

스윽 스윽 스윽 스윽 스윽

그다음 보지 입구쪽에 자지를 들이밀고 허리를 흔들어 보짓물을 묻히기 시작하였다.

자궁구끝가지 단숨에 쑤셔박을 수 있도록

찌걱 찌걱 쩔걱 쩌걱 쩌걱 쩌걱

"하으읏...으윽...으읏...하아아...아아아앙!!"

그러자 제갈주경이 격렬한 반응을 내보이기 시작하였다.

무려 이십년만에 닿게된 자지의 감촉

그것도 절정 후 잔뜩 예민해진 보지를 자극하는 자지의 감촉에 참을 수 없는 흥분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보지에 자지를 비볐을까

꾸우욱

곧이어 선우의 귀두가 그녀의 보지에 반쯤 파고들었다.

목표를 정확히 조준한 것이다.

"아플 수 있소, 본좌의 자지를 위패따위와는 비교조차 안되게 두터울테니."

"하아.......상관없어요....전부..넣어주세요...하아아.....당신의 것이라면..그게 무엇이든 전부 받아들일 수 있어요."

"좋소, 그렇다면 사양치 않도록 하지."

선우는 강하게 허리를 튕겼다.

쑤우우욱

그러자 반쯤 박혀있던 귀두가 보짓속으로 거침없이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보지입구를 강제로 넓히고

좁은 질내를 강제로 확장시키며

거침없이 쑤셔지고 또 쑤셔졌다.

"흐하아아아아아아아악!!!!"

그 순간 제갈주경의 비명성이 터져나왔다.

위패따위하고는 비교조차 안되는 흉악스러움에 고통과 쾌감이 동시에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팠다.

하지만 좋았다.

모순적인 쾌락이 전신을 휘감았다.

"하아아아아앙!!!...좋아아아아!!!!!....남편의 실좆따위는...비교조차 안돼에에에에에에에!!!!"

곧이어 제갈주경의 입에서는 격렬한 쾌감성이 내질러지기 시작하였다.

'듣고 있냐? 실좆이란다.'

제갈주경의 자궁까지 자지를 쑤셔박은 선우는 올려져있는 위패를 바라보며 히죽거리며 조롱을 하였다.

저승에 있을 이재원이 땅을 치고 원통해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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