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282화 (1,283/1,419)

알맞게 부풀어올라있는 둔덕

소담스럽게 자라난 북술북술한 검은 풀숲

축축하게 젖어있는 붉은 동굴까지

가히 신천지라고 칭해도 무색치 않은 적나라하게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욱신 욱신 욱신

그 적나라한 광경을 마주하자 아랫도리가 쉴새없이 요동을 치기 시작하였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육신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저 정숙한 구멍은 이미 삽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고

망설임없이 그대로 쑤셔넣어버리라고

쑤셔넣고 또 쑤셔넣어 저 여인을 정복해버리라고

'.......미치겠군.'

선우는 난감함을 느꼈다.

상황을 야시꾸리하게 만들긴 하였지만 아직은 거사를 치뤄선 안되었다.

'...공략은 아직 끝난 게 아니야.'

마음이 꺾이지 않는 이상

강제로 자지를 박아봤자 무의미하였다.

그녀는 여전히 암컷의 본능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진정하거라......이제 저 정숙한 보지를 쑤시는 날도 머지 않았으니...'

추우우우욱

치솟을 대로 치솟은 자지가 서서히 가라앉혀지기 시작하였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하였다.

순간의 쾌락이 아닌 연속적인 쾌락을 택한 것이다.

덥석

곧이어 선우는 손을 뻗어 속옷의 끄트머리를 붙잡았다.

그다음 살며시 잡아당기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제갈주경이 슬며시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속옷을 보다 수월히 빼낼 수 있도록

곧이어 그녀의 아랫도리는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던 그 때 그 모습으로 말이다.

'..절경이네.'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절경이라는 말이 부족치 않을 정도로 말이다.

꾸우욱

그 시선을 의식한 것일까

제갈주경은 양허벅지를 최대한 오무리기 시작하였다.

보짓물과 오줌이 질질 흐르는 구멍을 가리기 위해서

'..........오히려 좋아.'

물론 그렇다고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미망인의 꼴림이 가려지진 않았다.

허벅지를 오무리자 보지둔덕과 보지털이 더욱더 부풀어오르며 강조되었다.

적나라하진 않지만 은근한 꼴림이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쪽이 취향에 가까웠다.

"........왜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그때 귓가로 떨리는 제갈주경의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아뿔싸.'

잠깐만 본다는 게 너무 노골적으로 본듯 하였다.

"...미안하오, 잠시 고민을 했던터라."

선우는 표정을 굳힌 채 말을 내뱉었다.

"대체 무슨 고민을 했길래...그곳을 그렇게 빤히 본다는 말인가요?"

제갈주경은 이해할 수 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당장 눈을 돌려도 모자랄 판국에

눈이 빠져라 쳐다본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대의 아랫도리를 닦아놔야할지 아니면 내버려둘지 잠시 고민하였소."

"아랫도리를 닦는다뇨! 전...전 그런 걸 허락한 적 없어요!"

제갈주경은 언성을 높이며 고함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대체 누구의 허락을 맡고 보지를 닦을 고민을 한다는 말인가

"제가 허락한 건 어디까지나.....속옷을...벗기는 것 뿐이에요!...그 이상은..허락한 적도 없고..허락할 생각도 없어요!"

"하지만 소변을 닦지 않는다면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소."

선우는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괜찮아요! 상관없으니까......그냥 속옷만..말려서..되돌려주세요!"

"내가 괜찮지 않소, 어찌 의원된 입장에서 잘못될 줄 알면서도 그저 방관만 할 수 있겠소? 의원 자격조차 없는 짓이지."

선우는 고개를 좌우로 내저었다.

그다음 손에 쥔 속옷을 내려놓고 깨끗한 헝겊을 손에 쥐었다.

"제가....제가 닦을게요! 그냥 헝겊만 넘겨주세요."

그 모습에 제갈주경은 다급히 언성을 높였다.

이러고 있다간 보지를 강제적으로 닦여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허리조차 숙이지 못하는 상태로 어찌 그곳을 닦아낸다는 말이오? 무리한 생각이오."

여전히 허리에 부하를 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보지를 닦아내는 건 무리였다.

"......할 수 있어요...살짝만 참아내면...되니까...아아아악!"

곧이어 제갈주경은 고통 어린 비명성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강제로 몸을 일으키려다보니 허리에 부하가 가중된 것이다.

"거보시오, 내 무리라고 하지 않았소?"

선우는 그럴 줄 알았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얌전히 계시구려, 내 금방 끝내줄터이니."

그다음 천천히 헝겊을 뻗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잔뜩 젖은 보지를 향해서

"안돼요!"

제갈주경은 허벅지를 더욱더 강하게 오무리기 시작하였다.

결코 침입을 허용치 않겠다는듯이

"제갈 부인, 양허벅지를 좌우로 벌려주시오."

"그럴 수는..없어요."

"이런식이면 대치만 길어질 뿐이오."

"....전하께서....아랫도리를 닦는 걸 포기하시면 되잖아요?"

"무리오,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으니."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전하의 손길을 그곳에 닿게 할바엔 차라리 염증을 생기는 게 나아요."

"염증이 생기면 그대는 더욱더 적나라하게 진찰을 받아야하오, 그걸 감당할 수 있겠소?"

"......전하가 아닌...다른 의원이라면.."

"다른 의원에게 진찰을 받는다면 그대의 정절을 의심하는 소문이 날지도 모르오, 감당할 수 있겠소?"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 질염을 진찰받는다면 자연스레 질나쁜 소문이 날 수밖에 없었다.

한창 때의 여인이 오줌을 지리고 뒷정리를 안한 것보단 문란하게 몸을 굴리다가 질염을 걸린 게 더욱더 설득력있는 말일테니 말이다

"............."

제갈주경은 입을 다문 채 침묵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 하나 반박할 수 있는 말이 없었으니

"뭐든 경우의 수를 따진다면 내가 직접 그대의 아랫도리를 닦아주는 게 최선일 것이오. 그러니 더는 반항치 마시오."

덥석

말을 마친 선우는 제갈주경의 양허벅지를 움켜쥐었다.

그다음 힘을 주어 좌우로 천천히 벌리기 시작하였다.

"...잠깐..잠깐만요..잠시만...생각할 시간을..."

제갈주경은 다급히 말을 내뱉었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잠시만 보지 침범을 유예시켜달라고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선우는 그녀의 말을 귓등으로조차 듣지 않았으니

이내 양허벅지가 힘없이 벌려지고

그녀의 젖은 보지가 다시금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망설임없인 손을 뻗었다.

꾸우우욱

그러자 헝겊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보지에 직접적으로 닿게 되었다.

"하으읏!"

파르르르

그러자 제갈주경은 달뜬 신음성을 내뱉고는 전신을 파르르 떨기 시작하였다.

무려 이십년만에 닿게된 외간남자의 낯선 손길.

정숙한 그녀가 견뎌내기엔 자극이 너무 강하였다.

신음조차 제어하지 못할만큼 말이다.

"금방 끝날 것이오, 그러니 잠시만 참아주시오."

쓰으윽 쓰으윽 쓰윽 쓰으윽

선우는 헝겊을 쥔 채 그녀의 보지를 정성스레 쓰담드기 시작하였다.

보지, 클리는 물론이고 둔덕에 눌러붙어있는 보지털까지

아낌없이 닦아내고 또 닦아내주었다.

마치 탐스러운 옥석을 닦아 빛을 내는 것처럼

"하으으읏...하으읏...으으읏...으으읏..하아앙.."

그 정성스러움에 감동을 한 것일까

제갈주경의 신음은 더욱더 짙어지기 시작하였다.

꿀럭 꿀럭 꿀럭 꿀럭

더불어 애액이 세찬 기세로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애액을 닦으면 닦을수록

오히려 애액이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지니 말이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으읏...으읏..으읏..으으읏!!"

그렇게 제갈주경은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보지가 닦여지게 되었다.

흘러나오는 애액이 완전히 메마를 때까지 말이다.

*************

제갈주경의 처소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제갈주경은 머리를 움켜쥔 채 비명과 같은 괴성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그런 꼴을..그런 꼴을 내보이다니.....으으으으으...으으..."

애액과 오줌을 거침없이 싸재낀걸로도 모자라

보지를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건 물론이고 그 뒷처리까지 그에게 맡겨버렸다.

정숙한 귀부인이 아니라 여자로서 감당할 수 없는 수치스러운 일을 겪게 된 것이다.

어찌 수치심에 비명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죽고 싶어..그냥..죽고 싶어.'

그냥 죽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이런 창피한 꼴을 내보였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살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죽을까?.....아니야...그런 일때문에..죽는다면..다들 비웃을 거야.'

정절을 지키다 죽는 것도 아니고

굳은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죽은 것도 아니고

오줌과 애액을 싸재낀 게 부끄러워 죽다니

만약 그런 이유로 자결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제갈주경이라는 이름은 무림사에 비웃음거리로 전락해버리고 마리라

'죽지말자...살자.....그런 불명예스러운...죽음은 택하지 말자....비웃음거리가 될 수는 없어..'

애써 스스로 다독였다.

스스로의 명예를 위해서 말이다.

'......게다가..비밀로 해주시겠다고..했으니까.......'

오줌과 애액을 싸재낀 사실은 오직 군왕만이 알고 있었다.

그만 입을 다문다면 없던 사실이 되는 것이다.

'......군왕은 날 이해해준다고 했으니까....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으니까...비밀로 해주실 거야...'

애초에 경혈이 자극되어 벌어진 일이라고 하였다.

자신의 정숙함에 문제따위는 전혀 없는 것이다.

따지고보면 수치스러워할 필요도

죽을 이유도 없는 것이다.

'........후우...그래...그래...그냥..아무일 없다는듯이..넘어가자...며칠..얼굴을 안비치면...군왕도..구태여...티를 내진 않을거야.'

마침 상황이 좋았다.

허리를 다친터라 일을 할 수 없었으니

자연스레 군왕과 마주칠 일 또한 존재치 않았다.

유야무야 넘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래....이 기회를 잡자...그동안 마음을 좀더 다스리고...정욕도 충분히 풀어내고'

쉬는 동안 아낌없이 자위를 할 생각이었다.

같은 상황에 놓인다고 해도 다시는 흥분하지 않을 정도로

원없이 말이다.

'......일단...지금부터.'

제갈주경은 살짝 허리를 숙였다.

"으으읏..."

살짝 허리쪽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개의치 않았다.

지금은 허리보다 신경써야할 부위가 있으니

문질 문질 문질

"하읏...으읏...으으읏...으으윽...아으윽."

곧이어 그녀의 처소에는 옅은 신음성이 새어나가기 시작하였다.

************

똑 똑 똑 똑

누군가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누구지?.....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막 잠에서 깬 제갈주경은 의아함을 느꼈다.

전담시비에게 그 누구도 들이지말라고 단단히 경고해둔 상태였다.

그런데 별안간 누가 찾아온다는 말인가.

"제갈 부인, 주무시는 것이오?"

"전...전하!?"

순간 제갈주경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

군왕의 목소리가 문너머에서 들려온 까닭이었다.

"다행히 깨어있구려, 그럼 들어가도 되겠소?"

"아니..안돼요! 아직...여러모로 준비가 안되어있으니까!"

제갈주경은 다급히 언성을 높였다.

하루종일 자위한 이후 제대로된 뒷처리를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도저히 그를 들일 수는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럼 기다리겠소, 준비가 끝나면 말해주시구려."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대꾸를 하였다.

"......오래 걸릴거예요!..옷도 갈아입어야하고...씻기도 해야하고...방도 정리해야하니.."

"상관없소, 기다리는 건 익숙한 일이니 말이오."

선우는 대수롭지 않다는듯 입을 떼었다.

"............알겠어요...최대한 빨리 준비할게요."

제갈주경은 곧바로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다음 재빨리 더럽혀진 침상을 뒷처리하기 시작하였다.

애액이 잔뜩 묻어난 침구를 치우고 향료를 뿌리기 시작하였다.

그다음 재빨리 옷을 벗어던졌다.

일단 몸속에 남아있는 야릇한 흔적부터 전부 씻겨버릴 생각이었다.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욕실쪽으로 향하던 그때였다.

우득

"아아아아악!"

허리가 또다시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별안간 극심한 고통이 느껴진 것이다.

기우뚱

곧이어 몸이 앞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하였다.

'...안돼...안돼...안돼!!!'

그녀는 속으로 애원하였다.

제발 어떻게든 버텨달라고

결코 넘어져서는 안된다고

콰다다다당

하지만 그녀의 육신은 의지따위는 전혀 따르지 않았다.

어떠한 제동도 없이 그대로 육신이 나자빠진 것이다.

'이렇게 되면....분명...분명....그가..'

나자빠진 제갈주경은 사색이 되었다.

이 요란스러운 소리를 들었다면

그 오지랖 넓은 군왕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의사따윈 묻지도 않은 채 방안으로 쳐들어올게 뻔한 것이다.

벌컥

"제갈부인!"

아니나 다를까

문이 열리고 다급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전부...끝이야..'

이내 제갈주경은 울상을 짓기 시작하였다.

결국 또다시 수치스러운 몰골을 내보이게 된 것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