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068화 (1,069/1,419)

EP.1068 1069. 처녀 암캐

처소 바닥 아래.

교룡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행낭이 그대로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일단 속옷은 위아래로..다섯 쌍........갈아입을 옷은..얇은 것으로..여덟 벌.....두터운 것으로 다섯 벌 벌.......비녀는...기본적인 것과...실전용...연습용...예비용..감상용으로....각 각 두어개씩..넣고....또'

이현경은 넓게 펼쳐진 행낭 위에

짐들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하였다.

막상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니

이래저래 준비할 게 산더미처럼 느껴진 까닭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짐을 쌓았을까

이내 행낭 위에는 그녀의 짐들이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었다.

'이정도면...마차를 빌려야겠는데?'

그 모습을 본 이현경은 난감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짐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이정도면 필히 마차를 빌려야할 수준에

가까운 것이다

'어떡하지....좀 줄여야하나..? 아니면 마차를 불러?'

고민이 되었다.

짐을 줄여할지

아니면 마차를 불러

모두 가져가야할 지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고민하였을까

이내 이현경은 쌓아놨던

짐들을 하나둘씩 뺴내기 시작하였다.

마차를 부르는 대신

짐을 빼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그래, 옷은 가서 사면되지.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어.'

요랑으로부터

격려금까지 두둑히 받은 상황이었다.

구질구질하게

입던 옷들을

챙겨갈 필요는 없는 것이다.

"흐으응~흐으으응~흐으응~"

이현경은 짐을 비우며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존경하고 사랑해마지 않는 어머니와

여행을 갈 생각을 하니

절로 흥취가 느껴진 까닭이었다.

'됐다.'

곧이어 행낭이 알맞게 크기로 완전히 축소가 되었다

거추장거리지 않을 정도 수준까지 말이다.

"헤헤헤.."

이현경은 뿌듯함을 느꼈다.

성공적으로 짐을 줄인

작은 성취에 소소한 기쁨을 느낀 까닭이었다.

'이런게 바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그녀는 생각하였다.

이런 소소한 기쁨이야말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小確幸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후후후후훗."

훈풍과도 같은 그녀의 미소를 지은 채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그대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이제 어머니를 뵈러갈 시간이다.

*********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이현경은 만면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경쾌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존경해마지 않는 어머니와 함께한다는

생각에 설렘과 기대가 절로 차오른 것이다.

그렇게 얼마나 걸음을 옮겼을까

곧이어 어미인 당진설의 처소 앞에 도달한 그녀는

걸음을 멈춰세웠다.

똑 똑 똑 똑

그리고 가벼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들어오거라."

그러자 자애로운 어머니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울리기 시작하였다.

덥석

끼이이이이이익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현경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문을 열어젖히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문을 열어젖힌 순간

그녀는 볼 수 있었다.

자애로운 미소를 지은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말이다.

"어서오렴, 우리딸."

사랑하는 어머니, 당진설은 환한 미소를 지은 채 그녀를 반겨주었다.

"어머니를 뵈어요."

그 환대에 이현경은 공손한 태도로 인사를 건네었다.

"벌써 준비를 끝마친 것이더냐?"

"네에....오랜만에 어머니와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니까...절로 손이 빨라지더라구요...헤헤헤."

이현경은 쑥쓰러운듯 얼굴을 붉히며 말을 이었다.

들뜬 마음을 들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후후후후, 우리 경아가 기대가 아주 많이 되는 모양이구나."

"네에, 너무너무너무 기대돼요."

"그럼 이 어미도 빨리 준비를 끝마쳐야겠구나. 이리도 기대를 잔뜩하는데 더는 늦출 수는 없는 노릇이지. 차를 내오마, 잠시 앉아 기다리려무나, 금방 준비를 끝마칠 터이니."

"아, 도와드릴까요?"

"아니, 혼자서도 충분하단다."

당진설은 고개를 좌우로 살짝 내어저으며 입을 떼었다.

"그래도..."

"괜찮단다."

당진설은 거듭 강조하였다.

도움따윈 필요 없다는듯이 말이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어머니."

그 단호한 태도에 이현경은 수긍한듯한 어조로 입을 떼었다.

그리고는 한쪽 구석에 있는 탁자에

그대로 착석하였다.

그리고 가만히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사랑하는 어미가 여행 준비를 완전히 끝마칠 때까지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사박 사박

"차라도 한 잔 하며 기다리려무나."

사박거리는 발소리와 함께 다가온 당진설이

그녀에게 찻잔을 건네주었다.

"감사해요. 어머니."

이현경은 부드러이 미소를 지으며 찻잔을 받아들었다.

후으으읍

그리고는 향을 한 차례 음미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꽤나 독특한 향이 콧끝으로

스며들기 시작하였다

나름 다도에 조예가 깊은

그녀로서도 난생처음 맡아본 향이었다.

"찻 향이 무척 특이하네요.....무슨 찻잎을 쓰신 건가요?"

이현경은 의문 어린 표정을 지은 채 물었다.

"서역에서 들여온 아주 특별한 찻잎이란다."

"서역에서 들여온..특별한 찻잎이요?"

"그래, 아주 귀하디 귀한 찻잎이니 충분히 향을 음미하면서 마시도록 하렴."

당진설은 부드러이 미소를 지은 채 차를 권하였다.

어서 마시라는듯이 말이다.

"네에, 그리 할게요. 어머니."

이내 이현경은 찻향을 음미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독특하면서 중독적인 향이

콧끝을 너머 몸속으로 그대로 스며드는듯한 느낌이 들었기 시작하였다.

'나쁘진 않네.'

그리 싫지 않은 느낌이었다.

흐으으으읍

그렇게 얼마나 찻향을 음미하였을까

후르르릅

곧이어 이현경은 차를 그대로 들이키기 시작하였다.

그 독특하면서도 중독적인 향과 함께 음미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되었을까

이내 차를 완전히 들이킨 이현경이 찻잔을 내려놓았다.

"어때? 입에는 잘 맞는 것 같니?"

당진설은 그런 딸을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으음..맛이..나쁘진 않은데....뭔가..몽롱한 기분이 들어요.."

이현경은 몽롱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차를 완전히 들이킨 순간부터

몸에 힘이 풀리고

몽롱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잠들기 직전까지 다다른 것처럼 말이다.

"긴장을 풀려서 그런 것 뿐이란다. 개의치 말거라. 찻잎이 워낙 좋아 효능을 보고 있는 것 뿐이네."

당진설은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이상해요...자꾸만..몸에..힘이..빠지고..잠이..솔솔와요오."

이현경은 껌뻑 껌뻑 눈을 깜빡이며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졸음이 전신을 휘감은 채 그대로 짓누르기기 시작한 까닭이었다.

"긴장이 풀리면 졸음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란다. 너무 개의치 말거라."

"그....그런가요?"

"그래, 이왕지사 이렇게 된 거 한숨 자고 있거라. 준비가 끝마쳐지는대로 깨우도록 하마."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란다. 그러니 잠시만...아주 잠시만 눈을 붙이거라."

".....아아...아..네에...어머니..그럼...염치..불구하고...잠을.."

이현경은 말을 끝마치지 못하였다.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수마睡魔가 그녀를

완전히 덮쳐버린 까닭이었다.

스르르륵

곧이어 이현경의 눈이 감기고 상체가

그대로 탁자 위에 뉘여지게 되었다.

완전히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좋은 꿈꾸렴. 우리딸."

당진설은 잠들어버린 딸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자애롭기 짝이 없는 미소를 말이다.

**********

'흐으음...으음.."

이현경은 침음성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잠이 깨고 있다는 신호였다.

'...나른해...'

의식이 돌아온 이현경이 처음 느낀 감정은

나른함과 탈력감이었다.

어마어마한 나른함과 탈력감이

전신을 휘감은 채 그대로 옥죄고 있는 것이다.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마냥 말이다

'대체...뭐지.'

이현경은 의아함을 느꼈다.

그저 잠들었을 뿐이건만

이 탈력감과 나른함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불편해.'

뒤이어 느껴진 감정은 불편함이었다.

뭔가 알 수 없는 불편함이

전신을 완전히 옭아매고 있는 것이다.

'.....눈을 떠야돼.'

스르르륵

곧이어 이현경은

천근만근 무거운 눈커풀을

강제로 뜨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서시히 고개를 돌려

전신을 훑기 시작하였다.

몸을 옭아매고 있는 것들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말이다.

'...뭐..뭐야!?'

그리고 이내 그녀는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었다.

묵빛으로 도배된 커다란 방 속에

양팔이 좌우로 쭉 펴진 채 묶여있었고

양다리는 민망할 정도로 쩌억 벌려진 채 고정되어있었다.

마치 죄인을 구금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형틀에 완전히 구금되어있는 것이다.

'벗어나야해.'

위기감을 느낌 이현경은 곧바로 내력을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일단 이 무력한 상황을

벗어나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뭐야...왜 안움직여!?'

열심히 내력을 운용하던

그녀는 이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내력이 운용되지 않은 까닭이었다.

마치 단전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것처럼 말이다.

'젠장...젠장..젠장!'

덜컥 덜컥 덜컥 덜컥 덜컥

이현경은 속으로 쉴새없이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팔다리를 속박하고 있는 온힘을 다해 몸부림을 치기 시작하였다.

어떻게든 빠져나가기 위한

몸부림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젠장...젠장..안풀려.....너무..단단해.'

하지만 소용 없는 짓이었다.

팔다리를 구속하고 있는 족쇄는 너무나 단단하였다.

내력을 운용치 않는다면

쉽사리 끊어낼 수 없을만큼 말이다.

"누가 없어요! 살려주세요! 어머니! 어머니!"

이현경은 고래고래 고함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힘으로 끊어낼 수 없는 이상

구조 요청을 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도와주세요오오!! 사람이 갇혔어요! 살려주세요오!"

그녀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누군가 자신의 간절한 외침을 들어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비명성을 내질렀을까

저벅 저벅 저벅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살려주세요오! 살려주세요!"

그 소리에 이현경의 비명성이 더욱더 처절해지기 시작하였다.

끼이이이익

그리고 곧이어 경첩이 맞물리는 소리와 함께

묵빛으로 도배된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열린 문틈사이로 한 명의 여인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표독스럽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는 외견

고급스럽기 짝이 없는 비단옷

기품이 절로 느껴지는 걸음걸이

귀부인이라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여인.

당진설이었다.

"어머니!"

어미를 확인한 이현경의 표정에 화색을 띄었다.

자신을 구하러 온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이 족쇄들 좀 풀어주세요...어떤 악적이 제 팔다리를 완전히 묶어버렸어요! 내력이 일지 않아...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어요."

이현경은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을 말이다.

"미안하구나, 우리 딸, 어미는 네 청을 들어줄 수 없을듯 하구나."

당진설은 안타까움으로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네에?"

그리고 그 말에 이현경은 멍청한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어미의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치지 않게 겨우겨우 묶었거늘.....어찌 쉽사리 풀어줄 수 있겠느냐?"

당진설은 차분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게...무슨..소리예요..어머니."

이현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다급히 되물었다.

저게 대체 무슨 소리란 말인가

"무슨 소리긴, 우리 딸의 내공을 금하고 족쇄를 채워버린 악적이 바로 이 어미라는 소리지."

당진설은 대수롭지 않은 어투로 말을 내뱉었다.

죄책감따윈 전혀 없다는듯이 말이다.

"어..어째서...이런 짓을?"

"여행을 떠나기 위함이란다."

"여행이라뇨.....제 몸을 구속하고 알지도 못하는 방에 가둬버리는 게 어떻게 여행이라는 말이죠!?"

"여행이라는 건 꼭 육체적인 개념만 존재하는 건 아니란다."

당진설은 부드러이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저벅 저벅 저벅

그리고 묶여있는 이현경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육체 뿐 아니라, 정신 또한 여행을 갈 수도 있단다."

저벅 저벅 저벅

"가령 어마어마한 쾌락을 느꼈을 때라던가."

곧이어 이현경의 코앞에서 걸음을 멈춰선

당진설은 환한 미소를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광기 마저 느껴지는 환한 미소를 말이다.

부르르르

그 미소를 마주한 이현경은

전신을 부르르 떨기 시작하였다.

광기로 가득한 미소를 마주한 순간

소름끼치는 오싹함이 전신을 휘감아버린 까닭이었다.

"....쾌..쾌락이라니...농담이..지나쳐요..어머니."

"이 어미가 허투루 말하는 걸 본적 있더냐?"

쓰담 쓰담

당진설은 이현경의 뽀얀 뺨을 부드러이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제발...제발..이러지마세요...대체..뭘 위해..이런 짓을 하려는 거예요."

"우리 딸의 행복을 위해서란다."

스으으윽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답한 당진설은 뺨에 올려져있던 손을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였다.

새하얀 뺨을 어루만지고

날카로운 턱선을 가벼이 쓸고

가녀린 목 훑고

파여있는 쇄골을 지나쳐

이내 봉긋히 솟아있는 가슴에

손을 올려놓았다.

꽈아악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가슴을

움켜잡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악!"

이현경이 고통 어린 비명성을 내지를 정도로 강하게 말이다.

"우리 딸 가슴이 이리도 봉긋히 성장하다니 어미는 참으로 뿌듯하구나."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당진설은 뿌듯한 표정을 지은 채

움켜쥔 가슴을 쉴새없이 주물럭거리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말이다.

"아으윽...어머니..제발..제발..그만하세요...제발.."

이현경은 애원을 하기 시작하였다.

누구에게도 닿은 적 없는 봉긋한 가슴을

어머니에게 희롱당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모욕감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대체 자신에게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것이란 말인가

"그럴 순 없단다. 우리 딸을 훌륭한 암컷으로 만들기 전까지는 그만둘 수 없어요."

당진설은 단호히 거절을 하였다.

딸은 아직 미숙하였다.

남자에 대한 경험이 일천한 건 물론

방중술에 대한 교육 또한 제대로 이루지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만약 이런 상태로 주인님께 바친다면

그녀는 봉사를 하는 게 아니라

주인님의 배려를 받게 될 수밖에 없었다.

처녀의 미숙함이 주인님의 배려를 강제하게 하는 것이다.

'그 꼴을 두고 볼 수는 없지.'

당진설은 그 꼴을 두고 볼 수 없었다.

노예입장에서 배려를 강제하다니

어찌 이리도 주제를 넘는 짓을 벌일 수 있다는 말인가

'내 딸은 처음부터 완벽해야해!'

당진설은 딸을 교육시킬 심산이었다.

처녀성은 유지하되

그 능수능란함은

기존의 처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탕녀로

처녀지만 암캐와 같은 천박함을 가진

처녀 암캐로 말이다.

'이 어미만 믿거라. 경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처녀 암캐로 만들어주도록 하마.'

당진설의 눈빛이 의욕으로 반짝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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