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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150화 (1,151/1,419)

"참으로 어이없는 자들이로다. 혼인을 하는 주체는 나와 그대이거늘, 어찌 일절 관계없는 자들이 정통성을 운운하며 훼방을 놓는다는 말인가?"

능소화는 불쾌하기 그지없는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배상금을 받아낸 전말을 듣고나니 분노가 치밀어오른 까닭이었다.

혼인의 주체는 자신과 선우였다.

그런데 어찌 일절 관계없는 자들이 제멋대로 설치며 파혼을 종용하려 든다는 말인가

분노가 차오를 수밖에 없었다.

"아마 대다수가 정치적인 이유로 움직였을 거야, 나중에 추궁해보니까 담합을 통해 황권을 약화할 꿍꿍이였다고 하더라구. "

"참으로 무도하도다!, 제놈들의 정권을 위해 어찌 축복받아 마땅할 혼례를 파기시킬 생각을 한다는 말인가."

능소화는 눈살을 찌푸린 채 언성을 높였다.

정권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고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오른 것이다.

"너무 그렇게 마음쓰지마, 작열독으로 제대로 혼내줬으니까."

쓰담 쓰담 쓰담

선우는 그런 그녀를 귀엽다는듯이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작열독?! 정녕 그걸 썼다는 말인가?"

그 말을 들은 능소화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되물었다.

경악스러움이 느껴진 까닭이었다.

작열독이라면

여중제일인이라고 불리우는 절대고수, 주소양은 물론 독하기로는 중원 제일이라고 칭해도 부족함이 없는 최악의 악녀, 당진설마저 굴복시켰던 당가 최고의 고문독이 아니던가

그걸 무공조차 익히지 않은 다 늙어빠진 대신들에게 사용하였다니

어찌 경악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응, 충격으로 죽지 않을 정도로 잔뜩 절여줬어. 잘했지?"

선우는 장난스레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입을 떼었다.

"너무....심하지 않은가?"

능소화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선사하는 게 바로 작열독이었다.

그런 걸 죽지 않을 정도로 절여버렸다니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정도면 관대한 거지. 삼공이랑 함께 역적으로 몰아도 할 말 없는 놈들인데."

황권 약화를 위해 모략을 꾸몄다는 건

목이 떨어져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중죄였다.

역적으로 몰지 않고 살려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대한 처분이리라

"그리 말하니, 관대한 처분처럼 느껴지기도 하도다."

확실히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적이 되어 삼족이 멸해지는 것보단

죽을 정도의 고통을 받고 끝내는 게 나을테니

"관대하다니까, 봐봐, 얼마나 고마우면 이렇게 기둥뿌리까지 뽑아서 성의 표시를 하겠어?"

선우는 양손을 뻗어 금은보화를 가리키며 입을 떼었다.

"흐음...과연 설득력있는 액수로다."

이내 능소화는 수긍하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방 안을 가득 채운 어마어마한 금은보화가 그의 말에 설득력을 더해준 까닭이었다.

"그렇다니까."

선우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그나저나 우리 돈으로 뭐할까? 우리 아기 장난감이나 사줄까?"

"그럴 필요는 없도다. 아이를 위한 장난감은 차고 넘칠정도로 구비해둔 상태이니."

능소화는 고개를 좌우로 내저으며 입을 떼었다.

"벌써?"

선우는 놀랍다는듯 되물었다.

"산달이 얼마 남지 않았도다. 전혀 이르지 않도다."

"아직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모르지 않아?"

아직 아이의 성별조차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찌 장난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말인가

"모른다, 그렇기에 성내에 있는 남녀구분없이 모든 장난감을 구비해두었도다. 남자 아이가 태어나든 여자가 아이가 태어나든 즐겁게 가지고 놀 수있도록 말이다."

능소화는 부드러이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너무 과한 소비 아니야?"

"괜찮도다. 남은 장난감은 다음에 태어날 둘째 셋째를 위해 남겨두면 될터이니"

능소화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아직 첫째도 안낳았으면서 벌써 둘째 셋째 생각이야?"

선우는 그런 그녀를 귀엽다는듯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소중한 그대와 본녀의 핏줄이 아니던가? 본녀는 몇 명이든 낳을 수 있도다."

능소화는 당연하다는듯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힘들진 않아?"

선우는 걱정 어린 표정을 지은 채 물었다.

임신이라는 것 자체는

여인에게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시도때도 없이 헛구역질을 하는 입덧에

배가 불러오며 망가지는 몸매와 출산에 용이해지기 위해 강제적으로 벌려지는 골반

거기다 돌덩이를 얹은 것과 같은 무거움까지

건강이 악화되면 악화되었지

좋아질리 없는 상태인 것이다.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만큼 보람있고 행복하도다. 나와 그대의 결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고 생각하면 말이다."

그 물음에 능소화는 부드러이 배를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이다.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미안하면서도 고맙네."

"미안할 게 무어있는가? 그대는 아비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거늘."

"딱히 뭘해준 기억은 없는데?"

"이렇게 본녀 곁에 있어주지 않는가? 큼지막한 손으로 뺨을 어루만져주고 애정 어린 눈길로 본녀를 바라봐주지 않는가?"

"고작 그런 걸로.."

"폄하하지 말도록, 고작이 아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탬이고 도움이도다."

능소화는 고개를 좌우로 내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 쓸데없는 죄책감을 가지지 말도록 하라, 그대는 언제나 본녀에게 최고의 남자니."

"소화.."

선우는 감격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따스하기 그지없는 그녀의 배려가 심금을 울린 까닭이었다.

어찌 이리도 심성이 고울 수 있다는 말인가

"소화라는 애칭이 아닌 주현영이라는 이름으로 불러다오. 내 기분탓이겠지만 그대에게는 항상 애칭으로 불리우고 이름으로 불려본 적은 많지 않은듯 하구나."

"...현영."

"옳지, 잘하는구나, 반쪽이여."

능소화 아니 주현영은 흡족스럽다는듯한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오랜만에 불린 이름의 울림이

썩 마음에 든 까닭이었다.

"사랑해, 현영."

선우는 뜨겁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입을 떼었다.

"본녀 또한 마찬가지도다. 사랑한다. 나의 반쪽이여."

주현영 또한 마찬가지로 선우를 응시하였다.

타는듯 뜨거운 눈빛으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서로를 응시하였을까

츄으으읍

곧이어 두 입술이 하나로 포개지기 시작하였다.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한 것이다.

츄르르릅 츄르릅 츄르릅

뱀이 교미하듯 혓바닥까지 맞물린 채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서로를 탐하였을까

츄으읍

곧이어 선우는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새하얀 타액의 실선이 두 사람의 입술사이에 길게 이어지기 시작하였다.

"....지금 하는 건 무리려나?"

선우는 얼굴을 붉힌 채 입을 떼었다.

"하아...하아...하아.....무리일 것이다...그대의 거근이라면...태아에게 무리가 갈터이니."

주현영은 가쁜 호흡을 내뱉으며 말을 이었다.

".....큰일 났네...너무 사랑스러워서..참을 수 없을 것 같아.."

선우는 정욕 어린 눈빛을 반짝이며 입을 떼었다.

".....본녀 또한...하아..타오른 정욕을 참기는 힘들다...하지만 참아야한다...본녀의 자궁에는 더이상 무언가 들어갈 자리가 없으니..."

주현영은 고개를 좌우로 내저으며 입을 떼었다.

정욕이 차오른 건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진한 입맞춤이 활화산과도 같은 정욕을 타오르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치솟은 욕망에 모든 걸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자신의 자궁 속은 이미 만실이므로

"....자궁이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자궁이 아니라니...그게 무슨.."

"몸에는 생각이상으로 구멍이 많거든."

선우는 정욕 어린 눈빛을 반짝이며 입을 떼었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웁

그리고는 그대로 주현영의 가녀린 목울대를 빨아먹기 시작하였다.

풀칠하듯 혀를 놀리면서 말이다.

"하으으윽...으윽...흐읏.....안된다...반쪽이여..흐으읏....다른..하아..구멍이라니.."

그러자 주현영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목을 통해 전해오는 야릇한 감촉에 쾌감을 느낀 까닭이었다.

주물럭 주물럭

곧이어 선우는 손을 내려 주현영의 큼지막한 가슴을 주물렀다.

마치 떡반죽을 주무르는 것처럼 말이다.

파르르르

그러자 이내 주현영의 전신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하였다.

양쪽 봉우리가 동시에 희롱당하니

부끄러움과 함께 흥분감이 전신을 그대로 휘감아버린 까닭이었다.

"하아아....하아아...안되는데..정말..하아..흐으윽!"

그녀는 애써 거부를 표하였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이미 결심을 굳힌 선우는 고삐가 풀린 망아지나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목을 빨아재끼던 선우의 얼굴이 어느새 그녀의 가슴팍까지 내려와 마구잡이로 부비기 시작하였다.

출렁

그러자 주현영의 앞섶이 천천히 풀어지더니 커다랗기 그지없는 가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더 커졌어...소양이 수준으로.'

그 가슴의 감촉을 생으로 느낀 선우는 알 수 있었다.

임신을 하고 그녀의 가슴이 더욱더 성장하였음을

그것도 생리 전 주소양과 비등한 수준으로 말이다.

'오히려..좋아.'

이내 선우의 눈빛이 욕망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하였다.

기존보다 더 큰가슴을 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야릇한 욕망이 물밀듯 치솟은 까닭이었다.

'마음껏 탐하리라.'

덥석

꽈아악 꽈아악

선우는 주현영의 탐스러운 가슴을 더욱더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하으윽!"

그러자 주현영의 입에서 격한 신음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유선의 발달로 한층더 예민해진 가슴을 우악스럽게 쥐여잡히니 쾌감과 고통이 동시에 느껴진 까닭이었다.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선우는 그런 주현영의 반응을 즐기며 가슴을 더욱더 맹렬히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열 손가락을 현란하게 움직이며

각각 색다른 박자를 내보이며

강약 조절을 쉴새없이 이어가면서 말이다.

"하으으윽...으으읏....하아아아...선우여.....반쪽이여..하읏...자극이...너무..강하도다..조금만..천천히...조금만...살살..."

주현영은 애원을 하기 시작하였다.

쉴새없이 가슴을 희롱하는 선우의 현란한 손기술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던 까닭이었다.

이러다간 차오르는 흥분감에 정신이 끊겨질 것만 같았다.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하지만 그런 주현영의 애원애도 불구하고 선우는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그저 끊임없이 주무를 뿐

그렇게 얼마나 되었을까

"하아아아아앙!!!"

곧이어 주현영의 입에서 격렬한 신음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퓨수우우우우욱

더불어 그녀의 치솟은 유두 끝에서 새하얀 액체들이 뿜어지듯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유선을 자극하는 선우의 손놀림에 모유가 터져나온 것이다.

퓨수우우우욱

터져나온 모유는 선우의 얼굴과 상반신을 적시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아아....맛있어어..'

선우는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흩뿌려지는 모유를 맛보기 시작하였다.

무언가 이뤄내었다는 성취감과

주현영의 모유를 맛보았다는 만족감에 극상의 쾌락을 느낀 까닭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모유를 맛보았을까

뚝 뚝 뚝 뚝

곧이어 터져나온 모유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어느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듯한 모습이었다.

"현영.......네 모유는 최고였어...이렇게 따스하고 달다니."

선우는 행복한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주현영의 모유는

시원하고 청량했던 북궁연의 모유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시원하다기보단 따스했고

청량하기보단 꿀처럼 달았다.

북궁연의 모유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최고의 맛인 것이다.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질 수밖에 없었다.

".....으으으으.."

하지만 그런 선우와 상반되게 주현영은 무척이나 난색을 표하고 있었다.

무언가 곤란하다는듯이 말이다.

"현영...괜찮아?"

선우는 그런 그녀를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괜찮지 않도다."

주현영은 울상이 된 채 말을 이었다.

"아직 산달까지 한 달이나 남았거늘...벌써부터 모유를 분비시키면 어찌하는가....이제 젖이 넘쳐 옷들을 적실 것이다...번거로움이 늘어나게 된다는 말이다."

자극을 통해 모유를 강제로 분비시켜버렸다.

무려 산달을 한달이나 남겨둔 채 말이다.

그말인즉슨 한달이나 먼저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었다.

어찌 울상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걱정하지마, 현영, 내가 매일매일 남김없이 빨아먹을테니까."

선우는 그녀를 위로하며 애써 안심시켰다.

"....전부 빨아먹기엔 너무 많지 않은가? 지금도 이리 줄줄 흘러내리지 않는가?"

그러자 주현영은 밑가슴을 살며시 들어올리며 모유가 흐르고 있는 젖꼭지를 내보였다.

과연 그녀말대로 그렇게 빨았음에도 여전히 많은 양의 모유가 분비되고 있었다.

그녀의 걱정이 이해가 될 정도로 말이다.

"전부 빨아먹을 수 있어."

선우는 자신 어린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지금 증명해줄게."

선우는 망설임없이 입을 크게 벌렸다.

덥석

그리고 새하얀 모유가 질질 흘러나오는 발기된 유두를 한입 크게 베어물었다.

쭈으으읍 쭈으으읍 쭈으으읍 쭈으읍

그다음 망설임없이 빨아재끼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모유를 단 한 방울도 남기없이 빨아먹고 말겠다는듯이

"흐아아아아아아앙~!!!!!!!"

그 강렬한 자극에

주현영은 쾌감 어린 비명성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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