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160화 (1,161/1,419)

따스하고 포근한 기운이 전신에 그대로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꾸물 꾸물 꾸물

그 포근함에 빠져든 선우는 꾸물거리며 안쪽으로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그 포근함을 조금이라도 더 깊게 느끼기 위해서 말이다.

말캉

그때 부드럽고 말캉한 감촉이 양볼에 그대로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가슴.'

선우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주소양의 커다란 젖통이 양볼에 맞닿고 있음을

부비 부비 부비

선우는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며 얼굴을 비비기 시작하였다.

마치 어미의 젖무덤을 가지고 노는 젖먹이처럼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가슴에 얼굴을 부벼댔을까

쓰으윽

덥석

선우는 더는 참지 못하고 양손을 뻗어 두개의 커다란 젖통을 덥석 쥐었다.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그리고 손가락을 위아래로 현란하게 움직이며 젖무덤의 말랑한 감촉을 즐기기 시작하였다.

'좋아..너무 좋아.'

선우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졌다.

젖가슴은 하나의 놀이동산과도 같았다.

아무리 주무르고 또 주물러도 놀거리는 넘쳐나는 것이다.

쭈우욱 쭈우욱

젖통을 옆으로 쭈욱 잡아당기기도 하였으며

흔들 흔들

커다란 젖통을 위아래로 흔들며 그 중량감을 느끼기도 하였고

꽈악 꽈아악 꽈아아악

쥐었다폈다를 몇 번이고 반복하며 가슴이 한 번에 얼마나 잡히는 지 시험보기도 하였다.

최선을 다해 가슴을 희롱하고 또 희롱한 것이다.

생에 처음 놀이동산에 놀러온 어린아이와 같은 즐거움을 느끼면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희롱을 이어갔을까

"그리도 좋으신가요?"

귓가로 옥구르는듯한 미성이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그 미성을 따라 시선을 올렸다.

그러자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주소양이 시야에 들어왔다.

"...언제 깼어?"

선우는 의아한듯 그녀에게 물었다.

"가슴을 쭈욱 잡아당길 때일걸요?"

".....미안, 내가 깨워버렸네."

선우는 면목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커다란 젖통에 눈이 돌아가

주소양의 숙면을 방해하였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괜찮아요, 마침 일어날 때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오히려 이렇게 기분 좋게 깨워주셨으니 제가 더 감사하죠."

주소양은 예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벌써 일어나려고?"

선우는 의아한듯 되물었다.

아직 해조차 뜨지 않은 새벽이었다.

그런데 벌써 기상이라니?

"네에, 이래저래 처리할 일이 많아서요."

의천맹이라는 거대한 집단의 수장 자리에 위치한 주소양이었다.

처리해야할 업무가 차고넘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몸도 무거울텐데....."

선우는 걱정 어린 표정을 지은 채 물었다.

만삭의 몸으로 무리하게 일을 하는 건 아닐까 괜스레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괜찮아요, 아직까지는 크게 부담되거나 무리가진 않거든요."

주소양은 부드러이 미소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내달이 산달인데.."

선우는 여전히 걱정을 지우지 못하였다.

한창 안정을 취해도 모자랄 판국에

새벽같이 일어나 맹주직을 수행하다니

어찌 걱정을 거둘 수 있겠는가

"정말로 괜찮아요, 어차피 말일까지만 고생하면 되니까요."

"말일까지만?"

선우는 의문 어린 표정을 지은 채 물었다.

"네에, 그 이후부턴 총군사에게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거든요."

주소양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을 떼었다.

"그래?"

그러자 선우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더는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으니 안도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저라도 산달까지 업무를 보는 건 무리인 것 같아서요."

"정말 잘생각했어, 소양."

선우는 환한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그녀의 결정이 흡족스럽게 느껴진 까닭이었다.

"분명 총군사가 잘해줄 거야."

"네에,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꽤나 능력있는 사람으로 뽑아뒀거든요."

주소양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동의를 표하였다.

"그래? 누군데? 가련이? 유연이? 아니면 장로들?"

"아쉽게도 전부 아니예요."

주소양은 고개를 좌우로 내저으며 입을 떼었다.

"그럼 하수련?"

"하 소저도 충분히 능력이 있긴하지만 하오문주인터라 총군사와 같은 눈에 띄는 요직을 내어줄 순 없었어요."

"그럼 누구지? 예설이나 소란이 기연이 같은 딸세대는 아닐테고."

총군사란 맹주의 실질적인 2인자에 해당하는 자리였다.

그만한 권위를 갖춘 이를 젊은 후기지수로 임명치는 않았을 것이다.

"선우님도 잘 아는 사람이예요."

주소양은 재밌다는듯한 미소를 지은 채 입을 떼었다.

"내가 잘 아는 사람?"

선우는 머리를 굴려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자신이 아는 이들 중 장로들이 인정할 만한 유능함을 갖춘 이가 누가있는지 말이다.

하지만 좀처럼 떠올려지지 않았다.

여인들외엔 깊은 연을 맺은 이가 전무하다시피한 까닭이었다.

"전혀 모르겠어. 누군데?"

곧이어 선우는 백기를 들어올렸다.

감조차 잡히지 않았던 까닭이었다.

"제갈찬이예요."

"제갈찬? 천무맹 총군사였던 제갈찬 말이야?"

선우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되물었다.

제갈찬이 누구란 말인가

이재원을 보좌하던 천무맹의 총군사가 아니던가

"네에, 그 제갈찬이 맞답니다."

주소양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동의를 하였다.

"....그게 가능해?"

"가능하고 말구요. 의천맹은 철저한 능력주의랍니다. 제갈찬은 업무 처리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훌륭한 노예....아니 인사이구요."

주소양은 부드러이 미소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능력이 출중한 건 알지만 걘 천무맹 총군사였잖아? 맹원들의 반발이 있었을텐데?"

의천맹은

천무맹을 쇄신하겠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 천무맹의 인사를 요직에 앉힌다는 건 이념에 어긋나는 행위인 것이다.

자연스레 반발이 일어날 수밖에 없으리라

"반발은 있긴했지만 다들 어느정도 수긍하고 넘어가주었어요."

"넘어갔다고?"

"네에, 비록 천무맹의 총군사 출신이긴 하지만 이재원을 배신함으로써 의천맹이 창립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 공훈이 있기도 하니까요."

"과는 공과 서로 상충한다는 말인가."

선우는 이해했다는듯 말을 이었다.

주소양은 천무맹의 총군사였다는 제갈찬의 과오를

이재원 토벌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공훈으로 삭감한 것이다.

"네에, 맞아요. 덕택에 제갈찬의 기용에는 큰 문제는 없었어요. 능력만 놓고본다면 그보다 유능한 이도 찾기 힘드니까요."

제갈찬은 유능하였다.

과오만 뒷전으로 보낸다면

그의 총군사 자리에 의문을 표하는 이따윈 전혀 없는 것이다.

"하긴 제갈씨들이 일을 잘하긴 하지."

선우는 동의하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지모 하나만큼은 무림에 정평날 정도로 뛰어난 이가 바로 제갈씨였다.

업무 노예로 부리기에 그보다 좋은 재원도 없으리라

"후후후후, 덕분에 저도 안심하고 일을 맡겨놓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주소양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무려 몇 달이 넘는 육아휴직이였다.

만약 제갈찬이 없었다면 상당한 부담을 느꼈으리라

"그럼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며칠만 앞당겨서 곧바로 쉬는 건 어때? 여기저기 좋은 것도 보러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태교도 하고 말이야."

선우는 은근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휴직이 앞당겨지는만큼

업무 공백이 커질 수밖에 없었지만

그리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잘 하는 업무 노예

제갈찬이 대신할텐데 무슨 걱정이겠는가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리할 순 없어요."

주소양은 고개를 좌우로 내저으며 입을 떼었다.

"어째서?"

"휴직 전 대대적으로 공표해야할 일이 있기도 하고 인수인계도 미리 해둬야하거든요."

"공표해야할 일?"

선우는 의문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주소양이 눈웃음치며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쓰담 쓰담 쓰담

그리고 아랫배를 부드러이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소중하다는듯이 말이다.

"아."

그 모습에 선우는 깨달을 수 있었다.

그녀가 말한 공표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언제쯤 공표하게?"

곧이어 선우는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오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말해두었어요."

"내가 뭐 도와줄 건 없고?"

"그저 곁에 있어주기만 한다면 충분할 것 같아요."

"알았어, 그리하도록 할게."

선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답을 하였다.

"감사해요, 선우님."

주소양은 행복한 미소를 지은 채 답을 하였다.

공식선상에서 그와 함께 관계를 공표한다고 생각하니 행복감이 물밀듯 차올랐다.

"감사할 필요없어, 부부니까."

"......헤헤헤...그렇네요..저희는 이제...부부니까요.....선우님이..남편이고 제가 부인이나까..

주소양은 실없는 웃음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부부라는 울림이 꽤나 기분 좋게 들린 까닭이었다.

선우는 그런 그녀를 귀엽다는듯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를 보면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건 바로 귀여움에 나이 따윈 중요치 않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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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맹 중앙 광장

수많은 맹원들이 시립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곧있을 맹주의 연설을 듣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언제 시작하는거지?"

뒷줄 세번째 자리에 위치한 평무사, 석일은 의문 어린 표정을 지었다.

기다린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맹주의 모습이 코빼기조차 보이지 않은 까닭이었다.

"곧 오겠지, 너무 조급해하지말게나."

그러자 옆에 있던 알동기, 황적이 담담한 어조로 입을 떼었다.

"벌써 기다린지 이각이나 지났네. 이쯤이면 시작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무슨 사정이 있겠지. 게다가 덕택에 이렇게 근무도 농땡이칠 수 있고 얼마나 좋은가?"

"자네와 달리 난 비번이란 말일세!"

석일은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근무중인 황적과 달리 비번인 그였다.

정당한 농땡이를 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게 휴직은 뭐하러 썼는가? 이런 꿀같은 기회를 냅두고 말이야."

황적은 대수롭지 않게 말을 이었다.

"내가 이런 연설이 잡힐 줄 뭐 알았는가? 게다가 극심한 정신적인 외상을 입었네, 쉬진 않고는 못배긴다는 말일세!"

석일은 억울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언성을 높였다.

대장로 계상득로부터 받은 정신 고문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인 외상을 받은 그였다.

휴직을 통해 정신을 회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 가벼운 입을 조심했어야지."

톡 톡

황적은 입술을 톡 톡 건들며 말을 이었다.

맹주에 관한 뒷얘길하다

그녀를 친손녀처럼 대장로에게 걸린 상황이었다.

그리 억울할 만한 일도 아닌 것이다.

아니 오히려 저정도로 끝난 걸 관대하다고 볼 수 있었다.

"........망할...내가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석일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스스로 화를 불렀다는 건 그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억울하였다.

없는 말을 지어낸 것도 아니고

있는 말을 그대로 옮긴 것뿐인데

이런 취급을 받다니 말이다.

"쯧쯧, 반성이 없는 걸 보면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만 자네."

그 모습을 본 황적은 혀를 가볍게 차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당하고도 저러는 걸 보니

계장로의 정신 고문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은듯 싶었다.

"솔직히 내가 틀린 말했는가? 누가봐도 군왕 전하에 비하면 맹주는 급수가.......으윽.."

오싹

석일은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였다.

뒷말을 내뱉으려는 순간 너무나 익숙한 기운이 전신을 휘감은 까닭이었다.

'설마?'

덜 덜 덜

석일은 설마하는 심정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이새끼."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와

자신을 향해 환하게 웃고있는 계상득의 모습을

"대....대장로님."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보구나. 내 그렇게 맹주의 우월함을 설명했음에도 말이야."

"아닙니다. 정신 차렸습니다!"

석일은 다급히 부정하였다.

"차리긴, 개뿔."

물론 계상득은 그런 거짓된 부정을 들을 생각따윈 없었다.

덥석

그저 철저한 응징만 있을 뿐

"넌 따라와라, 연설 시작전까지 정신 교육을 실시한다."

계상득은 그의 멱살을 쥔 채 말을 내뱉었다.

"그런 게 아닙니다! 군왕 전하에 비하면 맹주님의 급수가 훨씬 높다는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뭐? 지금 군왕 전하를 비하하는 것이냐? 안되겠군, 군왕 전하의 위대함도 설파하는 수밖에."

계상득은 어쩔 수 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석일의 표정은 절망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하였다.

맹주는 물론이고 군왕의 찬양까지 들어야한다니

끔찍할 수밖에 없었다.

"안됩니다! 안됩니다! 이보게 황적! 날좀 구해보게!"

"............."

휘익

황적은 은근슬쩍 고개를 돌려 외면하였다.

괜히 끼어들었다가 같이 끌려가고 싶지 않은 까닭이었다.

질 질 질

"안돼에에에에!"

그렇게 석일이 크나큰 절망을 느끼며 끌려가고 있을 때였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광장 전체에 선명한 발걸음을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내력을 통해 일부러 울리게 만든 소리였다.

광장에 있는 맹원들은 소리의 근원을 찾아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내 볼 수 있었다.

광장 앞쪽에 위치한 단상 위를 오르고 있는 의천맹주의 모습을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어느새 단상 위에 선 주소양은 걸음을 멈춰세웠다.

그리고 시선을 내려 맹원들에게 고정하였다.

"존경하는 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천맹주 주소양이라고합니다. 바쁜시간을 쪼개 이곳에 자리해주신 맹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가벼이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였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건 다름아닌 저에 대한 소문을 해명키 위함입니다. 제가 회임을 하였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사용인들을 비롯한 맹원 여러분들 모두 아비가 누군이지 갑을박론을 펼친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주소양은 담담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그동안 애써 무시하였지만 이리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끝까지 모르쇠일관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 여겨 이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주소양은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일단 확실히하겠습니다. 제가 회임을 하였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술렁 술렁 술렁

주소양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광장이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설마하니 그녀가 회임 사실을 인정할 줄은 예상치 못한 것이다.

"그리고 제 뱃속에 있는 아이의 아비는...."

주소양은 말끝을 흐리기 시작하였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때 다시금 발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그 소리에 놀란 맹원들은 일제히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단상을 오르고 있는 한 명의 남자를

"아니!?"

"저어...저어!?"

"군왕 전하가 어찌하여!?"

"검신이 어째서!?"

그렇다.

남자의 정체는

천하제일검이자

군왕이라는 직위를 가진 남자.

검신劍神 장선우였던 것이다.

경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찌 저 남자가 의천맹의 연설장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말인가

저벅 저벅 저벅

이내 단상 위에 올라선 선우가 걸음을 멈춰세웠다.

"바로 이분입니다."

그러자 주소양은 한창 경악을 하고 있는 맹원들을 향해 연이어 폭탄선언을 하였다.

"뭣이이이이?!"

"뭐라!?"

"군왕....전하의!?"

그 폭탄선언에 맹원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하였다.

맹주가 군왕의 승은을 입은 몸이라니

저게 대체 무슨 소리란 말인가

그들의 표정에는 혼란이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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